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영국대사관, I- 패이스 로드쇼 출범식 열어
2019-04-26  |   38,585 읽음

주한영국대사관, I- 패이스 로드쇼 출범식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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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스페트 재규어 랜드로버 CEO와 백정현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가 I-패이스 로드쇼 차량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영국 개발 순수 전기차인 재규어 I-패이스 출범식을 갖고 한국 로드쇼를 시작했다. 3월 29일~4월 7일 서울모터쇼에도 전시되어 관객들을 맞았다.


영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인 재규어에서 내놓은 첫 전기차 I-패이스의 로드쇼 출범식이 3월 18일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사이먼 스미스(Simon Smith) 주한영국대사와 랄프 스페트(Ralf Speth) 재규어 랜드로버 CEO, 백정현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오늘날 세계 시장의 주요 키워드를 ‘커넥티드’와 ‘경쟁’이라고 화두를 던진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는 화려한 과거를 돌아보는 것보다 미래로 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영국은 오는 2027년까지 영국 GDP의 2.4%를 R&D(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다.

영국은 현재 AI(인공지능과 데이터) 중심의 경제 성장, 클린 성장, 모빌리티의 미래, 고령화 사회를 다가올 세대의 새로운 산업 전략으로 육성하며 미래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사이먼 대사는 ‘이 4가지가 영국의 그랜드 챌린지로, 저희가 사는 방식, 일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는 글로벌 트렌드’라며 자동차 산업이야말로 앞서 언급한 그랜드 챌린지 중에서 클린 성장과 모빌리티의 미래에 대응하는 우리 모습의 핵심, 사는 방식과 일하는 방식, 여행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꿀 변화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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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가 영국의 자동차 산업을 설명하며 미래 기술 개발을 위한 그랜드 챌린지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향후 우리는 배기가스가 전혀 없는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다. 전기차로 조성하는 제로 에미션(zero-emission)을 통해 우리의 이동방식을 완전히 바꿈과 동시에 모두에게 깨끗한 공기를 보장할 것’이라면서 무공해와 깨끗한 공기를 보장하는 자동차를 하루라도 빨리 생산하는 것이 우리의 당면 핵심 과제라고 이야기했다.

영국은 유럽 2위의 최저 배기가스 배출 차량(ULEV) 시장으로, 이 분야의 개발과 제조에서 세계적인 선도 국가다. 2018년 상반기 기준 유럽에서 판매된 전기차 5대 중 1대는 영국산 자동차일 만큼 영국은 자동차 혁신의 선구자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2040년까지 자국에서 신규 생산되는 모든 차량을 무공해차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해상 풍력 발전과 리튬-이온 배터리 등의 분야에서도 노 카본(No Carbon, 탄소제로)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큰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영국의 무탄소 노력은 금융 환경과도 연관된다. 해상 풍력이나 태양 에너지 등 지속가능한 인프라의 투자는 친환경적이면서도 그린 파이낸스의 성장과도 밀접하다. 영국은 세계에서 4번째로 그린 채권이 많으며, 영국의 은행은 전 세계 그린 파이낸스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한국과 영국의 무역 규모는 현재 140억 파운드(약 180억 달러) 남짓이지만, 클린·재생 에너지, 해상 풍력, 전기자동차 분야에서 더욱 협력이 늘어나리라 예상된다.

영국 국기 유니온잭과 함께 ‘GREAT’라고 커다랗게 래핑된 재규어의 전기차 I-패이스는 5일 동안 영국과 한국이 저탄소 부분에서 협력한 장소들을 방문하는 로드쇼를 시작했다. 과천시청을 시작으로 화성 K-시티, 대구의 미래자동차협회, 부산과 제주까지 방문한 재규어 I-패이스는 2019 서울모터쇼 영국관으로 이동해 관람객들을 맞았다. 


interview

주한영국대사


Q1  

한국의 전기차 인프라 상황과 양국간 전기차 분야 파트너십 강화 내용을 알려달라.

A  

영국의 4가지 산업전략인 AI와 데이터, 미래 모빌리티, 고령화 사회, 클린 성장 모두가 한국 정부나 산업계에서도 공통으로 관심이 있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두 나라 모두 여기에 공통적인 도전을 하며, 관련 기술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우리 모두가 여기서 경쟁우위를 선점하지 못한다면 조만간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리라는 것도 잘 안다.

주한영국대사관에서도 국가 간 협력을 위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나 방식을 찾고 있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차량이라면 영국의 관련 업체가 한국 업체와 협력할 방안을 찾으며, 자동차, 미래 모빌리티 분야만이 아니라 국경을 초월해서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그래서 함께 협력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 분야의 다양한 행사에 한국 기업을 초대했고, 얼마 전에 열린 스마트시티 행사에도 영국과 한국의 관련자들이 협의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한국은 특히 클린 에너지 분야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것으로 안다. 자동차와 전기자동차 분야에서도 제조뿐 아니라 다양한 협력 기회를 만들어 변화를 주도할 앞선 기술을 개발하고자 한다.


Q2  

브렉시트에 대한 정부의 방향성, 디젤차 제한으로 주유소는 어떻게 되는가?

A  

브렉시트가 국제사회로부터 완전히 철수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국제사회, 특히 유럽과의 관계는 긴밀하게 유지하며 자유무역도 지속된다. 경쟁력 있고 품질 좋은 차량을 꾸준히 생산하는 기업이라면 정부 차원에서 계속 기업 활동을 도울 것이다.

영국 정부는 2040년까지 제로 에미션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서는 EV와 관련된 인프라를 개발하고 구축해야 하는데, 기존 주유소를 전기차 충전소로 바꾸는 것과 함께 매우 포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영국과 EU 두 당사자의 의지만 확고하다면 기술적인 이슈는 있겠지만 자동차 분야 자유무역에도 큰 변화나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영국이 브렉시트를 기점으로 세계 주요 나라와 자유무역 관계를 정비한다면, FTA를 더욱더 촉진하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오는 3월 29일에 브렉시트 국민 재투표가 열릴 것이다. 만약에 브렉시트가 최종 결정된다면, EU와의 무역 관계에 대한 새로운 프로세스, 새로운 협상이 21개월 동안 진행된다. 그 결과는 아마도 영국에는 이익과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BREXIT]는 10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4월 11일에 합의됐다.)


Q3  

한국 기업이 영국에 투자할 때 기술적인 지원이나 서비스가 있는가?

A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영국대사관에서는 기존의 영국에 대한 투자, 영국만이 아니라 해외 투자를 원하는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업종과 산업에 따라서 그에 알맞은 다양한 자문을 준다. 투자자에 따라서 우리가 지원하는 것은 달라질 수 있고, 특히 영국 어느 지역에 투자를 원하는지, 어떤 섹터에 관심을 두는지에 따라서 다르겠다. 천편일률적인 지원이 아니라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국이 세계 최대, 세계 2위의 파이낸셜 센터라는 사실은 브렉시트 여부와 관계없이 계속 유지될 것이다. 앞으로도 영국은 투자자들의 중요 투자 목적지가 되리라 생각한다.


 김영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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