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2019-01-02  |   7,676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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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사로잡는 두 마리 황소

람보르기니가 지난 11월 23일 ‘람보르기니 데이 서울 2018’을 개최했다. 언론과 고객에게 향후 계획을 알리는 연례행사.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여는 행사인 만큼 구구절절한 설명보단 내년 출시할 어마어마한 신차 두 대로 이목을 끌어 모았다.

첫 타자는 SUV 우루스다. 일명 ‘다섯 명이 즐기는 수퍼카’다. 물론 말로만 수퍼카를 외치진 않는다. 최고출력 650마력을 끌어내는 V8 4.0L 트윈터보 엔진으로 단 3.6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하고 최고속도 305km/h로 달릴 수 있다.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한 세대 전 수퍼 스포츠카와 맞먹는 성능이라고. 결국 람보르기니 SUV를 보는 날이 오다니(잠깐 만든 LM002가 있긴 하지만), 몇 년 전 온갖 비난을 한 몸에 받으며 SUV 시장에 발을 들인 포르쉐의 선견지명이 새삼 대단하다.

물론 람보르기니 핵심은 납작한 스포츠카다. 뒤따라 공개된 아벤타도르 SVJ는 긴 설명 필요 없다. ‘람보르기니 양산차 역사상 가장 빠른 스포츠카’ 하나면 모든 게 설명된다. 미드십에 얹은 V12 750마력 엔진으로 1,525kg의 가벼운 차체를 단 2.8초 만에 시속 100km로 내몰며, 최고시속 350km를 넘나든다. 시속 100km에서 정지하는 데 필요한 거리는 단 30m. SVJ 이름 끝 ‘J’가 뜻하는 이오타(jota)는 1969년 만들었던 프로토타입의 이름. 람보르기니에서 고성능과 희소성을 상징하는 이름에 걸맞게 전 세계 단 900명에게만 허락된다.

우루스와 아벤타도르 SVJ 두 차는 내년 상반기 국내에 출시되며, 우루스는 사전계약을 받았고 아벤타도르 SVJ는 이미 900대 계약이 모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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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 뜯어고치다

요즘 현대차의 키워드는 ‘파격’이다. 쏘나타 뉴라이즈부터 시작해 ‘삼각반떼’로 불리는 아반떼까지 부분변경 신차를 거의 세대교체 급으로 바꿔놓는다. 지난 11월 27일 등장한 G90도 마찬가지다.

어두운 신차 출시 행사장, 펜더까지 이어지는 길쭉한 방향지시등을 켜고 들어오는 G90 존재감은 대단했다. 노란 LED 불빛이 청중의 얼굴에 흩뿌려졌다. 그런데 조명이 켜지니 더욱 놀랍다. EQ900의 흔적은 오로지 옆 실루엣뿐, 모든 게 다르다. 방패 모양 그릴부터 수평으로 누운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그리고 디시 타입 휠까지 겉만 보면 세대교체 신차라 봐도 무방할 정도다.

제네시스가 강조하는 키워드는 수평적인 구조. 원래부터 수평인 캐릭터라인을 바탕으로 모든 그래픽을 수평으로 매만졌다. 덕분에 차분하면서도 더욱 길쭉해 보인다. 다만 아무리 설명을 들어도 내실 변화는 딱히 내세울 게 없다. 한층 고급스러운 실내 소재를 더하고 첨단 기능을 더했다는 게 제네시스의 설명. 거창해 보이지만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나 안전하차보조 기능 등은 이미 K9과 싼타페를 통해 선보였던 기능들이다. 그러니 완전히 갈아엎은 스타일 때문에 세대교체 신차로 보이더라도, 그 속은 부분변경 신차라는 걸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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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온을 알리는 ‘아트’

아테온. 아트(art)와 영겁의 시간을 뜻하는 이온(Eeon) 두 단어를 합친 이름이다. 폭스바겐 코리아가 여기에 집중해 아테온 알리기에 나섰다.

폭스바겐은 4층짜리 건물 안에 층층이 아테온을 표현한 예술과 라이프스타일을 욱여넣었다. 바로 아트&라이프스타일 하우스 ‘디 아테온’으로 12월 7일부터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아트는 건물 외부부터 시작한다. 미디어 아티스트 한요한 작가와의 협업으로 만든 건물 정면(파사드)은 “아테온의 유려한 선을 아름다운 빛의 시퀀스로 표현했다”고. 이어 1층 ‘더 갤러리’는 한요한 작가와 칼레이도스코프(만화경) 아티스트 원동민 작가가 참여했다. 설명에 따르면 아테온의 유려한 곡선과 정교한 선을 닮은 빛의 변주를 디지털 시퀀스로 표현한다. 참고로 예술인들이 사랑하는 시퀀스란 단어는 ‘연속성’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다.

2층은 시각장애인 사진작가 피트 에커트의 라이트 페인팅 작품이 펼쳐진 카페, 3층은 직접 아테온을 표현할 수 있는 4D VR 드로잉 체험공간이 마련됐으며, 마지막 4층엔 외식업계 노희영 대표, 스타 셰프 에드워드 권, 그리고 인테리어 디자이너 김계연이 함께 만든 소셜 다이닝 공간 ‘히노스 레시피’가 자리했다. 

한편, 이 공간의 주인공 아테온은 CC 후계모델이자 페이톤이 단종된 폭스바겐의 새로운 플래그십 세단이다. 값은 5,216만~5,711만원.


글 윤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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