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이프 - 기획

XJS는 저의 소중한 반려차입니다, 라라클래식 김주용 .. 2019-05-22
XJS는 저의 소중한 반려차입니다라라클래식 김주용 대표아직 꽃샘추위가 남아있던 4월 어느 날 김주용 대표를 만났다. 100여 대의 클래식카를 보유하고 있는 김대표는 인제 스피디움과 손잡고 자동차 박물관을 만들었으며 라라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클래식카 관련 사업도 벌이고 있다. 그는 한국에 클래식카 문화가 제대로 자리 잡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로 ‘다양성의 인정’을 꼽았다.김주용이라는 인물의 카라이프의 시작을 들려주세요.저의 첫 자동차는 5살 때 부모님께 선물 받았던 빨간색 페달카로 기억합니다. 물론 그 때는 단순히 장난감으로 좋아했었지요. 국민학교 5학년 때포항에서 서울로 이사를 왔는데, 아버지 손에 이끌려 명동에 갔다가 수입책 서점에서 자동차 잡지를 구입했습니다. 그 때 이미 자동차에 푹빠져있었기 때문에 다양한 외국 잡지를 보면서 꿈을 키웠어요. 표지가 너덜너덜한 중고책이었지만 17번 좌석버스를 타고 책을 사러 오는 것은 큰즐거움이었습니다. 이런 차를 만드는 회사의 사장이 되고 싶어서 처음에는 과학자를 꿈꾸었습니다만 중학생이 되면서 기계공학이나 디자이너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결국 기계공학으로 진로를 정했습니다.그런데 정작 하는 일은 IT 분야군요.대학 졸업하고 처음 취업한 곳이 대우자동차 기술연구소였습니다. 그런데 3년쯤 지나니 제가 원하는 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국내 메이커의 기술 수준이 낮았기 때문에 개념 설계는 해외에 맡겨야 했습니다.사용하는 메커니즘도 홀덴 엔진이나 오펠의 구식 섀시였습니다. 그런 현실에 자괴감이 들고, 혼자서 무언가를 바꾸기는 힘들다는 판단이 들어 회사를 그만 두었습니다. 결국 지금은 스스로 자동차 회사를 만들기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자각하게 되었지만 말입니다. 컬렉션은 영국차가 주를 이룬다 사업 성공으로 지금의 자동차 컬렉션이 가능해졌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 쪽 이야기를 조금더 들려주세요.90년대 말 대우를 나와 지금의 엔터테크를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을 만드는 커머스 툴회사입니다. 쇼핑몰 홈페이지의 기본 툴을 제공하는 서비스 회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000년 경, 지금은 없어진 하나로 통신이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했고, 역시 지금은 없어진 한국 야후가 입점형 쇼핑몰을 야후 소호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습니다. 바로 여기에 저희 플랫폼을 사용했습니다. 이후에는 순조롭게 풀려 여러 포털 업체들과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2003년에는 일본에 지사도 만들었습니다.그 때 차를 모으기 시작했나요?네. 일본에서 처음 구입한 차가 포르쉐 944였습니다.일본에서의 사업은 어땠습니까?일본은 큰 시장이지만 인터넷 쇼핑몰은 한국에 비해 속도가 느렸습니다. 그리고 라쿠텐이라는 회사가 거의 독점하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라쿠텐이 입점업체에 대한 과금 정책을 바꾸면서 새로운 쇼핑몰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던 시기였습니다.일본은 오랜 시간 신뢰를 쌓지 않으면 비즈니스가 힘든 환경인데, 운 좋겠도 소니, 파나소닉 같이큰 기업과 거래를 트면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사업이 괘도에 오르는데 2년 정도가 걸렸는데, 외국인이라는 핸디캡을 생각하면 상당히 빨랐던 셈입니다. 이후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SL에 비해 소량이 생산된 쿠페형 벤츠 SLC 사업의 성공으로 비로소 클래식카 라이프가 시작된 셈이군요.사실 처음부터 클래식카를 좋아했던 것은 아닙니다. 좋아했던 차가 세월이 흘러 자연스레 클래식카 혹은 올드카가 된 것이지요. 한국에서는 쉽지 않지만 일본에는 다양한 차를 쉽게 구할 수 있으니까요. 가장 먼저 산 포르쉐 944는 단순히 싼 가격 때문에 구입을 결정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구입한 XJS는 고등학교 때 잡지에서 광고를 보고 너무 사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광고 속 차와 비슷한 검은색 차체에 베이지 인테리어였는데, 야후 옥션에 비싸지 않은 가격에 올라온 것을 보고 낙찰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사고 보니 상태가 너무 나쁘더군요. 인터넷 옥션에는 대체로 그런 차가 나온다는 사실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수리에 많은 돈을 들이기는 했습니다만 클래식카라는 것이 얼마나 매력적인 것인지를 이 차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기계적인 매력, 젊은 시절 추억에 빠져 사 모으기 시작한 것이 어느덧 이런 규모가 되었습니다. 세워둘 곳이 마땅치 않아 맡겨두었다가 도난을 당하기도 하고……, 아무튼 많은 일이 있었지요.책에서 보고 꿈꾸었던 차와 실제 타면서 느낀 차이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영국 차들은 어떻게 보면 발전하지 못해 과거의 형태와 메커니즘에 머물러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그래도 한국 차와 비교할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80년대의 재규어라고 하면 당시 아직 고급차로 취급받지 못하던 BMW에 비해 정말 우아한 차였습니다. 재규어는 어떤 차를 타도 우아했지요.인제 스피디움 클래식카 박물관의 소장차는 전부 김주용 관장의 컬렉션이다 현재 보유한 자동차 컬렉션은 어느 정도 되는지요?모두 합해 100대 정도 됩니다. 그 중 국내에 들여온 것은 인제 박물관 전시분을 합쳐 50대 정도입니다.대수가 많다 보니 한 군데 모으지 못하고 나누어 관리 중입니다.100대나 된다면 관리가 쉽지 않겠군요.관리가 되는 것도 있고 힘든 것도 있습니다. 제대로된 보관 장소를 만들 타이밍이 되었습니다.차종 구성은 어떤가요. 차를 모으는 특별한 기준이 있습니까?기본적으로는 영국 차가 가장 많습니다. 기본 컨셉은 네오클래식. 너무 오래지 않은 차들은 우리의 추억 속에 존재하며 지금의 생활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와 가까운 클래식이라고 할까요. 시대적으로는 60~90년대 정도가 되겠군요. 영국차 외에 독일이나 프랑스차도 모으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클래식카를 구입하고 마니아들과 교류하면서 느낀 것이 한국의 취향이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클래식카 세계에서 프랑스차를 빼놓을 수 없는데, 한국에서는 프랑스차 마니아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박물관을 준비하면서 국내 취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보니 독일차의 비중이 조금 높아졌습니다. 일본차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 최초의 4도어 경차인 마쓰다 캐롤은 대우 티코와의 관계성이 있습니다. 이스즈피아짜도 가지고 있는데, 쥬지아로가 현대에 제안했던 포니 쿠페 디자인을 재활용한 모델이지요. 이들은 일본차지만 한국 자동차와 연관성이 있습니다.인제 스피디움 박물관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습니까?일본에서 클래식카를 즐기다 보니 한국의 상황이 좋지 않음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서 몇가지 시도를 했습니다. 지금 밖에 있는 XJS 수리를 한국에서 시도한 것입니다. 클래식카 문화가 융성하기 위해서는 3대 요소+α가 필요합니다.우선은 스킬과 노하우를 갖춘 미케닉의 존재. 차를 구입하는 오너의 자질도 중요합니다. 자기 차를 이해하지 못하고 패션이나 유행에 따라 구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또 하나가 법과 제도로 가장 기초적인 것이기도 합니다. 국내에는 인증 때문에 수입이 힘들고, 말소 제도 때문에 장기보관도 힘듭니다. 여기에 또 하나 필요한 것이 개체수입니다. 차가 많아야 경험하는 사람도 늘고 매매하거나 고치는 일로 돈을 벌 수있으니까요. 그러면 법과 제도는 자연스레 따라오게 됩니다. 제가 가진 차를 언젠가 국내에 모두 들여와 한국만의 클래식카 문화를 발전시키고 싶다고 해도 당장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습니다. 예전에 미케닉 서포트의 개념으로 국내에서 XJS 수리를 시도했습니다만 결국 고치지 못하고 레커차에 실어 일본으로 돌아간 경험이 있습니다.개인적으로 가장 큰 애착이 간다는 재규어 X그런 좌절이 있었군요.그런데 아이가 태어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친구들과의 문화적 격차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클래식카 문화를 한국에 정착시켜보자는 마음을 다잡게 되었습니다. 처음이 개인적 욕심이었다면 두 번째는 후대를 위해서였지요. 그 후 전시회에 참가했다가 우연히 인제 스피디움 관계자를 만났습니다. 원래 박물관은 할 생각이 없었습니다만 서킷을 보유한 대기업이라면 아무래도 전파력 면에서 유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물관이라는 것이 건물에 차만 넣는다는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함께 일본 박물관 투어를 돌면서 컨셉을 정했습니다. 박물관 관장은 적당한 인물이 없다보니 그냥 제가 맡았습니다.혼란스러웠던 근대사 영향도 있지만 한국 성향 상 오래된 차를 타면 취향을 존중하기보다는 이상한 눈으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최근 해외를 경험하는 사람이 많아지다 보니 예전과는 달라지고 있습니다. 오래된 차를 타는 것이 개성으로 인정받기 시작하고 있지요. 오래된 물건에 대한 시장은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모든 것이 전자화 되면서 인간이 기계에 종속되는 느낌이 들다보니 인간의 욕구 중 하나인 ‘지배욕구’가 충족되지 못합니다. 젊은 세대가 필름 카메라나 옛날 시계를 구입해 자랑하는 것을 보면 그런 생각이 더 강하게 듭니다. 단순한 기계는 조작자가 직접 모든 것을 해야 하는 대신 지배 욕구를 충족시켜 주거든요. 그런 면에서 클래식카 혹은 오래된 물건에 대한 시장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준비한 것이 바로 라라클래식이라는 브랜드입니다. 자동차와 빈티지 컬처의 산업화 플랫폼이라고 할까요?1959년식 모리스 마이너(오른쪽)와 다양한 미니들 성취감이라는 부분도 빼놓을 수 없겠네요. 요즘은 인터넷이 내 취향을 알아서 검색해주지만 예전에는 모든 것을 스스로 찾아야 했지요. 반면에 성취감은 더 컸지만 말입니다. 요즘 자동차 역시 너무 자동화되어서 직접 고칠 수 있는 부분이 없어졌습니다.내가 내 차를 지배하고, 상태를 결정한다는 것. 결국 자동차가 나의 펫처럼 애정을 주는 대상이 되는 것이죠.자동차와 관련해서 달리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까?개러지 하우스라는 것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차고는 아파트의 주차공간이 우선 떠오릅니다만 해외에서는 그렇지 않죠. 애플의 시작이 차고였던 것처럼 미국에서 차고가 가지는 의미는 남다릅니다. 단순히 차를 세워두거나 고치는 곳이 아니라 남자의 공간이랄까. 일본 역시 집을 지을 때 빌트인 가구처럼 차고 모듈을 따로 구입할 정도입니다. 요즘 쓰이는 ‘Man Cave’라는 말은 자기만의 취미를 위한 남자들의 개인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한국에서도 서서히 이런 수요가 늘어날 것입니다. 차고로서의 기능 뿐 아니라 남성의 공간으로서 적합한 개러지를 공급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재 설계중입니다만 소재는 소음이나 녹 등을 고려해 목재와 합성수지를 섞은 폴리캠으로 만들 예정입니다. 모듈식 설계여서집 형태나 용도에 따라 다양한 적용이 가능합니다.문화가 융성하기 위해서는 그에 적합한 공간이 필요합니다. 박물관이 공공의 장소로서 많은 사람들을 초대하는 입장이라면 개러지 하우스는 공간을 제공하는 개념입니다. 예전에 집 밖에서 키웠던 개가 이제는 반려견이 되어 가족으로 들어왔듯이 그저 이동수단이었던 자동차가 반려차가 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소중히 다뤄질 반려차를 위해서는 개러지 하우스가 필요하겠지요.​복원중인 쉐보레 C3100 픽업라라클래식이라는 브랜드를 만든 이유는 무언가요?라라클래식은 엔터테크의 클래식카와 빈티지 컬처 사업부서의 명칭입니다. 지금 이야기한 박물관과 개러지 하우스, 클래식카 기반의 전시 등 다양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냥 차를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테마에 맞춘 다양한 컨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랜드로버 70주년 기념행사에 사용했던 차는 우간다에서 가져왔습니다. 우간다는 1960년대에 영국으로부터 독립했습니다. 영국 지배계층이 사용했던 랜드로버가 세월을 뛰어넘어 한국으로 온 것입니다.그밖에 유튜브(youtube.com/lalaclassic)를 통해 다양한 클래식카 동영상도 올리고 있습니다.당장은 아니지만 클래식카 전기차 개조도 생각해볼수 있습니다. 아직 법적 문제가 있고 찬반양론은 있지만 클래식카를 즐기는 방법으로 전기차 개조는 세계적으로도 관심 분야입니다. 구동계 설계나 라우팅, 컨트롤러 프로그램 등 차에 맞는 전용 설계가 필요하고 미케닉에 대한 교육도 전제되어야 합니다.클래식카 세계에서 시트까지 오리지널 상태로 잘 관리된 차는 그리 흔치 않다클래식카를 즐기기 위해서는 전문 인력 수급도큰 문제겠네요.저희가 중점으로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전문 인력 교육입니다. 클래식카라는 것이 오래된 차이다 보니 언제 컨디션이 나빠질지 알 수가 없습니다. 오너 뿐아니라 고치는 쪽에서도 많은 경험이 필요합니다.해외에는 전문 미케닉의 네트워크가 충실하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을 겁니다. 물론 사업 분야에 따라서는 적절한 시기나 준비작업이 필요합니다.다소 통속적인 질문입니다만 컬렉션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간다거나 귀중한 모델을 알려주세요.가장 애착이 가는 차는 역시나 XJS입니다.15~16년쯤 되었군요. 입찰 종료시간이 새벽이라 잠을 포기하고 입찰을 했습니다. 아침에 집사람에게 이야기하니 첫 마디가 “무슨 야후 옥션에서 차를 사요?”였습니다. 게다가 차 상태는 엉망이었고요.그 이후 하나하나 고치면서 그야말로 저의 반려 자동차가 되었습니다. 비록 첫 차는 아니었지만 어린 시절 욕망을 담아 구입했고, 가족과의 추억이 담긴 차이자 가장 많은 애정을 쏟은 차입니다.또 하나는 르노 알피느 GTA입니다. 르노는 일본에서도 소수파에 드는데, 생각해보면 알피느는 프랑스 유일의 정통 스포츠카 혈통입니다. 물론 2차대전 이전에는 부가티나 들라이예 같은 존재가 있습니다만 전후 프랑스차는 실용성에 집중하게 되지요. 특이한 것이 실내에 도어 핸들이 두 개달렸습니다. 문 외에 또 하나가 사이드 스텝에 있습니다. 작동도 링크가 아니라 모터 방식이지요. 프랑스 차의 남다름이라고 할까요? BMW 1502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1502는 1.5L 엔진 2도어라는 뜻입니다. 주행거리 6만km에 시트도 오리지널이고 컨디션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 정도로 관리가 잘 된 오리지널 상태의 차는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이런 차는 가격이 많이 나갑니다. 독일차의 비중도 무시할 수 없군요.개인적으로는 박물관에서 보았던 벤츠 SLC도 기억에 남습니다만.세로형 헤드램프를 사용하던 W113의 후속 모델입니다. 이 모델은 컨버터블인 SL이 유명하긴 하지만 제가 가진 것은 쿠페인 SLC입니다. 전작과 달리 전용 플랫폼이 사용된 모델로 쿠페형이 컨버터블보다 제작 대수가 훨씬 적고 보디 강성 면에서는 유리합니다. 당시 벤츠는 V8 엔진을 얹은 쿠페형을 가지고 장거리 랠리에 적극적으로 참가했습니다. 이런 고급 쿠페로 랠리를 뛰다니 지금 기준으로는 생각하기 힘들지요.마무리로 클래식카를 즐기는 방법에 대해 한말씀 부탁합니다.가장 중요한 것 딱 한 가지만 꼽자면 바로 ‘다양성의 인정’입니다. 한 가지 정답만 고집하는 것은 클래식카 문화 측면에서 좋지 않습니다. 비싼 차, 귀한 차만 클래식카인 것은 아닙니다. 포니가 클래식카라 불리지 못할 이유가 없지요. 나와 다른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취향을 존중하고 같이 즐길때 비로소 클래식카 문화가 제대로 발전할 수 있을 겁니다.글 이수진 편집장 사진 최진호 취재협조 라라클래식(youtube.com/lalaclassic)
20년 전, 5월호는 벚꽃이 표지를 장식했다 2019-05-22
20년 전,5월호는 벚꽃이 표지를 장식했다20년 전 <자동차생활> 훑어보기 1999년 5월호는, 베일에 갇혀 있던 현대 자동차 기함 에쿠스의 등장과 기아 모닝의 전신 비스토를 비중 있게 다루었다. 1세대 에쿠스를 좋아하는 마니아들은 아직도 건재하다현대 에쿠스현대 에쿠스의 베일이 벗겨졌다. 프로젝트명 LZ로 알려졌던 에쿠스는 국내 승용차 중 최대 크기를 자랑했다. 에쿠스는 플랫폼을 자체 개발한 독자모델이다. 다이너스티가 그랜저를, 그랜저가 미쓰비시 데보네어를 기초로 만들었다. 엔진은 시그마 V6 3.5 MPI와 오메가 V8 4.5 GDI 두 가지다. 3.5 시그마 엔진은 최고출력 220마력으로 다이너스티 3.4보다 10마력이 높다. 260마력의 4.5 GDI 엔진은 연비 8km/L로 3.5 모델과 동일했다. 당시에는 엔진, 섀시, 5단 자동변속기의 합으로 최적의 주행을 제공했다.기아 카스타승용차의 얼굴을 가진 새 중형 미니밴의 등장은 사람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카스타는 승용차 감각을 물씬 풍기는 하이 루프 왜건 디자인이었다. 특히 전면 그릴은 가로줄이 들어간 크롬도금 라디에이터 그릴과 MFR(Multi Focus Reflect)타입의 긴 헤드램프를 채용하여 고급 승용차의 얼굴을 담았다. 실내 역시 승용차 감각으로 꾸몄다. 클러스터와 각종 버튼들은 운전 편의 성을 고려해 찾기 쉽게 배치했다. 특히 AQS(Air Quality Control System)라는 공기정화장치를 달아 차 앞쪽에 있는 센서가 외부의 유해먼지를 미리 감지해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고 실내 습도도 자동제어했다. 당시에는 첨단장치였다.기아 비스토기아 모닝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이 차의 이름은 경쾌하게, 빠르게라는 뜻의 스페인어 비스토(Visto)다. 20~30대의 젊은층과 여성 오너를 타깃으로 삼았다. 아토스와 마티즈가 양분해 왔던 국내 경차시장에 뛰어들었다. 비스토는 아토스에 얹힌 4기통 798cc 입실론 엔진을 썼다. 알파, 베타 엔진에 이어 현대가 세 번째로 독자개발한 입실론 엔진은 4기통 3밸브(흡기2, 배기1)로 최고출력 54마력, 최대토크 7.4kg·m에 이른다. 파워트레인은 아토스에 얹힌 수동 5단, 자동 3단, 세미 오토로 3가지를 선택할수 있었다. 비스토의 수동변속기의 시가지 연비는 21.5km/L로 연료의 부담을 덜어주었다.가는 곳마다 20세기 초반의 분위기를 만드는 재주가 있다엑스칼리버미국에서 최초이며 가장 성공적이었던 레플리카 메이커인 엑스칼리버는 자동차 마니아인 브룩스 스티븐스가 설립했다. 그의 아들과 함께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엑스칼리버 생산을 시작한 것은 1964년이다.2만 5천 달러의 선수금과 1만 5천 달러의 은행돈을 빌려 시작한 회사였다. 엑스칼리버는 현대적인 메커니즘을 쓰면서 30년대 분위기에 푹 젖어 있다. 엔진은 앞바퀴에서 한참 뒤로 물러났고, 낮게 자리 잡아 달릴 때는 안정감이 느껴졌다. 갈매기 날개처럼 좌우로 열리는 보닛은 옛날 모습에 충실했다. 이 차는 본지 1990년 8월호에도 실린 적이 있었다.알파로메오 164는 스포츠성이 짙다 알파로메오 164“알파로메오의 운전대를 잡는다는 것은 스포츠카의 진수를 접한다는 뜻이 된다.자동차 초창기부터 모터스포츠에 정열을 기울여 기술과 경험을 유감없이 시판 차에 투입해온 역사가 알파로메오의 위상을 확고하게 만들었다. 알파로메오는 누구도 흉내 못 낼 이탈리안 레드로 단장하고 오로지 달리기만 위한 모양새를 갖추었다. 그간 수도 없이 많은 차를 몰아봤지만, 속도에 관한한 이렇게 자신 있게 달리는 차는 알파로메오가 처음이다.”라고 당시 조경철 박사로부터 평가를 받았다. 알파로메오 164의 엔진은 V6 3.0L로 최고출력 210마력, 최대토크 26.6kg·m로 시속 0→100km까지 8.0초 만에 도달, 최고속도는 240km에 달했다글 맹범수 기자
세상 모든 어른이 위한 특별한 소장템 빚는 ANZAKA 2019-05-21
세상 모든 어른이 위한 특별한 소장템 빚는 ANZAKA“내 몸집이 지금의 크기에서 0.0364%로 줄어든다면?” 영화 ‘다운사이징’에서의 설정이다. 지난해 초에 국내 개봉한 이 영화에서는 맷 데이먼이 주인공으로 미래 인구과잉에 대한 해결책으로 인간축소프로젝트를 추진, 다운사이징 기술이 개발된다. 여기서 주인공은 다운사이징 시술을 받아 180cm의 키가 12.7cm로 확 줄어들고, 이와 함께 1억원의 재산이 120억원의 가치로 불어난다. ANZAKA의 작업실 또한 그랬다. 곳곳에 전시된 안흥권 마스터의 자동차와 김대영 디렉터의 피규어 앞에 서니 영화 ‘다운사이징’의 촬영장을 방문한 느낌이었다.RC와 피규어는 꿈 담은 초현실적 로망김대영 디렉터와 안흥권 마스터는 ‘자동차’를 공통의 관심사로 만나게 됐다. 지난해 봄, 꾸준히 나가던 자동차 튜닝 개라지에서 두 사람이 우연히 만났다. 타고 다니는 자동차를 소재로 말문을 튼 두 사람은 하나의 공방에서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김대영 디렉터는 “캠핑 관련 방송에서 출연 요청을 받았습니다. 저희 차가 허머, 포드의 F350 등 우락부락한 차였거든요. 흥권이와 함께 촬영하고, 그 때 기념으로 피규어를 하나씩 만들었죠.” 출연 기념으로 만든 피규어가 아쉬웠는지 안흥권 마스터는 RC(Radio Control)에 더해 김대영 디렉터와 함께 다양한 캠핑 장비를 하나둘씩 피규어로 만들고, 함께 캠핑을 갈 때마다 직접 만든 피규어를 챙기며 조금씩 그 매력에 빠져들었다. 지난 2월에 열린 2019 캠핑앤피크닉페어에서도 자동차와 캠핑카, 사람, 캠핑 장비 등을 초소형 피규어로 만들어 관람객의 큰 관심을 끌었다.  “우리나라에 RC나 피규어 마니아가 몇십만 명이에요. 이들은 히어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피규어 수집으로 표현하지요. 실존 인물 대신 그의 피규어로 사진을 찍으면 작게라도 꿈이 이뤄지는 거잖아요. 히어로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피규어에 매료되고, 빠져듭니다.”작은 손재주로 일궈낸 큰 꿈실제 이 공간에서 안자카(ANZAKA)라는 이름으로 ‘단 하나뿐인’ 작품을 만들기 시작한 건 지난해 11월 무렵이다. 그리고 반년 만에 안자카의 인기는 하늘을 날았다. 사람들의 속마음을 꿰었기 때문이다. 세상에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여기 두 사람이 바로 그들이었다. “평소에도 마음에 드는 자동차는 버킷리스트에 올리고, 오토캠핑과 관련된 피규어와 함께 디오라마를 세팅했어요. 지프처럼 오프로드에 능한 자동차, 저희 모습을 꼭 닮은 피규어, 캠핑 장비 등을 만들었죠. 캠핑을 할 때면 직접 만든 자동차와 피규어를 항상 가지고 다녔습니다. 소문이 조금씩 퍼져 코엑스 전시 관계자가 페어에 초대하겠다는 연락을 해 왔습니다.” 안자카는 작품을 만들고 SNS에 올리는 등 꾸준히 활동을 이어갔다. 그리고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자동차 및 캠핑 관련 페어에서 참여 요청이 밀려들었다. 두 사람의 손재주는 얼핏 봐도 장인정신이 묻어날 정도로 섬세하다. 안흥권 마스터는 인물 피규어와 RC 등 중심이 되는 작품들을 주로 만든다. 김대영 디렉터는 다양한 캠핑 소품들을 담당한다. 상품 이미지는 컬러 프린터로 디자인 시안을 출력해 코팅하고 일일이 손으로 만지는 꼼꼼함이 필요하다. 예전부터 올드카, 세월의 때가 뭍은 차를 좋아했다는 안흥권 마스터. “RC에 입문하면서 코란도를 시작으로 여러 차를 만들게 됐죠. 원래 동그란 헤드라이트에 각진 디자인의 차를 꽤 좋아해요. 당시 2005년에 뉴 코란도 신차를 직접 몰았어요. RC 동호회에 나가면서 ‘내 차가 RC로 있으면 좋겠다. 쌍용차가 오프로드에 적합하고 성능도 좋은데, 왜 쌍용차 RC는 파는 데가 없지?’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제가 대학에서 조각을 전공했기 때문에 직접 만들자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안흥권 마스터는 당시에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밤늦게 퇴근하면 테이블 하나 놓고 사진을 보며서 작업에 매달렸다. 우여곡절 끝에 3~4개월만에 코란도 보디가 세상에 나왔다. 직접 만든 코란도 RC카로 동호회 정모에 나갔는데, 처음 보는 차에 동호회 멤버 반응은 뜨거웠다고. 매일 조금씩 작업해 지인에게 만들어주면서 차종도 점점 늘었다. 그리고 그는 ‘핸드메이드 RC에 모든 걸걸어도 되겠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결국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작업실을 차렸다.한 장의 사진에서 4차원을 구현하다안흥권 마스터의 작업 재료는 표본이 되는 사진과 자(ruler)뿐이다. 세부 수치 없이 여러 각도의 사진만으로 작업하는 그의 능력에 국내외 자동차 디자이너도 고개를 끄덕일 정도. 그는 코란도 스포츠가 가장 힘든 작업이었다고 토로했다. 구형 코란도에 비해 미세한 선이나 굴곡이 많은데, 이를 모두 살리는 것은 큰어려움이었다. 첫 작업부터 완성까지는 무려 4년이 걸렸다. 그만큼 좋아하는 브랜드의 철학이 묻어나온 과정이 아니었을까. “선 하나 빼도 남들은 전혀 모를 거에요. 하지만 제 마음 속에 허전함은 계속 남겠지요. 처음부터 모든 걸 다 묘사하고 표현해야 해요. 그래야 ‘다른 게 하나도 없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죠.” 그는 4대의 RC 보디를 동시에 작업한 적도 했다. “당시 클레이 작업에 미쳐 종일 작업대에 매달렸죠. 엉덩이에 종기가 날 정도로요. 그때 1년에 다섯 대를 만들었어요. RC는 클레이 모델링에만 한 달 정도 걸려요. 그다음 거푸집 작업, 실내와 부속품 작업까지 빠르면 두 달이죠.” 이렇게 해도 세상에 완벽한 건 없다. 김대영 디렉터는 “미국 에어스트림사 캠핑카 작업 때는 최소 100번은 길이를 재고 긁어내고 붙이기를 반복했죠. 실내도 완벽하게 재현하고, 사람의 경우 남자는 거칠게 여자는 부드럽게, 눈도 동공, 흰자, 핏줄, 속눈썹 등 모두 그립니다. 그래도 미세한 차이는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늘, 피규어도 RC도 100%가 아닌 92.8%라고 말해요.” 겉으로 보기에는 실물과 전혀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비밀은 엔진룸에 있었다. RC 보닛을 열면 그 안에 모터와 배터리, 수신기와 변속기 등 구동을 위한 부속품이 들어 있다. 실내를 최대한 재현하기 위해 모든 부속은 최대한 엔진룸으로 몰아 세팅했기 때문이다. 그가 지금까지 만든 차는 10종 남짓, 당장 한 달 안에 완성할 수 있는 차는 코란도, 코란도 스포츠, F150, 지프 픽업인 브루트, 갤로퍼 숏바디가 정도다. 완성품의 단가도 상당하다. 백지상태에서 사 피규어까지 장착하면 1천만원 남짓. 완전 기본형으로도 250만원 정도다. 안흥권 마스터는 “RC는 실차의 1/10 사이즈가 보편화됐지만, 저는 1/6도 만들어요. 피규어가 대부분 1/6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RC쪽은 1/10이 대부분이라 이 쪽이 관련 부속품을 구하기도 쉬워요.”두터워지는 RC와 피규어 마니아층안자카의 작업실에 들어가면 눈 앞에 오프로드 트랙이 펼쳐진다. 안흥권 마스터가 “코스는 만든 지가 몇 년 됐어요. 궂은 날씨에는 산에서 못굴리잖아요. 전천후 트랙을 만들고 싶었죠”라며 소개한 이 트랙은 완성에 수개월이 걸렸다. 코스는 자동차의 사이즈, 주행 난이도를 가늠하며 디자인했다. 스티로폼을 산처럼 쌓아 깎아내고 차를 굴려가며 보완했다. 표면은 시멘트를 2cm 두께로 고르게 빚어 1~3층으로 구성, 터널이나 흔들다리, 고인 물까지 갖춘 코스다. RC 동호회원과 오프로드 마니아들에게 달릴 기회를 주고 있는데, 보통 한 번에 3~4대의 차를 준비해 와 종일 즐기기도 한다. “예전에 봤던 모하비 사막 코스의 기억을 살려 저 나름대로 구성했죠. 대회를 열면 많게는 30명이 모입니다. 한번 완주하는데 길게는 25분정도 걸리게 코스를 짰다. 그 이상 길어지면 지루하거든요. 지금은 주문 제작에 바빠 대회는 못 열지만요.” 현재 안자카에서는 RC 보디와 피규어 제작에 주문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차를 굴리러 왔다가 피규어를 주문하는 사람도, 피규어를 만들러 왔다가 RC 마니아가 된 사람도 있다. 현재 작업중인 피규어가 5~6개, 자동차 보디도 2대 정도다. 올해 오토살롱 위크 때 주행 퍼포먼스를 위한 차도 준비 중이다. 에어스트림사 관계자가 5월에 미국 본사에 가져가겠다며 요청한 에어스트림 캠핑카도 있었다. 각종 자동차 관련 행사에서 사랑받는 디오라마도 안자카가 자랑하는 전문 분야다. RC 시장은 뿌리 깊게 하나의 정체성을 가지고 그 역사를 더해가며 매년 꾸준히 성장한다는 생각에는 어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다. 30대의 취미로 정착한 RC 분야의 연대 깊은 활동은 40~50대로 확산되면서 유저도 점점 늘고 있다. 장난감 취급받던 취미가 이제 전문성을 요구하는 제대로 된 분야로 자리잡은 것이다.소박한 꿈, 100대의 모형카와 브랜드 ANZAKA두 사람이 밝힌 포부에도 애카심(愛car心), 자동차를 사랑하는 마음이 묻어났다. “자동차 브랜드에서 유명한 차들, 예를 들어 포드 F-150, 토요타 하이럭스와 툰드라, 랜드크루져 등 오프로드카를 한두 개씩 만들고 싶습니다”라는 안흥권 마스터, “자동차회사에서 SUV 신차를 만든 뒤 저희에게 모형카를 의뢰해서 실제 차와 나란히 달리는 모습을 찍어보고 싶어요. 마케팅 측면에서도 훌륭하고, 시너지 효과가 날겁니다.”라는 김대영 디렉터. 안흥권 마스터는 세상에 없는 차, 진짜 안자카의 오리지널 디자인이 반영된 핸드메이드 모형카 100대를 만들어 전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ANZAKA’라는 이름을 하나의 새로운 자동차 브랜드로 만들고 싶다는 원대한 꿈이다. 두 남자는 마지막으로 한 가지가 아쉬움을 피력했다. “최근 나오는 신차 대부분은 디자인이 둥글둥글하게 나와요. 마초다움을 느낄 수가 없어요. 벤츠 G바겐은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내부 성능은 업그레이드해요. 우리나라에도 앞으로는 조금 더 각진 차가 나오면 좋겠습니다.  글 김영명 기자 사진 최진호
‘고객 만족의 해’, 볼보트럭의 새로운 비전 2019-05-20
‘고객 만족의 해’,볼보트럭의 새로운 비전90년의 역사를 가진 볼보트럭은 품질, 안전, 환경에 대한 배려를 핵심가치로 삼으며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전문성을 가지고 유럽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서 지속 가능한 운송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볼보트럭은 2019년을 시작하며 트럭 부문 세계 최초로 최첨단 기능인 차선이탈경고장치와 자동긴급제동장치를 신규 차량에 전면 장착하며 안전성과 신뢰성을 더욱 높였다. ‘성공을 위한 동행’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건볼보트럭이 ‘고객 만족의 해’를 목표로 미디어 담당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마련했다.볼보트럭코리아는 4월 9일 따뜻한 봄과 함께 ‘Customer First’라는 새로운 슬로건으로 2019년 볼보트럭의 중장기 비전과 ‘안전’을 주제로 한 간담회 자리를 김포시 한국타임즈항공에서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안나 밀러(Anna Müller) 볼보트럭 인터내셔날 세일즈 총괄 수석 부사장과 안나 리게(Anna Wrige) 교통 및 제품 안전 담당 이사, 김영재 볼보그룹코리아 트럭부문 사장이 자리에 함께했다. 한편 간담회 이후에는 야외에서 볼보트럭 비상자동제동장치의 시연 행사도 마련됐다. 대형 트럭이 시속 50km 속도로 달리다가 비상제동장치(AEBS)를 작동해 안전하게 멈추는 광경은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볼보트럭의 글로벌 비즈니스와 미래 방향성 안나 밀러 Anna Müller 볼보트럭 인터내셔날 세일즈 총괄 수석 부사장볼보트럭은 볼보그룹 소속으로 내구성과 뛰어난 성능의 차량을 제공한다. 이러한 볼보트럭의 핵심 가치는 ‘품질, 안전, 환경에 대한 배려’다. 볼보의 핵심 가치 중하나인 품질의 우수성을 유지하기 위해 볼보트럭은 항상 높은 품질의 자재와 부품을 사용한다. 신제품 출시에 앞서 동종 업계 내에서 가장 까다로운 테스트를 거치는 볼보트럭의 비전은 예상치 못한 다운타임이 없는 운송솔루션을 제공하는 일이다. 사고 예방은 물론 사고의 영향을 최소화할 제품과 기술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있다. 또한 볼보트럭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안과 대체 연료 개발에 앞장서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운송업계의 발전을 선도한다.볼보트럭코리아의 현재와 한국의 미래 비전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대표이사지난 한 해 한국 시장은 볼보트럭, 상용차 고객과 관계자 모두에게 쉽지 않았다.특히 중대형 시장은 톤수와 차종을 막론하고 경기 침체와 SOC 예산감소에 따라 전반적으로 내림세였다. 대형트럭은 물론 중형트럭도 미세하게 판매가 감소했으며, 세그먼트별로 보면 덤프트럭 시장은 2017년 대비 57%나 감소하며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시장점유율은 증가했다. 2018년도 등록 기준 수입상용차 부문 중 시장점유율 44.9%로 1위를 지켰다. 대형트럭 전체 시장점유율도 약 20.5%로 2위를 수성했다. 전반적으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세그먼트별로 전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이 오르고 있다. 지난해 트랙터 판매는 시장 점유율 26.4%로 국내 1위를 지켰고, 덤프트럭 부문도 40.2%로 전년 대비 10% 남짓 성장하며 역시 부동의 1위였다. 중대형 카고 시장은 점진적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볼보트럭코리아, ‘Customer First’‘새로운 시작, 새로운 볼보’라는 슬로건으로 1997년 한국에 첫발을 내딛은 보트럭코리아는 고객과 함께 꾸준히 성장하며 2012년부터는 국내 대형트럭 시장 점유율 2위와 함께 수입 상용차 시장 점유율 1위를 확고히 했다.볼보트럭은 새로운 20년 도약을 위한 비전으로 ‘Customer First’를 발표, 고객의 안전과 고객의 차량 가동률, 고객의 수익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볼보트럭은 고객의 안전을 위해 차량 총중량 20톤 초과 화물, 트랙터 등에 대해 차선이탈경고장치(LDWS)와 자동긴급제동장치(AEBS) 등을 올해 1월 1일부터 기본 적용했다. 또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 제로를 위한 비전 제로(Vision Zero)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여기에 2002년부터 시행한 24시간 콜센터 인원을 강화해 올해부터는 야간긴급출동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볼보트럭의 한국 워크베이 숫자는 트럭 41대당 하나로 수입 상용차 부문 최대 규모의 트럭 전용 네트워크를 갖췄으며, 올해는 이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볼보트럭의 중요한 핵심 가치 ‘안전’ 안나 리게 Anna Wrige 볼보트럭 교통 및 제품 안전 담당 이사볼보트럭의 비전은 볼보트럭 관련 교통사고 발생률의 제로(ZERO)화다. 우리는 보다 총체적인 관점에서 안전에 접근하며, 여기에는 달성할 과제가 많다. 매년 130만 명의 사람이 교통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고 있다. 우리는 사고의 원인을 파악해 이를 방지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모든 사고의 90%는 사람의 실수로 운전자가 사고를 못 막을 경우 차량이 능동적으로 경고하거나 직접 개입해야 한다. 이를 위해 볼보트럭은 사고 예방을 돕는 솔루션은 물론 미래에 예상되는 법규에 맞춰 연관된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2012년에 도입된 비상자동제어장치 시스템은 운전자에게 충돌 위험을 경고하는데 초점을 둔다. 위험을 감지하면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운전자에게 먼저 알린 다음 음성 경고를 보낸다. 운전자가 반응이 없으면 사전 브레이크가 작동한 뒤 풀브레이크가 활성화된다. 그밖에도 견고한 캡과 FUPS(Front Underrun Protection System) 등 기준을 넘는 안전사양을 갖췄다. INTERVIEWQ 안전성의 대명사인 볼보트럭의 한국시장에서 마케팅 전략과 전기트럭 출시계획은?A 올해 말까지 볼보의 전기트럭 인도 규모는 일부 유럽을 시작으로 북아메리카와 다른 지역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의 트럭시장은 고도화됐으며, 전기차량과 관련한 인프라 구축도 활발해 긍정적이다. 다만, 아직 한국에 볼보 전기트럭의 출시 일정을 확정하기는 어렵다.Q 현재 한국에서 볼보트럭의 인식이 안 좋은데 이 위기를 넘을 노하우가 있다면?A 볼보트럭은 지속적으로 한국에 다양한 제품과 신기술,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다. 우리의 궁극적인 고객인 사업용 화물차 기사분들이 성공해야 한다. 우리는 ‘고객이 먼저다’를 신념으로 하며, 사고 방지가 가장 중요하다. 신차도 AEBS와 LDWS 시스템을 넣으면서 가격 인상은 최소화했다. 또한 24시간 ARS 직접 상담 등 고객 위주의 마케팅과 서비스에 충실하고 있다.Q 볼보트럭의 AEBS나 LDWS는 승용차 탑재 시스템과 차이점이 있는가?A 승용차용과 대형트럭에 적용되는 안전 시스템의 기본 원리는 같다. 하지만 그 알고리즘 측면에서는 차량의 규격이나 제동거리에 따라서 조정될 부분이 있기 때문에 상당히 다르다. 볼보트럭에 적용된 AEBS는 특히 트럭에 최적화된 형식으로, 새롭게 만든 알고리즘이 적용됐다.Q 유럽이나 미국에서 사고가 났을 때 지역별 사고 유형의 차이가 있나?A 교통사고 유형은 지역에 따라 큰 차이가 없다. 굳이 차이점이라면, 교통사고에 취약한 집단의 구분을 들 수 있다.자동차 중심과 자전거 중심 지역의 사고 유형은 다를 것이다. 미국에서는 운전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꽤 높지만 유럽, 특히 네덜란드나 덴마크에서는 자전거 이용률과 사고율이 꽤 높다.Q 트럭은 그룹주행과 관련해 차대차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에 어떻게 대응하는가?A 볼보는 기능적인 측면에서 초점은 운전자를 대체하기보다 운전자의 안전 운전을 지원하는 쪽에 방점이 찍혀 있다. 노르웨이 북부 지역 광산의 사례를 들면 광산과 같이 폐쇄되고 제한된 환경에서는 자율주행이 상당히 효과적이다. 그룹주행, 차량과 차량 간 통신은 중요해지고 안전성을 높이며, 연료절감도 가능하다. 하지만 긴급한 상황에서는 결국 운전자가 컨트롤해야 한다.Q 국내에서도 볼보트럭이 커넥티드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그룹주행을 하는가?A 볼보트럭에는 커넥티드 서비스로 다이나플리트(Dynafleet)가 있다. 트럭의 모든 서비스가 정비사업소와 연결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차의 현재 위치, 연비, 도로상태와 운행습관, 운행 패턴을 어디서나 손쉽게 볼 수 있다. 우리는 1~2년 안에 차량이 정비소에 오지 않아도 차량 문제나 부품 교환주기 등을 컨트롤타워에서 사전에 파악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려 한다. 다이나플리트는 상용화됐으며, 초기 1년은 무상 지원된다. 다만 한국은 지정학적 요인으로 앱을 100% 활용하지는 못한다.글 김영명 기자
2019년 자동차 메이커 뉴스 2019-05-17
자동차 메이커 뉴스1 BMW, 2019 상하이 모터쇼에 뉴 3시리즈 롱 휠베이스 세계 최초 공개BMW는 4월 18일~25일에 열리는 2019 상하이 모터쇼에서 뉴 3시리즈 롱 휠베이스 모델, BMW 뉴 X3 M, 뉴 X4 M 등 새로운 M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BMW 뉴 8시리즈 쿠페와 뉴 8시리즈 컨버터블 모델을 아시아 최초 공개, BMW 뉴 3시리즈 모델을 중국 최초로 선보인다. 최신 배터리 기술이 탑재된 뉴 X1 xDrive25Le와 중국 최초로 공개되는 BMW 비전i넥스트, iFE.18 전기 레이스카도 선보인다. 한편 중국 최초로 BMW 인텔리전트 퍼스널 어시스턴트를 공개하며 BMW의 차세대 전략인 넘버원 넥스트의 핵심 영역인 디자인, 자율주행, 커넥티드 기술, 전기화·관련 서비스 분야의 혁신적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2 링컨세일즈서비스코리아, 노틸러스 사전 계약링컨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준대형 SUV 노틸러스의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 노틸러스는 전면 디자인 변경과 첨단기능 탑재에 더해 새로운 정체성을 갖췄다.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 차로 유지를 돕는 레인 센터링, 속도 반응형 풀 LED 헤드램프 등 최신 운전자 보조 기술과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충돌 경고 시스템 등 첨단 안전 기능을 집약한 링컨 코-파일럿360을 기본 적용해 탑승자 안전을 더욱 강화했다. 스플릿-윙 그릴은 시그니처 그릴로 변경됐으며, 새로운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시인성이 뛰어나다. 링컨 노틸러스는 셀렉트와 리저브 두 가지 트림, 모두 2.7L GTDI 엔진을 탑재했으며, 가격은 각 5,870만원과 6,600만원으로 5월 말 출시 예정이다.3 메르세데스-벤츠, 수소연료전지차 개발 25주년 맞아메르세데스-벤츠의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이 올해로 25주년을 맞았다. 1994년 4월, 독일 울름에서 유럽 최초의 연료전지차 NECAR를 공개했다. NECAR 1에는 50kW의 출력을 내는 연료전지 12개와 150L의 압축가스 연료 탱크가 탑재, 전기 모터는 41마력을 발휘했고, 최대 주행 거리 130km와 속도는 90km/h에 달했다.그 이후 끊임없이 수소 기반의 다양한 연료전지차 연구와 개발을 이어가며 대량생산 기술도 함께 발전시켰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1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의 수소연료전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인 GLC F-CELL을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22년까지 총 130개의 다양한 전기 구동화 모델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4 포르쉐, 경량화·안전성 향상한 911 카브리올레포르쉐 AG가 올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신형 911 카레라 카브리올레의 혁신적인 차체 설계 기술을 발표했다. 신형 911 카레라 카브리올레에는 혁신적인 경량화 부품이 사용된다. 많은 알루미늄과 상대적으로 적은 스틸 구성의 진화된 복합 설계는 안정성, 강성·안전 측면에서 우수하며 차체 무게를 7% 가까이 줄였다. A필러에는 플라스틱 소재를, 복합 재료는 오가노 시트, 다이캐스트 립, 구조 폼을 사용했다. 프런트와 리어 에이프런을 제외한 차체 표면은 경량 합금이며, 다이캐스트 알루미늄이 광범위하게 사용됐다. 차체는 다종 소재로 구성되며, 지능적인 경량 설계로 진화했다. 신형 911 쿠페는 이전 모델보다 비틀림과 굽힘 강성이 향상돼 흔들림 없는 스포티한 주행을 유지한다.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9-05-17 13:18:04 카라이프 - 시승기에서 이동 됨]
코닉세그 제스코, 아버지의 이름으로 2019-05-09
KOENIGSEGG JESKO아버지의 이름으로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아게라의 후속 모델은 개발 과정에서 사용했던 라그나로크 대신 제스코라는 이름을 붙였다. 창업자 크리스티안 폰 코닉세그의 아버지 이름이다. 최대 1,600마력을 내는 V8 5.0L 트윈터보 엔진은 터보 레그를 줄이는 압축공기 분사 장치와 플랫프레인 크랭크샤프트를 갖추었고, LST라 불리는 신개발 9단 변속기를 조합해 ‛메가카’라 불리기에 부끄럽지 않은 고성능을 낸다. 공기저항을 낮추어 시속 300마일이 가능한 버전도 개발 중이다.이번에 공개된 제스코는 아게라의 후계 모델이다. 코닉세그는 기존 하이퍼카의 성능을 뛰어넘는다는 의미에서 원:1부터 ‘메가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데, 제스코는 E85 연료에서 무려 1,600마력을 뽑아낸다. 하이브리드 방식의 레게라를 제외하고 내연기관 코닉세그 중 가장 높은 출력. 메가카라는 표현에 딱 어울리는 성능이다. 크리스티안 폰코닉세그는 이 차에 제스코라는 이름을 붙여 아버지(제스코 폰 코닉세그)에 대한 존경과 찬사의 의미를 담았다. 지금은 은퇴했지만 초창기 경영진으로서 아들의 회사가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코닉세그는 최대 1,600마력의 출력을 내는 제스코를 메가카라고 소개한다 제스코의 보디라인은 아게라에 뿌리를 두면서도 헤드램프 등 일부 디테일은 레게라를 닮았다. 극적으로 휘어진 거대한 리어윙은더 높은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차체 크기는 4610×2030×1210mm에 휠베이스 2700mm. 기존 모델들에 비해 전고가 10cm가량 높다. 보는 이를 압도하는 더블 프로파일 리어윙은 최대한의 효과를 위해 최대한 차체와 떨어진 위치에 고정했다. 마운트가 차체 아래쪽이 아니라 거의 수평으로 뒤창 부분에 고정한 것은 공력적인 선택. 윙 아래를 흐르는 공기가 다운포스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도로용 자동차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거대한 프론트 스플리터는 액티브 플랩과 리어윙, 디퓨저와 어우러져 강력한 다운포스를 만들어 낸다. 공력 밸런스는 언더와 오버스티어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뿐 아니라 급제동 시에 안정적인 다운포스를 제공하기도 한다.윙에 쓰인 251은 섀시 넘버다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모델은 하이 다운포스 버전으로, 시속 250km에서 800kg, 시속 275km에서 1000kg, 최대 1,400kg에 달하는 다운포스를 제공한다. 이는 아게라 RS 비해 40% 증가된 수치다. 이 버전의 최고속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고속도 중시 버전이 개발 중임이 알려졌다. 시속 300마일(483km) 도달을 위해 다운포스를 다소 포기하면서 공기저항을 낮출 계획이다.섀시 재설계로 실내 거주성 개선카본 배스터브 섀시는 이전보다 4cm 길고 2.2cm 넓어졌다. 늘어난 사이즈는 실내 거주성을 개선해 보다 넓은 레그룸과 헤드룸을 제공한다. 코닉세그 특유의 디헤드럴 싱크로 헬릭스 도어는 이전보다 승하차성이 개선되었다. 실내는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럽고, 기능적이면서도 이전보다 공간이 넉넉해졌다. 계기판을 대신하는 5인치 모니터의 스마트클러스터는 스티어링 칼럼이나 대시보드가 아니라 스티어링 휠에 직접 고정했다. 림 직경이 작아 코너링 중에 모니터를 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속도와 엔진 회전수, 과급압, 연료계와 유온 등 운전에 필요한 기본 정보가 표시되는데, 스티어링을 조작하는 동안 계기 정보가 항상 수평을 유지하기 때문에 운전자가 편하게 읽을 수 있다. 대시보드 상단에는 아날로그 방식의 초록색 G포스 게이지를 설치했다.제스코의 인테리어. 신형 섀시로 거주성이 개선되었다 디헤드럴 싱크로 헬릭스 도어의 승하차성이 좋아졌다 센터 페시아에 달린 9인치 터치식 모니터를 통해서는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이스마트센터에는 공조 장치와 오디오, 내비게이션, 실내조명과 사이드미러, 시트 히터 기능은 물론 트랙션 컨트롤과 ESP, 공기압 모니터링 등 다양한 기능이 통합되어 있다. 애플카플레이도 제공한다. 스티어링 휠은 일반적인 D컷 방식이 아니라 위아래를 납작하게 누른 형태이고, 달리면서 조작하기 쉽도록 스포크에 햅틱 터치 스위치를 달았다. 사람의 몸이 닫는 부분은 가죽이나 알칸타라로 덮었고 나머지 부분은 섀시의 카본 패턴을 그대로 드러냈다. 카본으로 제작된 버킷 시트는 물론 스티어링 칼럼과 페달은 전동식으로 조절해 운전자 체형에 꼭 맞는 운전 자세를 찾아낼수 있다.기어박스 위를 가로질러 트리플렉스 댐퍼. 이 차에는 앞뒤에 모두 달렸다 역사상 최강의 양산형 내연기관이 차는 아마도 모터를 동력원으로 사용하지 않는 최후의 코닉세그가 될 것이다.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내연기관의 최신 기술을 그러모았다. V8 5.0L 트윈터보 엔진은 91 옥탄 가솔린에서 1,280마력, 알콜-가솔린 혼합연료인 E85에서는 2.2바(기본 1.7)의 과급압 세팅으로 1,600마력을 발휘하며 최대 토크는 153.1kg·m에 이른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양산형 내연기관이다. 터보 엔진에서 출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높은 과급압이 필수다. 그런데 터보 사이즈를 키우다 보면 필연적으로 초기 반응성은 떨어지게 된다.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젤 엔진에서 쓰는 가변 지오메트리나 여러 개의 터보를 순차적으로 가동하는 시퀸셜 터보, 배기가스 통로를 좁히는 트윈 스크롤 등의 기술이 쓰인다. 최근에는 모터 구동식 컴프레서가 개발되기도 했다. 코닉세그는 볼보 디젤와 비슷한 해법을 선택했다. 공기를 압축해 두었다가 가속이 필요할 때 터빈에 분사해 초기 가동을 돕는 원리다. 모터로 구동되는 카본제 20L 에어 봄베에는 290psi(20바)까지 공기를 저장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촉매 필터가 작동 온도까지 빠르게 도달하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 현대 수퍼카라면 반드시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크랭크샤프트은 플렛플레인 형태로 바뀌었다. 크랭크핀이 서로 마주 보는 형태인 플랫플레인은 구조가 단순하고 경량화가 쉽다. 토마소 요한슨 박사가 설계한 신형은 스웨덴의 고품질 스틸 한덩어리에서 깎아내 무게가 12.5kg에 불과하다.코닉세그에서는 시속 300마일 버전을 준비 중이다 보어 92mm, 스트로크 95.3mm의 롱 스트로크로 8,500rpm의 회전수를 내기 위해 피스톤도 최대한 경량화했다. 290g에 불과한 피스톤은 연소실과 맞닿는 윗면을 세라믹 코팅해 강렬한 연소에 견딘다. 커넥팅 로드는 스웨덴 스틸로 만들면서도 티타늄제에 필적하는 경량(볼트 포함 540g)에 강성은 더 높다. 흡기 쪽은 F1 엔진 제작에도 참여하는 영국 G&W의 도움을 받아 강력한 와류를 만드는 텀블 밸브를 설치했다. 실린더당 3개씩 달리는 인젝터는 2개가 직분사식, 나머지 하나는 흡기 매니폴드에 배치되어 있다.독특한 구조의 9단 변속기를 개발신개발 9단 변속기 LST(Light Speed Transmission)는 강력한 토크를 견디면서도 20~30ms의 번개 같은 작동속도를 자랑한다. 이 변속기는 일반적인 형태의 클러치와 플라이휠 없이 3개의 축에 6개의 기어 조합을 가지며, 기어별로 7개의 클러치가 달린 독특한 구성이다. 독립 제어되는 클러치를 통해 복수의 기어를 자유롭게 조합, 여러 단수를 마음대로 뛰어넘을 수 있다. 신개발 9단 변속기인 LST. 기어별로 작동하는 7개의 클러치가 있다게다가 변속기 무게가 90kg밖에 나가지 않는다. 뼈대는 카본 컴포지트와 알루미늄 허니컴으로, 보디는 카본/케블라 복합소재로 제작한 제스코는 차체 무게를 1,420kg으로 억제했다. 앞 20인치, 뒤 21인치 알루미늄 단조 휠이 기본. 무게를 더 줄이고 싶다면 카본 휠이라는 선택권이 있다. 풀 카본 휠은 강성이 더 높으면서도 무게는 40% 줄일 수 있다. 제스코의 경우 한 대분 무게가 27kg에 불과하다. 한 대분이 27kg에 불과한 카본 휠 타이어는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2가 기본. 옵션으로 준비된 마른 노면 전용 컵2 R은 10%의 추가 접지면을 제공한다. 강력한 성능을 안전하게 제어하기 위해 브레이크는 카본-세라믹 디스크를 사용한다. 경주차를 연상시키는 푸시로드 방식의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에는 올린즈 댐퍼를 조합했다. 기어박스 위를 가로질러 좌우 서스펜션을 연결하는 트리플렉스 댐퍼는 급가속 중에 차체 뒷부분의 눌림을 억제하는 동시에 보다 높은 코너링 안정성과 승차감을 제공한다. 아게라R에 처음 도입했던 트리플렉스 댐퍼를 제스코는 앞뒤에 모두 장착했다.신형 변속기는 단수를 마음대로 뛰어넘는다스티어링 휠을 움직여도 계기판 속 정보는 항상 수평을 유지한다 뒷바퀴 조향(4WS) 시스템도 갖추고 있으며, 주행안정장치는 세 가지 모드(웨트/노말/트랙)를 제공한다. 전자식 높이조절 장치는 트랙 모드에서 자동으로 지상고를 낮춘다. 주차장이나 속도 방지턱에 대비해 앞을 5cm 높일 수 있는 프론트 리프팅 시스템도 장비했다.최적의 다운포스를 위해 리어위 지지대를 수평으로 연결했다 소규모 메이커에서 창업자 가족이나 동료의 이름을 찾아내는 것은 그리 드문 일이 아니다. 포르쉐, 페라리, 파가니와 람보르기니 모두 창업자의 이름을 붙인 회사들. 페라리는 젊은 나이에 요절한 아들의 애칭을 따 디노라는 서브 브랜드를 만들었고, 2004년에는 V12 GT 쿠페에 오랜 파트너 세르지오 스칼리예티의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제스코는 개발 과정에서 내부적으로 라그나로크라 불렸다. 제스코는 개발하는 동안에 라그나로크라 불렸다 하지만 크리스티안 폰 코닉세그는 아버지인 제스코 폰 코닉세그에게 보내는 선물의 의미로 이 신형 수퍼카에 제스코라는 이름을 점찍어 두고 있었다. 극적 효과를 위해 이 사실은 모터쇼 직전까지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고 한다.크리스티안 폰 코닉세그와 그의 아버지 제스코 폰 코닉세그 글 이수진 편집장 사진 코닉세그
프리미엄 윈도우필름 SC글로벌, 마디코 20여개 대리점.. 2019-05-09
116년 역사, 75개국 공급하는 프리미엄 윈도우필름SC글로벌, 마디코 20여개 대리점 돌파세계 최고의 윈도우필름인 미국 마디코사 윈도우필름과 국내 판매 독점 계약을 맺은 에스씨글로벌(주)의 마디코 대리점이 전국에서 20여개를 돌파했다. 이는 에스씨글로벌이 대리점 모집을 시작한 지 불과 2개월 만의 성과로 국내 윈도우필름 시장의 고급화 트렌드에 발맞춰 프리미엄 필름 브랜드 마디코 윈도우필름의 우수한 품질성을 입증하는 결과다.브랜드 론칭시작부터 열띤 반응으로 전국20여개 대리점 오픈!폭염의 계절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엄청난 더위에 고생한 사람들은 아직 여름이 한 달 이상 남았음에도 에어컨 구입을 서두르고 있다. 자동차 역시 준비할 것이 있다. 에어컨 점검은 물론이고 윈도우필름도 빼놓으면 안된다. 햇빛을 차단하는 윈도우필름은 이제 옵션이 아닌 필수장비다. 새 차 살 때 서비스로 받는 것인 아니라 스스로 좋은 제품을 선택해 꼼꼼히 시공할 필요가 있다. 열 차단 효과가 뛰어난 필름은 운전 중 강한 햇빛을 막아주며, 한여름 태양 아래 주차한 경우에도 실내 온도의 지나친 상승을 억제한다. 에스씨글로벌(주)이 국내에 독점 수입·공급하는 마디코 브랜드는 올해 4월 전국 20여개 대리점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프리미엄 윈도우필름의 탑브랜드인 마디코 윈도우필름은 전 세계 75개국에 공급되는 프리미엄 글로벌 브랜드다. 1935년 미국에서 탄생해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마디코사는 메탈라이징 필름 제조 설비를 구축, 기능성 필름의 노하우와 오랜 기간에 걸친 연구개발을 통해 윈도우필름의 표준이 되어왔다. 현재도 가장 안정적이면서 고성능인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NFRC(National Fenestration Rating Council), ISO 9000-2008, ISO 9001, ISO 14001 등 품질인증은 제품의 우수성을 잘 보여준다.마티코 윈도우필름은 적외선(IR) 90% 차단, 10년 보증의 내구성, 헤이즈(Haze) 0%와 자외선 99% 차단, 가시광선 차단, 높은 시인성과 내구성까지 5가지 기준을 엄수하고 충실하게 지키고 있다. 여기에 익스테리어를 한층 고급스럽게 보이도록 하는 뉴트럴 그레이톤, 쿨 그레이톤, 웜 그레이 등 컬러로 차별성을 제공하며, 안정감과 중후한 매력을 풍기는 색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이러한 차별성과 높은 시공성, 제품성은 대리점주들에게도 큰 호응을 받으며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전승문 에스씨글로벌(주) 대표는 “마디코 윈도우필름은 벤츠도 선택할 만큼 강력한 내구성은 물론 탈색·변색 등 기능 저하가 적어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딜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대리점의 수익성 강화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디코 윈도우필름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마디코 공식 홈페이지(www.madi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에스씨글로벌 주식회사 T.031-263-2625 F. 031 263 2603
젊은 세대 사로잡을 엔트리 SUV, 현대 베뉴 렌더링 .. 2019-05-07
젊은 세대 사로잡을 엔트리 SUV현대 베뉴, 렌더링 공개현대가 프로젝트명 QX로 준비해 온 신형 엔트리 SUV, 베뉴의 렌더링을 공개했다.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야심작으로 분리형 헤드램프, 캐스캐이딩 그릴 등 개성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실물은 4월 17일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공개된다. 현대자동차가 전 세계 출시 예정인 새로운 엔트리 SUV, 베뉴(VENUE)의 렌더링 이미지를 최근 공개했다. 베뉴는 현대의 최신 디자인 스타일을 감각적으로 풀어낸 엔트리급 SUV로 프로젝트명은 QX. 이미 출시 이전부터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트렌디한 디자인의 엔트리 SUV’를 컨셉트로 개발된 베뉴는 정통 SUV 이미지에 젊은 감각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깜박이와 헤드램프를 위아래로 나눈 분리형 레이아웃에 최근 현대를 상징하는 캐스캐이딩 그릴로 스타일리시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측면부는 개성 있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볼륨감이 돋보이는 휠아치로 스포티함을 더했으며, 후면부는 심플한 면 처리와 와이드한 범퍼 디자인, 아이코닉한 형상의 리어램프로 모던하게 마무리했다. 밀레니얼 세대 위한 엔트리 SUV인테리어는 세련된 크래시패드와 심플하게 디자인된 에어벤트 및 편리한 조작부로 젊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특히 센터페시아의 심리스(seamless) 8인치 멀티미디어 시스템, 원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공조 버튼, 동승석 앞에 위치한 개방형 수납공간 등 디자인뿐만 아니라 실용성도 놓치지 않았다.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엔트리 SUV인 베뉴는 첫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현대차의 야심작”이라면서, “디자인은 물론 모든 면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자동차는 4월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베뉴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며, 인터넷을 통해서도 생중계함으로써 전 세계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프, 부분변경 통해 젊은 층 시선 끌어모아, 숨 막힐.. 2019-04-30
지프, 부분변경 통해 젊은 층 시선 끌어모아숨 막힐 듯한 이 매력, 뉴 레니게이드‘내가 가는 길이 곧 길이 된다.’ 작지만 강한 구동력을 달고 나온 지프 뉴 레니게이드가 젊음의 거리 원조 격인 강남 한복판에 모습을 드러냈다. 매력적인 디자인에 뛰어난 승차감, 주행 안전 시스템을 장착한 뉴 레니게이드. 이 차로 바람을 가르며 달려보는 기분은 어떨까.지프가 콤팩트 SUV 뉴 레니게이드(NEW RENEGADE) 부분변경 모델 시판에 앞서 서울 강남스퀘어에서 본 투 비 와일드(Born To Be Wild) 콘셉트로 포토세션을 열었다. 전 세계에서 매년 4월 4일을 ‘지프 4×4 데이’로 정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벌여온 지프가 올해는 뉴 레니게이드 출시의 신호탄을 올렸다.온·오프로드 어디든 자유롭게 달리는 지프의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모델이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3.5kg·m,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5.7kg·m로 작지만 강한 힘을 자랑한다. 정부 공인 표준연비는 도심 8.9km, 고속 11.9km, 복합 10.0km로 발표되었다. 디자인 측면에서 지프를 상징하는 전면 세븐 슬롯 그릴이 압도적으로 시선을 끈다. 헤드램프, 테일램프와 포그램프에는 모두 LED 램프로 바꾸어 세련미를 살리면서도 더욱 밝고 선명도가 올라갔다. 실내에 앉으면 넓고 크게 갖춰진 듀얼 패널 파노라마 선루프가 개방감을 제공해 시원한 시야를 선사한다. 후면부 정중앙 ‘Jeep’ 로고를 중심으로 부드러운 라인이 퍼지면서 양 끝에 달린 정사각형 형태의 리어램프는 깜찍하면서도 파워풀하다. 지프의 본질적인 오프로드 성능을 암시하는 듯했다.풀 스피드 전방 추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등 다양한 주행 안전 시스템을 갖춘 뉴 레니게이드는 확고한 무게중심으로 외부 압력이나 힘에도 차체 흔들림을 최소화했다. 9단 자동변속기와 어우러진 셀렉-터레인 시스템은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로우 (Jeep Active Drive Low) 시스템과 연동해 어떤 노면에서도 탁월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지프 뉴 레니게이드는 가솔린 전륜구동 모델인 론지튜드(Longitude) 2.4 FWD, 리미티드(Limited) 2.4 FWD, 가솔린 사륜구동 모델 리미티드(Limited) 2.4 AWD, 디젤 사륜구동 모델 리미티드 하이(Limited High) 2.0 AWD까지 4가지 모델로 선보였으며, 디젤 모델은 6월, 가솔린 사륜구동 모델은 8월에 출시된다.판매 가격은 론지튜드 2.4 FWD 가솔린 3,390만원, 리미티드 2.4 FWD 가솔린 3,690만원이고 리미티드 2.4 AWD 가솔린 모델은 3,990만원, 리미티드 하이 2.0 터보 디젤 모델은 4,340만원이다. 글·사진 김영명 기자
희귀한 한정판, 페라리들 2019-04-30
희귀한 한정판 페라리들페라리는 스페셜 프로젝트라는 이름 아래 원오프 주문제작, 혹은 극소수의 한정생산 모델을 내놓고 있다. 페라리 창업 초창기만 해도 아직 코치빌더가 존재했기 때문에 이런 식의 주문 제작이 특별한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대량생산 체제가 일반화되고 관련규정이 까다로워지면서 코치빌딩이 사양길에 접어들어 한동안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일본인 히라마츠 준이치로 주문으로 피오라반티가 디자인한 SP1을 2008년 완성한 이래 점차 다양한 페라리 원오프 모델이 제작되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에는 소량생산 모델 사업을 확장하기로 하고 그 첫 작품이 될 몬자 SP1과 SP2를 공개했다. SP는 Special Porject의 약자. F60 아메리카나 J50과 같은 한정생산 시리즈의 맥을 잇는다. SP1 무엇이든 첫 번째는 특별한 법이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 페라리 주문제작 원오프 모델의 시발점이 된 SP1의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페라리 클럽 재팬 회장인 히라마츠 준이치로는 2006년 이탈리아로 건너가 피오라반티 스튜디오에 자기만의 페라리 제작을 의뢰했다. 레오나르도 피오라반티는 피닌파리나 제임 시절 수많은 걸작을 만들어 냈던 디자이너로, 그의 포트폴리오에는 데이토나 쿠페와 512BB, 288 GTO, 테스타로사, F40 등이 포함되어 있다. 히라마츠는 피오라반티에게 페라리의 정식 인가를 받을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고 그 조건이 받아들여짐으로서 마라넬로 공장에서는 거의 반세기만에 완전 주문제작 모델이 만들어졌다. 베이스 모델은 F430. 의뢰는 피오라반티에 했지만 제작과 판매는 모두 페라리를 통해 이루어졌다. SUPERAMERICA 45 미국의 부동산 재벌 피터 칼리코우가 주문한 수퍼아메리카 45는 599GTB 베이스의 원오프 모델. 599GTB의 오픈 버전인 SA 아페르타가 수작업으로 톱을 접어야 하는 반면 이 차는 575 수퍼아메리카와 비슷한 오픈톱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카본제 하드톱이 B필러 부분을 축으로 회전하며 열리는 방식.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599와 비슷하지만 번쩍거리는 사이드 미러와 도어 핸들, 새로운 고정식 리어 윙 등이 특징이다.  SP12 EC페라리 스페셜 프로젝트 프로그램이 세계적인 팝 스타 에릭 클랩튼을 위해 만든 차로 458 이탈리아를 베이스로 제작했다. 자동차 애호가로 유명한 에릭 클랩튼은 페라리에 대한 애정을 공공연히 드러낸 바 있는데, 페라리가 그런 그를 위해 단 한 대뿐인 페라리, SP12 EC를 완성한 것이다. 페라리 센트로 스틸레와 피닌파리나가 협력한 디자인은 70년대의 걸작 512BB에서 영감을 얻었다. 에릭 클랩튼은 250 SWB와 룻소, 365GTC, 디노 206, 데이토나, 612와 엔초 페라리 등 수많은 페라리를 소유하고 있거나 혹은 소유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P540 SUPERFAST APERTA반세기만에 원오프 주문제작 모델 SP1을 완성한 페라리는 이듬인 2009년에 599 베이스의 P540 수퍼패스트 아페르타를 연이어 선보였다. 이 차를 주문한 에드워드 왈슨은 미국 케이블 TV 산업의 선구자인 존 왈슨의 아들. 그는 1968년 영화 <죽음의 영혼>(Spirits of the Dead)에 등장했던 카로체리아 판투치 보디의 황금색 330LMB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기를 원했다. 이 차의 특징적인 B필러와 덕테일 디자인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광범위하게 카본 복합소재를 사용해 무게를 20kg 가량 줄였다SP275 RW COMPETIZIONE1965년 르망 24시간에서는 페라리 250LM가 원투 피니시한 가운데 에큐리 프랑코샹팀의 페라리 275 GTB/C가 종합 3위 겸 GT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250LM과 같은 엔진에 전용 경량 섀시와 보디를 사용해 4대만 제작되었다. 이 차에서 영감을 얻은 SP275 RW 콤페티치오네는 플로리다 출신의 자동차 수집가 릭 워크맨의 주문으로 제작된 원오프 모델. 275 GTB/C의 가장 특징적인 상어 아가미 모양 배출구(휠하우스 뒤와 B필러)를 재현했을 뿐 아니라 프론트 그릴 크기도 줄여 비슷한 인상으로 만들었다. 노란색 도장은 르망 우승 당시의 에큐리 프랑코샹팀의 색상이다. F12 베를리네타 섀시에 F12tdf 구동계를 조합해 770마력을 냈다. TOURING BERLINETTA LUSSO 카로체리아 투링은 1926년 이탈리아에서 문을 연 코치빌더의 명가. 1966년에 문을 닫았지만 근래에 되살아나 전통을 다시 이어가고 있다. 페라리 F12 베를리네타의 보디를 새롭게 다듬은 베를리네타 룻소는 64년형 250GT 베를리네타 룻소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고전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작품이다. 격자형 그릴과 원형 브레이크 램프, 보디 색상 등이 반 세기 전 룻소와 쏙 빼어 닮았다. 알루미늄을 수작업으로 다듬는 전통적 제조법을 고집하기 때문에 완성까지는 최소 6개월이 필요하다. F60 AMERICA미국은 페라리 초창기 성장에 크게 기여한 시장. 미국 진출 6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페라리는 2014년에 F60 아메리카라는 한정 모델을 선보이며 10대 한정 생산하기로 했다. 페라리는 275 GTS4 NART 스파이더를 시작으로 365 GTC/4, 수퍼아메리카 같은 미국 시장용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F60 아메리카는 F12 베를리네타를 바탕으로 새로운 탈착식 지붕을 얹고 차체 곳곳에 미국 국기를 새겨 넣었다. 파란색 바탕에 흰색 줄무늬는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미국을 상징하는 색상이다.J50페라리에게 있어 북미와 중국 외에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시장이 바로 일본이다. 지난 2016년, 일본에 페라리가 수입된 지 50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있었다. 이곳에서 공개된 스페셜 모델은 일본(Japan)과 50년의 의미를 담아 J50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488 스파이더를 기반으로 페라리 센트로 스틸레에서 완성한 디자인은 일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308 GTS에서 영감을 얻었다. 운전석 뒤 투명한 커버를 통해 들여다보이는 엔진은 V8 3.9L 트윈터보. 3억엔 가량의 가격표가 붙어 10대가 한정 생산되었다.    SP38 DEBORAH지난해 콘코르소 델레간차 빌라데스테에서 공개된 원오프 페라리. 488 GTB를 기반으로 완전히 새로운 보디를 씌우는 데 18개월이 걸렸다. 데보라 레드라 불리는 3층 구조의 메탈릭 레드 색상이 오묘한 매력을 뽐낸다. 얇은 헤드램프는 J50과 닮았고, 뒷 창 대신 3개의 슬릿이 있는 엔진 커버를 씌웠다. F40과 308 GTB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주장과 달리 오히려 란치아 스트라토스를 떠올리는 모습이다. 이 차의 주문자는 스위스 페라리 딜러이자 레이싱팀을 운영하고 있는 로니 카셀로 알려진다. F12 TRS TRS는 두말할 것 없이 테스타로사의 약자. 붉은 머리카락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V12 엔진 윗부분에 붉은 페인트를 칠한 데서 유래되었다. 최강 오픈톱 모델을 만들어 달라는 주문에 따라 2014년 완성된 F12 TRS는 F12 베를리네타를 바탕으로 지붕을 타르가톱으로 바꾸고 시트 뒷부분에 2개의 페어링을 더했다. 아울러 보닛에 투명 창을 달아 붉은 흡기 포트와 엔진 헤드가 들여다보이게 만들었다. 파워트레인은 양산차 그대로여서 최고출력 740마력, 최고시속 340km가 가능하다.458MM SPECIALE이 차는 2016년에 공개되었지만 헤드램프 디자인만 보면 최근 등장한 F8 트리뷰토를 떠올리게 한다. 영국 고객의 주문에 따라 458의 고성능형 458 스페치알레를 베이스로 제작된 458MM 스페치알레다. 차체는 비앙코 이탈리아라는 흰색 도장에 이탈리아 국기를 연상시키는 3색 라인을 넣었다. 언뜻 보면 458을 살짝 다듬은 것 같지만 측면 흡기구나 공력 디테일에 이르기까지 458과는 완전히 다른 디자인임을 알 수 있다. SERGIO페라리가 스포츠카 메이커로 자리매김하는데는 피닌파리나의 존재가 절대적이었다. 거칠었던 외모의 초창기 페라리는 피린파리나의 손을 거치면서 세련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신에 성공했다. 피닌파리나는 2013년 제네바에서 세르지오 피닌파리나(1926~2012)를 기리는 의미에서 컨셉트카 세르지오를 선보였는데,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기념해 페라리는 이 차를 6대 생산하기로 했다. 베이스 모델은 458. 양산형은 컨셉트카와 달리 윈드 실드와 타르가 톱을 갖추었며, 300만 달러의 가격표가 붙었다. SP3JC흰색 바탕에 앞부분만 파랗게 칠한 독특한 색상 조합의 SP3JC는 영국의 클래식 페라리 딜러인 탈라크레스트의 창업자 존 콜린스의 주문에 따라 제작되었다. F12tdf를 바탕으로 1950~60년대 페라리 로드스터에 대한 오마주를 담았다. V12 780마력 엔진과 서스펜션은 F12tdf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보디를 바꾸었는데, 보닛 일부분에 투명 창을 달아 엔진이 들여다보이게 한 점도 특이하다. 2014년 시작된 프로젝트는 디자인에만도 2년이 걸렸으며 완성까지 3년 반을 소모했다. 글 이수진 편집장사진 페라리
세상에 단 하나뿐인 서킷 전용 페라리, FERRARI .. 2019-04-29
세상에 단 하나뿐인 서킷 전용 페라리FERRARI P80/C이 특별한 페라리는 서킷 주행만을 위해 딱 한 대만이 제작되었다. 60년대 전설적인 레이싱 페라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싶다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면서 현대적 기술로 강력한 다운포스를 얻어냈다. 488 GT3 섀시에서 태어난 P80/C는 역사상 가장 극적인 원오프 페라리로 불린다.  나만을 위한 오직 하나뿐인 자동차를 만드는 것은 자동차 마니아에게 있어 꿈같은 일이다. 물론 불가능하지는 않다. 미니나 피아트 500처럼 다양한 세부 옵션이 준비된 차라면 말이다. 다양한 옵션의 수천수만 가지 조합 가운데 나와 완전히 같은 선택을 한 사람이 세상에 한 명도 없을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예전 코치빌딩 시대처럼 아예 디자인부터 새로 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이제는 한 대 한대 보디를 손으로 두들겨 만드는 시대가 아닌 대량생산의 시대. 게다가 까다로운 관련 법규까지 만족시켜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시도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엄청난 비용과 시간을 들여서라도 나만을 위한 차를 만들고자 하는 수요는 항상 존재했다. 여기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 메이커는 그리 많지 않다. 대표적인 존재가 페라리. 맥라렌도 이런 작업을 위해 전문부서인 MSO(McLaren Special Operation)를 만들었다. 이들은 기존의 특별주문 프로그램에서 한 걸은 더 나아가 아예 디자인부터 새로 하는 완전 주문 제작 원오프 모델에 힘을 쏟고 있다. 역사상 가장 극적인 원오프 페라리최근 공개된 P80/C는 페라리의 원오프 모델 가운데 최초의 서킷 전용 모델이다. 왕년의 페라리 레이싱카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 차는 가장 극적인 원오프 페라리라 불리기에 부족함 없다. 플랫폼과 구동계는 488 GT3에서 가져오면서도 외형을 완전히 뜯어고쳤다. 488 GT3를 기반으로 하지만 많은 부분을 새로 만들었다  단순히 줄 몇 개 더 긋거나 색상을 바꾸고 혹은 공력 부품을 추가하는 수준의 변화를 말하는 게 아니다. 게다가 도로용이 아닌 서킷 전용 머신이라는 점은 개발진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도로 주행이나 레이스에 나서지 않으니 까다로운 법규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그렇다고 P80/C가 제멋대로 만들어진 차라는 뜻은 아니다. 그 어떤 페라리보다도 페라리다우면도 강렬한 카리스마로 넘친다. 이 차는 도로나 경주의 복잡한 법규 혹은 규정으로부터 자유롭다개발 작업은 2015년부터 시작되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문자인 고객의 취향인데, 330 P3와 P4 그리고 350 캔암 그리고 디노 206SP에서 영감을 얻은 ‘모던 스포츠 프로토타입’을 원했다. 이들은 모두 서킷에서 활약한 전설적인 60년대 페라리일 뿐 아니라 이후 다양한 도로용 페라리 디자인에 영향을 끼친 존재들이다. 아울러 클라이언트(개인 고객 혹은 레이싱 팀)의 강한 개입 하에 개발된 모델이기도 하다. 서킷 전용으로 개발되었으며 330 P3/P4 등 60년대 레이싱 페라리에서 영감을 얻었다  페라리 역사에 있어 이런 소수 고객이 끼친 영향력은 절대 작지 않다. 이들을 대체로 페라리의 큰 고객이자 컬렉터이고, 일부는 직접 차를 몰고 서킷을 누볐다. 대표적인 인물을 꼽자면 페라리가 미국 시장에 안착하는데 공헌했던 루이지 키네티가 있다. 그는 르망과 스파 24시간 우승 경험이 있는 드라이버로 일찍 미국에 건너가 페라리와 마세라티 딜러로 자리 잡았다. NART(North American Racing Team)라는 프라이비트팀을 결성한 키네티는 미국 모터스포츠 무대에 페라리를 알리는데 기여했을 뿐 아니라 미국 시장을 위한 호화로운 GT를 만들도록 엔초 페라리를 설득하기도 했다.거대한 디퓨저와 리어윙으로 강력한 다운포스를 만들어 낸다클래식 디자인과 레이싱 기술의 조화페라리 원오프 모델 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존재가 될 P80/C는 익명의 주인을 위해 만들어졌다.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 없지만 미국의 은행가 혹은 홍콩의 부호라는 이야기도 들린다. 아무튼 페라리 경영진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는 원오프 모델을 주문할 수 있다는 사실은 회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거물 고객임을 뜻한다. 페라리는 이 까다로운 고객의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무려 4년의 개발 기간을 들였을 뿐 아니라 철저하게 비밀을 유지했다. 페라리 디자인 수장인 플라비오 만조니의 지휘 아래 센트로 스틸레(중앙 디자인 센터)가 완성한 P80/C는 단순히 488 GT3 차체의 공력 파트를 보강하거나 보디를 교환한 수준이 아니다. 클라이언트를 만족시키는 디자인은 역대와 현대 페라리를 아우르면서도 트랙전용이라는 타이틀에 어울리도록 기능적으로도 완벽함을 추구했다. 우선 얼굴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헤드램프가 없다는 점이다. 야간에 주행할 필요가 없는 만큼 불필요한 헤드램프는 아예 제거한 것. 날카로운 노즈는 데토마소 판테라를 떠올리게 한다.데토마소 판테라를 연상시키는 뾰족한 노즈에는 헤드램프가 없다파도치듯 아름다운 곡선의 펜더 라인은 롯소 베로(Rosso Vero)라 불리는 붉은색과 잘 어우러진다. 보디는 경량 고강성의 카본 컴포지트제. 휠베이스를 50mm 연장한 것은 차체 뒷부분을 슬림 캡포워 디자인화하기 위해서다. 바닥의 먼지까지 쓸어 담을 것 같은 거대한 프런트 스포일러와 고정식 리어윙 등 레이싱카 수준의 장비는 GT3 경주에서 얻은 다양한 노하우를 활용했다. 루프 뒤에는 F1 경주차 T윙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작은 날개가 달렸다. 흡기구도 독특하다. 루프 뒷부분을 따라 내려오듯 공기 흐름을 유도하는 형태는 기존 페라리에서 볼 수 없던 디자인이다. 디퓨저의 경우 GT3보다는 488 피스타에 가까운 형태로 보다 크고 과격하며 위쪽으로는 엔진룸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평평한 바닥과 어우러져 강력한 다운포스를 만들어 낸다. 이런 다양한 노력의 결과 공력 효율이 5%가량 개선되었다. 작은 뒤창 아래로 길게 늘어진 루버 스타일의 알루미늄 엔진 커버는 330 P4를 떠올리게 한다.330 P4를 떠올리게 하는 엔진룸 위의 알루미늄제 루버488 GT3를 베이스로 제작서킷 주행에 적합한 롤케이지와 카본제 대시보드 등 실내는 488 GT3와 크게 다르지 않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레이스 스펙의 카본제 스티어링 휠과 알칸타라를 덮은 역시 카본 프레임 버킷 시트 정도다. 계기판 역시 속도 없이 랩타임과 타이어, 등 레이스에 필요한 정보를 전하는 컬러 모니터뿐이다. 488 GT3와 거의 다름없는 운전석엔진과 구동계에 대해서는 자세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 차의 베이스가 488 GT3라는 점과 사진에서 미루어 V8 3.9L 트윈터보로 예상된다. F154 엔진은 양산형 488 기본형에서 670마력을 내며 원메이크 레이스용인 488 피스타 세팅으로는 720마력이 가능하다. 도로교통법과 FIA 레이스 규정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점을 강조한 만큼 출력이나 성능 면에서도 기존 모델을 월등히 뛰어넘을 것은 당연해 보인다. 아쉬운 점이라면 그런 사실을 직접 확인해볼 수 없다는 사실이다. 비밀스런 개인 차고에 들어가 서킷에서나 잠시 모습을 드러낼 이 차를 일반인이 접할 가능성은 극히 낮기 때문이다. 엔진은 488용 V8 3.9L 트윈터보로 보인다.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다글 이수진 편집장사진 페라리
주한영국대사관, I- 패이스 로드쇼 출범식 열어 2019-04-26
주한영국대사관, I- 패이스 로드쇼 출범식 열어랄프 스페트 재규어 랜드로버 CEO와 백정현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가 I-패이스 로드쇼 차량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영국 개발 순수 전기차인 재규어 I-패이스 출범식을 갖고 한국 로드쇼를 시작했다. 3월 29일~4월 7일 서울모터쇼에도 전시되어 관객들을 맞았다.영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인 재규어에서 내놓은 첫 전기차 I-패이스의 로드쇼 출범식이 3월 18일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사이먼 스미스(Simon Smith) 주한영국대사와 랄프 스페트(Ralf Speth) 재규어 랜드로버 CEO, 백정현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오늘날 세계 시장의 주요 키워드를 ‘커넥티드’와 ‘경쟁’이라고 화두를 던진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는 화려한 과거를 돌아보는 것보다 미래로 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영국은 오는 2027년까지 영국 GDP의 2.4%를 R&D(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다.영국은 현재 AI(인공지능과 데이터) 중심의 경제 성장, 클린 성장, 모빌리티의 미래, 고령화 사회를 다가올 세대의 새로운 산업 전략으로 육성하며 미래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사이먼 대사는 ‘이 4가지가 영국의 그랜드 챌린지로, 저희가 사는 방식, 일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는 글로벌 트렌드’라며 자동차 산업이야말로 앞서 언급한 그랜드 챌린지 중에서 클린 성장과 모빌리티의 미래에 대응하는 우리 모습의 핵심, 사는 방식과 일하는 방식, 여행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꿀 변화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가 영국의 자동차 산업을 설명하며 미래 기술 개발을 위한 그랜드 챌린지를 소개하고 있다또한 ‘향후 우리는 배기가스가 전혀 없는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다. 전기차로 조성하는 제로 에미션(zero-emission)을 통해 우리의 이동방식을 완전히 바꿈과 동시에 모두에게 깨끗한 공기를 보장할 것’이라면서 무공해와 깨끗한 공기를 보장하는 자동차를 하루라도 빨리 생산하는 것이 우리의 당면 핵심 과제라고 이야기했다.영국은 유럽 2위의 최저 배기가스 배출 차량(ULEV) 시장으로, 이 분야의 개발과 제조에서 세계적인 선도 국가다. 2018년 상반기 기준 유럽에서 판매된 전기차 5대 중 1대는 영국산 자동차일 만큼 영국은 자동차 혁신의 선구자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2040년까지 자국에서 신규 생산되는 모든 차량을 무공해차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해상 풍력 발전과 리튬-이온 배터리 등의 분야에서도 노 카본(No Carbon, 탄소제로)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큰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영국의 무탄소 노력은 금융 환경과도 연관된다. 해상 풍력이나 태양 에너지 등 지속가능한 인프라의 투자는 친환경적이면서도 그린 파이낸스의 성장과도 밀접하다. 영국은 세계에서 4번째로 그린 채권이 많으며, 영국의 은행은 전 세계 그린 파이낸스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한국과 영국의 무역 규모는 현재 140억 파운드(약 180억 달러) 남짓이지만, 클린·재생 에너지, 해상 풍력, 전기자동차 분야에서 더욱 협력이 늘어나리라 예상된다.영국 국기 유니온잭과 함께 ‘GREAT’라고 커다랗게 래핑된 재규어의 전기차 I-패이스는 5일 동안 영국과 한국이 저탄소 부분에서 협력한 장소들을 방문하는 로드쇼를 시작했다. 과천시청을 시작으로 화성 K-시티, 대구의 미래자동차협회, 부산과 제주까지 방문한 재규어 I-패이스는 2019 서울모터쇼 영국관으로 이동해 관람객들을 맞았다. interview주한영국대사Q1  한국의 전기차 인프라 상황과 양국간 전기차 분야 파트너십 강화 내용을 알려달라.A  영국의 4가지 산업전략인 AI와 데이터, 미래 모빌리티, 고령화 사회, 클린 성장 모두가 한국 정부나 산업계에서도 공통으로 관심이 있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두 나라 모두 여기에 공통적인 도전을 하며, 관련 기술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우리 모두가 여기서 경쟁우위를 선점하지 못한다면 조만간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리라는 것도 잘 안다.주한영국대사관에서도 국가 간 협력을 위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나 방식을 찾고 있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차량이라면 영국의 관련 업체가 한국 업체와 협력할 방안을 찾으며, 자동차, 미래 모빌리티 분야만이 아니라 국경을 초월해서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그래서 함께 협력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 분야의 다양한 행사에 한국 기업을 초대했고, 얼마 전에 열린 스마트시티 행사에도 영국과 한국의 관련자들이 협의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한국은 특히 클린 에너지 분야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것으로 안다. 자동차와 전기자동차 분야에서도 제조뿐 아니라 다양한 협력 기회를 만들어 변화를 주도할 앞선 기술을 개발하고자 한다.Q2  브렉시트에 대한 정부의 방향성, 디젤차 제한으로 주유소는 어떻게 되는가?A  브렉시트가 국제사회로부터 완전히 철수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국제사회, 특히 유럽과의 관계는 긴밀하게 유지하며 자유무역도 지속된다. 경쟁력 있고 품질 좋은 차량을 꾸준히 생산하는 기업이라면 정부 차원에서 계속 기업 활동을 도울 것이다.영국 정부는 2040년까지 제로 에미션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서는 EV와 관련된 인프라를 개발하고 구축해야 하는데, 기존 주유소를 전기차 충전소로 바꾸는 것과 함께 매우 포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영국과 EU 두 당사자의 의지만 확고하다면 기술적인 이슈는 있겠지만 자동차 분야 자유무역에도 큰 변화나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영국이 브렉시트를 기점으로 세계 주요 나라와 자유무역 관계를 정비한다면, FTA를 더욱더 촉진하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오는 3월 29일에 브렉시트 국민 재투표가 열릴 것이다. 만약에 브렉시트가 최종 결정된다면, EU와의 무역 관계에 대한 새로운 프로세스, 새로운 협상이 21개월 동안 진행된다. 그 결과는 아마도 영국에는 이익과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BREXIT]는 10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4월 11일에 합의됐다.)Q3  한국 기업이 영국에 투자할 때 기술적인 지원이나 서비스가 있는가?A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영국대사관에서는 기존의 영국에 대한 투자, 영국만이 아니라 해외 투자를 원하는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업종과 산업에 따라서 그에 알맞은 다양한 자문을 준다. 투자자에 따라서 우리가 지원하는 것은 달라질 수 있고, 특히 영국 어느 지역에 투자를 원하는지, 어떤 섹터에 관심을 두는지에 따라서 다르겠다. 천편일률적인 지원이 아니라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국이 세계 최대, 세계 2위의 파이낸셜 센터라는 사실은 브렉시트 여부와 관계없이 계속 유지될 것이다. 앞으로도 영국은 투자자들의 중요 투자 목적지가 되리라 생각한다.글 김영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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