BMW 4시리즈 쿠페, 새로운 그릴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2020-06-29  |   14,555 읽음

BMW 4 SERIES COUPE

새로운 그릴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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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견되었듯이 새로운 4시리즈 쿠페는 완전 신형 그릴 디자인을 도입해 대담하게 진화했다. 구동계에서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내연기관 연비를 극한까지 뽑아냈다. 덕분에 6기통 3.0L의 M440i는 네바퀴 굴림으로 0→시속 100km 가속 4.5초의 순발력을 지니면서도 L당 14km 이상을 달릴수 있다. 부드럽게 진화하는 세단 3시리즈와 반대로 4시리즈 쿠페는 성능에 더욱 초점을 맞추었다.


4시리즈라는 이름으로는 2세대. 하지만 BMW 쿠페의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되었다. G22라는 코드네임을 부여받은 이번 신형은 그 모든 역사를 집대성한 존재로 완전히 새로운 얼굴과 숙련된 기술로 미래를 대비한다. 외모에서 가장 큰 변화 포인트는 역시나 프론트 그릴. BMW 그릴은 세로로 긴 타원 2개를 겹친 특유의 모양 때문에 키드니(kidney, 콩팥)라 불렸다. 지금까지 여러번 변화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위아래로 늘려 면적을 키웠다. 전기차 보급과 공력 디자인 때문에 라디에이터 보호라는 본연의 의미가 퇴색된 지오래. 반면에 브랜드의 성격을 드러내는 디자인 역할은 한층 강화되었다. 신형 그릴 디자인은 2017년 컨셉트카 비전 넥스트 100에서 선보인후 컨셉트 4와 컨셉트 i4 등을 거치며 보다 구체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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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그릴 디자인 덕분에 노즈 선단부가 거의 수직으로 떨어진다


공격적으로 바뀐 키드니 그릴

2019년 공개된 컨셉트 4는 신형 4시리즈 쿠페의 예고편 성격이었다. 새 그릴이 신형 X5와 X7 그리고 7시리즈 페이스리프트에 도입되기는 했지만 직선을 강조한 8각 형태와 가로 패턴 때문인지 신선하면서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2017년 비전 다이내믹스나 비전 넥스트를 보았을 때의 생경함이 되살아난다.

범퍼 양쪽 아래 흡기구 디자인은 트림에 따라 달라지며, 6기통 모델의 경우 컨셉트 4와 거의 비슷한 과격한 모습을 보여준다. 날렵한 풀 LED 헤드램프에는 옵션으로 레이저 라이트 선택이 가능하다.


인테리어는 평평하고 넓게 뻗은 대시보드와 운전자 중심의 조작계 등 기본적으로 3시리즈의 변화를 따른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완전 디지털식으로 바뀐 클러스터 그리고 위치가 낮아진 센터 모니터다. 센터 모니터는 대시보드 위로 돌출되어 있던 구형과 달리 에어 벤트와 공조 스위치를 콤팩트하게 모아 위치를 끌어내렸다. 직선 요소와 금속 질감 장식이 조금 늘어난 것만으로도 한층 시원시원한 느낌이다. 센터 터널 디자인도 깔끔한 직사각형으로 바꾸고 시프트 게이트와 시동 버튼, 드라이브 모드 스위치를 격자형으로 배열했다. 여기에 잘 다듬어진 고급 소재를 사용해 프리미엄성과 스포티함의 밸런스를 잡았다. 새로운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인디비주얼 가죽 선택이 가능한 M 옵션이 준비되어 있다. 신형 스포츠 시트는 과감한 사이드 볼스터로 홀드성을 확보하는 한편 안전벨트 익스텐더가 달려 쿠페 특유의 벨트 불편 문제를 해결했다. 승객이 타면 벨트를 승객 손이 닫는 위치까지 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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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인상이 달라진 얼굴. 위아래로 넓어진 키드니 그릴과 세로형 패턴이 아직은 낯설다


이 차는 M 스포츠 패키지 프로가 적용된 첫 2도어 BMW다. 여기에는 변속기 스프린트 기능과 M 스포츠 브레이크 시스템, M 경량 얼로이 휠, 하이글로스 리어 스포일러와 섀도 라인 트림, M 시트 벨트, 고성능 오디오 스피커 등이 포함된다. 이밖에도 M 퍼포먼스 파츠를 통해 스타일과 성능을 끌어올리는 다양한 옵션이 마련되어 있다.

Y-스포크 디자인의 단조 경량 얼로이 휠과 카본 프론트 그릴과 스플리터, 카본 인테리어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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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판은 그릴 가운데 놓고 오른쪽 아래에 레이더 센서를 배치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확대 적용

엔진은 우선 4기통 2.0L 가솔린와 디젤 터보 두가지씩 그리고 강력한 6기통 3.0L 터보를 더해 5가지를 준비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6기통 디젤두 가지가 추가될 예정. 가솔린 4기통을 제외한 모든 엔진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장착되며 변속기는 8단 스텝트로닉이 기본. 네바퀴 굴림 x드라이브도 선택 가능하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M4를 제외하면 6기통 가솔린의 M440i x드라이브가 가장 강력하다. 6기통 3.0L 직분사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374마력으로 구형 대비 48마력 높고 51.0kg·m의 최대토크를 자랑한다. 신형 6기통은 배기 매니폴드를 실린더 헤드에 일체화시켜 냉각수로 식힌다. 열관리는 안정적인 성능 확보는 물론 효율 개선의 효과도 있다. 덕분에 M440i x드라이브는 0→시속 100km 가속 4.5초의 강력한 성능과 함께 14.1~14.7km/L의 연비, 이산화탄소 배출량 155~163g/km를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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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LED가 기본, 레이저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BMW의 최신 가솔린 엔진은 트윈 스크롤 터보, 200~350바의 고압 연료분사 기술과 밸브 제어 시스템 밸브트로닉, 더블 바노스 등을 통해 성능과 효율을 개선해 왔다. 하지만 이런 노력도 한계의 다다랐다. 그래서 꺼내든 카드가 하이브리드. 다만 성능에 주력하는 모델답게 모터와 배터리 역할을 최소화한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골랐다.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겸하는 11마력 모터가 구동계에 일체화되었으며 48V 배터리로 작동한다. 코스팅 모드에서는 아예 엔진을 꺼 연료 소모를 최소화할 수도 있다. 4기통 2.0L 가솔린 터보는 184마력(420i)과 258마력(430i) 두 가지로 나온다. 이전보다 출력은 6마력 가량 늘었고 효율도 개선해 420i의 경우 L당 18km 이상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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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는 구형보다 전반적으로 커졌다


시퀸셜 트윈터보로 무장한 고성능 디젤

디젤 엔진은 모두 2스테이지로 작동하는 시퀸셜 방식 트윈터보가 달렸다. 배기압이 낮은 저회전에서는 소형 터보가 빠르게 작동하고, 일정 배기압을 넘으면 큰 터보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게다가 2개의 터빈 모두에 가변 지오메트리 기구를 넣어 반응성을 최대한 끌어올렸다.

6기통 3.0L 디젤 엔진을 얹은 430d와 440d는 내년 초 시장에 나온다. 430d는 최고출력 286마력에 최대토크 66.3kgm를 낸다. 440d는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71.4kg·m로 4.7초 만에 정지상태에 시속 100km 가속이 가능하다.

그러면서도 L당 14.9km를 달린다. 4기통인 420d의 경우 최고출력 190마력에 최대토크 40.8kg·m. 0→시속 100km 가속 7.1초로 420i보다 0.4초 빠르면서 연비는 무려 25.6km/L에 이른다.

기본 장착되는 8단 자동 변속기 스텝트로닉은 스포티한 성능에 초점을 맞추었고 옵션인 스포츠 변속기에는 런치 컨트롤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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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 컴비네이션 램프는 이전보다 한층 날카롭게 다듬었다


왼쪽 시프트 패들을 1초 이상 꾹 당기면 스포츠 모드로 넘어가며 화면에는 ‘SPRINT’ 글자가 표시된다. BMW 최초의 스프린트 기능은 엔진 응답성과 변속 알고리즘을 바꾸어 추월가속 등순발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유용하다. M440i와 M440d에는 기본으로 달리고 다른 모델은 M스포트 패키지 프로를 선택하면 장착이 가능하다. 요즘 고성능차에 점점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네바퀴 굴림(x드라이브)은 차의 성격에 맞추어 역동성 확보에 중점을 두었다. 앞바퀴에 동력을 배분하면 타이어 그립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신 FR 특유의 날카로움은 다소 무뎌지기 마련이다. 파워트레인, 서스펜션과 연동되는 4시리즈의 트랜스퍼 케이스는 필요에 따라 앞바퀴로 가는 동력을 완전히 끊을 수 있기 때문에 네바퀴 굴림의 안정성과 FR의 날렵한 달리기가 모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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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 요소와 금속 질감 장식을 늘린 실내는 깔끔하면서도 스포티하다. 디지털 클러스터와 약간 위치를 낮춘 센터 모니터, 신형 스티어링 휠이 눈에 띈다. M 퍼포먼스 파츠에서 카본 인테리어를 마련해 두었다


더욱 스포티하게 진화하다

요즘 3시리즈 세단이 안락하게 진화하는 것에 반해 4시리즈는 더욱 스포티한 캐릭터로 방향을 잡았다.

차체를 구석구석 보강하는 동시에 무게중심을 21mm 끌어내렸다. 날렵한 보디라인과 철저하게 감싼 언더보디로 공기저항계수는 0.25까지 끌어내렸고, 차체 후방의 리프트도 억제했다.

서스펜션은 앞 더블 조인트 스프링 스트럿, 뒤 5링크 구성. 리어 트레드를 세단보다 23mm 넓히고 앞쪽 네거티브 캠버를 늘리는 등 코너링 머신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비법이 더해졌다. 댐퍼 감쇄력을 높이고 굵은 안티롤바를 사용하며 차체도더 낮추었다. 무게 배분은 앞뒤 동일한 50:50. 오너 취향에 맞추어 몇 가지 선택권도 마련했는데, M 스포츠 서스펜션과 가변 스포츠 스티어링, M 스포츠 브레이크, M 스포츠 디퍼렌셜 등이 준비되었다.

감쇄력 조절이 가능한 어댑티브 M 서스펜션의 경우 드라이브 모드 선택에 따라 파워트레인, 스티어링과 연동해 작동한다. 브레이크는 주철 디스크와 알루미늄 복합 구조로 무게를 덜었고, M 스포츠 브레이크에는 앞 4피스톤 고정식, 뒤 1피스톤 플로팅 캘리퍼가 강력하고도 안정적인 제동력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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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e723ed3822b2083ccc2dbc82bc9fcb_1584331995_5924.jpg글 이수진 편집장 사진 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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