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7월호의 표지는 캐딜락 스빌 STS가 장식했다
2019-07-18  |   26,800 읽음

20년 전, 7월호의 표지는

캐딜락 스빌 STS가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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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S500(W220)

전 세계적 환경보호 문제가 대두되던 상황에서 W140은 엄청난 덩치로 원색적인 비난을 받았었다. 분명 기술적 완성도는 높았지만 대세를 거스른 탓에 미국에서는 이차를 소유하는 것만으로도 인식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그 뒤를 이어 W220이 출시되었다. 최신 S500은 V8 4.0L 트윈터보지만 이때는 V8 5.0L 자연흡기 엔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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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보다 작은 차체, 각을 죽여 한층 더 젊어졌지만 일부 마니아들은 메르세데스-벤츠만의 위엄이 사라진 거같아 아쉽다는 평도 있었다. 현재이 차는 중고차 시장에서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W140 대비 실내 소재의 질이 떨어져 관리가 까다롭고 에어 댐퍼 내구성도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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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S500은 V8 5.0L 자연흡기 유닛이 탑재 되었다. 이때가 최신의 S500보다 위상이 높았다.


BMW Z3 2.8 

어렸을 적 기자의 노트 표지는 이 차가 장식했다. 사진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얼마 전본지에서 시승했던 Z4의 전신 Z3다. 직렬 6기통 2.8L 엔진으로 매끈한 회전 질감을 제공한다. 과급기 엔진보다 자연흡기를 선호하는 이유다. 최고출력은 193마력으로 지금 기준에서 다소 부족해 보이지만 가벼운 차체라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 경량 차체와 다루기 적당한 출력의 엔진으로 BMW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막강한 출력이 없어도 고회전을 쥐어짜며 달리는 운전도 재밌다. 현재 Z3는 중고차 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이 차에 대한 로망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 상태 좋은 매물을 바로 채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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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캠핑 안내서

요즘 오토캠핑은 많은 사람이 즐긴다. 주변 사람 모두 주말에는 캠핑장에 가 있을 정도다. 반면 과거의 캠핑은 마니아들만의 전유물이었다. 본지에서는 올바른 캠핑 문화 장착을 위해 캠핑 장소, 에티켓, 장비 사용법 등의 정보를 지면으로 제공했다. 당시만 해도 캠핑 구역 제한이 지금처럼 엄격하지 않아 아무데나 차를 세우고 캠핑이 가능했다. 지금으로서는 꿈도 꾸지 못할 일이었다. 하지만 이런 호사를 누린 것은 일부 마니아뿐이었다. 지금은 스마트폰 GPS가 어디든 알려주지만, 당시는 지도책을 보며 찾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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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7월은 어떤 영화가 있었을까?

기자는 당시 10대였다. 저 중에 미이라, 타잔,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아스테릭스 4개를 봤다. 가장 재밌게 본 영화는 미이라다. 당시 여주인공 레이첼 와이즈가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랐다. 이후 레이첼 와이즈가 나오는 작품들은 콘스탄틴 포함해서 놓치지 않았다. 이모텝이산 채로 관에 갇혀 죽는 첫 장면부터 충격적이었다. 3천 년이 지나 이집트의 진귀한 유물을 찾아 탐험가들이 찾아오지만 모두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이영화는 ‘인디애나 존스’의 박진감과 ‘황혼에서 새벽까지’같은 공포감을 두루 갖추었다. 20년이 지났지만 1년에 한 번씩은 꼭 봐줘야 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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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닌

자동차 추격신 역사상 가장 강렬한 장면을 연출한 영화로 로닌이 손꼽힌다. 이 영화에는 크고 작은 추격신이 많이 등장한다. 98년 여름에 개봉된 <택시>처럼 독일차와 프랑스차의 대결 구도다. 영화 막바지에 이르러서 푸조와 BMW의 맞붙는다. 여기가 정말 압권이다. 로버트 드 니로가 푸조 205를 직접 몰고 쫓아가지만 악당의 BMW M5가 너무나 멋져서 주인공 차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주인공 차가 BMW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악당이 타는 M5는 전기형으로 키드니 그릴이 후기형에 비해 좁은 형태다. 이 영화 때문에 E34 후기형 오너들이 자신의 차그릴을 전기형으로 교체하는 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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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야외극장

차 안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어 놓고 차창 밖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감상하는 자동차 야외극장은 미국에서 인기가 높다. 땅이 넓고차 보유대수가 많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95년 경주 보문 단지에 첫선을 보여 99년에는 11곳이 운영되었다. 당시 차를 가진 젊은이라면 이성과 오붓하게 차안에서 영화를 볼 수 있었다. 광개토 21, 남산 자동차 클럽(클럽 E0E4), 시네마 큐, 일산 자동차 극장, 장흥 영화사랑, 용인 애플스타, 안산 스타트랙, DIT 양평극장, 광주 야외극장, 경주 보문 야외극장, 부산 씨네파크 등이 있었지만 지금은 다 사라지고 남산 자동차 클럽(메가박스 남산 자동차 극장)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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