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불가 미니밴, KIA CARNIVAL
2020-10-12  |   13,422 읽음

대체불가 미니밴, KIA CARN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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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크기, 차분한 거동, 뛰어난 편의성, 세련된 스타일을 갖춘 4세대 카니발이 나왔다. 아이가 있는 가장이거나 차박을 즐기는 캠퍼 또는 이동 중 휴식이 필수인 연예인이라면 고민할 필요가 없다. 카니발은 대체불가의 미니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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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더더기 없는 선과 면으로 완성된 조형 


카니발은 기아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로 1998년 첫 출시되었다. 새로운 먹거리 창출 차원에서 개발된 1세대는 당시 주류였던 미국, 일본산 미니밴 대비 저렴한 값을 내세워 시장 안착에 집중했고, 그로부터 7년 뒤 등장한 2세대는 보디 형태 이원화(숏/롱), 라인업 세분화(7, 9, 11인승) 등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힘썼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하이 프라이스, 로우 옵션으로 대표되던 수입 미니밴 대신 카니발을 선택했으며, 자연스레 ‘미니밴=카니발’이라는 공식이 자리 잡았다. 루프를 높여 공간 활용성을 강화하는 한편, 각종 고급 사양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하이 리무진 버전도 추가되어 연예인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일명 축제 차량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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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승 버전에는 2열 릴렉션 시트가 들어간다. 이 시트 정말 물건이다. 풀 플랫이 가능해 누워서 이동이 가능하다 


2014년 공개된 3세대는 1, 2세대가 닦아 놓은 탄탄한 입지 위에 향상된 상품성을 얹어 그야말로 대박을 쳤다. 공간, 성능, 편의성, 디자인 등 차를 이루는 모든 부분에서 괄목할 만한 개선을 일궈 만드는 족족 팔려나갔고, 더불어 201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캠핑 및 차박 열풍에 따라 수요는 더욱 증가했다. 이런 배경 아래 지난 7월 세상에 나온 4세대 카니발은 디자인을 비롯해 플랫폼, 파워트레인, 안전편의사양 등을 강화해 사전 계약 첫날 무려 2만3,006대가 계약되는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다. 카니발 브랜드에 대한 대중의 높은 신뢰와 관심을 증명한 것이라고 밖에볼 수 없다. 작금의 미니밴 시장은 카니발로 시작해서 카니발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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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최근 밀고 있는 로터리 방식의 기어 셀렉터 


더욱 진화한 미니밴의 정석

기아에 따르면 4세대 카니발은 기본부터 심혈을 기울여 설계되었다. 3세대 플랫폼 기반으로 실내 공간 확대는 물론 주행 성능 강화를 꾀했다. 세부적으로 신차는 길이 5155mm, 너비 1995mm, 휠베이스 3090mm를 확보, 이전과 비교해서 각각 40mm, 10mm, 30mm 늘어났다. 특히, 전 좌석 무릎 공간과 머리공간이 늘어나 거주성이 향상되었다. 무릎 공간은 1열 13mm, 2열 20mm, 3열 49mm가 늘었으며, 머리 공간은 각각 29mm, 5mm, 1mm 커졌다. 따라서 1, 2, 3열 어디에 앉든 안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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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는 물론 터치 방식 공조 장치로 첨단을 지향하는 카니발 인테리어 


주행 성능은 기대 이상으로 안정적이다. 큰 차체와 2톤에 이르는 무게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몸놀림이 차분하다. 코너 롤은 물론 제동 시 느껴지는 피칭 역시 크지 않다. 높은 키 대비 낮은 무게 중심을 실현하고 여기에 댐퍼 상하 운동을 적절히 조율한 덕분이다. 참고로 자동차 설계 시무게 중심을 낮추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다. 부피가 크고 무거운 엔진을 최대한 아래로 배치하고 무게는 덜어내면서도 동시에 강성은 높여야 한다. 4세대 카니발은 바닥면 저중심화, 파워트레인 후방 이동 등을 구현한 3세대 플랫폼 덕에 이를 실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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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 및 테일램프는 굴곡 있는 라이팅 디자인으로 통일성을 강조한다 


엔진 라인업은 3.5 가솔린, 2.2 디젤로 구성되며, 시승차에 들어간 2.2 디젤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를 낸다. 변속기는 8단 자동. 가속은 매끄럽고 고속에서도 꾸준히 힘을 이어간다. 노면 소음, 엔진 소음 및 진동, 고속 풍절음은 다수의 편안한 이동을 지향하는 차답게 잘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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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각종 편의 장비로 가득하다. 1열부터 12.3인치 디스플레이 2개로 높은 조작 편의성과 정보 접근성을 허용하고, 여기에 더해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발 빠른 반응속도와 깔끔한 그래픽을 제공한다. 후석 대화모드도 탑재되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버튼을 누른 뒤 말을 하면 2, 3열에 설치된 스피커가그 말을 전달한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실제 사용해보면 그렇게 편할 수가 없다. 소리를 지르거나 뒤를 돌아볼 필요도 없다. 안전 운전에도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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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은 매끄럽고 고속에서도 꾸준히 힘을 이어간다 


7인승 버전에 들어가는 2열 릴렉션 시트는 버튼 한 번으로 등받이, 허리 지지대, 무릎 받침대 각도 조절이 가능해 휴식에 가장 이상적인 자세를 선사한다. 일반적으로 상석으로 통하는 우측 시트의 경우, 조수석을 최대한 앞으로 당겨 풀플랫에 준하는 모양도 만들 수 있다. 이동 중 휴식이 필수인 연예인이라면 구미가 당길 만한 포인트다. 이게 다가 아니다. 음성인식 기능이 있어 몇 마디 말로 내비게이션 정보 확인은 물론 에어컨, 통풍 시트 조절, 창문 개폐까지 가능하다. 도로 위의 비즈니스 클래스가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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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미니밴ʼ이라는 수식을 붙이고 싶게 만드는 역동적인 조형 


외관은 혁신적이다. 커버를 과감히 삭제한 헤드램프는 주간주행등, 상향등, 하향등, 방향지시등이 각각 노출된 형태이며, 여기에 맞물린 그릴은 새틴크롬, 다크크롬, 하이글로시블랙 컬러를 기하학적 선에 녹여 독창성을 뽐낸다. C필러에는 빛에 따라 명암을 달리하는 가니시를 삽입해 자칫 단조롭고 지루해 보일 수 있는 옆면에 포인트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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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단 하나

4세대 카니발은 차의 기본이라고 볼 수 있는 플랫폼부터 철저히 다듬으면서 전 공간에 탑승자를 배려하는 세심한 손길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각종 편의 품목도 듬뿍 담아 프리미엄 세단이 떠오를 정도로 높은 상품성을 갖췄다. 한 차에서 실용성, 편의성은 물론 고급감까지 접할 수 있다. 괜히 미니밴의 정석이 아니다. 사실상 미니밴 시장에서 카니발 외에 다른 대안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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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f2c57c395ec06327a235a8917a84dc3_1583989569_5791.jpg글 문영재 기자 사진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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