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오션에서 살아남기, Brand New SUVs
2019-01-22  |   22,313 읽음

레드오션에서 살아남기

Brand New SUVs


경쟁 치열한 SUV 시장에 똑소리 나는 새내기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SUV 광풍은 포르쉐와 벤틀리, 람보르기니와 롤스로이스는 물론 페라리까지도 집어삼켰다. 그리고 이번에는 애스턴마틴의 차례다. 2015년 발표했던 DBX 컨셉트가 쿠페 보디에 지상고만 높인 디자인이었다면 최근 영국 웨일스에서 공개된 DBX 러닝 프로토타입은 한결 SUV에 가까운 외모다. 얼굴은 애스턴마틴 특유의 그릴 디자인을 강조했고, 몸매는 쿠페와 SUV의 특징을 고루 섞었다. 덕테일 스타일의 엉덩이에서는 고성능차 브랜드로서의 자존심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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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테일 스타일의 엉덩이가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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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을 앞둔 애스턴마틴 DBX는 보다 SUV다운 모습이 되었다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는 개발진에게도 큰 모험이다. 험로 주파성과 안락함을 확보하기 위해 에어 서스펜션과 능동식 안티 롤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파워트레인은 AMG의 V8 4.0L 트윈 터보와 V12 5.2L 외에 하이브리드를 추가한다. 완전 EV 사양은 당초 계획대로 라곤다 브랜드가 담당하게 된다. 

포드에서는 브롱코를 부활시킨다. 1966년 태어나 90년대 중반까지 존재했던 브롱코는 2004년 컨셉트카에 이어 2017년에 부활을 공식화했다. 그런데 요즘 흔한 도심형 SUV나 크로스오버가 아니라 지프 랭글러에 대항하는 본격 오프로더다. 레인저 픽업 플랫폼을 활용한 보디 온 프레임에 앞뒤 리지드 액슬을 갖추었다. V6 2.7L 에코부스트 엔진에 로기어가 달린 4WD 시스템을 조합하며 하이브리드 추가 가능성이 있다. 

브롱코가 고전적인 오프로더라면 쉐보레가 지난 6월 공개한 블레이저는 현대적인 도심형 크로스오버의 전형이다. 1982년 태어나 2005년 단종된 블레이저는 픽업 베이스의 전형적인 미국산 SUV였다. 이쿼녹스와 트래버스 사이에 위치하는 크로스오버로 부활하는 신형은 카마로에서 영감을 얻은 강렬한 얼굴과 Z자 형태의 D 필러가 특징이다. 4기통 2.5L 193마력과 V6 3.6L 305마력 엔진을 얹고 내년 초 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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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로를 연상시키는 얼굴의 쉐보레 블레이저 


지프 신형 픽업도 주목할 만하다. SUV에 주력해 온 지프지만 픽업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윌리스 시절인 60년대 글라디에이터와 70년대 지프 J10 픽업이 있었다. 2020년형 글라디에이터(가칭)는 랭글러 뒤에 트럭 베드를 붙인 콤팩트 픽업으로 소프트톱 선택이 가능하며, V6 3.6L 가솔린 285마력과 3.5L 디젤 240마력 엔진을 얹는다. LA 오토쇼에서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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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부활하는 브롱코는 지프 랭글러를 겨냥한 오프로더다
 


글 이수진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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