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이프 - 자동차상식

전기 많이 먹는 요즘 자동차 배터리 선택이 중요한 이.. 2018-07-13
전기 많이 먹는 요즘 자동차배터리 선택이 중요한 이유환경보호 및 연비 개선을 위해 도입된 스타트 스톱 시스템은 배터리에 많은 무리를 준다. 그래서 요즘 많은 차가 AGM 배터리를 사용하는 이유다. 또한 여름철은 배터리가 무리하기 쉬운 환경이므로 미리미리 점검이 필요하다.차를 몰다 보면 한 번쯤 겪게 되는 일이 배터리 방전이다. 타이어 펑크라면 스페어타이어나 타이어 보수 장비로 혼자서 응급처치가 가능하지만 배터리는 이야기가 다르다. 지나가는 차를 세워 점프 케이블로 점프 스타트를 하거나 견인 서비스를 불러야 한다. 수리 자체는 무척이나 간단함에도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적으니 한적한 시골길에서 곤혹스러운 일을 당하기라도 하면 무척이나 당황스럽다. 요즘 차는 전기를 쓰는 장비들이 늘어난 데다 여름철은 특히나 배터리를 혹사하기 쉬운 계절. 올바른 배터리 선택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 이유다.  배터리에 문제가 생기면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늘어나는 배터리 소모량최신형 자동차일수록 고성능 배터리가 필요하다. 단순히 새 차이니 좋은 제품을 써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예전보다 자동차의 전력 사용량과 사용 빈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장비가 스타트 스톱. 차가 멈추면 자동으로 시동을 껐다가 액셀 페달을 밟으면 다시 시동을 거는 이 장비는 ISG, 스톱&스타트, 에코 스타트스톱 등의 이름으로 불린다.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환경보호 및 연비규제 때문에 도입되었지만, 주행 중에 수십 번씩 시동을 껐다가 다시 거느라 배터리에 부담을 준다. 게다가 램프와 오디오뿐이던 예전과 달리 요즘 차는 복잡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각종 주행보조장치, 하다못해 파워 스티어링까지도 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를 많이 먹어치운다. 블랙박스도 문제다. 녹화 모드에 따라서는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도 지속적으로 전기를 소모하기 때문에 배터리 고장의 원인이 된다.계절적인 요소도 중요하다.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에어컨을 자주 사용해 전력 소모가 늘고 배터리가 쉽게 뜨거워진다. 또한 비가 오면 와이퍼와 헤드램프를 켜느라 배터리가 금세 지친다. 이런 가혹한 상황이 계속되면 배터리 수명은 빠르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요즘 자동차는 예전에 비해 배터리를 혹사시키기 쉽다미리미리 배터리 점검   예전에는 배터리에 전해액을 채워 넣는 광경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납산전지(납축전지)가 묽은 황산을 전해액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MF(Maintenance Free) 배터리가 일반화되면서 지금은 사라진 광경이다.메인터넌스 프리라고 하지만 관리가 전혀 필요 없다는 뜻은 아니다. 배터리를 점검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단자 부분을 살펴보는 것이다. 흰색 가루 같은 것이 묻어 있다면 닦아주는 것이 좋다. 접촉 불량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 배터리 점검 표시창을 살핀다. 초록색은 정상이라는 뜻. 검은색은 충전 부족, 흰색은 과충전을 뜻한다. 검은색은 알터네이터(발전기) 점검이 필요하고, 흰색이라면 전해액 증발로 폭발의 위험이 있어 즉시 정비업체 방문하여 배터리 교체 및 충전계통 점검을 받아야 한다. 평소보다 시동을 거는 데 오래 걸려도 전문가에게 점검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만약 배터리 수명이 많이 줄어든 상태라면 미리미리 교체하자. 여름철은 기온이 높은 데다 배터리 사용량이 많은 계절이라 주행 중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한두 푼 아끼자고 교체를 미루다가는 여행 도중에 난감한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내 차에 적합한 배터리 타입과 성능이 있으니 무작정 교체하지 말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자. 내 차에 맞는 배터리 선택과 적절한 점검이 필요하다내 차에 맞는 배터리 고르기일반적인 보통의 차라면 MF 배터리로 충분하다. 배터리 수명이 다할 때까지 전해액을 보충할 필요가 없고 사용도 간편하다. 물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만약 스타트 스톱 기능이 달린 차라면 일반 배터리로는 안된다. 자주 시동을 껐다가 걸기 때문에 강력한 성능과 긴 수명을 지닌 AGM 배터리가 필수다. 일반 자동차라도 블랙박스 등 전기를 사용하는 장비를 많이 추가했다면 AGM 배터리로 바꾸기를 추천한다.스타트 스톱 기능이 달린 차에는 고성능의 AGM 배터리가 필수다AGM 배터리는 ‘Absorbent Glass Mat Battery’라는 뜻으로 유리섬유로 된 매트와 전극 여러 장을 겹친 구조다. 기본적으로는 납축전지이지만 수명이 길고 충·방전 성능 또한 우수하다. 배터리가 방전되더라도 빠르게 회복이 되며 충방전이 반복되는 가혹한 조건에도 잘 견딘다는 뜻이다. 이는 과방전이 배터리 수명에 미치는 악영향을 생각하면 매우 중요한 장점이다.납축전지는 오랫동안 널리 쓰여 온 만큼 기술적 성숙도가 높은 편이다. 시장에서 팔리는 제품 대부분이 일정 이상 성능과 품질을 갖추고 있다. 국내 자동차 배터리 제조업체만 해도 존슨콘트롤즈델코배터리와 세방전지, 아트라스BX, 현대성우쏠라이트, 동아전지 등 다양하다. 전문가와 소비자의 제품 사용 후 평가에 기초해 작성되는 KS-QEI (한국품질만족지수) 기준으로 보면 이 중에서 존슨콘트롤즈델코배터리가 지난 12년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존슨콘트롤즈델코배터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용 배터리 제조업체로서, 전 세계 150여 개국 자동차 제조업체 및 애프터마켓 시장에 매년 약 1억 5,200만개의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그밖에도 건물 에너지 관리 및 냉난방 공조시스템, 안전보안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이르기까지 사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우수 기업이다. 
교통사고 의인은 보험처리가 가능한가? 2018-06-27
교통사고 의인은 보험처리가 가능한가? 의인이 일으킨 고의사고는 원칙상 보험회사가 보상해 줄 의무가 없다. 더 많은 의인이 나올 수 있도록 이번 기회에 자동차보험 약관 개정을 포함한 제도적 보완을 서둘러야 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고의사고’하면 보험사기, 자해공갈단, 허위입원과 같은 부정적인 단어가 떠올랐다. 차량에 몸을 들이밀고 다친 척하거나 진로 변경하는 차량만 골라 일부러 부딪쳐 보험금을 타내는 수법이 연상된다. 그런데 요즘 고의사고가 착한 사고로 이미지가 바뀌고 있다. 검색창에 고의사고를 치면 ‘투스카니 의인’, ‘참사를 막은 고의추돌’ 같은 훈훈한 뉴스가 먼저 뜬다.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조하기 위해 고의로 사고를 낸 의인들 이야기다. 첫 번째 의인은 인천의 제2서해안고속도로에서 나타났다. 그는 의식을 잃고 중앙분리대를 긁으며 주행하던 코란도 스포츠를 자신의 투스카니로 막아 세웠다.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나타난 살신성인에 온 국민의 찬사가 쏟아졌다. 경찰은 대형 사고를 막은 의인에게 표창을 수여했고, LG그룹은 의인상, 현대자동차도 새 차를 선물했다. 그 일 이후 한 달 사이에 경남 함안과 부산에서도 비슷한 일이 이어졌고, 전남 진도에서는 미끄러지는 학원 차를 온몸으로 막아 세운 의인도 있었다. 투스카니 의인에게서 시작된 나비효과가 세상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착한 고의사고가 늘면서 걱정되는 점도 있다. 자동차보험 처리기준이 아직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좋은 의도로 한 행동이지만 어쨌든 고의사고이기 때문에 약관상 면책에 해당한다. 여론을 의식한 보험사가 보상하기로 했지만 법적으로는 논란의 소지가 남아있다. 상법상 보험은 우연한 사고만 보상하게 되어 있다. 따라서 고의로 사고를 내면 보상이 안 된다. 인천 사고의 경우에도 투스카니 운전자가 코란도 스포츠를 세우기 위해 고의로 정차한 것이어서 원칙적으로는 두 차의 보험회사 어디에서도 보상을 받지 못한다. 물론 보험처리가 안 되더라도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로부터 보상을 받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그 절차가 복잡한데다 충분한 보상이 안 될 수 있는 만큼 자동차보험에서 보상할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  자동차보험 약관 개정이 시급고의사고라도 형법상 정당행위나 긴급피난에 해당하면 보험처리가 되도록 약관을 바꾸는 방법도 가능할 것이다. 우리나라 형법은 위법행위라도 사회윤리나 통념에 비추어 용인될 수 있거나(정당행위), 위급하고 곤란한 상황을 피하기 위한 긴급피난의 경우에는 처벌하지 않도록 되어 있다. 예를 들면 뺑소니 차를 잡기 위해 고의로 충돌한 경우 도로교통법 위반에 해당하지만, 정당행위로 보고 처벌하지 않는다. 목적과 방법이 옳고 침해되는 이익보다 보호되는 사회적 이익이 더 크면 정당행위로 인정된다. 그리고 버스 운전자가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가 고장 나자 승객의 안전을 위해 갓길에 정차된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은 사고를 긴급피난으로 본 판례가 있다. 고의로 사고를 냈지만 승객 보호를 위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는 판단이다. 이러한 판례에 비추어볼 때 교통사고 의인의 행동은 형법상 정당행위와 긴급피난에 해당할 것이며 약관에 따라 보상 받을 수 있다.손해방지비용 인정기준을 바꾸는 방법도 있다. 상법은 보험사고가 발생한 경우 보험계약자와 피보험자에게 손해방지의무를 부과하되 손해방지비용은 보험회사가 보상하게 되어있다. 예를 들어 유조차가 전복되어 싣고 있던 기름이 쏟아졌다고 하자. 이때 인근 저수지로 흘러가는 것을 막기 위해 긴급공사를 했다면 그 비용은 보험회사가 보상해야 한다. 손해 방지 활동은 공익적으로도 필요하지만, 보험회사에도 이득이 된다. 다만 현행 약관은 사고 발생 이전에 이루어진 제3자의 손해방지활동은 보상 받을 수 없다. 의인 사고의 경우에는 수익자 부담의 원칙을 따르더라도 보험회사가 손해방지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약관 규정 때문에 보상이 어렵다. 따라서 이 점만 보완해도 보상의 걸림돌은 제거된다.자동차보험 약관 변경과는 별개로 정부 보장사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되어야 한다. 현행 정부 보장사업은 뺑소니나 무보험차 사고 피해자를 지원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지원 대상을 교통사고 의인까지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 인천 사고의 경우 자동차보험 약관이 바뀌더라도 코란도가 무보험이거나 약관상 다른 면책 사유가 있으면 보상을 못 받는 상황이 된다. 이 경우를 대비해 정부 보장사업으로 길을 마련해 두어야 한다.  이번 의인들 사고는 다행히 큰 피해가 없었고 보험처리도 잘 끝났지만 보험회사의 책임 여부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언제든 비슷한 사고가 또 발생할 수 있고, 2차 사고로 인해 피해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 더 많은 의인이 나올 수 있도록 이번 기회에 자동차보험 약관 개정을 포함해서 제도적 보완을 서둘러야 한다. 글 이수원 (The-K손해보험 부장, goodforu@educar.co.kr)
자동차 시세하락손해 지급기준 개선방안 2018-06-11
자동차 시세하락손해 지급기준 개선방안 금융감독원은 작년부터 자동차보험 시세하락손해 보상기준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격락손해 보상이 합리적으로 개선되기 위해선 법원 판결 기준에 맞춘 지급기준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변호사가 늘면서 대우가 예전 같지 않다. 대리급으로 뽑는 일반 기업 채용에도 지원자가 넘치고,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해도 수임 경쟁이 치열하다. 심지어 세무사나 변리사와 같은 인접 분야 전문가와도 경쟁해야 하는 처지다. 그러다 보니 송무 분야가 아닌 공인중개사, 노무사의 업무영역으로 진출하는 변호사도 나오고 있다. 앞으로 AI 변호사까지 도입되면 변호사 입지가 더 좁아질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까지 있다.  자동차 사고 관련 소송에서도 변호사의 존재감은 예전만 못하다. 한때는 교통사고 피해자가 입원한 병실마다 변호사 사무장 명함이 수북하게 쌓여있던 시절이 있었다. 한시장해, 기왕증 기여도 같은 배상의학 개념이 도입되기 전이라 소송 판결액이 보험회사 지급기준을 크게 웃돌 때다. 1930년대에 만들어진 맥브라이드 장해판정기준을 그대로 적용한 것이 과잉배상 문제를 일으켰고 보험사기를 유발하는 요인으로도 작용했다. 다행히 법원 신체 감정 기준이 정립되면서 과도한 장해판정은 사라졌고, 자동차보험 지급기준도 소송 판결액의 80% 수준까지 올라가면서 최근에는 소송이 줄어들고 있다. 2017년의 경우에도 손해보험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4.6% 성장했지만, 손해배상소송은 오히려 6% 감소했다.또한, 소송이 감소했다는 얘기는 보험금 산정이 투명해지고 보험금 지급도 빨라졌음을 의미한다. 교통사고 피해자 보호를 위해서는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이런 추세와는 반대로 시세하락손해 청구 소송은 늘고 있다. 시세하락손해는 교통사고로 떨어진 중고차 시세를 말하는데, 가치가 급격히 떨어졌다는 점에서 ‘격락손해’라고도 한다. 시세하락손해 소송이 증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배상기준이 아직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법원에서도 시세하락손해를 점차 인정하는 분위기지만 아직까지 기준이 확립되지는 않았다. 차령 2년 미만은 소송하지 않고도 격락손해를 보상 받는다자동차보험에서는 2001년부터 시세하락손해를 인정하고 보상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출고 후 1년 이내인 차량에 한해 수리비가 사고 직전 차량가액의 30% 이상이면 수리비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험금으로 지급했다가, 2006년에는 출고 후 2년 이내 차량으로 대상을 넓혔다. 아울러 수리비가 사고 직전 차량가액의 20%를 초과한 경우로 조건을 완화했다. 또 출고 후 1년 이내인 차량은 수리비의 15%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상하도록 바꿨다. 하지만 현재로선 차령이 2년이 지나면 시세하락손해를 보상받을 수 없기 때문에 소송을 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소송에서도 2년이 넘은 차량도 시세하락손해를 인정한 판결이 나오고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소송을 제기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시세하락손해가 인정되지 않는 판결도 많고, 인정되더라도 차량 감정 비용과 500만원 가까운 변호사 비용을 감안하면 큰 실익이 없다.  가장 좋은 방법은 소송을 하지 않고도 자동차보험 지급기준에 따라 적정하게 보상을 받는 것이다. 그래서 금융감독원은 작년부터 자동차보험 시세하락손해 보상기준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보험개발원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급대상을 출고 후 3년이나 5년으로 늘리고, 보상금액을 5% 올리는 방안까지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 문제는 지급기준을 올리면 보험료 인상도 함께 진행할 수밖에 없는데 그렇게 되면 연식이 오래된 차량을 보유한 가입자는 보상도 못 받으면서 보험료만 올라가는 형평성 논란이 발생한다. 게다가 현행 방식은 단순히 수리비 총액을 기준으로 보상대상 차량과 보험금을 정하기 때문에 부품과 공임이 비싼 수입차가 혜택을 더 보는 구조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법원 판결 기준에 맞춰 자동차보험 지급기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최근의 판례를 보면 ‘중고차 성능 상태 점검 기록부’에 기재하도록 되어 있는 주요 골격부위가 파손된 경우에 시세하락손해를 인정하고 있고, 자동차 연식, 주행거리, 수리방법, 차량가액대비 수리비 비율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손해액을 산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자동차보험에서도 차량 연식보다는 중요 골격 부위 파손 여부가 더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중요 부위가 파손되면 기술적으로 수리를 했더라도 사용상 결함이 발생하거나 안정성을 저해할 가능성이 높고, 실제 중고차 시장에서도 무사고 차량에 비해 더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시세하락금액을 산정함어서도 중고차 시장의 실거래 가격을 반영하여 통계적으로 정형화하면 보험금 형평성도 올라가고 불필요한 소송도 줄 것이다. 글 이수원 (The-K손해보험 부장, goodforu@educar.co.kr)
자동차보험료 할증 줄이는 노하우 A TO Z 2018-06-11
자동차보험료 할증 줄이는 노하우 A TO Z6월부터 때 이른 여름 날씨가 시작되면서 휴가객의 증가로 인해 교통량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교통량이 급속도로 늘어나게 되면 그만큼 사고 발생률 또한 상승하게 되는데, 사고로 인해 인적, 물적 피해 발생 외에도 자동차보험 할증 폭탄까지 추가되어 자동차보험료1년 만기 갱신 시 가격도 급격하게 치솟을 수 있다. 그래서 시시각각 달라지는 자동차보험 제도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는데, 본인에게 유리한 사항을 쉽고 빠르게 확인하기 위해서는 자동차보험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할인특약은 무엇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자동차보험의 의무 가입 조항은 대인 I, 대물 2천만 원이다. 이를 ‘책임보험’이라 부르며 매년 갱신 가입해야 하는데 미 가입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의무 조항에 임의가입인 다른 담보를 추가한 자동차 종합보험으로 가입하는 추세인데, 이유는 사고 처리 시 제대로 된 보상을 받기 위해서이다. 수입 차 비중이 늘면서 사고 시 피해가 커진 만큼 자기신체사고, 무보험자동차에 의한 상해, 자기차량손해 등 여러 특약을 활용해 사고 처리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되, 본인에게 필요한 내용만 가입하면 된다.올해 자동차 관련 변경된 주된 사항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먼저 친환경차의 보조금이 줄어드는 대신 개별소비세 감면한도가 늘어나고 감면기간이 2020년까지 연장되었다. 또한 ‘문콕 사고’(차문을 열다가 옆에 주차된 차량을 긁는 사고)에 대한 처벌 규정이 강화되어 이제 사고를 일으킨 후 연락처를 남기지 않으면 처벌을 받게 된다. 다음으로 국산차 30여 종의 납입보험료가 전격 인상된 것도 큰 변화로 꼽히는데, 이는 보험개발원이 정한 모델 등급(1-26 등급)에 따라 보험료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등급이 낮을수록 보험료가 올라가기 때문에 본인의 차량이나 구매예정인 차량의 등급 현황을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이 할인특약 구성이다. 임신 중이거나 자녀가 있는 경우(6세 이하 대상) 4-10% 내외로 자동차보험 자녀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T맵을 켜고 누적 500km 이상 주행해 안전운전 점수가 61점 이상이면 보험료를 10% 할인받을 수 있는 smarT-UBI 안전운전 특약, 3개월 누적 대중교통 이용 실적이 6만 원 이상일 경우 보험료의 5%(12만 원 이상 8%)할인 받을 수 있는 대중교통이용 할인 특약, 전자매체 특약, 승용차 요일제, 그리고 새로 신설된 지진담보 특약 등이 있다.최근에는 Blue Link나 UVO 와 같은 첨단장치 추가로도 특약 할인이 가능해졌는데, 현대해상의 경우 차선이탈 경고시스템을 장착한 차량보험료의 3.3%를 할인해주는 특약을 출시했다. 해당 차선이탈방지장치 장착으로 치명적인 충돌 위험이 약 85% 정도 감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것인데, 회사별(상품별)로 내용과 할인율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각각 어떠한 요율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미리 알아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돈을 쓰지 않는 것만이 결코 절약이 아니다. 꼭 써야 할 사항을 합리적으로 적게 지출하는 것 또한 아끼고 절약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불신의 벽을 허무는 싸고 좋은 중고차는 있다 2018-06-08
불신의 벽을 허무는싸고 좋은 중고차는 있다 중고차에 대한 오해와 불신이 중고차 시장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다.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리 중고차라도 조금만 발품을 팔면 신차 버금가는 만족도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에서 살아남은 차는 세계 어디서든 잘 통한다는 말이 있다.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눈높이를 충족시켜야 하기에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어서 다양한 차종은 물론, 친환경차 출시 이슈도 맞물리며 신차 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다. 이와는 달리 중고차 시장은 꽤 큰 온도차를 보인다. 지금이야말로 중고차 시장에 눈을 돌려야 할 때다.감가상각에서 더 유리한 중고차일부 악덕 중고차 판매상 때문에 안 좋은 차를 비싸게 사는 게 중고차 구매라는 인식이 잡혔지만, 잘만 산다면 중고차는 가격 대 성능비로 봤을 때 꽤 큰 장점을 지닌다. 먼저 감가상각 측면이다. 일반적으로 국산 신차는 3년이 지나면 최초 구매가 대비 50% 수준으로 가격이 떨어지곤 했으나 요즘 들어 전반적인 자동차 내구성 상승으로 60% 수준에서 형성되는 추세다. 수입차는 일단 땅을 밟고 나면 국산차보다 값이 더 많이 떨어진다. 수입차를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이 여기에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경향은 차 값이 높을수록 더욱 커지기 때문에 신차로는 부담스러웠던 수입차를 장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셈이다. 더욱이 부품가나 공임 등이 높아 무상 보증/수리 기간이 지나면 수입차 오너의 유지 부담이 커지는 점도 한몫한다. 게다가 신차의 경우 일생 동안 약 4~5번 정도 차를 바꿀 수 있다면, 중고차는 같은 비용으로 10번 이상도 바꿔 탈 수 있다. 이는 보다 만족스런 자동차 생활로 이어지기 마련이다.심적 부담도 덜어주는 중고차신차를 사면 좋아지는 기분만큼이나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늘어난다. 혹여 주차장에서 상처가 나진 않을지, 주행 중 돌 조각이 튀진 않을지 노심초사하는 오너의 모습이 마치 갓난아기를 안은 부모와 닮았을 정도다. 물론 이 역시 시간이 지나면 점차 없어지곤 하지만, 최소 6개월 정도는 소중한 애마의 신상을 염려하느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법. 중고차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신차를 뽑았다면 한번쯤 고민하게 될 보호 필름(PPF) 시공도 중고차에선 예외다. 이미 충분한 인고의 시간을 보냈을 중고차에 PPF는 사치이기 때문이다.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차량을 운용하는 입장에서는 꽤 큰 장점이다. 이를 봤을 때 가장 권하고 싶은 중고차는 1~2년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아 주행거리가 짧은 모델이다. 신차 길들이기는 물론이거니와 아직 무상 A/S 기간이 남아있기에 인수 후 문제점이 발견된다 하더라도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해결 가능하다. 허위 매물, 이제는 걸러낼 수 있다우리나라 중고차 거래대수는 연간 약 370만 대로 금액으로 따지면 약 30조원에 달한다. 이는 도매 거래까지 포함한 수치로 실질적 소비자 간 거래는 약 250만~280만 대 정도로 추산된다. 연간 신차 판매대수(약 170만~180만 대)를 크게 앞지르는 숫자와는 별도로 중고차 구매에 대한 신뢰도는 낮은 편이다. 허위 매물이 상당수인 지금의 중고차 시장 상황 때문이다. 이로 인한 피해 사례도 끊이지 않는다.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사고 싶은 중고차가 눈에 들어왔다면 제일 먼저 카 히스토리, 즉 보험사고이력정보를 조회해 보는 것이다. 사고 유무를 확인하기 위함이지만, 그렇다고 카 히스토리가 중고차의 모든 내역을 말해 주진 않는다. 보험처리를 의도적으로 하지 않는 등, 편법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느슨하게나마 필터링이 가능하기에 안 하는 것보단 하는 편이 낫다. 다음으로 개인 간 거래보다는 업체를 통한 사업자 거래를 권한다. 중고차 매매단지의 사업체를 통해 구입하면서 성능상태점검기록부 및 품질보증서를 확실히 챙겨놓도록 하자. 혹여 문제가 생기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보험 역할을 한다. 품질보증서 발행의 경우 주로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 소속 기관이 제대로 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마지막으로 중고차 계약 전 방문 시 중고차 구매 경험이 많은 지인과 함께 가면 아무래도 챙길 수 있는 부분이 많아진다. 주위에 관련 지인이 없다면 중고차 업체를 추천받아 구입을 추진하는 것도 방법이다. 예전과 달리 요즘 중고차 시장에는 믿고 살 수 있는 좋은 업체가 많아졌다. 실속도 챙기면서 만족스런 자동차 생활을 누리는 삶. 이젠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글 김필수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8-06-08 10:35:34 카라이프 - 기획에서 이동 됨]
자동차보험 할증폭탄 막아주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특약설.. 2018-05-21
자동차보험 할증폭탄 막아주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특약설정 및 주의사항 3 5월은 봄철 여행객의 증가로 인해 교통량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시기로, 도로에 차량들이 쏟아져 나오는데다가 장시간 운전으로 이어지는 졸음운전 등으로 인해 교통사고 발생률 또한 급상승하게 되는 만큼 운전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런 사고로 인해 인적, 물적 피해가 발생함은 물론이고 자동차보험 할증 폭탄으로 인해 자동차보험료 1년 만기 갱신 시 가격도 급격하게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수적이다. <자동차보험 과실비율 체크>운전자라면 사고를 내면 자동차보험 할증으로 인해 자동차보험료가 인상된다는 것을 대부분 인지하고 있지만 과실비율에 대해서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 작년부터 과실비율 50% 이상과 미만에 대해 차량보험료 할증률을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데, 음주나 과속, 무면허 운전은 20%가 가중되고, 보호구역(장애인, 어린이, 노인)에서 사고를 일으키면 15% 가중된다. 또한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이나 DMB 시청 등의 경우는 10%가 가중되니 보험료 할증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자동차보험 인터넷채널 활용>요즘에는 정보에 민감한 2-30대 외에도 5-60대 운전자들까지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에 번거롭게 직접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 인터넷으로 직접 가입하거나 전화로 도움을 받도록 선호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인터넷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으로 갈아타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실제로 비슷한 차량을 구입한 두 사람이 운전 경력 또한 비슷한 수준이고, 담보 사항까지 유사하게 설정했다 하더라도 설계사를 직접 만나 자동차보험 계약을 체결한 사람보다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으로 가입한 사람이 최대 35-40만 원 가량 더 저렴한 자동차보험으로 계약이 가능했던 것으로 조사되었기 때문이다. <자동차보험 할인특약 체크>일단 본인에게 유리한 자차보험 조건을 쉽게 확인하고자 하려면 각 회사별로 어떤 할인 특약이 있는지도 꼭 확인해야 한다. 많은 운전자가 이미 가입하고 있는 블랙박스 장착 할인, 주행거리(마일리지)할인 외에도 종류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주요 할인 특약으로 차선이탈 경고장치,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 자동차 안정성 제어장치, 적응형 순항제어장치(Smart Cruise control), 전방 충돌 경고장치 등을 장착한 차량이라면 최대 8%까지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첨단안전장치특약과, T맵을 켜고 누적 500km 이상 주행해 안전운전 점수가 61점 이상이면 보험료를 10% 할인받을 수 있는 smarT-UBI 안전운전 특약이 있는데 올해 현재까지 20만 명 이상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3개월 누적 대중교통 이용 실적이 6만 원 이상일 경우 보험료의 5%(12만 원 이상 8%)할인 받을 수 있는 대중교통이용 할인 특약 등이 있으니 가입자 본인에게 맞는 특약 중심으로 최대한 유리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설정해야 한다.무엇보다 운전자인 자신의 운전 시간이나, 차량 상태, 재정 상황을 고려해 제대로 자동차보험을 가입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히 알아보기가 어려울 수 있는 만큼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비교사이트(http://www.auto-insu.net)에서 각 사별 가입조건을 잘 따져보는 것도 요령이 될 수 있겠다.  
BMW M 어드밴스드 , M으로 배우는 운전 2018-05-18
BMW M ADVANCEDM으로 배우는 운전운전 학원에서 알려주지 않는 운전의 다음 단계.“개나 소나 하는 게 운전인데 뭘.” 기자가 운전이 어렵다고 얘기하면 십중팔구 돌아오는 소리다. 하긴 3일 만에 운전면허 취득하는 세상에 틀린 말도 아니다. 그러나 그 허술한 면허 시험엔 급제동하는 방법도, 미끄러지는 차를 제어하는 방법도 없다. 허울뿐인 면허증이 있어도 정작 위급상황엔 무방비와 다를 바 없는 셈. BMW 어드밴스드 프로그램이 필요한 이유다.앉는 방법부터BMW 어드밴스드는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 마련된 드라이빙 교육 프로그램이다. 다른 고난도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필수로 거쳐야 하는 기본 코스로 미니와 3시리즈급, 5시리즈급, 그리고 M 모델을 각각 타볼 수 있다. 기자는 가장 강력한 M 모델로 즐기는 M 어드밴스드를 체험했다. 시작은 이론교육부터다. 본격적으로 달려보기 전 주행 방법과 기초적인 자세를 알려주는데, 지루할 것 같은 예상과 달리 제법 유익하다. 특히 인스트럭터가 알려주는 운전 자세는 꼭 기억해놓는 게 좋다. 간략히 소개하면 브레이크를 힘껏 밟았을 때에도 다리가 쭉 펴지지 않을 만큼 시트를 밀고, 높이는 천장과 머리 사이 주먹 하나가 들어갈 정도, 그리고 운전대와 등받이는 운전대를 힘껏 밀어 돌릴 수 있으며 등받이가 등에서 떨어지지 않게 조정하면 된다. 이렇게 해야 위급 상황에서 정확한 대처가 가능하며 사고 시 상해 위험도 줄어든다고. 물론 바른 자세는 장거리 주행에서도 더 편하다.자동차에 앉는 방법과 시선 등을 알려주는 이론 교육이론교육이 끝나면 본격적인 주행이 시작된다. 첫 코스는 급제동과 슬라럼 등이 준비된 다목적 코스. 브레이크를 냅다 때려 밟고 이리저리 운전대를 돌리면 될 것 같지만,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다. 급제동이 익숙지 않은 운전자들은 지레 겁을 먹고 풀 브레이킹을 머뭇거린다. 실제로 처음엔 다들 실수 연발이었다. 그러다 서너 차례 시도하다 보면 금세 감을 익히고 모두가 신나게 타이어를 태운다. 기자도 M4 컴페티션 고성능 브레이크를 마음껏 달구는 호사를 누렸다.다목적 코스에서는 급제동하는 감각과 슬라럼 주행을 체험할 수 있다미끄러지는 방법이어 본격적으로 차를 미끄러뜨릴 다이내믹 코스에 들어섰다. 물에 젖은 노면 위에서 차 뒤편을 한쪽을 때려 인위적으로 미끄러뜨린 후, 물기둥 사이를 요리조리 피하는 구간이다. 미끄러짐을 제어하는 감각을 키우는 곳. 운전대를 꼭 잡은 채 코스에 진입하자 별안간 강한 충격과 함께 뒤가 흐른다. 본능적인 카운터 스티어로 차를 안정시키자마자 이번엔 앞에서 물기둥이 치솟는다. 또 급하게 운전대를 돌려 물기둥 사이 빈 공간으로 차를 넣었다. 두 개의 물기둥을 통과하고 나서야 비로소 한숨 돌렸다. 회차로를 돌아오면서 동승자와 기자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입가엔 미소가 번졌다.킥 플레이트가 뒷바퀴를 밀어내 뒤가 미끄러지는 상황을 연출한다다음은 원선회 코스다. 물에 젖은 특수 코팅된 도로 위에서 언더스티어(관성 때문에 차 앞쪽이 코너 바깥으로 밀려나는 현상)와 오버스티어(관성 때문에 뒤쪽이 코너 바깥으로 밀려나는 현상)를 체험하는 구간이다. 언더스티어와 오버스티어는 각각 세 차례씩. 언더스티어는 지루했던 반면 오버스티어는 너무 급작스러웠다. 나름대로 미끄러짐에 자신이 있었는데도 가속페달을 밟자마자 두 바퀴 빙글빙글 돌아버리니 정신이 멍해진다. 이런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꾸짖는 인스트럭터 목소리가 괜히 얄밉다. 그래도 코스가 넓고 안쪽으로 경사져 웬만해선 차가 밖으로 빠지진 않는다. ‘언제 M4 같은 고성능 차를 이토록 안전하게 돌려보랴’는 생각으로 450마력 출력을 맘껏 끌어올려 오버스티어를 즐겼다.원선회 구간에서는 언더스티어와 오버스티어를 경험할 수 있다 마지막은 고대하고 고대하던 트랙 주행이다. M4를 타고 트랙 주행이라니, 이것만으로도 이 프로그램 가치는 충분하다. 특히나 숙련된 익스트럭터 뒤를 쫓으며 레코드라인으로 달릴 수 있으니 운전 기술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게 분명하다. 첫 바퀴는 탐색하듯 돌아본 후 두 번째부터 페이스를 서서히 올렸다. 주행 중에도 인스트럭터는 끊임없이 아웃-인-아웃을 강조하거나 시선을 멀리 바라보라며 코치를 멈추지 않는다. 덕분에 자신감을 얻은 운전자들은 바퀴까지 미끄러트려가며 속도를 높인다. 일반인들이 얼마나 빨리 달릴까 싶겠지만, 인스트럭터 뒤를 쫓을 때만큼은 모두가 전문가 못지않다. 2.6km 코스를 빠르게 돌면서 공도에선 느껴보지 못했을 M4의 짜릿한 성능을 오롯이 즐겼다.BMW 드라이빙 센터 전경. 규모가 축구장 33개를 합친 236,167㎡에 달한다 BMW M 어드밴스드 프로그램은 재미있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유익했다. 도로 위에서 경험하기 힘든 상황들을 직접 체험시켜 대처능력을 키우고, 인스트럭터가 족집게 과외 하듯 참가자들의 주행을 하나하나 체크해 부족한 점을 알려준다. 유익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준비한 BMW 코리아에 고마운 마음이 들 정도. 가격은 어드밴스드 프로그램 차종에 따라 14만~24만원으로 나뉘며, 기자가 체험한 M 어드밴스드는 24만원이다.글 | 윤지수 기자 사진 | BMW 코리아
가스차가 갖고 싶어요 2018-05-15
가스차가 갖고 싶어요 장애인도, 국가 유공자도 아닌 일반인이 LPG 자동차를 구매하는 방법.장거리 출퇴근을 하게 되자 LPG 자동차가 눈에 들어왔다. 하이브리드는 비싸고 디젤은 불쾌한 진동이 싫어서다. 환경부에 따르면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경유차의 1.1% 수준이라니, 경제적인데다 깨끗해 완전히 ‘꿩 먹고 알 먹고’가 아닌가. 그러나 아무나 살 순 없다. 아직까진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가 아니면 영업용으로만 LPG를 쓸 수 있었다. 다행히 요즘엔 LPG 차의 친환경성이 주목받아 정부가 걸어두었던 빗장을 풀고 있는 추세. 조금 숨통이 트인 일반인의 가스차 구매 방법을 살펴봤다.빌려 타다 5년 뒤엔 내차로우선 LPG 세단을 새 차로 손에 넣는 유일한 방법이다. 장기 렌트로 차를 뽑아 5년 후 인수하면 어떤 LPG 차든 상관없이 내 차로 만들 수 있다. 법적으로 5년간은 남의 차이긴 하지만 사실상 처음부터 내가 고른 내 차인 셈. 지난해 관련법이 영업용 LPG 차도 5년 후엔 일반인 이전이 가능하도록 바뀐 덕분에 가능해진 일이다.그렇다면 장기 렌트를 당장 이용해야하지 않을까? 요새 TV 광고도 활발하던데 말이다. 그러나 조금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 장기 렌트는 차를 편하게 사는 가장 비싼 방법이라는 걸 잊어선 안된다. 업계 1, 2위 렌터카 업체에서 가장 저렴하게 5년간 렌트 견적을 받아본 결과, 3,008만원짜리 그랜저 모던 LPG(파노라마 선루프, 흰색) 총 구매가는 약 4,208만원(보증금 90%). 일반 신차보다 무려 1,200만원가량을 더 내야 한다. 그랜저 2.4 가솔린 모던과 비교해, 5년간 아끼는 유류비 약 221만원(연간 15,000km 주행, 4월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기준), 세금 절감 약 505만원(취등록세, 5년간 자동차세 포함), 217만원 저렴한 찻값(파노라마 선루프, 흰색), 그리고 보험료까지 계산하면 대충 비슷하거나 렌터카가 조금 더 비싸다. 돈을 아끼기 위해 LPG 차를 고려했던 이유가 무색해지는 셈이다. 주행거리가 정말 많거나 차를 오랫동안 간직할 거라면 렌터카 이용이 매력적이겠지만 적당히 타고 팔겠다면 오히려 일반 가솔린차가 속 편한 선택일 수도 있다.그랜저(IG)를 바탕으로 3.0L LPi 장기 렌트와 2.4 가솔린 일반 구입을 비교해보니, 5년간 세금과 보험료, 유류비 등을 감안하면 거기서 거기였다.5인승 RV도 OK!세단이 아니라면 LPG 차 구입은 비교적 자유롭다. 원래 1,000cc 미만 경차나 7인승 이상 RV(미니밴, SUV와 같은 레저용 자동차)만 일반인에게 LPG가 허용됐으나 지난해 10월 법 개정으로 5인승 LPG RV도 누구나 살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카렌스의 구색 맞추기용 3열 시트는 2008년 세제 혜택이 사라진 이후 더더욱 쓸모없게 됐다. 지난해 10월부터 5인승 RV도 LPG 판매가 가능해지면서 카렌스의 3열 시트는 더욱 쓸모없게 됐다하지만 아직 국산차 업계가 신차를 내놓지 않아 실제 혜택은 거의 전무한 상태다. LPG 5인승 RV는 하나도 없고 7인승도 카렌스와 올란도가 전부다. LPG 경차 또한 쉐보레가 발을 빼, 모닝과 레이만 남았다. 다만 법이 바뀐 지 얼마 안 된 만큼 앞으로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미 르노삼성차가 QM6 LPG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스토닉 같은 가벼운 SUV에 LPG 엔진을 얹는다면 경쟁력이 배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디젤 SUV의 경제성이 필요하지만 가솔린의 정숙성도 부러워 고민 중이라면 조금만 더 기다려보는 게 좋겠다.르노삼성차가 QM6 LPG 모델을 준비 중이다새 차가 아니어도 좋다면어쩌면 가장 경제적인 방법이다. 5년만 기다렸다가 차를 사면, 렌터카 회사 돈 벌어줄 필요도 없을뿐더러 5년간 낮아진 가격으로 모든 종류의 LPG 자동차를 마음껏 고를 수 있다. 가장 최신 중고차를 사도 5년이면 세대교체가 임박해 신차 기분은 느낄 수 없겠지만 말이다.5년이나 지난 만큼 중고 LPG 차는 신중해야 한다. 기름값이 가솔린의 절반이라 비교적 누적 주행거리가 긴 경우가 허다하고, 지난해 5년 된 영업용 차도 일반 판매가 허용돼 렌터카 또는 택시 이력이 있는지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잘못하면 저렴한 가격만 보고 덜컥 구매했다가 수리비로 더 큰 손해를 보기 십상이다.중고 LPG 차는 연료통 상태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사진은 SM7 도넛 탱크참고로 5년 된 중고차를 가져와서 LPG로 개조하겠다는 허무맹랑한 상상은 접는 게 좋다. 처음부터 LPG였던 차를 5년 후에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지, 차령이 5년 됐다고 LPG로 바꾸어도 된다는 말은 아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5년이 훨씬 넘은 차도 (장애인이나 국가 유공자가) LPG 개조 후 5년이 채 되지 않았다면 일반인 매매가 불가하다. 한편, 앞으로는 5년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어질 수도 있다. 지난 1월 바른미래당(당시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이 3년 된 LPG 중고차도 일반 판매를 허용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해 현재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논의 중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3년 밖에 안 된 비교적 쌩쌩한 LPG 차를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지난해부터 5년 된 영업용 LPG 차도 일반 판매가 가능해졌다글 | 윤지수 기자
퍼스트 클래스 리어 모니터, 카컴 S9 2018-05-10
가장 완벽한 안드로이드 리어 모니터퍼스트 클래스 리어 모니터, 카컴 S9“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사용한 사람은 없다”고 할 만큼 리어 모니터의 사용자 만족도는 무척이나 높다. 뒷좌석에서 간단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으로 자녀의 친구역할을 톡톡히 해내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최고급 세단, 연예인들의 컨버전 밴에서나 볼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애프터마켓 제품이 늘어나면서 점차 가족용 차의 필수품이 되어가고 있다.  순정 모니터보다 더 완벽한 카컴 S9 리어모니터사실 기존의 순정 리어 모니터는 사용자가 불편 할 요소가 많았다. 우선 선택할 수 있는 차종이 최고급 세단과 일부 차종에 머물러 있는 탓에 접근성이 떨어졌고, 앞좌석 모니터 화면을 연동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미니밴 등에 부착된 천장형 모니터는 화면이 멀기도 하거니와 저가형 LCD를 사용하는 탓에 밝기와 화질이 부족해 밝은 환경에서는 보기가 힘들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불편함을 꼽자면 바로 재생능력이다. 일부 포맷과 DVD만 지원해 원하는 영상을 보기 위해서는 파일 포맷을 변환하는 수고로움이 필요했다. 또한 별도의 조작 버튼이 없이 리모콘을 사용하는 점도 불편함을 더했다. 안드로이드 올인원의 명가 카컴은 이러한 사용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S9 리어 모니터를 개발했다. 성능과 디자인, 기능과 편의성에서 가장 완벽한 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목표로 완성한 제품이다. 이를 통해 순정 모니터의 단점을 지우고 기존 제품들의 품질과 완성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안드로이드로 구현한 높은 완성도와 간결한 유저 인터페이스외관은 최신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의 디자인 트렌드를 따라 은색 베젤과 블랙 패널을 결합했다. 절묘한 색상조합과 슬림한 디자인 덕분에 어느 차종에나 어울린다. 은색배젤과 블랙패널로 자동차 인테리어 효과도 노렸다S9 리어모니터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안드로이드 OS기반이라는 점이다. 안드로이드 OS를 통해 얻게 된 매력은 무척이나 다양하다. 특히 윈도우 OS를 사용하는 다른 제품보다 소프트웨어 구동이 월등히 빠르고 안정적이다. 순정 제품 못지않게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하는 이유다. 다양한 파일 포맷 지원과 USB를 통한 파일인식으로 확장성이 넓다또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스마트폰 OS와 같으므로 처음 사용하는 이도 쉽게 사용할 만큼 유저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다. 뒷좌석에 태우는 어린 자녀와 부모님을 고려해 기능에 따라 메뉴를 단순화 시켰고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의 UI 디자인을 벤치마킹하여 인테리어 효과도 노렸다. 아울러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양한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어서 활용성도 높다. 또한 쿼드코어 1.6GHz CPU와 1GB DDR3 RAM, 8GB 메모리를 탑재하여 두 개 이상의 어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멀티태스킹 능력이 뛰어나다. 고해상도 멀티미디어 영상을 끊김 없이 재생할 수 있는 비결 역시 바로 이 쿼드코어 두뇌 덕분이다. 스마트폰과 테더링을 통해 빠르고 안정적인 인터넷 브라우징이 가능하다 플레이 스토어에서 게임을 내려받아 즐길 수 있다고해상도 LCD로 즐기는 초고화질 1920X1200 영상 고해상도 영상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영상 재현이 필수다. 카컴은 이를 위해 1920×1200의 초고해상도 10.1인치 LED 액정을 S9 리어모니터에 탑재하여 동급 제품 가운데 가장 뛰어난 화질을 자랑한다. 아울러 하드웨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 핫스팟, 블루투스, AV입출력 단자 등을 통해 다른 디바이스와의 연결성을 높였다. 예컨대 스마트폰 테더링을 통해 인터넷을 즐길 수 있으며, 블루투스로 무선 이어폰으로 멀티미디어를 감상하거나 반대로 스마트폰의 컨텐츠를 S9 리어모니터로 출력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기존 방식대로 AV 입출력, USB, 마이크로 SD 단자로 연결하거나, 다른 모니터와 화면을 공유하여 같은 콘텐츠를 동시에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AV 인아웃, USB 등 다양한 연결성 확보로 다양한 디바이스와 컨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KC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의 리어모니터리어모니터는 차안에 설치하는 제품인 만큼 섭씨 100℃ 가까운 고온부터 영하 20℃의 추위에 견뎌야한다. 아울러 장마철의 높은 습도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내구성도 필요하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전자기기의 안정성을 다른 나라보다 엄격히 다루는 국내 KC인증을 통과해 안정성과 품질을 이미 검증받았기 때문이다. 참고로 많은 제품들이 KC인증을 받지 않은 채 편법으로 유통 중이며 KC인증을 받은 리어모니터는 S9이 유일하다. 소중한 내차와 탑승자의 안전을 생각하는 운전자일수록 S9 리어모니터를 선택하는 이유다. 안드로이드 올인원의 명가 카컴의 편리하고 안정적인 A/S도 매력적이다. 보증기간 1년간 1:1 교환방식으로 장착점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깔끔하고 간결한 메뉴구성은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의 트렌드다안드로이드 기반의 익숙한 사용 환경이 S9의 가장 큰 특징유튜브를 통한 동영상 재생도 가능하다  문의 (주)엠앤제이무역  (02)2635-8464 www.mnjcarcom.com서울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109 202호 "S9 리어모니터는 가족의 즐거움과 운전자의 자부심까지 모두 고려했습니다"카컴(M&J인터내셔널) 대표 전형준 이번에 카컴(M&J 인터내셔널)에서 새롭게 선보인 리어모니터 S9은 순정모니터의 안정성과 애프터마켓 제품의 편의성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S9을 장착한 자신의 차 옆에서  전형준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S9 리어모니터는 가족의 즐거움과 운전자의 자부심까지 모두 고려한 완성도 높은 제품입니다. 자동차를 깔끔하게 꾸미기 좋아하는 저의 성격을 반영하여 디자인 완성도는 순정 제품을 능가하면서도 쿼드코어 CPU와 8GB 메모리를 장착해 성능도 뛰어납니다”. 얼마 전 새로 출고한 전대표의 승용차는 깔끔한 걸 좋아한다는 그의 말처럼 간결하게 편의성 위주의 가죽제품과 S9 리어모니터가 장착된 게 전부였다. 관련업체 종사자라면 요란하게 꾸밀 것이라는 기자의 편견이 틀린 셈이다. 국내에 판매되는 모든 전자제품이 KC인증을 의무적으로 받아야하지만 이를 지키고 있는 업체가 없는 것이 국내 시장의 현실이다. 그는 이런 환경 속에서 정석대로 제품을 만들어 공급하는 유일한 업체라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다른 업체가 편법으로 KC인증을 받거나 혹은 불법적으로 유통시킬 때 저희는 막대한 돈을 들여 개별 제품마다 인증을 따로 받았습니다. 고객의 안전과 품질에 대한 신뢰를 포기할 수는 없었으니까요. 예를 들어 주력제품인 올인원 모니터는 센터페시아 내장재에 맞춰 제작되기에 자동차 모델에 따라 모니터 버튼 위치와 액정 크기가 달라집니다. 그때마다 모두 새롭게 KC인증을 받아야 하지요. 그런데 이를 지키는 업체는 저희가 유일합니다.” 늘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금도 부지런히 뛰고 있다는 전대표는 이미 사업이 안정적인 궤도에 들어선 지금도 판매선 확장과 유능한 거래처 발굴을 위해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고 있다. 
이창명 사고와 뺑소니 방지법 2018-04-27
이창명 사고와 뺑소니 방지법    연예인 이창명은 음주운전 정황이 의심되는 사고를 일으켰지만, 무죄 추정의 원칙에 의해 혈중알코올농도를 정확히 규명할 방법이 없자 음주운전에 대해 면죄부를 받았다. 만약 교통사고를 내고 잠적할 경우 음주운전으로 함께 처벌하도록 법을 바꾼다면 뺑소니 사고도 줄고 법 집행의 형평성도 개선되지 않을까. 2016년 4월 방송인 이창명은 자신의 포르쉐 카이엔을 운전하다가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그는 현장 조치도 없이 잠적했고 그래서 음주운전 혐의를 받았다. 얼마 전 대법원은 정황상 음주운전이 의심되지만 확실한 증거가 없어 무죄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은 그가 음주운전을 했다고 믿는다. 무엇보다 스무 시간 넘게 잠적한 그의 행동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되고, 음주측정을 피하기 위한 시간 끌기로 의심받을 만했다.     보상업무를 하다 보면 이처럼 사고를 내고 도주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대부분은 음주 사실을 숨기기 위해서다. 음주운전으로 밝혀지면 자차 수리비도 보상을 못 받고, 보험회사에 사고부담금(대물 100만원, 대인 300만원)을 내야 하다 보니 도주의 유혹에 빠진다. 만약 이창명도 술을 마셨다면 4,000만원 넘게 발생한 차 수리비가 부담되어 도주했을 것이다. 그러나 음주운전을 숨기려고 뺑소니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다. 혈중알코올농도가 0.05%에서 0.1% 사이인 음주운전은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되어있지만, 뺑소니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이창명의 경우에도 음주운전 처벌은 면했지만 뺑소니가 인정되어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만약 피해자까지 있었더라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벌수위가 더 올라갔을 것이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음주운전 적용기준을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음주사고를 내고 잠적했다가 술이 다 깬 다음에 나타나면 증거불충분으로 무죄가 되는 허점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심지어 2015년에 있었던 일명 ‘크림빵 뺑소니 사고’의 경우는 운전자가 소주 4병을 마셨다고 시인했는데도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알 수 없어 무죄 판결을 받았다. 형사소송법의 증거재판주의 기본원칙도 중요하지만, 일반적 법 감정과 차이가 많으면 개정이 필요하다. 예전에도 음주운전 적용기준을 합리적으로 바꾼 사례가 있다. 2010년 이전에는 음주측정을 거부하면 음주운전으로 처벌을 못 했고, 그걸 악용하는 일도 많았다. 그래서 음주측정 거부 시 음주운전으로 처벌하도록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을 개정하고, 자동차보험에도 음주운전을 적용한 뒤로는 그런 꼼수를 부리는 일이 사라졌다.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아도 통행에 장해를 주고 떠났다면 뺑소니금융감독원은 오는 5월 29일부터 뺑소니 사고도 음주·무면허 운전과 똑같이 사고부담금을 내도록 자동차보험 약관을 바꿨다. 뺑소니 죄질이 더 나쁜데 사고부담금을 내지 않는 것은 형평에 맞지도 않고, 음주운전 때문에 뺑소니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바람직한 조치다. 변경된 약관을 적용하면 이창명은 파손시킨 신호등에 대해서 보험처리를 위해 100만원을 내야한다. 뺑소니는 사람을 다치게 했을 때만 적용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도 있는데 물적 피해에도 적용된다. 다른 교통사고를 유발할 위험요인이 있거나 통행에 장해를 줄 수 있는데도 사고 후 조치를 하지 않으면 그게 바로 뺑소니다. 이창명 사고의 경우에도 부서진 차량 부품 일부가 도로에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뺑소니가 인정되었다. 하지만 도주를 했다고 모두 뺑소니가 되는 것은 아니다. 교통에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의 경미한 물적 피해 사고는 처벌 대상이 아니다. 도로교통법에 '사고 후 조치 의무'를 둔 취지는 교통에 방해가 되는 위험과 장해를 제거하여 안전하고 원활한 통행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지, 피해자의 물적 피해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이 경우에도 도주한 운전자에게 벌금 20만원이 부과되니 유의하여야 한다.  요즘은 주차장에서 발생한 '문콕' 사고를 뺑소니로 신고하는 일도 있는데 문콕은 도로교통법의 '운전'에 해당하지 않아 처벌 대상이 아니다. 문콕 사고 증가는 운전자의 부주의보다는 늘어나는 자동차 사이즈를 따라가지 못하는 오래된 주차장 크기 규정 때문이다. 다행히 정부는 주차장 폭을 현재보다 20cm 넓히도록 법을 개정했고 내년 3월에 시행이 된다. 주차공간이 넓어지면 자연스럽게 문콕 사고도 줄고 주차 갈등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현실에 맞게 법을 적절히 바꾸면 사회적으로 긍정적 효과가 발생한다. 만약 교통사고를 내고 잠적할 경우 음주운전으로 함께 처벌하도록 법을 바꾼다면 뺑소니 사고도 줄고 법 집행의 형평성도 개선되지 않을까.   글 이수원 (The-K손해보험 부장, goodforu@edu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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