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세이코 스프링 드라이브 Ref. SBGC229, 닛산 GT-R 50주년에 보내는 그랜드 세이코의 찬사
2019-06-21  |   9,077 읽음

그랜드 세이코 스프링 드라이브 Ref. SBGC229

닛산 GT-R 50주년에 보내는 그랜드 세이코의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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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과 쿼츠의 장점을 모은 세이코의 스프링 드라이브는 오랜 개발기간을 거쳐 90년대 후반에 완성되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스프링 드라이브를 바탕으로 닛산 스포츠카 GT-R의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모델이 만들어졌다. 


바젤월드 2019에서 탄생 2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한 그랜드 세이코의 스프링 드라이브가 닛산의 GT-R 50주년을 위해 다시 한번 변신했다. 스프링 드라이브는 기계식과 쿼츠식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던 일본의 세이코가 1970년대에 둘을 융합하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무브먼트다. 각 방식의 장점인 기계식의 감성, 쿼츠식의 정확성을 하나의 무브먼트로 이뤄내기 위함이다. 하지만 기계식에 해당하는 태엽에서 발생하는 동력을 전기로 변환해, 쿼츠식에 해당하는 IC와 수정진동자를 작동시키기 위한 과정 중에 초저전력으로 작동하는 IC 기술은 당시 해결할 수 없는 난제였다. 숱한 개발중지를 겪으며 20년이 지난 1990년 후반에서야 이 문제점을 해결했고, 드디어 스프링 드라이브가 빛을 보게 된다.


GT-R의 특징으로 가득한 50주년 한정판

닛산 스포츠카 GT-R은 그 원점이라 할 수 있는 스카이라인 2000GT-R로부터 반세기를 맞이했다. 현행 GT-R인 R35의 단종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50주년을 기념하는 50주년 에디션 GT-R은 차량 색상을 R34의 이미지 컬러였던 베이사이드 블루로 선택했다. 여기에 보닛, 루프와 트렁크에 하얀색 레이싱 스트라이프를 넣어 강렬함을 더했다.

GT-R 50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그랜드 세이코 Ref. SBGC229는 GT-R 50주년을 이미지하기 위해 케이스 색상으로 푸른색을 선택했다. 세이코 블루라고 부르는 어두운 블루 세라믹의 케이스에 경량 티타늄 파츠를 더해 견고함과 착용성을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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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SBGC229는 220만원의 가격으로 200개만 제작될 예정이다. 

우측 위아래 배치한 독특한 카운터와 9시 방향의 초침 디테일은 GT-R 계기판을 닮았다


스포츠카의 속도감을 모노블록 방식의 세라믹으로 형상화한 베젤 위에서는 타키미터를 넣었다. 이것은 스프링 드라이브 무브먼트 칼리버 9R96을 통해 기능성을 발휘한다. 글라이드 모션이라고 부르는, 물 흐르듯 이동하는 움직임의 크로노그래프 핸드가 가리키는 숫자는 얼마나 맹렬하고 빠르게 달렸는지를 명료하게 드러낸다. 위아래로 배치한 독특한 카운터와 코너를 묘사한 듯한 9시 방향의 초침 디테일은 GT-R의 계기판을 연상시킨다. 크로노그래프에 GMT 기능을 더해 차량을 벗어나 있을 때에도 충분한 실용성을 갖추도록 배려했다. 기존의 칼리버 9R86을 개선한 칼리버 9R96은 72시간 구동이 가능하며, 월 평균오차 ±10초 내외의 높은 정확성을 갖춰 스프링 드라이브의 장점을 강조하는 모델이다.

그랜드 세이코 Ref. SBGC229는 스프링 드라이브 2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닛산 GT-R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동력을 공급하는 로터 중앙에 골드 소재의 메달리온을 넣었다. 여기에 GT-R 로고를 각인했고, 시스루 백에는 스프링 드라이브와 GT-R을 기념하는 문구를 더했다. 지금까지 출시된 그랜드 세이코 중에 타사의 심벌을 넣은 경우는이 모델이 유일하다. 그 만큼 각별함을 보여주는 Ref. SBGC229는 200개를 제작할 예정이며, 일본 국내가격도 숫자를 맞춰 220만엔으로 책정했다. 지난 50년 역사를 마감하고, 새로운 세대로 인도할 GT-R R35에게 Ref. SBGC229는 더할 나위 없는 축하가 될 것이다.


글 구교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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