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MODEL , 이달의 도전자들
2018-07-26  |   23,227 읽음

NEW MODEL

이달의 도전자들


롤스로이스 컬리넌부터 혼다 포르자 스쿠터에 이르기까지 이달의 신차도 화려하다. 특히 현대 고성능 브랜드 N 배지를 처음으로 단 벨로스터 N과 콤팩트 SUV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볼보 XC40이 화제를 모았다.


RENAULT SAMSUNG QM3 RE S-EDITION 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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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대만 한정 판매하는 건 다 이유가 있다. QM3 RE S-에디션은 기존 RE보다 더 많은 걸 넣어주면서도 30만원 더 저렴한, 매대 위 ‘미끼상품’ 같은 차니까. 일단 더위에 지친 고객을 유혹할 시원스러운 푸른빛 아이언 블루 색상을 입히고, 실내 곳곳에 파란 포인트와 전용 배지, 그리고 17인치 투톤 휠을 더해 여름 시즌에 걸맞게 꾸몄다. 물론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RE 윗급에서만 누릴 수 있던 전자식 룸 미러, LED 실내등, 알루미늄 페달, 선글라스 케이스, 선바이저 조명 등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패키지도 기본으로 들어간다. 가격은 RE보다 30만원 낮은 2,420만원. 파란색이 정말 싫은 게 아니라면 200대가 매진되기 전에 서둘러야 할 거다.


HYUNDAI VELOSTER N 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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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86’으로 명성이 자자하던 아반떼 스포츠의 시대가 끝났다.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6.0kg·m 성능의 진짜 고성능차, 벨로스터 N이 등장했다. N 엠블럼을 국내에서 처음 붙인 만큼 현대의 고성능 차 기술이 모두 집약됐다. 공차중량 1,410kg 차체를 가벼이 이끄는 N 전용 2.0L 터보 엔진을 시작으로 좌우 바퀴 동력을 배분해 선회 성능을 높이는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 ‘N 코너 카빙 디퍼렌셜’, 주행모드에 따라 감쇠력을 조절하는 전자식제어서스펜션, N 전용 대용량 고성능 브레이크 등이 들어갔다. 타이어도 성능에 걸맞게 피렐리 P 제로가 달린다. 가격은 2,965만원. 단, 앞서 설명한 이 차의 진짜 매력을 온전히 누리려면 200만원짜리 퍼포먼스 패키지(+25마력)를 더해 최소 3,165만원은 내야 한다. 아니면 200만원 아끼고 250마력짜리 '단팥 빠진 호빵'을 타던지.


VOLVO XC40   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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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시리즈와 60시리즈를 보며 ‘멋지긴 하지만 이제 다 똑같아지는군’이라는 생각이 들 무렵, 볼보가 XC40으로 다시 한번 새로운 스타일을 제시했다. 최신 볼보처럼 말끔한 분위기를 지킨 채 컬러 포인트와 독창적인 굴곡으로 콤팩트 SUV다운 산뜻함을 더했다. 더불어 실내는 차체 바닥과 문짝을 오렌지색 펠트(털이나 수모섬유를 수분과 열을 주면서 두드리거나 비비거나 하는 공정을 거쳐 압축한 원단)로 덮어 분위기를 띄웠고, 볼보가 처음 쓰는 소형차 전용 모듈 플랫폼 CMA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기초부터 새롭다. ‘견고하지만 투박한 차’라던 볼보의 옛 오명은 이제 요즘 사람은 이해 못 할 얘기.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90마력을 내는 2.0L 가솔린 터보 엔진 한 가지만 들어가며, 가격은 등급에 따라 4,620만~5,080만원이다. 볼보니까 전 모델에 첨단 반자율주행기능은 기본이다.  


ROLLS ROYCE CULLINAN 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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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SUV’라는 짧은 문장으로 이 차의 설명은 끝난다. 롤스로이스니까 크고 화려한 건 물론, 온갖 초호화 소재가 듬뿍 들어갈 테며 수제작돼 가격도 엄청 비쌀 거다. 그리고 보닛 아래엔 12기통 엔진이 자리 잡고 있겠지. 이런 빤한 얘기는 집어치우고 컬리넌의 특징만 꼽아봤다. 먼저 SUV 주제에 뒷 트렁크를 아주 조금 내밀어 3박스 스타일을 구현해 클래식한 분위기를 살렸다. 그리고 롤스로이스 최초의 사륜구동, 트렁크 문에 걸터앉아 청승 떨 수 있는 전동식 가구 ‘컬리넌 뷰잉 스위트’, 조향, 휠 회전, 카메라 정보를 바탕으로 수백만번 계산해 적응하는 서스펜션 등을 주목할 만하다. 가격은 팬텀보단 한결 저렴한 4억6,900만원부터 시작이다.


2018 AUDI A4 7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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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아우디 사랑은 대단하다. 폭스바겐-아우디 인증취소 사건 이후 오랜 공백기를 거쳤음에도 A6와 R8 두 차종만으로 지난 5월 1,210대를 팔며 단숨에 수입차 판매 6위로 올라섰다. 2018년형 A4는 A6로 시작된 본격적인 시장 탈환에 힘을 더할 두 번째 타자. 지난 2016년 국내에 소개됐던 만큼 따끈따끈한 신차는 아니지만, 이번엔 디젤 파워트레인으로 (당시엔 가솔린 모델만 수입됐다) 수입 디젤차 시장을 호령하던 과거 주특기를 한껏 살렸다. 150마력을 내는 2.0L 30 TDI와 190마력의 35 TDI 두 가지 엔진이 들어가며, 전륜구동을 기본으로 사륜구동 콰트로를 고를 수 있다. 2018년형답게 알아서 정지해 사고를 피하는 아우디 프리-센스 시티 기능 등을 더해 상품성을 보강한 것도 특징. 가격은 4,970만~5,690만원이다.  


VOLKSWAGEN TIGUAN ALLSPACE 7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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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쉽게 말해 길쭉하게 늘린 티구안이다. 티구안은 너무 작고 투아렉은 너무 커 고민인 폭스바겐 고객을 위한 배려랄까. 일단 길이 4,700mm로 일반 티구안보다 215mm, 휠베이스는 2,790mm로 110mm 길어졌다. 그 혜택은 실내에 고스란히 반영돼 뒷좌석 무릎 공간이 60mm 추가됐고 기본 트렁크 용량은 760L로 145L 커졌다. 뒷좌석을 접은 전체 트렁크 공간은 1,920L에 달한다고. 다만 덩치는 커졌는데 파워트레인이 그대로다. 최고출력 150마력을 내는 2.0L 디젤 엔진을 얹어 0⟶100km/h 가속 시간은 0.5초 느려진 9.8초, 최고속도는 200km/h로 2km/h 내려갔다. 해외에 판매중인 190마력짜리 2.0L 엔진이 들어가길 내심 바랐건만 말이다. 가격은 4,760만원. 2.0 프레스티지 단일 모델로 판매되며 사륜구동은 선택할 수 없다.


2018 HONDA FORZA 7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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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영 바뀔 것 같지 않았던 혼다 쿼터급 맥시스쿠터 포르자가 드디어 신형으로 바뀌었다. 새로운 포르자의 컨셉트는 ‘스포티 & 그랜드 투어링’. ‘스포티’를 위해 프레임을 매만져 5kg 무게를 덜고 휠베이스를 35mm가량 줄였으며, ‘그랜드 투어링’을 위해선 전동 높이 조절 윈드 스크린과 두 개의 풀 페이스 헬멧이 넉넉히 들어가는 트렁크 공간을 더했다. 물론 최신 스쿠터답게 구동력을 제어해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HSTC와 스마트키 등의 첨단 기능도 빠짐없이 챙겼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5.2마력을 내는 279cc SOHC 수랭식 단기통 엔진과 무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다. 가격은 이전보다 저렴해진 698만원. 최근 인기가 치솟은 경쟁 모델을 보며 이를 간 모양이다.


LINCOLN MKZ HYBRID 500A 7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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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인데도 대우 받지 못했던 MKZ가 이제야 친환경차 배지를 달았다. 새로이 출시된 저가형 MKZ 하이브리드 500A가 에너지효율 1등급 기준 이산화탄소 배출량 97g/km를 턱걸이로 간신히 넘었기 때문. 이제 친환경자동차 구매보조금 50만원을 당당히 요구할 수 있다. 그런데 500A가 기존 600A보다 효율이 높은 비결은 뭘까? 시스템출력 188마력을 내는 전기 파워트레인은 물론 1.4kWh 용량의 배터리도 똑같은데 말이다. 답은 휠 크기다. 19인치 휠을 신은 윗급 600A와 달리 500A는 18인치 휠로 효율을 높였다. 덕분에 공인 연비도 15.8km/L에서 16.3km/L로 올랐다. MKZ 하이브리드 500A는 셀렉트와 셀렉트 플러스 두 가지 모델로 판매되며 가격은 각각 4,980만원, 5,370만원이다. 참고로 600A는 5,900만원이다.


CHEVROLET SPARK MYFIT 7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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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핏’이라는 이름에서 엿볼 수 있듯 내 취향대로 꾸밀 수 있는 스파크다. 지붕과 사이드미러,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 아래 스키드 플레이트에 악센트 컬러를 맘대로 고를 수 있고, 지붕과 펜더 및 문짝에 특별히 마련된 데칼, 6개의 15~16인치 휠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세 가지 인테리어 컬러까지 적용하면 무려 2,200여 가지 조합이 가능하다고. 물론 선택지가 늘어남에 따라 가격은 올랐다. 마이핏 LT 등급은 일반 LT보다 83만원 비싼 1,438만원이며, 마이핏 프리미어는 일반 프리미어보다 38만원 비싼 1,508만원이다. 과연 스파크 마이핏 에디션은 지난달 신차효과에도 불구하고 기아 모닝을 넘지 못한 작금의 상황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


BMW C EVOLUTION 7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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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고 BMW i시리즈가 떠올랐다면, 이 오토바이가 전기로 간다는 것도 으레 짐작했을 거다. 맞다. C 에볼루션은 i3 스쿠터 버전이다. 기름 한 방울 쓰지 않고 최대 123.8km 주행이 가능하며, 안전 최고속도 129km로 달릴 수 있다. 멀리 가기엔 좀 부족하긴 하지만 도심형 스쿠터로는 넉넉히 쓸 수 있는 수준. 백미는 순발력이다. 출발부터 최대토크 7.35kg·m를 뿜는 전기모터 덕분에 정지상태에서 2.8초 만에 시속 50km까지 가속한다. 신호등 앞에서 출발하면 웬만한 차는 사이드미러에 점으로 만들 수 있다. 이쯤 되면 ‘돈 아낄 겸 전기 스쿠터 하나 사볼까?’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그런 생각은 C 에볼루션 앞에선 접는 게 좋다. 가격이 2,490만원으로 네 바퀴 달린 르노 트위지보다도 1,000만원 가까이 비싼 데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도 받을 수 없다.


JEEP WRANGLER LAUNCH EDITION 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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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워, 진정하시길. 신형 랭글러가 공식 출시된 게 아니다. 오는 8월 12일 공식 출시 전까지 한정 판매하는 랭글러 런치 에디션이다. 신차 출시 전 특별 에디션이라니, 신형 랭글러도 이전 세대가 그랬듯 온갖 에디션을 쉴 새 없이 쏟아낼 생각인가 보다. 랭글러 런치 에디션은 국내 소비자만을 위한 특별 모델이다. 17인치 비드락 휠과 스테인리스 스틸 도어 실 가드, 튜블러 크롬으로 장식한 사이드 스텝 등을 달았다. 특히 비드락 휠은 타이어 압력이 떨어져도 휠과 타이어가 분리되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도 한다고.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72마력을 내는 4기통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었다. 가격은 6,170만원. 잠깐, 6천만원을 넘는 가격표에 분노가 치밀겠지만 특별 에디션 가격이니 8월 12일 공식 출시 날까지 참고 기다려보자.



글 윤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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