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호 튜너뉴스
2019-04-02  |   45,378 읽음

TUNER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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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랭식 911, 싱어, 윌리엄스 그리고 한스 메츠거 

Porsche 911 by Singer

미국 캘리포니아의 튜너 싱어(singer)에서 디자인한 포르쉐는 컬렉터들의 혼을 쏙 빼놓을 것이다. 영국 F1팀 윌리엄스와 포르쉐의 전설적인 엔지니어 한스 메츠거(Hans Mezger)의 자문을 받아 가장 진보된 공랭식 911을 만들었다. 티타늄 밸브와 티타늄 커넥팅 로드가 사용되었으며 F1에서 영감을 받은 윤활 및 냉각 시스템이 특징이다. 이 엔진은 자연흡기로 9,000rpm에서 최고출력 500마력을 낸다. 현행 911 GT3에 필적하는 성능이다. 실내의 센터 콘솔 앞쪽에 우뚝 솟아있는 링키지는 티타늄과 마그네슘으로 만들었고 그 위에 수동 변속 시프터가 달렸다. 아울러 경량화를 위해 타공 된 모모(momo)제 카본 스티어링, 티타늄 페달, 후석 티타늄 롤 케이지 등 고급스러우면서 하드코어적이다. 이 궁극의 공랭식 911은 파가니 와이라 기본형 보다 비싼 180만 달러(약 20억 4,560만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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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바겐 4×4²에 AMG 버전이 없어 아쉬웠다면

700 4X4²by Brabus 

독일의 튜너 브라부스에서 극단적인 G바겐을 내놓았다. 메르세데스-벤츠 G바겐 기본형을 넘어서는 뛰어난 마감을 보여준다. 실내는 베이지색의 최상급 가죽과 카본으로 도배되어 이 차가 부자들만의 유희라는 사실을 증명한다. G63의 고성능에 G500 4×4²의 포털 액슬을 모두 원하는 고객이라면 브라부스에 주목하자. G63 보디에 700 4×4² 이름을 붙이면서 기존 G63의 트윈터보 엔진을 563마력에서 690마력으로 끌어올렸다. 아울러 4×4² 포털 액슬을 장착해 G63 AMG를 4×4² G바겐으로 변모시켰다. 지난해 풀모델 체인지로 구형이 되었지만 브라부스의 손길로 새로운 매력을 얻었다. 각진 W463 보디로는 10대 한정판이니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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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 시론에 카본을 더 입힐 공간이 있다고?

Bugatti Chiron by Mansory 

카본에 집착하는 튜너 만소리가 부가티 시론을 타깃으로 삼았다. 카본 보디킷으로 유명한 만소리가 이미 고급 소재로 완성된 부가티 시론에 왜 눈길을 주었을까? 아마도 막강한 퍼포먼스와는 어울리지 않은 점잖은 시론 이미지가 만소리 입장에서는 매우 거슬렸을지도. 람보르기니에서 요즘 많이 쓰이는 ‘대리석 무늬’를 닮은 포지드 카본(forged carbon)으로 보디킷을 만들었고 기존의 후방 디퓨저는 아주 요란하게 꾸몄다. 사이드 스커트, 루프 터널, 앞바퀴 팬더에는 냉각과 공력을 높이기 위해 루버를 도입했다. 아울러 기존 부가티의 배기구를 뜯어내고 만소리만의 배기 시스템을 넣었다. 가격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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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윅은 신형 머스탱에는 관심이 없을까?

Ford Mustang GT350R by Hennessey 

V8 5.2L 자연흡기 엔진을 상상하면 미국 머슬카가 떠오른다. V8 대배기량이 주는 상징성은 남성들에게 그 의미가 크다. 미국 튜너 헤네시는 포드 쉘비 머스탱 GT350R용 'HPE850' 패키지를 발표했다. 역사상 가장 극단적인 머스탱 GT350R은 공도 주행은 전혀 염두에 두지 않은 트랙용 머스탱이다. 엔진은 수퍼차저를 달아 최고출력 533마력을 790마력까지 끌어올렸다. 0→시속 100km 가속 3.3초는 순정 대비 0.5초 단축되었다. 이 패키지로 인해 매력적인 자연흡기 소리는 퇴색되었지만 과급기 특유의 비명을 들을 수 있다. 존 윅의 ‘머스탱 보스 429가’ 완벽하게 복원되기 전까지 'HPE850 머스탱 GT350R'이 대안이 될 수 있겠다. 가격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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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² G바겐의 치명적인 끝판왕

850 4X4²by Brabus 

브라부스 850 4×4² G바겐을 한 줄로 표현하면 ‘세상에서 가장 튼튼한 오프로드용 수퍼카’다. 메르세데스-벤츠 G63 W463 보디를 기반으로 특수하게 설계된 댐핑 시스템이 더해진 포털 액슬을 장착해 최저지상고가 60cm나 된다. 엔진은 6.0L 유닛으로 교체했다. 그런데 6.0L 교체가 G65 AMG 유닛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아쉽게도 여전히 V8 엔진이지만 최고출력이 838마력에 달한다. 이 강력한 오프로드용 수퍼카는 5대만 생산되었다. 제네바 모터쇼에 전시될 차를 제외하고 오직 4명만이 이 차를 소유할 수 있다는 얘기다. 라디에이터 그릴, 스페어 휠 커버까지 굳이 카본으로 제작했다. 가격은 48만 2,000유로(약 6억 1,870만원). 가격이나 성향이나 매우 사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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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부호의 취향저격

Lamborghini Urus by Mansory 

과격한 세련미가 있는 람보르기니 우루스. 그런데 신흥국 부호들에게는 순정 우루스의 익스테리어가 아직 미완성으로 보일 수도 있다. 아무리 디자인을 잘 다듬은 람보르기니일지라도 만소리의 신형 보디킷 앞에서는 평범해질 수밖에 없다. 만소리가 늘 그래왔던 것처럼 이번에도 후방 디퓨저를 건드렸다. 좌우 합하여 4개였던 배기구를 역삼각을 이루는 3개로 개조했다. 만소리는 고정식 윙을 선호한 탓에 우루스 역시 고정식 윙을 달았다. 엔진은 건드리지 않아 퍼포먼스 상승은 없다. 가격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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