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사이 대표하는 아라시야마의 클래식카 이벤트, Roads Trip in Japan(4)
2020-09-21  |   22,172 읽음

칸사이 대표하는 아라시야마의

클래식카 이벤트, Roads Trip in Japan(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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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죽한 국토의 일본은 지역색이 굉장히 강하다. 지역에 따라 생활방식, 선호하는 음식이나 인기 광광지의 모습도 천차만별이다. 사실 일본은 국내 여행 가격이 상당히 비싼 편. 우리의 정서로는 이해가 안 가지만 자기 지역을 거의 벗어나지 않고 생활해왔기 때문이다. 이번 호에 소개할 지역은 관서지역(칸사이)이다. 7월호까지 소개했던 관동지역(칸토)의 중심지가 도쿄인데 반해, 일본 2대 도시라 불리는 오사카는 교토와 코베, 효고 등을 아우르는 관서지역의 중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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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 시장인 니시키 시장. 바로 옆에는 카모강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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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혼다 커브 시리즈


상인의 도시라 불리는 오사카는 예로부터 무역이 활발했다. 한신 고속도로와 오사카항 주변의 공업지대는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넓으며, 어디를 가든 관서지역 특유의 시끌벅적함이 가득하다. 오사카는 흔히 부산과 비교된다. 괄괄하고 거친 억양의 칸사이 사투리를 비롯해 관동지역보다 여러 가지 면에서 활기가 가득하다. 물론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톤보리나 난바 같은 지역은 전체적인 분위기가 도쿄의 신주쿠와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좀 더 깊이 들어가 보면 다른 관동지역과는 구분되는 독특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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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실린드로에서는 커브와 어울릴만한 다양한 소품도 함께 취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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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커브의 성지라 불리는 모노실린드로 쇼룸


아쉽게도 필자는 유명 관광지를 방문했던 적이 거의 없다. 남들 다 하는 것보다 잘 안 하는 것을 즐기는 개인적인 성향 때문인데, 가능하면 잘 알려지지 않은 곳, 자동차와 관련된 시설을 둘러보는 것을 즐긴다. 도쿄를 그렇게 많이 방문했어도(부산이나 제주도다 많이 갔다) 디즈니랜드나 후지 TV 본사, 지브리 스튜디오 같은 곳은 한 번도 가보지 않았다. 심지어 근처를 자주 지나다녔으면서도 말이다. 반면 자동차 마니아들이 좋아하는 곳에 대해서는 자신이 있다. 

지금이야 양국 관계와 코로나 때문에 막혀 있지만 김포, 하네다 만큼 항공기 편수가 많은 곳이 칸사이 국제공항이다. 오사카와 코베, 효고, 교토 등 칸사이 대표지역을 방문하려면 대부분 이곳을 이용해 입국한다. 이번에 소개할 내용은 2016년 출간한 <클래식카 인 칸사이> 취재 때 방문했던 내용들로, 최근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미리 밝혀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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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리 엔진을 탑재한 M35는 아시아에서 두 대가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다 


오사카에서 교토까지

칸사이 국제공항에서는 오릭스 렌터카를 이용했다. 혼자 갈 때면 늘 이용하는 토요타 렌터카를 예약했겠지만 취재에 도움을 준 엔스 코리아 여성왕 대표에 따르면 일본인이 사용하기에는 오릭스나 다른 렌터카 업체도 괜찮은 편이라고 했다.  

렌터카를 받은 후 첫 기착지는 효고현의 니시노미야로 올드 폭스바겐 전문점인 플랫4와 혼다 헌터 커브 전문점인 모노실린드로였다. 안타깝게도 오사카의 플랫4는 폐점 상태였다. 나츠카와 부자가 운영하는 모노실린드로는 혼다의 베스트셀러 바이크인 커브(Cub)만 취급하는 전문점이다. 바이크에 크게 관심이 없어 커브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잘 모르지만 다양한 버전의 커브가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마니아층 역시 탄탄하고 튜닝을 통해 다양한 버전을 만들 수도 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모노실린드로는 커브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그야말로 성지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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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 역사에 남을 만한 차들을 아우토 니즈에서 볼 수 있다


효고현의 모노실린드로 다음 기착지는 교토이다. 오랜 세월 일본의 수도였던 교토는 도시 전체가 고풍스럽고 볼거리로 풍성하다. 오사카가 상인의 도시라면 교토는 일본의 전통적인 부자들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혹자는 한국의 경주 정도로 생각하기도 하지만 실제 교토는 경주와 스타일이 다르다. 교토에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시트로엥을 전문으로 다루는 아우토 니즈에 들렀다 관서지방의 가장 큰 클래식카 이벤트인 다카오 선데이 미팅에 참석했다. 원래 계획은 오카야마까지 자동차로 갈 예정이었으나 현지 사정과 동행인들의 일정으로 오카야마 방문은 미루어야 했다. 방문했던 시기는 7월 무렵인데 교토의 7월 더위는 그야말로 상상이상이다. 습도마저 높아 에어컨 없이는 잠시도 버틸 수 없을 정도였다. 마치 한증막에 들어온 듯한 습한 더위는 한국의 장마 시즌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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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의 간판 모델인 DS. 유압 시스템을 대거 활용한, 당시로서는 첨단 기술을 자랑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 교토 외곽 주택가 야트막한 언덕에 자리 잡은 아우토 니즈는 일본 내 시트로엥 스페셜리스트로 유명하다. 시트로엥 딜러의 미캐닉으로 시작한 히로유키 대표는 시트로엥에 대해 ‘한국에도 거리에 펫숍이 많습니다. 이곳은 시트로엥을 타는 사람들을 위한 펫숍입니다. 시트로엥은 반려동물과 같습니다. 할아버지의 강아지, 할머니의 강아지처럼 친근하고 언제나 같이 어울릴 수 있는 차가 시트로엥 입니다.’ 라고 간략하지만 단번에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주었다. 아우토 니즈에는 매우 특별한 차가 있다. 독특한 디자인의 아미 8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M35이다. 1969년부터 1971년까지 267대가 생산된 쿠페 M35는 반켈 박사가 설계한 로터리 엔진이 탑재되어 있다. 시트로엥 컬렉터들이 가장 눈독 들인다는 M35는 아시아 지역에 2대만 남아있다는 소문이다. 행방이 묘연한 한 대를 제외한 나머지 한 대가 바로 아우토 니즈에서 보관 중인데, 이 차는 초기에 생산된 프로토 타입 중에 한 대이다. 시험 모델인 M35는 공식적으로 판매 된 적이 없으며, 소수의 시트로엥 VIP 고객에게만 인도되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기술적인 한계로 생산량이 많지 않았지만 혁신을 추구하는 시트로엥에 있어 매우 특별하고 희소가치가 높은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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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를 잡은 교토 시내는 매우 번잡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3대 마츠리 중의 하나라는 기온 마츠리 기간 중이었다. 1,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기온 마츠리는 7월 한 달 동안 열리는데, 교토 내 크고 작은 마츠리가 돌아가면서 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자동차를 보러 다니는 것이 주목적인 여행이라 마츠리에는 큰 관심이 없었지만 저녁 시간 호텔 근처를 돌아다니다 보면 그 분위기를 쉽게 느낄 수 있다. 특히 교토에서 가장 큰 전통 시장인 니시키 시장은 시끌벅적한 축제 분위기가 가득했다. 시장 바로 옆에는 교토를 가로지는 카모강이 흐른다. 강을 따라 늘어선 카페와 술집, 산책로는 관광객들에게 필수 코스다. 모처럼 저녁시간에 한가하게 강변을 산책하면 한낮의 뜨겁고 습한 기운을 살짝 날려 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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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에 참석한 페라리 F40과 람보르기니 카운타크, 도로 주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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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영국차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사진은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의 로터스 엘란(M100)


2006년 시작된 다카오 선데이 미팅

교토에서 가장 큰 일정은 관서지역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인 아라시야마에서 열리는 다카오 선데이 미팅에(TSM)이었다. TSM이 열리는 아라시야마는 교토와 주변 지역의 자동차 마니아들이 모이는 곳으로 유명하다. 도쿄가 중심인 관동지역에 이로하자카와 토치키 고개, 치치부가 있다면 관서지역은 단연 아라시야마 드라이브 코스이다. 근처에서 차 좀 탄다는 마니아라면 대부분 이곳에 모여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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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의 역사는 다른 일본의 클래식카 모임에 비해 길지 않다. 2006년 시미즈씨가 동료들과 처음 모인 이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초기 TSM은 단지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단순한 모임이었으나 이후 참가자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겠다는 목표로 성장해 왔다. 2006년 첫 개최 때는 10대 정도가 모이는 작은 행사였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교토를 비롯한 관서지역의 클랙식카 마니아들이 모이면서 현재는 매 회 200대 정도로 늘었다. 일요일 아침 열리는 TSM은 우리네 동호회 모임과는 많이 다른데 일단 시끄럽고 뻑적지근한 부대 행사가 없다. 가족들과 함께 온 오너들이 삼삼오오 모여 정보를 교류하거나 서로의 차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전부. 행사장에 메가폰이 켜지는 시점은 오전 11시쯤 열리는 경품 추천과 이후 이벤트의 공식 폐회를 알리는 안내 방송뿐이다. 철저하게 모인 사람들을 위한 행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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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디자인이 유행하던 시절인 1970년대에 등장한 닛산 글로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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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번호판이 달린 MG PA 스페셜 레이서(1934년)


TSM의 참가 기준은 1970년대 말 이전에 생산된 차로 제한되며, 과도한 튜닝이나 시끄러운 배기음을(한국과는 기준이 많이 다르다 일본에서 시끄럽다고 하면 거의 폭음 수준이다) 내는 개조차는 참가할 수 없다. 클래식카 모임으로써 규칙을 정립한 것인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오리지날 상태를 유지한 차들만 참가할 수 있다. 이는 무분별한 차종의 난립을 막기 위함인데 회원가입을 절차를 통과하고 참가비를 납부해야한다. 참가비가 비싼 것은 아니다. 차 한 대당 단일 참여는 1,000엔, 연간 9번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은 연회비 5,000엔을 납부해야 한다. 여기에는 참가비와 기념품 비용이 포함되는데 행사가 열리는 아라시야마 주차장의 주차비가 300엔임을 가만하면 결코 비싼 비용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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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단위 참가객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TSM은 일종의 일요일 아침 피크닉이다 


주차장을 가득 매운 차들만 슬쩍 둘러만 봐도 오전이 훌쩍 지나간다. 궁금한 것은 오너에게 물어보면 친절히 설명해 주고 운이 좋으면 동승을 하거나 직접 운전해 아라시야마의 그림 같은 와인딩 로드를 달려볼 수도 있다. 참가 대수만 해도 200대가 넘어가고 오너와 가족, 혹은 방문자까지 합치면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오너들은 자신의 차를 떳떳하게 공개하고 아이들은 훗날까지 기억되는 멋진 추억을 만들어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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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의 창고 건물을 개조한 오사카의 G 라이온 뮤지엄


이국적 분위기의 G 라이온 뮤지엄

교토를 떠나 오사카로 돌아오는 길은 고속도로를 이용했다. 살인적이기로 유명한 일본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생각하면 찬찬히 국도를 이용할 수 있지만 일본의 국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상황이 많이 다르다. 같은 목적지라도 유료도로를 이용할 때와 무료도로를 이용할 때 시간 차이가 매우 큰 편인데, 시간 여유가 아주 많다면 상관없지만 빠듯한 일정으로 움직이려면 고속도로나 유료도로 이용이 훨씬 효율적이다. 교토에서 G 라이온 뮤지엄이 있는 오사카항까지 거리는 약 80km, G 라이온 뮤지엄에서 칸사이 국제공항까지는 50km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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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라이온 뮤지엄은 시선이 닿는 곳 어디에나 명차들이 있다


화물을 보관하던 창고를 개조한 G 라이온 뮤지엄은 분위기가 독특하다. 빨간 벽돌의 오래된 건물은 일본 인 듯, 일본 아닌, 일본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전체적으로 유럽 빈티지에 초점을 두었다. 이곳을 운영하는 G 라이온 그룹은 오사카를 중심으로 일본 자동차 관련 분야에서 상당한 규모를 자랑한다. BMW 딜러로 규모를 갖춘 G 라이온 그룹은 현재 유럽과 일본, 미국에 자동차 수출 사업과 클럽 멤버십 운영, 클래식카 판매 사업이 주력이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자동차 매매가 가능한 2개의 쇼룸과 4개의 전시장, 2개의 카페테리어로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전시된 차는 모두 G 라이온 그룹이 소유한 것들로 약 100여대이다. 4개월에 한 번 리모델링을 통해 배치를 바꾸거나 교체하며 콘서트나 전시회 같은 문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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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라이온 뮤지엄은 시선이 닿는 곳 어디에나 명차들이 있다 


G 라이온 뮤지엄은 독일의 클라식 슈타트와 비슷한 테마를 가지고 있다. 실제 판매 중인 클래식카 쇼룸이 있고 상설 전시를 위한 별도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구분되어 있긴 하지만 전시 차종이 자주 바뀌냐 아니냐의 차이점이 있을 뿐 자동차 박물관으로서의 역할은 충실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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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도로를 달리던 다양한 모델도 볼 수 있다


뮤지엄 간판이 붙은 공간은 크게 4곳이다. 파이오니아 베테랑 존을 시작으로 빈티지 존, 유러피언 빈티지 존, 재패니스 빈티지 존으로 구분되며, 밀레밀리아에 출전했던 경주차나 지금은 몇 대 남지 않은 희귀 클래식카를 테마에 맞게 전시해 놓았다. 실내 전시장 역시 예전에 사용하던 구조물을 대부분 그대로 사용했다. 노출되어 있는 붉은 벽돌 사이로 세월의 흔적이 진하게 남아 있고 어두운 조명 아래 자리 잡은 클래식카들은 생산 당시의 느낌을 제대로 재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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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일본 내수형 차들에 대한 시장도 꾸준한 편이다


앞서 설명했다 시피 일본은 지역색이 매우 강한 나라다. 어디를 가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맛볼 수 있으며 다양한 것을 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박물관과 서킷, 튜닝 등 일본은 인구 대비 가장 많은 자동차 관련 시설을 가지고 있는 국가기도 하다. 하지만 국내에 알려진 정보는 생각보다 적다. 또한 전산화에 인색하고 인터넷 의존도가 생각보다 낮기 때문에 불편한 부분도 생각보다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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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영국차들은 일본 내 마니아층이 매우 탄탄하며 거래도 활발하다


90db5a4fa33499762f81664f440fef00_1584493434_0444.jpg글 황욱익 Wookc Ic HWANG(자동차 칼럼니스트) 사진 황욱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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