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이프 - 기획

자전거 안전모 의무화,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2018-10-02
자전거 안전모 의무화,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일부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지난달부터 전면 시행되기 시작했다. 자전거 탑승자의 안전모 착용 의무화도 그중 하나다.이제 자전거 운행 시 운전자는 물론 탑승자 모두가 안전모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이미 올해 초 안전모 의무화를 두고 찬반 양측이 대립했던 사안인 만큼 향후 진행 경과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무화가 되면 자전거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며 실질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는 의견도 있는 반면, 도리어 그나마 자전거 활용도가 높아지는 현실에서 걸림돌로 작용할 뿐이라는 회의적인 시각도 공존한다.이륜차와 같은 잣대로 보는 탁상행정의 결과이륜차, 즉 모터바이크는 자동차와 함께 도로 위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그러나 이륜차는 내연기관이 들어간 고속 운행 주체임에도 불구하고 탑승자를 보호할 방법이 없어 사고 발생 시 사망률도 매우 높은 교통수단이다. 즉, 비좁은 골목에서의 주차나 도로 위 기동성 그리고 연비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장점이 있으나 상대적으로 안전 면에서 매우 취약한 특성을 보인다. 앞서 칼럼에서 밝혔듯, 일본이나 미국 등에 비해 이륜차 관련 정책이 부실한 구조에서 기인한 문제다. 이러한 위험성에서 안전모 의무 착용은 최소한의 탑승자 보호 장치로 사고 시 부상 위험을 경감시킨다. 즉 이륜차 탑승자의 안전모는 목숨을 부지할 수 있는 마지막 동아줄과도 같다. 그렇다면 자전거에서도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물론 효과가 없진 않을 것이다. 일단 다치면 치명적 손상으로 이어지는 머리를 보호해주는 만큼 안전모 도입의 취지는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사고 시 부상 정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속도에 있어서 현저한 차이가 있다. 이륜차와 달리 자전거는 별도 동력원이 없다. 사람이 온전한 다리 힘으로 올릴 수 있는 속도의 한계가 존재하기에 이륜차와 같은 잣대에서 바라보면 안 되는 것이다. 물론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전기자전거는 동력원이 있기 때문에 달리 봐야 한다. 또한 안전모 착용은 불편함과 비효율 등 단점을 수반하기 마련이다. 동네 슈퍼에서 물품을 산다든지 가까운 공원에 가기 위해 잠시 이용하는 경우 과연 안전모가 실용적인 측면에서 꼭 필요한지 고민을 해봐야 한다. 물론 자전거 마니아들이 취미 활동 또는 동호회 성격으로 단체 장거리 주행을 하는 경우엔 안전모 착용이 필수라 할 수 있다. 이렇듯 자전거는 상황에 따라 극명히 다른 성격을 띠기에 의무화보다는 지속적인 계몽이 알맞아 보인다. 이용 목적에 따라 안전모 착용에 강제성을 부여하는 것, 그게 더욱 좋은 방향 아닐까.  강제성보다 자율성자전거는 인도나 차도 등 모든 길에서 다양하게 운행이 가능한 전천후 교통수단이지만, 상황에 따라 운행 제재를 받기도 한다. 차로를 달린다든지 횡단보도를 건널 경우에는 자동차로 간주, 유사시 차 대 차 사고로 보는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 그만큼 자전거는 운전자가 특정 상황에서 어떻게 활용하는가가 관건이 되는 교통수단이라고 볼 수 있는 셈이다. 최근 자전거 사고가 급증하면서 이번 같이 안전모 착용 의무화라는 도로교통법 개정이 충분히 이해는 되지만 과연 그 시기가 하필 지금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논란을 잠재우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이쯤에서 이웃 나라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일본의 경우 생활 자전거는 이미 그들의 일상 속에 깊이 들어와 있어 한집에 자전거 두, 세 대는 흔한 정도다. 일찌감치 자전거 등록제를 실시한 만큼 안전에 관한 인식은 이미 우리보다 앞서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 치고 안전모를 착용한 경우는 보기 힘들다. 그러면서 사고 건수도 적고 사고로 인한 사망자 역시 극도로 낮은 이유는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자동차 등이 서로 배려하고 안전에 유의하는 문화가 자연스레 몸에 밴 덕이다. 의무화를 통한 강제성 부여보다는 지속적인 교통 매너 형성으로 선진 교통문화가 안착했다는 것이다. 의무화에 앞서 이루어져야 할 것우리나라는 아직 자전거 문화가 선진국 수준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 지속적인 안전 인프라 구축은 물론 계몽 및 양보 운전을 통해 자전거가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다행히도 최근 지자체 등에서 자전거 대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면서 서울시 등 대부분 지자체에서 자전거 대여가 활성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안전모 착용 의무화는 정상 운영에 상당한 애로사항으로 작용한다. 이용자가 안전모를 스스로 챙기든지 아니면 지자체가 대여하는 억지스러운 구조가 될 수 있다. 안전모 대여는 여건상 어려운 점이 많다. 머리에 직접 닿는 안전모는 위생, 크기 등 여러 문제가 혼재되어 있기에 이용자 본인이 직접 준비하는 편이 나을 수밖에 없다. 어느 것 하나 만만히 볼 수 없는 요소다. 과연 머리 형태를 흐트러뜨리면서까지 안전모를 착용할까 하는 의구심도 앞선다. 모든 것이 아직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규정만 앞섰다. 인프라와 시스템, 거기에 문화가 따라준 이후 제도적 의무화를 마지막 단계가 적용하는 게 맞다. 그나마 자전거 이용률을 조금이나마 높여 가던 시기에 안전모 착용 의무화가 이를 저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현실을 무시한 채 이론적 논리만을 앞세운 탁상행정 사례가 많다. 일명 ‘단통법’이나 ‘김영란법’, 그리고 대학에 적용한 NCS 제도 등 없느니만 못한 법규들이 이에 해당한다. 이번 자전거 탑승자 안전모 착용 의무화 규정이 또 하나의 ‘무용지물’ 제도로 남지 않기를 바란다.글 김필수
NEW MODEL 이달의 도전자들 2018-10-01
NEW MODEL이달의 도전자들잠잠했던 휴가철이 끝나고 연식변경 모델이 쏟아졌다. 그 사이에서 5세대로 거듭난 정통 SUV 랭글러와 파격적인 변화를 꾀한 아반떼 부분변경 모델이 눈길을 끈다. JEEP WRANGLER8월 21일디펜더(랜드로버) 팬들은 배가 아파 죽을 지경이다. 디펜더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는데, 숙적 랭글러는 나날이 앞으로 나아가고 있어서다. 어느덧 현대와 과거를 멋지게 버무렸던 3세대(JK)가 물러나고 미래를 더한 4세대(JL)가 등장했다. 둥글게 굴곡진 스타일 아래 하얗게 빛나는 LED를 시작으로 알루미늄으로 무게를 줄인 차체, 272마력 강력한 힘을 뿜는 2.0L 터보 엔진 등 곳곳에 최신 기술이 더해졌다. 그러나 랭글러답게 지킬 건 지켰다. 앞뒤 리지드 액슬 서스펜션은 그대로고, 사다리꼴 프레임 차체도 당연하다. 오프로드 성능 역시 접근각 36°, 이탈각 31.4°, 최저지상고 269mm, 최고 수중 도하 깊이 762mm 등 여전하다. 이번엔 파트타임 외에 풀타임 사륜구동도 더해졌다. 가격은 4,940만~6,140만원. 이제 디펜더를 보내줄 때가 된 것 같다.CADILLAC ATS  SUPREME BLACK8월 21일누가 GM 소속 아니랄까 봐 심심찮게 블랙 에디션을 내놓는 쉐보레처럼 캐딜락도 ATS 슈프림 블랙을 선보였다. 당연히 휠과 페인트, 그릴까지 모두 검은색 범벅이다. 그래도 조금 장난스러운 쉐보레보다는 진지하다. 슈프림 블랙 에디션을 위해 전용 19인치 블랙 글로스 휠, 블랙 아이스 크롬 그릴을 준비했고, 고성능 V 시리즈에 들어가는 리어 스포일러도 추가했다. CT6나 XT5 등 상위 차종에만 달렸던 옆구리 캐딜락 크롬 배지도 특별히 붙였다고. 나머지는 일반 ATS와 같다. 2.0L 터보 272마력 엔진와 8단 자동변속기 외에 실내도 똑같고, ATS의 강점인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과 브렘보 브레이크도 그대로다. 가격은 일반 ATS 프리미엄보다 700만원 비싼 5,788만원이다.2019 SSANGYONG G4 REXTON 8월 23일렉스턴이 많이 비싸졌다. 2019 G4 렉스턴으로 연식변경 되면서 값이 90~177만원이나 훌쩍 뛰었다. 물론 가격 인상엔 이유가 있다. 더 맑은 공기를 위해 요소수를 사용하는 SCR(선택적촉매환원장치) 장치를 추가했기 때문. 2019년 9월 배기가스 규제 '유로6D' 시행 일이 다가옴에 따른 선택이다. 그래도 오른 찻값만큼 상품성을 높여 심리적 부담을 줄였다. 바닥을 감싸는 언더커버 면적을 넓히고 통풍시트를 더욱 시원하게 개선했으며,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와 운전석 전동식 요추받침대를 새로이 추가했다. 19인치 휠과 실내 퀼팅 패턴, 변속기 레버 등의 스타일이 바뀌기도 했다. 값은 각 등급에 따라 럭셔리 3,448만원, 마제스티 4,045만원, 헤리티지 4,605만원이며, 스페셜 모델 유라시아 에디션은 3,795만원이다.2019 GENESIS G808월 27일 차세대 G80 위장막 차가 심심찮게 포착되는 지금, 아마 현세대 마지막이 될 2019 G80이 나왔다. 나쁘게 말하면 끝물이지만, 좋게 말하면 가장 상품성 좋은 G80인 셈. 변화는 긍정적이다. 첨단 지능형 안전기술 ‘제네시스 액티브 세이프티 컨트롤(고속도로 주행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등)’이 모든 모델이 기본으로 들어갔고,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장치나 터널모드 자동 내기전환, LTE 통신 방식 적용 AVN 등 새로 등장한 기술들을 집어넣었다. 그리고 V6 3.8L 엔진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위모델 ‘3.8 럭셔리’를 추가했다. 가격은 4,899만~7,098만원. 사양에 따라 20만~265만원 올랐으며, 특히 3.3 모델과 디젤 모델 가격이 최소 100만원 이상 올라 진입가격이 매우 높아졌다.2018 AUDI A3 40 TFSI 8월 27일 파격 할인 소문으로 파란을 일으킨 아우디 A3가 드디어 판매를 개시했다. 애초 예상됐던 할인 규모는 찻값의 40%, 물량은 3천여 대다. 아우디가 이토록 이례 없는 할인 판매를 하는 이유는 수도권 대기환경개선 특별법에 따라 친환경차 판매 비율 9.5%를 맞추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우디는 파격 할인에 따른 기존 고객 반발과 공정거래법 위반을 우려해, 새 차이지만 공식 인증 중고차 네트워크를 통해 중고차 형태로 판매하기로 했다. 중고차이기 때문에 정확한 가격은 아니지만, 알려진 가격은 약 2,500만원 대다. 참고로 A3 40 TFSI는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가솔린 모델이다. 186마력을 내는 2.0L 터보 엔진이 들어가며, 복합기준 연비는 11.5km/L다.TESLA MODEL X8월 31일 ‘전기차는 작고 지루해’라고 생각한다면 테슬라 모델 X를 한번 만나보는 게 좋겠다. 이 차는 길이 5,050mm, 너비 2,000mm의 큼직한 SUV다. ‘거대한 덩치에 전기 SUV라니, 느려터졌겠군’이라고 속단하기 쉽겠지만, 단 4.9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어마어마한 성능도 자랑한다. 그러면서도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86km다. 괴물 같은 성능의 원천은 100kWh에 달하는 대용량 배터리. 앞뒤에 각각 달린 먹성 좋은 2개의 262마력 모터도, 2.5t을 넘는 묵직한 무게도 이 배터리 덕분에 문제없다. 팔콘윙이라고 불리는 2열 걸윙 도어와 테슬라만의 자율주행 시스템, 그리고 온갖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의료 등급 HEPA 필터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 값은 100D 1억3,490만원이다. 2019 SSANGYONG TIVOLI9월 2일 지난 3월 이후 5개월간 현대 코나에게 소형 SUV 판매량 왕좌를 빼앗긴 티볼리. 연식변경으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일단 변화의 폭은 크지 않다. 겉에선 오렌지팝과 실키화이트펄 두 가지 색이 추가되고 16인치 휠 스타일이 바뀌었으며, 실내에선 변속레버가 부츠타입으로 교체됐다. 그리고 키가 멀어지면 알아서 잠기는 오토클로징 도어와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를 더해 상품성을 높였다. 가격은 티볼리 아머 1,626만~2,361만원, 티볼리 에어 1,876만~2,484만원. 아울러 쌍용차는 2019 모델 출시와 함께 스페셜모델인 ‘기어2’ 두 가지(스타일링/드라이빙)를 하나로 합친 ‘기어 플러스’도 선보였다. 값은 2,155만~2,361만원이다.CHEVROLET TRAX RED LINE EDITION9월 3일 트랙스 두 번째 스페셜 에디션. 검은색 범벅이었던 퍼팩트 블랙 에디션에 이어 이번엔 붉은색으로 포인트를 준 레드 라인 에디션이다. 붉은색을 강조하기 위해 그릴과 벨트라인 몰딩, 사이드미러 등을 검은색으로 누른 후, 휠과 트렁크 쪽 ‘트랙스’ 엠블럼에 붉은색을 집어넣어 시선을 이끈다. 적용 모델은 트랙스 LT 코어와 프리미어로 가격은 가솔린 2,176만~2,361만원, 디젤 2,422만~2,548만원이다. 계산해보면 트림별 가격 차는 모두 35만원. 일반 모델과 사양 차이는 없으므로 오로지 색깔 변화의 대가인 셈이다. 그래도 10월까지 쉐보레가 레드라인 에디션 구매 고객 대상으로 22만원 상당 보스 무선 이어폰을 증정하기에 이를 고려하면 비교적 저렴한 13만원에 붉은 포인트를 손에 넣을 수 있다. IVECO DAILY EURO 6 9월 4일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중소형 수입 상용차를 보면 먼저 드는 생각이다. 이베코 데일리 유로 6 역시 중소형 수입 상용차 시장을 겨냥한 모델. 데일리가 철통같은 국내 시장을 꿰뚫을 비장의 무기는 다양함이다. 기본적인 밴을 시작으로 세미 윈도우 밴, 섀시 캡, 섀시 카울, 크루 캡 등 다양한 차체 형태를 준비했으며, 특히 뒤가 비어있는 반제품 형태인 섀시 카울 모델이 있어 외부 업체를 통해 자유롭게 개조할 수 있다. 중량 또한 각 모델에 따라 다양한데, 국내 기준으로 1.5t~3.5t 정도 적재가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80마력을 내는 3.0L 디젤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린다. 값은 섀시 캡 5,420만~5,670만원, 밴 6,300만~6,550만원이다.CITROEN C4 CACTUS SUV9월 5일 이제 칵투스는 쇼핑 카트 모서리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부분변경을 거치며 든든하게 둘렀던 에어범프를 거의 걷어냈기 때문. 에어범프는 옆구리 아래 흔적 정도만 남겨놨다. 신형 칵투스는 이렇듯 개성보다는 세련된 분위기에 집중한 모양새다. 최신 시트로엥 패밀리룩인 그릴 모양 더블 쉐브론 엠블럼을 큼직하게 넣었고 뒤에는 입체적인 LED 테일램프로 멋을 냈다. 내실도 다졌다. 유압식 쿠션이 더해진 서스펜션과 고밀도 폼을 넣은 시트로 승차감을 개선하고, 운전자 휴식 알림과 스피드 리미트 등의 안전장치도 추가했다. 다만 기존에 불만을 샀던 저렴한 수동기반자동변속기(ETG)나 손으로 밀어 올릴 수만 있는 2열 유리창, 뒷바퀴 드럼 브레이크는 개선되지 않았다. 값은 샤인 단일 트림 2,790만원이다. HYUNDAI AVANTE9월 6일 두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반떼가 앞뒤를 완전히 뒤집어엎어 삼각자를 덕지덕지 붙여놓은 듯한 인상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특히나 인기 좋던 아반떼가 이런 파격을 선택해 더더욱 놀랍다. 세간에서는 나날이 줄어드는 준중형 세단의 인기를 되찾기 위한 선택이라거나, 일부 디자이너들은 더 파격적인 차세대 아반떼(7세대) 스타일에 적응을 위한 예고편이라고 각각 분석한다. 어찌 됐든 새 차가 나오면 늘 나오는 ‘뭐를 닮았네’라는 소리가 없는 걸 보니 개성만큼은 확실한 모양. 그러나 속은 우리의 예상대로다. K3를 통해 먼저 선보였던 스마트스트림 1.6 파워트레인이 들어간 걸 빼면 눈에 띄는 변화는 없다. 몇몇 안전장치와 편의사양이 추가됐을 뿐이다. 값은 1,404만~2,454만원. 파격적인 얼굴로 바뀔 아반떼 스포츠도 궁금해진다.2019 LINCOLN MKC9월 6일 링컨이 날개 모양 ‘스플릿 윙 그릴’ 흔적을 지우는 데 한창이다. 2019년형 MKC도 날개 그릴을 지우고 콘티넨탈을 쏙 빼닮은 새로운 그릴을 달았다. 이를 위해 범퍼와 보닛을 통째로 교체했다. 다만 패밀리룩 완성을 위한 변화였기에, 다른 부분은 거의 손대지 않은 모습이다. 비교적 바꾸기 쉬운 테일램프나 뒷범퍼조차 모두 그대로니까. 내실은 링컨 이름만큼 고급스럽다. 앞 유리와 앞 문짝에 방음 코팅 유리를 써 귀를 만족시키고, 북유럽산 최고급 천연가죽과 천연목재를 사용해 촉감에 신경 썼다. 긴급 제동 기능이 들어간 충돌 경고 시스템 등 안전 기능을 보강한 것도 특징. 2019 MKC는 이전처럼 2.0L 터보 254마력 엔진 한 가지만 준비되며 가격은 5,230만원이다. KIA K3 GT  COMING SOON  역동적인 스타일임에도 성능은 지극해 평범했던 K3. 이런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K3 GT가 등장한다. 아반떼 스포츠와 공유하는 최고출력 204마력의 1.6L 터보 엔진과 변속감 좋은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얹어 기존 123마력의 출력 갈증을 해소한다. 물론 스타일도 달라진다. 전용 GT 엠블럼을 앞뒤로 붙이고 붉은색 포인트를 더한 그릴과 18인치 휠로 일반 K3와 차별을 꾀했다. 뒤쪽엔 아반떼도 부러워할 듀얼머플러를 달았다고. 아울러 기아차는 세단 GT에 더해 5도어 GT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속 모델은 5도어 GT. 출시 예정 시기는 10월이며 수동변속기 유무 등 더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사진을 자세히 보면 뒤쪽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엿볼 수 있다.글 윤지수 기자
남북 평화 시대와 자율운전 2018-10-01
남북 평화 시대와 자율운전 지난 9월 중순.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마감에 한창이던 편집부에도 남북정상회담의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전쟁으로 시작해 70년간 적대관계를 유지해 온 남북이 동반자로서 의미 있는 발걸음은 내딛는 순간이었습니다. 물론 순식간에 하나가 되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양국 간의 이해관계뿐 아니라 복잡한 동북아, 나아가 세계정세까지 얽혀 있으니 당연한 일입니다. 언젠가 찾아올 평화의 시대를 향해 첫 단추를 끼운 정도겠지만 그것만으로도 의미는 충분합니다. 앞으로 닥쳐올 많은 난관을 차근차근 하나씩 풀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남북 관계가 치열한 대립에서 평화와 공존으로 방향을 틀면서 여러 가지 변화가 예고됩니다. 우선 철도와 도로 등 교통 기반시설을 통해 대륙과의 연결이 가능해집니다. 한반도는 지도상으로는 아시아 대륙에 붙어있지만 실상 섬나라에 가까운 상황이었습니다. 철도나 도로를 통해 중국이나 러시아에 갈 수 없을 뿐 아니라 비행기조차도 북한 영공을 지날 수 없어 미국을 오갈 때는 제트기류를 거슬러 날아야 했습니다. 남북 평화 시대가 정착된다면 차를 타고 중국이나 러시아에 가는 것도 가능하다. 이 때는 자율운전 자동차가 큰 힘이 될 것이다자율운전 시대에는 불편한 비행기와 열차 대신 자동차의 효용성이 더욱 커질 것이다아직 남북관계가 거기까지 호전되지는 않았고, 여러 가지 여건상 자동차를 몰고 중국이나 러시아 국경을 넘는 일은 먼 미래의 이야기입니다. 물론 열차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철길 위로만 움직일 수 있는 대신 날씨와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많은 짐을 싣고 장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열차는 배나 비행기에 의존했던 화물을 보다 싸고 안정적으로 유럽까지 실어나를 수 있습니다. 240,000km에 달하는 유라시아 철도에 연결만 된다면 활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할 겁니다. 개인적으로 철도 여행을 그리 선호하지는 않지만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죽기 전에 한 번쯤은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지금도 러시아에 가면 얼마든지 탈 수 있지만 국내 역에서 출발한다면 의미가 남다르지 않을까요? 남북 대화가 지금처럼 순조롭게 진행된다고 해도 사람들이 자유롭게 왕래하고, 차를 타고 직접 도로를 달릴 수 있게 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차를 타고 중국까지 가는 여정 역시 그리 녹록지 아닙니다. 38선 인근 개성부터 평양을 거쳐 중국에 인접한 신의주까지만 해도 400km 거리니까요. 지금까지는 남쪽으로 달려 땅끝마을에 다다르면 끝이었지만 북쪽으로는 이제 광활한 대륙의 시작일 뿐입니다. 볼보의 360c는 운전석이 아예 없고 좌석은 침대를 겸한다그래도 시간만 충분하다면 문제 될 건 없습니다. 앞으로는 자율운전의 시대이니까요. 볼보가 최근 공개한 컨셉트카 360c는 밤새도록 스스로 달리는 차 안에서 편안히 잘 수 있도록 시트가 침대처럼 바뀌는 구조입니다. 완전 자율운전 자동차이기 때문에 운전석이 아예 없는 대신, 실내는 사무실이나 거실, 혹은 침실로 변신이 가능합니다. 비행기가 빠르긴 하지만 번거롭고, 열차 역시 표를 끊고 역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는 집에서 출발해 원하는 곳 어디라도 갈 수 있지요. 운전에 대한 부담을 자율운전이 커버할 수 있게 된다면 보다 다양한 여행이 가능해질 겁니다.완전 자율운전 자동차가 시장에 정착하려면 아무리 짧게 잡아도 10~20년은 필요합니다. 기술발전이 빠르다지만 법 체제 정비나 시장 변화, 가격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넉넉잡아 30년 후에는 완전 자율운전 자동차를 타고 북한을 거쳐 중국과 러시아 땅을 달리는 일이 꿈은 아닐 겁니다.  편집장 이수진
2108 튜너뉴스 2018-09-28
TUNER NEWSNew YAKUZALEXUS LS by WALD일본의 튜너 왈드 인터내셔널이 렉서스 LS를 위한 드레스업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 패키지는 LED 주간 주행등을 추가한 프론트 보디킷과 새로운 디자인의 프론트 오버 펜더, 사이드 스커트 세트, 그리고 네개의 머플러 팁이 달린 리어범퍼, 리어 스포일러를 포함한다. ABS 수지로 만든 보디킷은 F스포트 버전과 이규제큐티브 트림용 두 가지로 나뉜다. 데모카에 장착한 22인치 휠은 넓이를 강조한 Y자 스포크 디자인. 여기에 로워링 스프링 세트를 조합해 숨 막히는 인상을 연출했다. 가격은 45만5,000엔~47만3,000엔이며 개별 부품을 따로 주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Old New WranglerJeep Wrangler by Carlex Design 신형 랭글러(JL)가 등장했음이도 구형 랭글러(JK)의 인기 역시 좀처럼 식지 않는 모양이다. 인테리어 튜닝을 전문으로 하는 카렉스 디자인에서 랭글러(JK)를 새롭게 다듬어 주목받고 있다. 실내는 카렉스 디자인 특유의 박음질을 더한 가죽 시트, 스티어링 휠이 강렬한 인상을 주며, 대시보드를 비롯한 각종 인테리어 트림에 박음질을 더해 고급스런 느낌을 강조했다. 물론 고급스러움에 치중해 랭글러 본연의 성격을 망각하진 않았다. 플로어 매트는 진흙과 먼지를 쉽게 털어낼 수 있는 고무 재질이며, 차 외부는 대구경 오프로드 타이어, 윈치, 아머패널 등으로 랭글러가 주는 터프함을 극대화 했다. 가격 미정.2.9secBMW M5 by G-Power독일 튜너 지파워가 신형 M5 성능 개선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튜닝 프로그램은 총 3단계. 1단계는 700마력, 2단계는 750마력, 3단계는 800마력으로 엔진 출력이 향상된다. 1단계는 보조 ECU만으로 성능이 개선되며 2단계는 배기시스템 일부분을 함께 손봐야 한다. 3단계는 대용량 터빈과 더불어 티타늄 배기시스템을 장착한다. 3단계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불과 2.9초가 소요되며 최고시속은 335km에 이른다. 참고로 순정 M5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4초, 최고시속은 305km(드라이버스 패키지 적용)이다. 가격은 1단계 3,975유로, 2단계 1만3,162유로, 3단계 2만2,335유로다.Adds More PowerAudi Q2 by abt아우디 폭스바겐 그룹 전문 튜너 압트가 신형 아우디 Q2용 성능개선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작고 귀여운 크로스오버에 최고출력 228마력의 2.0L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고성능이라 말하기 어려운 수치지만, 작고 작은 차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출력임을 감안하면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서스펜션을 40mm 낮춘 덕분에 SUV라기 보다는 해치백에 가까워 보인다. 18~20인치 휠을 선택할 수 있으며 세 가지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현재 압트는 Q2 디젤 모델을 겨냥한 성능 개선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가격 미정. Rolls Royce Like TX4 by kahn Design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블랙캡이 등장했다. 칸디자인이 전통적인 외관을 고수하는 영국택시 전용모델 TX4를 그들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꾸몄다. 외관은 롤스로이스와 흡사하다. 보닛 상단과 그린하우스를 기준으로 반을 갈라, 위와 아래에 다른 색상을 칠했기 때문. 실내로 들어서면 호화스런 분위기에 깜짝 놀라고 만다. 모든 시트는 나파가죽으로 뒤덮은 뒤, 퀼팅패드를 덧대 고급감을 부여했다. 독립식 2열 시트 가운데는 제대로 된 암레스트가 자리를 잡았으며, 승객이 밟는 플로어 매트는 두터운 카펫 소재다. 밤하늘 빛나는 별처럼 꾸민 롤스로이스 특유의 헤드라이너도 블랙캡에서 만날 수 있다. 가격 미정. The RookieHYUNDAI I30N by RaceChip독일의 작은 튜닝회사 레이스칩에서 현대 i30 N 퍼포먼스 패키지를 위한 성능개선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들은 세 가지 종류의 보조 ECU를 통해 엔진 성능을 끌어 올렸다. 기본형 보조 ECU는 24마력, 2단계 보조 ECU는 31마력, 3단계 보조 ECU는 38마력이 증가하며 연비 성능 개선효과가 약 10~15% 있다고 한다. 가격은 각각 249유로, 399유로, 599유로다. 스마트폰으로 보조 ECU를 컨트롤 하려면 50유로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한편 이들이 꾸민 데모카는 더 두꺼운 스태빌라이저를 달아 롤링을 줄였고 차고를 15mm 낮추는 스프링을 장착했다. 글 이인주 기자
한 푼이라도 아껴보려는 ‘바알못’의 바이크 입문기 2018-09-27
한 푼이라도 아껴보려는‘바알못’의 바이크 입문기기름값 좀 아껴보겠다고 시작한 바이크.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여느 때와 같이 6기통 스포츠카를 바라만 보며 시름시름 앓던 어느 날, 별안간 정신이 번쩍 띄었다. ‘그래, 바이크로 출퇴근만 해결해도 어떤 차든 부담 없이 탈 수 있을 거야!’ 갑작스레 깨달음(?)을 얻은 후, 평생 바이크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바알못’ 기자가 부랴부랴 바이크 세계에 발을 들였다. 선택의 중심은 안전과 ‘가성비’목표는 오로지 연료비 절감. 그러니 바이크 값이 비싸면 말짱 도루묵이다. 자연스레 멋있고 빠른 바이크는 제외됐고 유지비 저렴한 국산 중고 바이크가 물망에 올랐다. 처음엔 국산 아메리칸 스타일로 시작하려 했으나, 그래도 생애 첫 바이크라 안전이 걱정돼 온전히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는 스쿠터로 마음을 굳혔다. 그렇게 이것저것 따져보고 고른 모델이 KR모터스 델리로드 100(이하 델리로드)이다. 다른 스쿠터와 달리 요란하지 않은 스타일이 가장 맘에 들었고, 99.9cc 배기량 덕분에 100cc 이하 소형으로 분류되는 저렴한 보험료, 국산 치고 인정받는 품질 등 여러모로 출퇴근용으로 가볍게 타려는 기자에게 안성맞춤이었다. 자동차 세계에선 자취를 감춘 카뷰레터 엔진의 원초적인 감성은 덤. 무엇보다 바이크 전문지 기자로 일했던 업계 선배의 “탈 만해~”라는 조언이 결정적이었다.중고 바이크 사이트를 열심히 뒤져 100만원 초반 값에 2018년식을 손에 넣었다. 바이크 특성상 직거래가 많지만, 기자는 전문 매매상을 통했다. 조금 비쌀지라도 문제가 발생하면 책임을 물을 수 있으니. 매매상은 왕초보 기자가 허둥대지 않도록 사용폐지증명서나 양도증명서, 신분증 사본 등 필수 서류를 알아서 챙겨줄뿐더러 기본적인 정비와 (품질이 약간 의심스러운) 공짜 헬멧도 제공했다. 그 자리에서 바로 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안전을 위해 집까지 트럭에 태워 탁송 보냈다. 전문 매매상에서 구입하면 중고 바이크일지라도 기본 정비를 해준다중고 거래 시 반드시 받아야 할 사용폐지증명서와 양도증명서. 등록을 위해 신분증 사본도 필수다이제 번호판을 달 차례. 등록은 간단하다. 먼저 인터넷으로 이륜차 보험에 가입한 후, 앞서 소개한 필수 서류 3장을 들고 가까운 구청이나 자동차 등록 사업소로 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번호판과 등록증을 쥐여준다. 소형 이륜차로 분류되는 중고 델리로드의 경우 취득세(약 2.5만원)와 1년 치 보험료(약 16만원), 번호판(2,800원)을 다 합쳐도 20만원이 채 안 됐다. 이로써 약 135만원으로 정식 이륜차 오너가 됐다. 10분이면 걱정 끝델리로드를 주차장에 고이 모셔둔 채 주말을 손꼽아 기다렸다. 두 바퀴라곤 자전거 타본 게 전부라 도로에 나가기 전 집 앞에서 충분히 연습하기 위해서다. 이윽고 주말이 찾아왔고 선크림 덕지덕지 바른 후 비장하게 안장에 올랐다. 오른손잡이를 살살 돌려 출발. 그러나 조금 나가자마자 금방 서버렸다. 페달 밟아 앞으로 나가던 자전거와 감각이 전혀 달라 훅 튀어 나갈 것 같은 두려움이 엄습한다. 쭈뼛쭈뼛 집 앞에서 꼼지락거리다가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 과감하게 오른손을 당긴 순간, 힘차게 나아가며 자전거처럼 중심이 잡힌다. 그리고 땅에 붙은 발을 발판 위에 올려놓으면 질주 준비 끝. 이게 한 번 경험하고 나니 참 별거 없다. 손잡이를 당기고 발 올리면 출발은 더 할 게 없고, 조향은 자전거 타던 감각으로 금세 적응한다. 일주일 내내 ‘적응 못하면 어떡하지’라며 고민했던 문제가 단 10분 만에 해결됐다.한 번 감을 익히니 스쿠터 타는 건 자전거보다도 쉽다새로운 감각에 더운 줄도 모르고 집 앞 골목을 한참 누비는 데 갑자기 연료 게이지가 깜빡인다. 주유소를 가기 위해선 차로로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 ‘그냥 차처럼 다니면 되겠지 뭐’라는 생각으로 호기롭게 차로에 올라섰다. 쿵쾅거리던 골목만 타다가 도로에 올라서니 이렇게 부드러울 수가 없다. 그리고 흐름에 따라 반강제로 풀-가속도 경험할 수 있었다. 99.9cc 카뷰레터 엔진 6.8마력 출력은 바이크 초보자가 느끼기에 충분했다. 속도도 시속 70km 정도는 무난하게 오르내리니 교통 흐름을 쫓기에도 무리 없다. 속도가 빨라지며 맞바람이 불자 더위도 금세 사라졌다. 주유소에 도착해 주유하니 기름이 금방 가득 찬다. 주유 금액은 단돈 9천원(L당 1,608원 기준). 가득 넣었는데 만원도 안 되다니! 아직 연비 측정도 제대로 안 했는데 벌써 기분이 좋다.운전대 오른편 아래에 붙은 주유구. 연료 게이지 한 칸 남은 상태에서 기름을 넣으면 만원어치가 채 들어가지 않는다한 달 2만원한번 감각을 익히고 나니 출퇴근은 문제없다. 아니 오히려 차보다 쉽다. 작은 크기 덕분에 차선 변경이 수월하고 순발력이 좋아 흐름도 금방 좇는다. 다만 가끔 신호 위반하고 차 사이를 비집고 달리는 무개념 라이더들 때문에 괜히 정석으로 달리는 내가 손해 보는 기분이다. 그래도 10년 차 운전자로서 그 보기 싫은 꼴을 잘 알기에 앞으로 바이크가 손에 익더라도 안전하게 탈 생각이다.그렇게 2주를 탄 후 드디어 연료탱크를 거의 비웠다. 출퇴근은 물론, 주말엔 20km 이상 라이딩을 달려 채운 누적 주행거리는 235.7km. 다시 기름을 채워 넣자 이번엔 9,345원(L당 1,598원 기준)이 들어갔다. 2주간 주유비가 만원이 안 되니 한 달 예상 주유비도 2만원이 채 안 되는 셈이다. 주유량은 5.848L로 환산 연비는 L당 40.3km다. 차로 다닐 때 2주에 5만원은 족히 들었던 걸 생각하면 거의 공짜라고 봐도 되겠다. 연료비 절감이었던 원래 목표를 기대 이상으로 달성했다.이제 자동차 위엔 먼지가 하얗게 앉았다. 기름값, 주차비 걱정 없고 운전까지 재밌는 스쿠터 매력에 푹 빠져 매일 타다 보니 자동차 배터리 방전이 걱정될 지경이다. 그동안 발이 돼주었던 데일리카는 완전히 세컨카가 되어버렸다. 그런데 앞으로도 차는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할 듯하다. 내년에 맘껏 기름을 태우는 화끈한 차를 사려면 지금부터 지갑을 두둑이 불려놔야 할 테니 말이다. 글 윤지수 기자사진 최진호
래핑샵, 자동차가 입는 옷 2018-09-12
자동차가 입는 옷IN A NEW SUIT무채색으로만 채운 패션은 무난할 순 있어도 심심하기 마련이다. 이럴 땐 유채색으로 포인트를 주는 게 답이다. 도로 위 자동차에도 똑같은 해법이 적용된다.너른 호수가 있어 교외에 온 듯한 기분이 드는 경기 광교 신도시. 호숫가의 한적한 분위기를 머금은 주택가에 자동차 래핑샵이 있다. 여기서 보다 컬러풀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는 쓰리와이드(threewide)의 김홍년 대표를 만났다.김홍년 대표의 날카로운 손끝에서 모든 래핑이 시작된다래핑 시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면요?지동차에 필름을 입힘으로써 도장 면을 외부 각종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큽니다. 더불어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이유가 되겠죠. 많이 비교되는 도색은 크게 보면 색깔을 바꾼다는 데서 같지만 많은 부분이 다릅니다. 도색은 스프레이로 작업을 하기 때문에 원상 복구, 즉 칠 제거가 어려운데 래핑은 언제든지 원래 색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또한 도색에 필요한 전용 부스 설치비 등 원가 경쟁에서 훨씬 앞섭니다. 시공에 걸리는 시간도 래핑이 도색보다 배 이상 빨라요.우리나라 도로에 무채색 차가 많은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보다 개성 있는 컬러로 자신을 표현하는 사회가 되길 바래요. 우리나라는 자동차 문화, 특히 신차 색상이나 래핑에서는 무척이나 뒤처져 있어요. 래핑 필름 해외 본사에서조차 시장이 작다는 이유로 색상을 많이 주지 않으려 합니다. 남을 의식하고 따라가는 게 안전한 선택이다 보니 어쩔 수 없긴 하지만 좀 더 개방적인 마인드로의 변화를 바랄 뿐이죠.이미 웬만큼 운행해서 스톤칩 등 표면이 고르지 못한 차도 가능한가요?물론이죠. 보통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스톤칩을 갈아내 편평하게 만들든지, 아니면 이를 무시하고 덮어버리든지. 그런데 스톤칩을 갈아내면 아무래도 도장 손상이 원래보다 커지다 보니 이를 그대로 덮어버리는 게 일반적이죠. 대부분 이 방식을 선호합니다.래핑 필름에도 등급 별로 브랜드가 있나요?맞춤정장 재단 시 등급별로 원단이 있는 것처럼 래핑지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어요. 벨기에산으로 항공기, 선박에도 쓰이는 최고급 브랜드 맥택(MACTAC)부터 독일 오라칼(ORACAL), 프랑스 헥시스(HEXIS), 그리고 미국산 보급형 제품인 에이버리(AVERY)도 있죠. 등급별로 차 한 대 기준 20~30만 원 정도 차이를 보이는데 최고가와 최저가는 거의 배 가까이 벌어집니다. 최고급 제품은 원단 가격 뿐만 아니라 작업 시 기술 수준이 그에 상응하기에 공임 비용도 더 들어가요. 우리나라 고객들은 3M부터 에이버리의 제품을 많이 찾는 편입니다. 이들 제품은 중형차 기준 180~200만 원이면 되지만, 맥택으로 씌우면 300만 원 정도가 듭니다.올해 여름은 무척이나 더웠습니다. 폭염이 이어지면 필름에 변형이 오진 않나요?래핑 공정 내에서는 필연적으로 열처리 작업이 포함됩니다. 수축과 이완의 성질을 가진 필름지 특성상 높은 온도에도 들뜸 현상을 막기 위해서죠. 따라서 40℃를 웃도는 폭염 그 이상의 날씨에서도 문제가 생기지는 않습니다.앞범퍼 래핑을 위해 라디에이터 그릴을 떼어낸 상태열풍기를 이용해 필름을 앞범퍼에 부착하는 모습래핑 소요 시간과 필름의 내구성, 그리고 A/S가 궁금합니다.보통 이틀 정도 걸려요. 내구성은 필름의 등급에 따라 다른데 제조사가 밝힌 워런티 기준으로는 최장 8년까지 갑니다. 물론 오너가 잘 관리했을 때 이야기죠. A/S는 필름 불량인 경우 해당 제품 수입사를 통해 해결하고, 시공 후 사고로 필름이 긁힌 경우에는 해당 판 부위만 유상으로 교체하면 됩니다. 요즘은 자동차보험 가입 시 특약 조항에도 래핑 보험이 있으니 간단히 해결 가능해요.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에 더욱 주의를 기울인다샵 이름인 ‘쓰리와이드’는 무슨 뜻인가요?카레이싱에서 쓰는 용어 중 하나예요. 원래 레이스카 세 대가 나란히 달린다는 뜻인데 우리 샵에선 주력인 래핑, PPF 그리고 틴팅 작업을 뜻합니다. 이들 세 작업이 나란히 잘 이루어지는 과정을 표현하고 싶었어요.샵의 모토 ‘패션의 완성은 래핑이다’의 작명 배경은?패션에 정답이 없듯 래핑에도 정답이 없으니 자유롭게 래핑하시라 권하고 싶어요. 본인 눈에 예쁘면 그만이죠. 최근에 어떤 고객은 야누스처럼 반은 검정, 반은 카모플라주 래핑을 하기도 했어요. 호불호가 명확히 갈리지만, 패션이란 원래 그런 게 아닐까요? 평범한 흰색, 검은색 차보다야 시선을 사로잡는 차에서 내리는 것. 요즘 말하는 ‘하차감’ 측면에서 볼 때도 래핑만한 게 없습니다.기억에 남는 시공 사례가 있나요?이 일을 시작하고 맨 처음 작업했던 페라리 360 모데나, 그리고 그 후에 만난 458 이탈리아가 기억에 남습니다. 모데나의 경우는 출고했을 때 고객이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아 제값을 받지 못했습니다. 현재 시공 완성도를 100으로 치면 20 정도에 불과했죠. 그때 오기가 생겨 이후로 매장에서 자면서 작업에만 몰두했습니다. 458 이탈리아는 처음으로 크롬 래핑을 시공했던 차였어요. 작업 수준이 높다 보니 지금은 한 식구로 일하는 인스톨러가 출장까지 와서 도와준 끝에 무사히 마쳤던 작업입니다. 그런데 출고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뒷범퍼 래핑이 망가져서 재입고가 된 거죠. 그땐 인스톨러를 부를 수도 없어서 저 혼자 작업해야 했어요. 다른 필름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의 시공 난이도에 납기는 다가오고 도와주는 사람은 없고... 그때 깨달았어요. ‘이 일은 혼자서 하면 안 되겠구나’ 하고. 그 후 국가공인 정비기능사 자격을 갖춘 전문가들을 영입하게 됐습니다.다른 샵과의 차별화를 위해 몰두하는 게 있다면?수준 높은 분해 및 조립을 통한 시공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저희 샵의 강점입니다. 래핑 품질을 좌우하는 건 분해와 조립을 얼마나 세부적으로 하느냐에 달려 있어요. 문짝을 래핑할 경우 몰딩 부분까지 제거해야 꼼꼼한 마무리가 가능합니다. 이를 위해선 사이드 미러 탈거가 필수죠. 여기에는 문짝 내부 트림 탈거 역시 필연적으로 따르는데 전문적인 분해 조립 기술 없이는 힘듭니다. 저희는 이 과정이 탄탄하다 보니 차종을 가리지 않고 꼼꼼한 시공이 가능하죠. 이와 함께 정찰제로 고객과의 신뢰를 쌓는 점 역시 차별화되는 부분입니다.분해조립 기술을 통해 보다 작업 완성도를 높인다시공 마지막 단계인 검수는 늘 김 대표의 몫이다본인에게 래핑이란?목표 그 자체입니다. 사실 우리 업자들 사이에서는 래핑이 한물갔다는 얘기가 오가는데 저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아직 우리나라에 래핑 시장이 제대로 정착한 적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고 봅니다. 사업체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인력양성까지 염두에 두고 있어요. 저보다 잘하는 기술자들을 스카우트하고 키워 래핑 문화 확산에 일조하고 싶습니다. 글 김민겸 기자 사진 최진호 촬영 협조 쓰리와이드
스테디셀링 세단, 닛산 알티마 2018-09-07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를 더한다스테디셀링 세단, 닛산 알티마 오래 보아야 좋은 게 있다. 자동차 중에도 그런 차가 있다.여기 이제 막 출시한 신차와 꾸준함을 유지하는 스테디셀러가 있다. 어떤 모델을 고르는 게 좋을까? 대부분 신차는 신선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마련이다. 이전 모델보다 향상된 기술력과 신선한 디자인으로 똘똘 뭉쳤기 때문이다. 스테디셀링 모델에서는 안정적이고 믿음이 간다는 점이 돋보인다. 냉정하기 짝이 없는 시장 평가에서 장기간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그렇다. 어떤 모델이라도 한 번쯤은 신차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스테디셀링 모델이 될 수 있는 건 선택 받은 소수의 차량뿐이다.이유 있는 스테디셀러 닛산 다이내믹 세단 알티마는 ‘스테디셀링’ 모델의 대표적 케이스다. 국내 출시 이후 해를 거듭해 입소문이 나며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7년에는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 차량 중 베스트셀링카 10위에 올랐고, 올해 3월에는 역대 최고 판매 기록(551대)을 세우고 두 달 연속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이어 4월에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외한 수입 가솔린 세단 중 판매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알티마가 스테디셀링 세단으로 자리매김한 요인은 무엇일까? 알티마는 ‘다이내믹 세단’이라는 슬로건이 알려주듯 강력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2.5L 4기통 QR25DE 엔진과 미국 워즈오토(Ward’s Auto) ‘세계 10대 엔진’에 최다 선정된 V6 3.5L VQ35DE 엔진을 장착했다. 두 엔진 모두 D-Step 튜닝을 적용한 엑스트로닉 CVT와 조합된다. D-Step 튜닝은 자동변속기처럼 엔진 회전수가 오르내리는 스텝식 변속 패턴으로 직관적이고 감각적인 다이내믹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퍼포먼스의 진가는 코너링에서 더욱 드러난다. 액티브 언더 스티어 컨트롤(Active Under-steer Control) 시스템이 코너링 시 안쪽 앞바퀴에 제동을 걸어 언더 스티어 현상을 방지, 안정적인 코너링을 선사한다. 주행 성능뿐만이 아니다. 역동적이고 세련된 스타일은 다이내믹 세단이란 수식어를 완벽하게 완성했다. V-모션 그릴과 더욱 날렵해진 LED 부메랑 헤드램프 등 닛산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역동성을 시각적으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액티브 그릴 셔터(Active Grille Shutters)와 차량 하부에 에어로 커버 등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기능성 디자인도 돋보인다. 덕분에 공기저항 계수 0.26Cd을 달성, 고속 주행 시 보다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안전을 향하는 패밀리 세단알티마의 또 다른 매력은 닛산 인텔리전트 드라이빙 기술이 제공하는 놀라운 안전성과 편의성이다. 차량의 안전성, 제어능력 및 편안함을 향상해주는 다양한 첨단 기술이다. 이는 운전자에게 주행 재미와 자신감을 제공한다. 동급 최초 인텔리전트 전방 충돌 경고(Intelligent Forward Collision Warning)는 물론, 인텔리전트 비상 브레이크(Intelligent Emergency Braking), 인텔리전트 사각지대 경고(Intelligent Blind Spot Intervention) 등으로 운전자의 자신감 있는 주행을 돕고, 탑승자의 안전도 최우선으로 보호한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연구에서 영감을 얻은 저중력 시트가 운전 시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해준다. 이러한 상품성에도 불구하고 2,00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을 갖췄다. 또한 저공해 자동차로 분류된 덕에 공영 주차장 및 공항 주차장 50% 할인 등 혜택은 계속해서 이어진다.한편, 지난 4월 알티마는 한국브랜드경영협회에서 선정한 ‘2018 고객감동 브랜드 지수(K-CSBI)’에서 수입중형차 부문 1위에 선정됐다. 고객 감동 브랜드 지수는 전국 19~54세 성인남녀 소비자 1,600명을 대상으로 네 가지 키워드(원인, 상황, 기쁨, 온정)에 대해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닛산 알티마는 올해 총점 1,292점을 획득, 그중에서도 상품에 대한 만족도를 측정하는 ‘기쁨’ 부문과 감성적인 가치를 평가하는 ‘온정’ 부문에서 경쟁사 모델 대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6년 연속 1위에 선정된 것은 수입차 브랜드 최초 기록이다.
오토클럽 스피드웨이 폰타나 2018-09-07
남부 캘리포니아 자동차 마니아 성지오토클럽 스피드웨이 폰타나다양한 인종만큼 별의별 자동차가 돌아다니는 미 대륙은 그야말로 가는 곳 마다 별천지다. 멋들어진 수퍼카부터 움직이는 자체가 신기한 클래식카까지 차종이 매우 다채롭다. 그만큼 즐기는 방법 역시 가지각색. 그 중 스피드를 즐기는 마니아들의 성지를 찾았다.MPG(Motor Press Guild)의 캘리포니아 회원인 에드가 소개한 스테판은 자동차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클래식카 리스토어를 비롯해 TDI 엔진을 올린 비행기 연구 등 기인 열전에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수많은 도전을 하고있는 사람이다.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로터스 원메이크 경주 팀 중 하나를 후원 중인 그는 주말에 시간이 괜찮으면 서킷에 올 것을 권했다. 사실 취재 막바지라 쉬고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여기까지 와서 서킷을 안 가보면 아쉬움이 남을 것 같아 휴식을 포기하고 서킷 구경에 나서기로 했다.스테판이 보내온 주소는 달랑 오토클럽 스피드웨이 폰타나. 숙소 어바인에서 서킷까지 거리는 약 90km로 약 1시간 남짓한 거리였다. 일요일 아침 따갑다 못해 고통스러울 만큼 강렬한 햇살을 뚫고 프리웨이에 올랐다. 어디를 가나 비슷비슷하고 쭉쭉 뻗어있는 도로는 시원스럽지만, 재미는 없다. 더군다나 리노에서 어바인으로 돌아오는 날 이미 하루에 1,400km를 달렸기에 프리웨이라면 이골이 날 지경이었다. 그러나 서킷 입구가 보이자 지루함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가볍게 동네 서킷이나 구경해 볼 생각으로 출발했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그 규모나 이벤트 종류가 생각보다 어마어마했다. 스테판이 얘기했던 로터스 원메이크는 거대한 서킷에서 펼쳐지는 레이스 중 하나였고 그 정도 규모의 레이스가 3개 더 열리고 있었다. 서킷 입구에는 흔치 않은 스포츠카를 시승할 수 있는 코너가 있다고급 스포츠카 시승 코너는 생각보다 사람이 붐볐다오토클럽 스피드웨이 폰타나란?서킷 입구엔 큰 간판이 보인다. 주변이 거의 황무지 같은 이곳은 원래 버려진 공장이 있던 자리다. 역사는 19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유명 레이서 로저 펜스키와 카이저 스틸은 폰타나의 버려진 제철소 부지를 서킷으로 바꾸는 계획을 발표한다. 수많은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배경이 된 이곳은 원래 제철소였다 캘리포니아 스피드웨이로 명명된 이곳은 미국 대표 모터스포츠인 카트(CART) 시리즈와 나스카 윈스턴컵 등의 개최를 확정 지으며 공사에 들어갔다. 건설은 순조로웠다. 근처 주민이나 폰타나 당국, 로저 펜스키 등 관련된 사람들이 모두 일사불란하게 움직였으며, 제철소 철거에서 나온 폐기물 처리까지 완벽히 끝내면서 1997년 화려하게 개장한다. 트랙 중간에 있는 점수판은 제철소 시절 사용하던 30미터짜리 물탱크를 개조한 것으로 이전 카이저 제철소의 랜드마크였다.스테판이 후원한 마르코 폴로 팀의 피트와 모터홈  정비에만 온 신경을 집중하는 마르코 폴로 팀 정비 책임자운전석 뒤편에 붙은 로터스 엔진오토클럽 스피드웨이 폰타나라는 이름은 지난 2008년부터 남부 캘리포니아 자동차 클럽(ACSC)이 서킷 스폰서가 되면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남부 캘리포니아 자동차 클럽은 10년 동안 약 7,500만 달러 스폰서십을 체결했으며 각종 미디어와 소비자 테스트 용도로 사용할 것을 명시했다. 여기서 얻어지는 수익은 모두 향후 서킷 관리에 투자된다.  오토클럽 스피드웨이 폰타나는 캘리포니아 스피드웨이 시절부터 남부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오벌 트랙 서킷이다. 몬스터 나스카컵 시리즈와 CART, 인디카를 비롯해 슈퍼바이크 경기가 열린다. 무엇보다 오토클럽 스피드웨이 폰타나는 헐리우드 영화에도 자주 등장했는데 <미녀 삼총사(찰리스 엔젤)>와 <허비>, 잭 니콜슨과 모건 프리만이 빈티지 머스탱과 닷지 챌린저를 타고 나오는 <더 버킷 리스트>에도 등장했다. 또 픽사 인기 애니메이션 <카>에도 등장한다.   오벌 트랙과 다양한 이벤트 직접 보면 거대한 구조물들이 시선을 압도한다. 정문을 거쳐 패독까지 가는 거리도 만만치 않다.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KIC나 인제 스피디움과는 그 규모가 비교가 안 될 정도. 게이트에서 스테판의 팀이 레이스를 준비하는 패독까지는 2km가 넘었다. 천천히 서킷을 둘러보니 곳곳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입구 근처에는 페라리와 람보르기니 같은 고성능 차를 시승할 수 있는(물론 유료다) 곳도 있고 서킷을 제외한 공간은 짐카나 트랙과 안전운전 교육장으로 활용된다. 우리가 방문했던 날은 안전운전 교육은 없었지만 가장 넓은 주차장에서는 짐카나 경기가 열리고 있었다. 로터스 원메이크 경주 규모가 상당하다. 종류별 다양한 로터스를 만날 수 있었다지붕이 있는 피트엔 비교적 빠른 차들이 자리 잡았다규모가 엄청나다스테판의 팀이 가까워질수록 경기장의 거대한 속살이 하나둘 드러난다. 규모가 커서 그런지 자동차들이 달리는 소리는 상대적으로 작았고 대신 오벌 트랙 규모가 대단했다. 로터스 원메이크 팀들은 메인 그랜드스탠드 뒤쪽 패독에 각 팀의 트레일러로 자리를 잡았다. 경주차가 뺵빽히 늘어선 피트가 눈에 들어왔다. 특이한 점은 레이스 트랙이랑 곧장 연결되는 피트 외에 패독 안에도 건물 형태의 피트가 있었다는 점이다. 오벌 트랙을 경주차들이 시원스럽게 달린다오토클럽 스피드웨이 폰타나는 총 4개의 구간으로 운영된다. 나스카와 인디카 경기가 열리는 완전 오벌 코스(2마일 3.22km)를 비롯해 일반적인 투어링카 레이스가 열리는 스포츠카 코스, 바이크 코스(2.36마일 3.79km), 안쪽의 테스트 코스(1.45마일 2.3km) 등이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가장 긴 스포츠카 코스에서 경기가 열렸는데 1랩 길이는 2.88마일로 약 4.63km 정도 된다. 이 코스는 약 절반이 오벌 코스며 나머지는 고속 코너로 구성된다. 오벌 코스를 제외한 고속 코너 구간은 대부분 고저차가 거의 없어 높은 속력을 낼 수 있으며, 전체적인 구성은 널찍하고 시원스러운 느낌이다. 전체 관람석은 12만 2,200석이다.    스테판에게 건네받은 스케줄은 다양했다. 2히트로 열리는 로터스 원메이크와 유노스 로드스터 원메이크, 배기량 별로 구성된 투어링카 레이스 등 빽빽하게 일정을 메우고 있었다. 로터스 원메이크까지는 시간 여유가 있어 피트와 패독, 스탠드 등을 둘러보았다. 역시나 차종은 생각 이상으로 다양하다. 혼다 CRX부터 인테그라, 시빅을 비롯해 현대 제네시스 쿠페까지 눈에 띈다. 제네시스 쿠페는 상당히 의외였는데 오너에게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서 이것저것 물어보니 친절히 설명해 주었다. 가장 궁금했던 점은 과연 제네시스 쿠페가 다른 경쟁차들에 비해 성능이 어느 정도 인지인데, 오너의 대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경쟁도 중요하지만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나름의 방식으로 차를 즐기고 있습니다. 레이스는 하나의 과정일 뿐이죠. 내가 제네시스 쿠페를 타는 것을 보니 아마도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있을 것 같은데 대답을 먼저 해드리겠습니다. 이 차는 가격대 성능이 다른 차들에 비해 뛰어 납니다. 부품 값이 싸고 수리가 쉽기 때문이죠.” 유쾌한 제네시스 쿠페 오너는 필자가 묻기도 전에 가장 궁금했던 부분을 속 시원하게 답해주었다. 미국에서는 마쓰다의 인기가 높다. 소형차부터 원메이크 경주차까지 연대와 차종을 가리지 않는다혼다 시빅은 한때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던 스포츠 콤팩트카였다  고향 까마귀 발견. 타국에서 만난 제네시스 쿠페가 반갑다USTCC에 출전하는 FFR GTM도 눈에 띈다. 무시무시한 소리를 내며 오벌 트랙을 누빈다여기저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돌아다녔다. 볼거리도 많고 어디를 가든 친절하게 맞아 준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은 언어가 달라도 금방 친구가 된다는 말은 수많은 인종이 뒤섞여 있는 미국 땅에서도 유효하다. 무엇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클럽 단위 참가자들이 많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처럼 인터넷에서 모이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거주지 근처 정비소나 튜닝숍을 이용하는 손님들끼리 어울리는 경우가 많다. 로터스 원메이크는 오벌코스가 가장 잘 보이는 메인 그랜드스탠드에서 볼 수 있었다. 나스카와 인디카 같은 대규모 레이스가 아닌 이상 메인 그랜드스탠드는 개방되는 경우가 많다고. 각 팀의 담당 미캐닉들은 물론 응원을 위해 경기장을 찾은 가족이나 친구들도 한 자리씩 차지했다. 안타깝게도 스테판의 팀은 경주차 이상으로 리타이어했지만 전망 좋은 자리에서 관람하는 레이스는 그야말로 환상적이라는 표현이 딱 맞다. 고속 코너를 빠져나와 가장 속력이 높은 오벌 코스에 들어서면 트랙 위의 경주차들은 지붕이 훤하게 보인다. 늘 평면으로만 보던 레이스가 입체적으로 보이는 순간이다. 다양한 방식으로 자동차를 즐기는 사람들메인 그랜드스탠드에서 누구도 부럽지 않은 레이스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또 다른 광경이 펼쳐졌다. 이날 가장 많은 사람이 몰려 있던 곳, 바로 카트 경기장이었다. 짐카나 경기장 바로 맞은편 카트 경기장은 시끌벅적할 뿐 아니라 볼거리가 가득했다. 이날은 주니어 카트 지역 경기가 열렸는데 경기장 열기와 활력은 어른들 레이스 못지않다. 이들이 성장하면 이곳 오토클럽 스피드웨이 폰타나의 거대한 오벌 트랙을 누빌 것이다. 역시 카트 경기는 어디를 가도 박진감 넘친다. 특히 연령대가 낮아지면 낮아질수록 풋풋하고 거침없으며 저돌적인 주행을 볼 수 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수십 대의 틈바구니를 비집는 과정에서 사고가 속출했지만, 경기는 계속 진행됐다. 한 번 트랙에 들어오면 중간에 포기할 수 없고 반드시 끝을 봐야 한다는 레이스의 생리를 아주 어릴 때부터 배우는 것이다.드래그 머신 분위기지만 짐카나 출전용 자동차다카트 경기장은 전 세계 어디든 비슷한 분위기다오토클럽 스피드웨이 폰타나를 둘러보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자동차를 즐기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트랙에서 안전하게 운전을 즐기는 사람, 경쟁을 즐기는 사람, 미래의 미국 모터스포츠를 이끌어갈 꿈나무까지 모두 자동차라는 이름 아래 모여 있었다. 무엇보다 이들의 얼굴에서는 여유가 넘쳐났다. 과열되고 경쟁이 심화된 스피드 중독이 아닌, 각자 자신의 위치와 여건에 맞게 자동차를 즐기는 모습이 부러웠다. 카트 경기장은 전 세계 어디든 비슷한 분위기다글 황욱익(자동차 칼럼니스트) 사진 류장헌 현지 코디네이터 권규혁, Edmund Jenks(Motor Press Guild)
나에게 찾아온 삶의 활력소, MGB 2018-09-06
나에게 찾아온 삶의 활력소Car Life with MGB(1)우연한 기회에 필자에게 온 MGB는 차령만 무려 38년이다. 카페 레이서 풍 데칼과 기계적인 분위기가 가득한 운전석 등 MGB는 보고만 있어도 좋았다. 그러나 생애 처음 들여온 올드카는 이것저것 준비할 것도 많고 관리할 것도 많았다. 시작은 절박함이었다. 인제 스피디움 박물관 관장이 일본에서 올드카를 여러 대 들여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다.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불쑥 얘기를 꺼냈다. “관장님 저 한국에서 MGB를 타고 싶습니다.” 듣는 사람도 무척이나 황당했을 것이다. 좀처럼 다른 사람에게 아쉬운 소리나 부탁 따위는 하지 않았지만, 그때는 무언가 절박함이 있었다. 무례한 부탁에 김주용 관장은 흔쾌히 답했다. “그렇게 합시다. 한국에서는 아직 올드카 문화가 거의 없으니 직접 타보고 관리도 하면서 배워보세요.”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는 앞으로 하나둘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되었다. MGB 한국 땅을 밟다우선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다. 이 차는 필자 소유가 아니며 한국에 생소한 차를 소개하기 위해 들여온 차다. 일본과 한국을 왕래하는 관장을 대신해 한국에서 직접 관리하면서 올드카에 대해 더 심도 있게 이해하고 많은 사람에게 올드카의 매력을 전파할 목적이다. 쉽게 설명해 필자는 차를 관리하는 마부가 된 것이다. 어찌 됐든 일본에 있던 MGB의 선적은 5월 초에 마무리되었고 수입 통관을 마쳐 5월 29일에 인수할 수 있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워낙 MGB 유압 계통이 부실하기로 악명 높다 보니 운송 과정에서 클러치에 문제가 생겼고 기어가 들어가지 않아 정상적인 주행이 불가능한 상태로 도착했다. 선적 전 일본에서 간단한 정비를 마쳤지만, 내륙 운송에 며칠 동안 배를 타고 한국에서 통관을 마치는 과정 중 생긴 문제였다. 5월 말 느닷없이 찾아온 새 친구는 변속기가 먹통이었다. 다행히 문제는 해결했지만, 오래가지 않았다.차를 인수 하는 날 우연히 지인의 도움으로 클러치를 살리는 데 성공했지만 언제 다시 문제가 생길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오자마자 호되게 신고식을 치르는 동안 숨 가쁘게 준비한 서류를 들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임시 번호판을 받았고 책임보험 가입까지 마무리하면서 정상적인 주행이 가능한 상태가 되었다. 참고로 임시 번호판 상태에서는 차대 번호로 책임보험만 가입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 법률상 OBD2가 없는 수입차는 번호판을 달고 정상적인 주행을 하는 게 상당히 어렵다. MGB는 김주용 관장이 이삿짐으로 들여와 통관이나 절차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배기가스 검사와 자동차 종합 검사가 남은 상태에서 걱정이 앞서기 시작했다. 운행이 가능한 임시 번호판은 10일 단위로 총 2번까지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후에 등록증을 받고 번호판이 나오는 과정은 낙타가 바늘귀 들어가기만큼 어렵다. 특히나 차령이 오래된 차일수록 그 과정은 더더욱 까다로워진다. 일단 운행 가능한 상태가 되었지만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가 산더미처럼 몰려오기 시작했다. 부품 주문부터 시작해 법률적인 과정까지 마무리하려면 최소 2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구청에서 임시 번호판을 받는 과정은 생각보다 복잡하다.임시 번호판은 열흘 단위로 두 번까지 받을 수 있다. 이후 정식 번호판과 등록증을 받아야 한다사실 필자에게 선택권은 전혀 없었다. 국내에서 상태 좋은 올드카를 구하기도 어려울뿐더러 개인이 차를 수입하는 것 자체가 험난한 과정의 연속이고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그 와중에 관장이 MGB를 선택한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유지 보수가 편하고, 운행이 쉬우며, 올드카 입문자에게 가장 적당한 차가 MGB였기 때문이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외국의 올드카 마니아들에게 MGB가 인기 있고 지금도 부품이 꾸준하게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에 베이지 내장재, 카페 레이서 풍으로 꾸민 데칼과 클래식한 분위기 가득한 MGB를 한국 땅에서 만났을 때의 기분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행복했다. 앞으로 이 녀석과 함께 하게 될 시간이 얼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자동차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찾게 될 것은 분명하다. 나이도 은근슬쩍 비슷하다. MGB의 설계는 1960년대에서 크게 바뀐 게 없고 이 차는 그중 가장 마지막 버전인, 고무 범퍼를 단 1980년식이다.      카뷰레터 엔진이라 '이 차는 지구환경에 좋지 않습니다.'라고 해석해버렸다. 정확한 의미는 접지가'-'라는 의미다계기판은 1960년대 분위기가 가득하다. 전투기 계기판에서 모티프를 가져왔다고글, 사진 황욱익(자동차 칼럼니스트) 취재 협조 라라클래식
현대자동차, 2018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5개 부분 .. 2018-08-31
현대자동차, 2018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5개 부분 수상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5개 부분에서 현대자동차가 수상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커뮤니케이션과 브랜드 경험 설치물, 사운드 디자인 등 창의성과 혁신을 담은 다양한 콘텐츠로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현대차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우수상 1개와 본상 4개, 총 5개 부분을 석권했다. 특히 전세계 45개국에서 총 8,600여개의 제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펼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눈길을 끈다. 자세한 수상내역을 살펴보면 쏠라티 무빙호텔(커뮤니케이션 부문 최우수상), 2018 평창동계올림픽 수소전기에너지 체험관 파빌리온(브랜드 경험 설치물, 사운드 디자인), 파이어니어스 필름(필름&애니메이션), 세이프티 홀로그램(인터페이스&사용자 경험 디자인)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현대차 파빌리온(브랜드 경험 설치물, 사운드 디자인 수상)은 올림픽과 엑스포 등 전시관 건축으로 유명한 건축가 아시프 칸(Asif Khan)이 설계하였다최우수상을 받은 쏠라티 무빙호텔은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한 ‘현대 × SM 무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되었다. 가수와 배우의 이동과 휴식을 책임질 커스터마이징 밴이다. 본상 2개를 차지한 현대차 파빌리온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간 동안 운영한 수소전기에너지 체험관으로, 올림픽과 엑스포 등 전시관 건축으로 유명한 건축가 아시프 칸(Asif Khan)이 설계했다. 수소전기 에너지의 무한한 가능성을 감각적인 디자인과 체험형 콘텐츠로 제공해 방문객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또한 지난 6월에는 프랑스 칸 국제 광고제에서 디자인 카테고리 동사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시에 사용한 음향은 지난해 2017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현대 사운드를 기반으로 디자인됐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이노션 유럽법인이 출품한 ‘파이어니어스 필름(2017 제네바 모터쇼 현대차 브랜드 홍보 영상)’과 동서대학교가 출품한 ‘세이프티 홀로그램’도 각각 클라이언트 자격으로 본상을 받았다. 쏠라티 무빙호텔(커뮤니케이션 부문 최우수상)은 현대자동차와 SM엔터테인먼트가 협업한 현대 × SM 무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되었다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적인 권위의 레드닷 어워드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현대차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창의성과 혁신을 거듭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Design Zentrum Nordheim Westfalen)에서 디자인의 혁신성과 기능성 등 다양한 기준으로 평가하여 각 분야별 수상작을 결정한다. 그 권위를 인정받아 iF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현대 사운드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을 통해 2017 레드닷 디자인상 최우수상을, 올해 4월 수소전기차 넥쏘와 소형 SUV 코나가 본상을 받는 등 제품 디자인은 물론 커뮤니케이션 디자인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현대차 파빌리온(브랜드 경험 설치물, 사운드 디자인 수상)의 전시에 사용한 음향은 지난해 2017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현대 사운드를 기반으로 디자인됐다
2018 국내뉴스 2018-08-29
2018 국내뉴스벤틀리, 벤테이가 W12 코리안 에디션 by 뮬리너 공개벤틀리가 한국 시장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벤테이가를 선보였다. 영국 본사의 비스포크 전담 부서인 뮬리너에서 한국 고객 20명을 위해 제작하는 한정판이다. 뮬리너는 한국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한국의 도심 경관과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를 엄선했다. 고객은 총 6가지 외장 컬러(다크 사파이어, 그래시어 화이트, 홀마크, 미드나잇 에메랄드, 오닉스, 샌드 화이트)에서 시트의 바느질 방법까지 본인의 취향에 맞춰 지정할 수 있다. 한정판 모델은 외관에 22인치 파라곤 휠, D필러의 유니언 잭을 수놓았다. 실내는 깊고 우아한 브라운 컬러의 번트 오크 가죽을 기반으로 차분한 붉은 빛이 감도는 코냑 테마 또는 톤 다운된 옐로우 컬러가 가미된 어텀 테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각 시트와 도어 내부에 적용된다. 여기에 우드트림으로 오픈 포어 버 월넛 베니어가 사용된다. 최근 새롭게 개발한 오픈 포어 나노 코팅 기술을 사용해 원목의 질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완벽한 좌우 대칭의 우드 패턴이 객실을 부드럽게 감싸는 랩 어라운드를 구현하기 위해 전부 수작업으로 진행한다.글 이인주 기자스카니아 코리아가 마련한 뜻 깊은 행사 스카니아 코리아가 지난 7월 25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동탄 서비스센터에서 신형 덤프와 카고트럭 라인을 공개했다. 이 날은 신차를 소개하고 새롭게 증설한 동탄 서비스센터를 외부에 자랑하는 동시에, 신임 대표를 소개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이기도 했다. 신형 덤프는 10년의 연구개발 기간과 역대 최대 개발 비용인 20억 유로(한화 2조 7,000억 원)를 들여 20년 만에 선보인 풀체인지 모델로, 지난 2월 트랙터 라인을 먼저 출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차 라인업은 덤프 7종과 카고 11종으로, P, G, R, S캡 등 사용조건에 맞는 다양한 캡 구성을 갖췄다. 또한 엔진 출력을 410마력부터 580마력까지 다양하게 마련했다. 특히 580마력 덤프는 국내에 시판하는 덤프트럭 중 가장 출력이 높은 모델로 국내 유일의 V8 모델이다. 아울러 오프로드에 최적화한  XT 라인을 새롭게 추가됐다. 150mm 돌출형 범퍼와 25도 경사각을 준 스키드 플레이트가 험로에서 차체를 더 안전하게 보호한다. 신형 카고는 휠베이스를 늘려 축당 실리는 하중을 최적화했다. 2세대 전기 유압식 태그 액슬 스티어링 시스템을 장착해 정밀한 조향 성능을 자랑하고 회전반경도 줄였다. 자동 비상 제동 장치(AEB)와 차선 이탈 경고 장치(LDW)를 얹어 주행 중 사고 위험을 낮췄다. 이번 론칭 행사가 진행된 스카니아 동탄 서비스센터는 지난 4월 완공되어 5월부터 본격 운영 중으로 170억원의 공사비용을 들여 지었다. 또한 지난 7년간 스카니아 코리아를 이끌었던 카이 파름 대표가 물러나고 신임 대표인 칼 페르 릴례퀴스트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글 이인주 기자폭스바겐, 미드-써머 미디어 나이트 열어 삼복 중 중복날이던 지난 7월 27일 저녁, 폭스바겐코리아는 성수동에서 ‘2018 폭스바겐 미드-써머 미디어 나이트’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폭스바겐은 상반기 실적을 공유하고 출시를 눈앞에 둔 신형 파사트 TSI(The Passat TSI)를 소개했다. 폭스바겐 리로디드(Reloaded) 행사 이후 정확히 100일 만에 열린 행사인 만큼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과 임직원 및 약 100여명의 기자가 참석했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고객의 신뢰가 우리의 재시작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며 고객에 대한 감사인사와 함께 8월 중순 출시한 신형 파사트 TSI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한국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가성비가 좋은 패밀리 세단을 원하는 타겟층을 위해 디자인된 모델이라면서 “이로써 두 가지 버전의 파사트를 판매하는 유일한 국가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신형 파사트 TSI는 더욱 파워풀해진 엔진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갖추고도 매우 매력적인 패키지를 제시하며 수입차 시장을 대중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밝혔다. 이와 함께 파사트 GT와 티구안의 성공적인 시장 복귀에 대한 긍정적 해석을 바탕으로 추후 아테온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글 김민겸 기자
2018 자동차 브랜드 뉴스 2018-08-29
2018 자동차 브랜드 뉴스현대∙기아차, 독립음장 제어 시스템 공개현대-기아자동차가 차 안에서 좌석마다 서로 다른 음악을 간섭 없이 들을 수 있는 기술을 완성차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차세대 음향 기술 독립음장 제어 시스템(SSZ, Separated Sound Zone)은 운전석, 보조석, 뒷좌석 등 각 공간에서 독립된 음향을 들을 수 있도록 음장을 형성해 제어하는 기술이다. 이에 따라 각 좌석에서는 다른 음악을 틀어도 음끼리 간섭이 발생하지 않으며, 좌석별 방음시설이 갖춰진 효과를 낼 수 있다. 독립음장 제어 시스템은 2014년 연구를 시작해 자동차 실내 테스트를 완료했고 이르면 1~2년 이내 양산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포드 머스탱 1천만 대 생산 돌파포드가 머스탱 1천만대 생산을 돌파, 기념행사를 미국 디어본 본사와 플랫 록 조립 공장(Flat Rock Assembly Plant)에서 진행했다. 행사에는 머스탱 차량이 동원돼 디어본 본사에서 플랫 록 조립공장까지 행진 했고, 1천만이라는 거대한 숫자 모양으로 차들을 배열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1천만번째로 생산된 머스탱은 6단 수동 컨버터블인 ‘2019 윔블던 화이트 GT V8 (2019 Wimbledon White GT V8)’이다. 짐 팔리(Jim Farley) 포드 글로벌 시장 담당 사장은 “세계 각국에서 머스탱을 볼 때면 전율은 물론, 누구나 미소 짓게 하는 힘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르노삼성 SM7 가격 인하르노삼성자동차가 SM7 가격을 인하했다. V6와 V6 35 가솔린 모델은 각각 100만원씩 낮췄으며, 2.0 LPe는 160만원을 내렸다. 이에 따라 V6 35는 3,689만원에, V6 트림은 3,302만원에, 2.0 LPe는 2,425만원에 판매한다. 값을 낮추면서도 편의사양은 이전처럼 그대로 유지된다. 김태준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 상무는 “SM7은 대형세단의 편안함과 합리적인 가격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번 가격 인하를 계기로 준대형 세단 SM7의 가치가 다시 한번 조명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지엠 코리아, ‘캐딜락 코리아’ 사명 변경 캐딜락을 수입 판매하는 지엠 코리아가 캐딜락코리아로 사명을 바꿨다. 브랜드명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건 캐딜락 해외 진출국 52개 중 최초다. 이번 사명변경을 계기로 국내시장에서 캐딜락의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식 캐딜락코리아 사장은 “캐딜락의 한 차원 높은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사명변경을 추진했다”며, “이번 사명변경은 캐딜락의 추가도약을 위한 발판으로써 브랜드 정체성 강화는 물론 독자노선 방침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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