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이프 - 기획

LEXUS LF-CC - 차기 IS는 이런 모습 2013-01-14
2009년 토요타자동차의 신임 사장으로 취임한 토요다 아키오는 창업자 3세로서 스피드와 모터스포츠를 좋아하는 자동차 매니아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그가 취임하고 난 후의 토요타는 눈에 띄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토레노를 부활시킨 라이트웨이트 FR 스포츠 쿠페 86은 물론 르망 24시간 복귀에 이어 WRC 워크스팀의 부활도 가시화되었다. 또한 고급 브랜드 렉서스조차도 기존의 나긋나긋함 대신 날카로운 반응성과 고성능으로 무장하고 나섰다. 아울러 BMW와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BMW 플랫폼이나 기술을 활용한 고성능 모델 등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렉서스는 최근 두 대의 쿠페 컨셉트를 잇달아 공개하며 라인업 정비를 예고하고 나섰다. LF-LC 그리고 LF-CC가 주인공이다. 렉서스 신형 쿠페의 예고편올해 초 디트로이트에서 공개된 LF-LC는 ‘Lexus Future Luxury Coupe’의 이니셜로 인기 하락에 쓸쓸히 퇴장한 SC(소아라)의 뒤를 이을 고급 쿠페다. 반면 파리에서 베일을 벗은 LF-CC는 차세대 IS에서 디자인과 플랫폼을 가져왔다. CC는 Compact Coupe의 약자. 이 차에서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세 군데가 있는데, 적극적으로 도입된 스핀들 그릴과 LF-LC에서도 사용한 화살촉 모양의 데이타임 LED 라이트, 그리고 쿠페 보디다.범퍼 아래까지 연장된 대형 스핀들 그릴과 양쪽의 세로형 흡기구는 앞서 발표된 LF-LC를 조금 순화시킨 느낌으로 마치 수퍼카 LF-A의 동생을 보는 듯한 분위기다. 다만 조금 더 과감했던 LF-LC에 비하면 한결 양산차에 가까워 실제 판매된 IS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옴폭한 헤드램프에는 LED 프로젝터 램프를 배치하고, 바로 아래에 화살촉 모양의 데이타임 러닝램프를 별도로 배치했다. 인테리어는 화려한 인스트루먼트 패널이나 대형 모니터만 제외한다면 양산형 IS의 디자인을 쉽게 짐작케 한다. 원형 타코미터와 디지털 속도계를 중심으로 양쪽에 다양한 정보창을 순차적으로 겹쳐놓아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센터페시아에는 보기 쉬운 대형 화면(오퍼레이션 존)과 ‘터치 트레이서’라 불리는 터치패드식 조작계를 배치했고, 내비게이션 기능에 쓰이는 와이드 모니터(디스플레이 존)는 대시보드 위에 깊숙하게 박아넣었다. 시트와 대시보드에는 파란색 모니터에 플루이드 티타늄 컬러 보디와 대비되는 호박색 가죽을 덮어 승객을 감싸는 따뜻한 느낌으로 완성했다. 구동계는 물론 하이브리드가 중심이 된다. 자료를 통해 공개된 2.5L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캠리 하이브리드의 FF 엔진을 가로배치로 돌린 것으로 신형 크라운 하이브리드와 거의 같은 구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압축비보다 팽창비가 큰 앳킨슨 사이클과 토요타의 직분사 시스템 D4-S로 연비를 높였고, 고성능 모터 2개가 힘을 보태 필요할 때 최적의 출력을 뽑아낸다. 예상 최고출력은 220마력으로 km당 이산화탄소를 100g 이하로 내뿜는 청정성을 자랑한다. 효율이 뛰어난 e-CVT와 회생제동 시스템으로 버려지는 에너지를 최대한 사용한다. 300마력 이상을 내는 강력한 V6 3.5L 가솔린 엔진이 준비되고 BMW M에 대항하는 IS F도 물론 등장한다. 라이벌들이 모두 과급 엔진으로 갈아타는 상황이지만 렉서스는 V8 5.0L 440마력 엔진을 고집할 것으로 보인다. 신형 IS F는 세단과 쿠페 두 가지 보디에, 일반형과 차별화되는 과격한 에어로파츠를 달게 된다. 다양해진 보디와 증가된 스포츠성현행 IS는 4도어 세단과 2도어 컨버터블 두 가지 보디 베리에이션을 갖고 있다. 유럽 프리미엄 모델들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가짓수로, 이는 IS가 라이벌에 비해 한정된 시장과 고객층을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증거다. 하지만 신형은 세단과 컨버터블 외에 쿠페와 왜건까지 추가함으로써 보다 적극적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조용하고 깔끔하지만 매력적이지는 않았던 렉서스가 달라지고 있음을 말해주는 부분이다.
50년 역사의 집대성 - MASERATI QUATTRO.. 2013-01-09
사람의 이름에는 운명이 담겨 있다고들 말한다. 또한 제품 이름에는 그 제품의 컨셉트나 시장에서 성공했으면 하는 염원이 담겨 있다. 알 듯 모를 듯 외국어를 사용해 왠지 멋있어보이게 하거나 단순하게 숫자나 문자를 사용하기도 한다. 때로는 어이없는 단어가 사용되기도 하는데, 이태리 피에몬테 지방 남자들이 멋진 여성에게 날리는 감탄사를 그대로 이름으로 쓴 람보르니키 카운타크(영어 발음은 쿤타쉬에 가깝다)가 이런 경우다. 반면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는 뜻을 알고 나면 조금 실망하게 되는 경우다. 콰트로포르테는 이태리어로 ‘4도어’라는 뜻. 현대가 벨로스터를 ‘3도어’라 불렀다면 어땠을까. 조금 어이없지 않겠는가? 내년 초 북미국제오토쇼에서 데뷔 예정사실 이 차가 태어난 1960년대만 해도 마세타리는 페라리에 비견될 만한 고급, 고성능 브랜드였다. 아니, 브랜드 역사(1914년 창업)로 치자면 신생 페라리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오랜 역사를 지녔다. 마세라티 형제들이 창업했던 초창기보다도 오히려 1937년 오르시 가문에 인수된 후 큰 명성을 얻게 되는데, A6GCS와 F1 챔피언 머신 250F 그리고 티포61 버드케이지, 호화 GT인 3500과 5000, 미드십 수퍼카 기블리 그리고 초대 콰트로포르테 등이 그 시대 작품들이다. 1963년 등장한 콰트로포르테는 강력한 V8 4.1L 엔진(후기형은 4.7L)에 5단 AT 혹은 3단 AT를 조합한 4도어 그랜드투어러로서 당시 점차 넓어지고 있던 유럽의 고속도로망에서 시속 200km의 고속 크루징으로 뛰어난 성능을 자랑했다. 1세대 콰트로포르테는 700대 이상이 만들어졌는데, 아가 칸 4세나 스페인 국왕 등 세계적 거부들이 카로체리아에서 특별제작한 보디를 주문해 이 차를 구입했다. 마세라티는 68년 시트로엥, 75년 데토마소를 거쳐 93년 피아트에 인수된 후 97년에서야 지금처럼 페라리의 지배를 받게 된다. 평판이 나아지고 판매가 개선될 때까지 40여 년의 암흑기를 보낸 셈. 석유파동과 품질문제 등 여러 가지 악재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콰트로포르테는 단종과 부활을 반복하며 지금까지 다섯 세대를 이어오고 있다.그 최신작인 6세대 콰트로포르테가 내년 초 북미국제오토쇼(NAIAS)에서 공개를 앞두고 있다. 63년 데뷔한 콰트로포르테의 탄생 5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해이기도 하다. 이번 디자인 프로젝트는 피아트 그룹 디자인실에서 진행했지만 카로체리아 피닌파리나가 손을 보탰다고. 그래서인지 피닌파리나 특유의 세련되고 우아하며 날렵한 느낌이 곳곳에 살아 있다. 쿠페 느낌을 살린 4도어 세단이라는 컨셉트는 그대로지만 다소 두루뭉술했던 보디에 캐릭터 라인을 추가함으로써 전혀 다른 이미지를 풍긴다. 타원형에 가깝던 헤드램프 역시 각을 잡았고, 약간 돌출된 마세라티 그릴 도 더 이상 매끄러운 타원형이 아니다. 보닛의 더욱 강조된 굴곡과 헤드램프는 모두 그릴 중앙에 있는 마세라티 삼지창 로고를 향해 수렴되며, 아래쪽 흡기구 디자인도 파격적인 형태로 만들어져 한층 강렬한 인상을 만들어낸다. 인테리어에도 많은 변화가 있다. 대형 센터터널에 수많은 버튼을 빽빽하게 설치했던 현행 모델과 달리 신형은 대시보드가 한층 강조되는 반면 센터페시아는 약간 축소되었다. 좌우 독립으로 미터를 깊숙이 박고 중간부분에 화려한 그래픽의 대형 컬러 모니터를 배치한 것은 최신 유행을 따른 결과물. 화려한 우드나 가죽 트림은 원래부터 마세라티의 장기 분야였다. 모니터 UI와 조작계는 더욱 고급스럽고 단순하게 바뀌었지만 에어 벤트 중앙에 박아넣은 타원형 아날로그시계만은 여전하다. 몇 장의 사진이 공개되었을 뿐 아직 엔진 종류 등 상세한 제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 중 한 장은 V8 자연흡기 엔진의 사진으로 추정되며, 소문에 따르면 과급 엔진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탄소 저감과 효율향상을 위해서는 당연한 선택일 뿐 아니라 마세라티는 페라리에 비해 과급 엔진에 대한 거부감도 덜하다. 아울러 차체도 경량화해 연비 향상을 돕는다.소문이 무성한 과급 엔진은 V8 5.2L 터보가 520마력, 수퍼차저로 과급되는 V6이 420마력 가량을 내며 이들 모두 페라리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페라리로서는 첫 수퍼차저이자 오랜만에 만드는 V6 및 터보 엔진인 셈이다. 변속기는 독일 ZF의 8단 자동을 우선 선보이고, 기계식 자동변속기 듀오셀렉트를 추가한다. 이를 통해 이전의 움찔거리는 변속감을 해결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콰트로포르테는 50년 역사의 집대성이자 마세라티 브랜드의 미래를 향한 도전이기도 하다. 사실 콰트로포르테의 시장은 메르세데스 벤츠 CLS와 포르쉐 파나메라, BMW 6 그란쿠페 등 도전자들이 넘쳐나는 상황. 더구나 마세라티가 라이벌로 생각하는 포르쉐는 파나메라와 카이엔의 성공으로 상한가를 치고 있다. 짚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SUV의 선전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마세라티로서는 콰트로포르테에 거는 기대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AUDI CROSSLANE - 내 뼈대는 특별하지 2013-01-07
파리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크로스레인 쿠페 컨셉트는 아우디가 제시하는 Q 모델의 미래다. 여기에는 기술과 엔지니어링,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미래가 담겨 있다. ‘기술을 통한 진보’를 브랜드의 모토로 삼아온 아우디에게 있어 지금이야말로 자신들의 진가를 선보여야 하는 시기. 기존의 전통적인 기술과 소재들을 과감히 넘어서야만 다음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알루미늄과 카본, 유리섬유 복합소재아우디가 지금까지 꾸준하게 자랑해왔던 기술은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ASF)과 콰트로 드라이브가 첫손에 꼽힌다. 하지만 알루미늄 프레임은 이제 너무 많은 메이커에서 쓰고 있고, 네바퀴굴림 역시 보편화된 지 오래. 크로스레인 쿠페 컨셉트는 타르가 루프를 얹은 소형 해치백 정도로 보이지만 사실 첨단 복합소재 스페이스 프레임(MSF)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은 고효율 자동차다. 미래형 자동차의 화두는 역시나 효율이다. 적은 연료로 오래 달릴 수 있는 파워트레인도 중요하지만 경량화와 공기저항 감소 등이 시너지 효과를 내야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따라서 많은 메이커들이 알루미늄을 뛰어넘는 경량 소재 연구에 힘쓴다. 아우디가 내놓은 해법은 ‘Multimaterial Space Frame’. 알루미늄과 카본(CFRP), 글라스파이버 복합소재(GFRP) 등의 다양한 소재를 조합해 차체 무게를 1,390kg으로 줄였다. 하이브리드카는 배터리 무게 때문에 중량증가를 피할 수 없지만 이 차는 배터리를 얹고도 기존 자동차에 비해 가볍다. 우선 캐빈룸을 중심으로 승객 공간 둘레와 A, C필러는 알루미늄으로 구성하고 충격흡수를 담당하는 앞뒤 부분은 카본 복합소재를 사용했다. 실내 센터 터널과 벌크헤드 그리고 바닥부분 역시 카본제. 넓은 보디 패널은 비교적 값이 싼 GFRP로 제작하면서 헤드램프와 그릴 주변만 카본으로 만들었다. 차체 크기는 길이 4.21m, 너비 1.88m, 높이 1.51m 그리고 휠베이스 2.56m로 현행 A3와 크게 다르지 않다. 싱글 프레임 그릴이라는 디자인 아이콘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직선을 살린 심플한 라인으로 변화를 주었다. 굵고 경사진 C필러 또한 역대 A3의 특징 중 하나인데, 더욱 두텁고 경사져 있어 스포티한 이미지가 강하다. 보디 라인은 전체적으로 해치백에 가깝지만 지붕이 높아져 크로스오버 느낌을 주고, 날렵한 A, C 필러 라인 덕분에 쿠페 성격까지 담고 있다.  탈착이 가능한 타르가식 루프를 떼어내면 C필러는 롤바처럼 안전성을 확보할 뿐 아니라 뒷부분에 윙을 추가해 공력적 효과도 노린다. 카본으로 만들어 10kg이 채 안 되는 루프는 떼어내 짐공간에 수납이 가능하다. 카본제 리어 범퍼 아래쪽에는 알루미늄으로 만든 디퓨저를 조합했다. 인테리어는 단순한 가운데 익스테리어의 특징을 구석구석 집어넣었다. 대표적인 것이 헤드램프를 연상시키는 사다리꼴 형상인데, 시트 바닥과 에어 벤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소재는 가죽과 알루미늄을 중심으로 카본을 곁들여 액센트를 주었다. 시트는 2+2 구성.인스트루먼트 패널은 전통적인 트윈 서클 형태로 보이지만 사실 전체가 LCD 패널로 되어 있어 두 가지 그래픽 모드가 제공된다. 조작계는 최근 아우디가 많이 쓰는 터치패드를 이용해 버튼 수를 줄였다. 센터터널 변속 스위치 옆 외에 스티어링 휠 양쪽 스포크의 작은 터치패드가 그것. 노트북처럼 손가락 끝으로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이런  조작 방식은 인터넷 접속에서 위력을 발휘하는데,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SNS를 이용하거나 이스케이프 매니저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현재 자신이 달리는 코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친구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L당 100km 이상 달리는 초고효율 구동계파워트레인은 플러그인 기능이 추가된 듀얼 모드 하이브리드 구성. 주 동력원은 새롭게 개발한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130마력을 최고출력과 20.4kg·m의 최대토크를 낸다. 여기에 68마력(21.4kg·m)의 전기모터(EM1)가 스타터와 발전기 역할을 겸한다. 차가 출발할 때는 뒷바퀴를 굴리는 두 번째 모터(EM2)가 사용되는데, 최고출력 116마력에 최대토크는 25.5kg·m. 시속 54km까지는 두 번째 모터가 차체를 움직이며 완전 전기 모드로 시속 128km까지 낼 수 있다. 그보다 속도가 높아지면 엔진이 주 동력원이 되어 보다 많은 출력을 뽑아낸다. 상황에 따라 EM1까지도 힘을 보태게 되며 이들이 모두 작동할 때의 시스템 출력은 177마력. 주행 모드는 두 가지가 제공된다. 크루즈 모드에서는 전기 구동이 우선적으로 선택되어 조용하고 효율적으로 달린다. 반면 레이스 모드에서는 엔진과 모터가 함께 움직이며 엔진회전수가 운전자 조작에 연동해 반응한다. 고효율 차에서 흔히 발생하기 쉬운 고무줄 효과(가속 페달 조작에 따른 엔진 반응이 직접적이지 않아 운전감을 해치는 현상)를 없애 주행감을 개선했다는 이야기.아우디 크로스레인은 새로운 경량 차체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네바퀴를 굴리면서도 뛰어난 효율을 자랑한다. 아우디가 발표한 스펙에 따르면 연비가 무려 108.5km/L. 엔진을 발전용으로만 쓰는 쉐보레 볼트보다도 높은 수치다. CO₂ 배출은 km당 26g밖에 안되면서 0→시속 100km 가속 8.6초의 순발력을 제공한다. 완전 전기 모드에서도 9.8초. 17.4kWh의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덕분에 완충 상태에서 전기만으로 85km를 달리기 때문에 근거리 이동이라면 가솔린을 쓰지 않고 전기차로 사용도 가능하다. 크로스레인은 알루미늄에 복합소재를 추가한 새로운 스페이스 프레임과 기계식이 아닌, 모터를 활용한 콰트로 시스템 등 아우디가 다음 세대에 전면에 내세울 신기술을 담고 있다. 이는 저탄소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생존의 몸부림이자 ‘기술을 통한 진보’라는 브랜드의 모토를 계속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아우디라는 이름에 기대하는 것들이 바로 이 한 대에 담겨 있다.
젊고 강인해진 렉서스의 기함 - LEXUS LS 2012-12-21
렉서스 LS가 ‘메이저 체인지’로 거듭났다. 렉서스는 올 초 GS 이후 ‘메이저 체인지’란 용어를 즐겨 쓰고 있다. 세대교체까진 아니지만 부분변경보다 큰 폭의 변화를 담았다는 의미다. 이번 LS가 그런 경우다. 파워트레인을 유지하되 안팎 디자인을 크게 바꿨다. 굳이 따지자면 4.5세대에 해당된다. 지난 11월 12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CC에서 새 LS를 만났다. 신차 발표회 겸 시승회가 준비된 자리였다. 이날 한국토요타 측은 크게 5가지를 강조했다. “스핀들 그릴로 디자인을 다이내믹하고 다듬고, 주요 부품 6,000여 개 가운데 절반을 새로 바꾸는 한편 장인정신으로 안락한 공간 완성했으며, 고객에 대한 최상의 환대에 걸맞은 신규 장비를 추가하고, 감성적인 주행성능을 더했다”는 설명이다. 한층 다이내믹해진 안팎 디자인 실제로 본 LS는 이전과 확연히 달랐다. 특히 앞모습이 압권이다. ‘스핀들 그릴’로 콧날을 확 찡그렸다. 스케일이 큰 만큼 ‘스핀들 그릴’의 존재감도 어떤 모델에서보다 강렬하다. 이마엔 주름을 돋을새김하고 보닛과 범퍼는 물론 펜더까지 새로 짰다. 속칭 ‘포스’가 예사롭지 않다. 눈매도 새로 디자인해 LS600hL의 경우 헤드램프는 물론 안개등까지 100% LED로 꾸몄다.  사이드미러도 더욱 날렵해졌다. 테일램프는 좌우를 가느다란 라인으로 이어 멀리서 보면 마치 선글라스를 보는 듯하다. 뒤 범퍼는 아랫단을 다시 빚었고 트렁크 리드도 변화를 머금었다. 뒤 유리에서 이어지는 선을 접어 날렵한 분위기를 더했다. 차체는 이전보다 30㎜ 더 길다. 휠베이스는 그대로 두되 앞뒤 오버행을 각각 10, 20㎜ 늘인 결과다. 실내도 전혀 새롭다. 센터페시아는 렉서스 GS와 ES로 먼저 선보인 구성으로 꾸몄다. 송풍구와 공조장치, 오디오 등 3가지 부위를 차곡차곡 쌓았다. 맨 위엔 현재 자동차용 LCD로는 세계 최대인 12.3인치 모니터를 얹었다. 화면이 워낙 커서 내비게이션을 대문짝만 하게 띄우고도 오른쪽에 오디오 관련 정보를 알릴 공간이 남는다. 한국형 내비게이션도 기본이다. 스티어링 휠과 도어 트림은 ‘시마모쿠’란 목재로 꾸몄다. 렉서스의 장인정신을 상징할 소재로, 38일간 67가지 공정을 거쳐 완성된다. 실내는 ‘어드밴스드 일루미네이션 시스템’(진보된 조명장치)을 채용해 조명을 켜고 끄는 타이밍, 밝기 조절 및 움직임을 통합적으로 제어한다. 방문객을 환하게 맞이하고 보낼 땐 여운을 남기는 등 진심어린 환대를 빛으로 형상화한 것. 공조장치도 이른바 ‘렉서스 클라이밋 콘시어지’로 진화했다. 에어컨과 시트, 스티어링 휠 등 피부와 닿는 온도를 연동해 통합 제어하는 기술이다. 아울러 레이저 용접과 접착을 대거 써서 차체 강성을 높이는 한편 에어 서스펜션의 기능을 개별제어에서 연동제어로 진화시켰다. 스티어링 휠 지지강성을 19% 키워 핸들링의 반응성도 높였다.렉서스가 CT200h 이후 꾸준히 채용하고 있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도 챙겨 달았다. LS에는 에코, 컴포트, 일반, 스포트 S 및 스포트 + 등 총 5가지 모드가 있다. 이와 함께 렉서스 최초로 사각지대 감지장치(BSM), 오토매틱 하이빔 시스템을 갖췄다. 신형 렉서스 LS는 460 수프림, 460L 이그제큐티브 4인승 및 5인승, 460 AWD, 600hL 4인승 및 5인승 등 총 5가지 트림으로 선보였는데 출력과 연비 등 파워트레인은 이전과 같다. 값은 1억1,160만~1억7,930만원.한편 렉서스 LS는 2006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2,500회 이상의 개선작업을 거쳤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한번 진화했다. 고객의 요구를 구체적으로 반영한 것. 새로 얹은 기술과 장비 가운데 세계 최초가 3건, 렉서스 최초가 15건에 달한다. ‘끊임없는 완벽에의 추구’란 렉서스의 슬로건은, 번역이 다소 어색할지언정 진심 어린 다짐이었던 것이다.     LEXUS LS460 SupremeBODY •보디형식, 승차정원 4도어 세단, 5명•길이×너비×높이  5090×1875×1465㎜•휠베이스 2970㎜•트레드 앞/뒤 1610/1615㎜•무게 2030㎏ CHASSIS •서스펜션 멀티링크•스티어링 랙 앤 피니언(파워)•브레이크 V디스크•타이어  235/50 R18  DRIVE TRAIN •엔진형식 V8 가솔린 듀얼 VVT-i•밸브구성 DOHC 32밸브•배기량4608㏄•최고출력 380마력/3500rpm•최대토크 51.0㎏·m/1500~2750rpm•구동계 배치 앞 엔진 뒷바퀴굴림•변속기 형식 8단 자동변속기 PERFORMANCE •0→시속 100㎞ 가속 5.7초•최고시속 250㎞•연비, 에너지소비효율 8.0㎞/L(도심 6.7, 고속 10.3), 5등급•CO2 배출량 226g/㎞ PRICE •값 1억1,16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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