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이프 - 자동차상식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얻은 교훈 2018-04-09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얻은 교훈평창올림픽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스포츠 정신을 통해 원칙을 지키고 법규를 준수하는 문화가 사회 전반에 정착되길 기대해본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은 우리나라 스포츠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역대 최다인 17개의 메달도 대단했지만 경기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모습은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비인기 종목인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선수들의 도전정신, 팀워크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컬링과 스케이팅 팀추월, 그리고 메달 색깔을 떠나 최선을 다하는 당당한 모습들이 기억에 남는다. 모두 이번 올림픽을 통해 얻은 소중한 자산이며, 이를 위해 땀 흘린 선수들에게 국민은 큰 박수를 보냈다. 개인적으로는 엄격한 규칙을 적용했던 쇼트트랙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경기 중에 반칙을 한 선수는 예외 없이 실격 처리했다. 자리다툼이 치열한 경기 특성상 어느 정도의 신체 접촉은 불가피한 까닭에 예전에는 심판 재량으로 실격을 판단했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항상 논란의 소지가 있고, 실력으로 정정당당하게 승부하는 스포츠 정신에도 어긋난다는 비판이 일면서 지금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실격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원칙대로 일하는 이들을 고지식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고지식하다는 말은 인간미가 없고 융통성이 부족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법규도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편하게 적용하는 경향이 있다. 도로교통법을 예로 들어 보자. 제31조에서는 모든 차의 운전자는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서 반드시 일시정지하도록 되어 있다. 이 규정을 위반하면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 그런데 법대로 운전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법대로 했다가는 오히려 어물쩡거린다고 뒤차 운전자한테 욕먹기 십상이다. 오히려 눈치껏 적당히 통과해야 능숙한 운전자로 인정받는다.  반면 사고만 나면 법대로 하자고 맞선다. 내 차가 선진입이니, 도록 폭이 더 넓니, 직진차 우선이니 하며 제26조(양보운전 기준) 조문을 들어 상대방의 과실만 주장한다. 부질없는 가정이지만 교차로 사고에 대해 경찰이 엄격한 법적 잣대를 적용해왔더라면 어땠을까? 단순히 누구의 잘못이 더 큰지만 따지지 말고 양 차량 모두에게 벌점을 매기고 벌금을 부과했더라면 지금보다 더 성숙한 교통문화가 정착되었을 것이다. 법을 지키지 않으면 무조건 불이익이라는 생각에 더 조심해서 운전했을 것이고, 잘잘못 따지느라 얼굴 붉히는 일도 줄지 않았을까? 보험사기 미수도 원칙대로 처벌해야   보험회사도 원칙에 더 충실해야 한다. 보험사기의 심각성을 주장하며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제정에 앞장섰던 보험회사가 정작 법 준수에는 소극적이다. 이 법의 가장 큰 특징은 보험사기 미수범을 처벌할 근거가 된다는 점이다. 형법의 사기죄로는 처벌할 수 없었던 미수범도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을 적용하면 처벌이 가능하다. 또 보험사기로 의심되는 경우 보험회사는 수사기관에 고발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았더라도 보험사기는 무조건 고발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고객이 허위 신고 사실을 시인하고 보험금 청구를 포기하면 고발하지 않는 것이 보험회사의 관례다. 고발을 할 경우 계약자와 사이가 나빠져 영업에 도움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당장은 회사에 손실이 생기더라도 보험사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법대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보험 가입자들도 허위·과장 청구를 심각한 범죄로 생각해야 한다. 운전자를 바꾸거나 사고일자를 허위로 신고하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데 이 역시 범죄행위다. 보험사기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되어 있다. “일단 청구해보고 적발되면 취소하지” 하는 생각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미수에 그쳐도 보험회사 전산에 위장사고로 기록이 남고, 이 기록은 언제든 경찰에 통보되어 처벌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실제 금융감독원이 경찰과 보험회사 사고기록을 대조하여 음주 및 무면허운전을 적발한 사례가 여러 번 있었다. 따라서 보험사기도 이러한 방식으로 조사할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 당장 몇 푼 아끼자고 범죄자가 되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나라는 큰 스포츠 행사를 개최할 때마다 시민의식을 높여왔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치르면서 화장실 문화를 바꾸고 기초질서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다. 2002년 월드컵 때는 길거리 응원을 통해 질서 있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었다. 이제는 평창 올림픽에서 보여주었던 국가적 역량을 사회전반으로 확산시킬 때다. 평창올림픽에서 배운 교훈을 통해 원칙을 지키고 법규를 준수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해본다.       글 이수원 (The-K손해보험 부장)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료 특약 따라 달라진다? 가입 전 주.. 2018-03-27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료 특약 따라 달라진다? 가입 전 주의사항 꼭 체크하세요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 때문에 보험업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작년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료 인하를 전격 단행했지만, 올해 겨울 내린 폭설로 인해 사고로 인한 보험금 지급이 다시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최근 첨단장치특약을 대폭 확대 판매하는 이유도 이 손해율을 줄이려는 목적을 띄고 있다.  즉 사고율 저하가 보험사의 손해율이 낮아지는 것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소비자에게 보험료 인하로 혜택이 돌아올 수 있다는 개념이다. 그래서 사고처리에 제대로 도움을 받으려면 자동차보험을 ‘잘’ 가입해야 하는데, 무엇보다 각종 특약을 본인에 맞게 잘 설정해야 보험료를 ‘최적화’ 시킬 수 있어야 한다.  일단 자차보험의 개념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자동차보험은 대인 배상과 대물 배상과 같은 책임보험(대인 I, 대물II 2천만 원) 항목과 무보험차 상해, 자기차량 손해, 긴급출동 등 여러 담보로 구성되어 있다. 쉽게 말하면 필수로 가입해야 하는 책임보험 담보와 그 외 기타 담보로 구성되어 있는데, 자동차 보험료는 차량가액, 운전경력, 사고 이력 등 여러 항목을 종합해서 산정이 된다.  보통 자차보험을 운전자보험이랑 헷갈려 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동차보험이 대부분 상대방의 피해를 보장해주는 성격이 짙다면, 본인이 가해자일 때 형사상 및 행정적 책임을 보장해주는 운전자보험과는 성격이 다르므로 가입 전 이러한 차이점을 미리 인지해둬야 한다.  다음으로 선택 담보 중에 주의해야 할 특약이 바로 ‘무보험차상해’ 특약이다. 이 특약은 사고 시 가해자가 보험 미 가입 차량이거나 책임보험만 가입한 차량일 경우, 본인이나 배우자 및 직계가족의 신체적 상해에 대해 보상받을 수 있는데 대부분 종합보험 내에 가입이 되어 있을 정도로 효용성이 높은 특약이다. 문제는 2대 이상의 개인용 차량을 보유한 무보험차상해 특약 가입자 540여만 명 중 약 94%인 509만 명 대부분이 중복으로 가입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 특약은 비례보상이기 때문에 중복으로 가입해도 보장을 가입된 금액만큼 받지 못한다. 이 중복 가입만 해지해도 5,000-8,000원의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대물배상 가입금액이 얼마인지 확인해야 한다. 보험개발원 분석 결과 대물배상 1-2억 가입자는 줄어든 반면, 3억 원 가입자는 전체의 43%로 근 2년 간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계속해서 고액의 수입 자동차 비중이 늘어나면서 사고 발생 시 수리비 부담에 따른 결과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대물배상 가입금액이 작으면 사고비용 발생 시 추가 발생되는 비용은 고스란히 개인이 지불해야 하므로 이를 고려해 최소 2억 이상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즉, 보험료가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많이 가입하는 것이 좋다. 가입금액은 최대 10억 원까지 가능한데, 만일 수입 차와의 피해가 걱정된다면 ‘외제차 충돌 시 대물보장 확대특약’을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사고율 외에도 보험 처리 시 발생되는 정비 수가도 앞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있어 손해율 증가로 인한 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가입자 입장에서 과도한 보험료 지출을 막기 위해서는 각종 자동차보험 제도에 관심을 갖고 갱신 전에 손해 보지 않도록 미리 대비해 놓는 것이 유리하다.  자동차보험 가입조회 외에도 여러 자동차보험견적과 다이렉트자동차보험순위 및 보상 범위, 특약별 가입 금액 등을 분석해볼 수 있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비교사이트(http://www.auto-insu.net)를 이용해보는 것도 요령이다. 다양한 회사의 상품별 전문가 추천 상품을 알아보고 자동차다이렉트보험 상담을 받아볼 수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선택이 가능해진다. 
보행자 사망사고를 줄이려면 2018-03-21
보행자 사망사고를 줄이려면   운전자와 보행자가 함께 법질서를 지키려고 노력할 때 비로소 보행자 사고는 감소할 것이다. 아울러 운전자는 보행자를 보호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며, 보행자도 무단횡단을 하지 않는 성숙된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  올해 우리나라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넘어서 선진국 대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총생산(GDP) 또한 현재 세계 11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비약적인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국가경쟁력은 여전히 OECD 35개국 중 24위에 머물고 있다. 교육, 보건복지, 안전 등 사회제도와 시스템에 있어서 아직도 미흡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단적인 예로 자살률은 10년 넘게 최하위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OECD 평균의 1.7배로 꼴찌 수준이다.    정부도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자살, 교통사고, 산재사고 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이는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이 중 교통안전 분야에서는 보행자 사망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보행자 사망은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의 40%를 차지하며, 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수가 OECD 평균보다 3배 이상 높을 만큼 취약하다.  주요 추진정책으로는 횡단보도 보행자 보호의무가 강화된다. 지금은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을 때만 차량이 일시정지를 하면 됐지만, 앞으로는 횡단하려는 의도만 보여도 정지해야 한다. 또한 주택가 이면도로에서도 보행자의 통행을 우선적으로 보장할 계획이다. 현행 법률에 따르면 보행자는 이면도로의 길 가장자리로만 다닐 수 있어, 도로를 횡단 중이거나 길 가운데를 걷다 사고가 나면 보행자에게도 10~20%의 과실을 적용한다. 그러나 관련법이 바뀌면 이면도로에서 사고가 나도 보도와 마찬가지로 차량의 100% 과실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정책 중 가장 강력한 조치는 도심의 차량 제한속도를 시속 60km에서 50km로 낮춘 것이다. 2016년에 이미 OECD가 우리나라에 이 사항을 권고했을 정도로 도심의 빠른 차량속도는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지만, 제한속도를 낮출 경우 교통체증이 심해질 것이라는 반발에 부딪혀 세종시 등 일부 지역에서만 현재 시행되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제한속도를 10km 낮출 경우 교통사고가 24% 감소한다. 실제로 외국에서도 비슷한 효과를 거둔 사례가 많다. 우리나라 교통사고 10건 중 8건, 사망자의 54%가 도심에서 발생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제한속도를 낮추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가 없다. 블랙박스 영상으로 교통사고 무죄 판례 늘어나이번 대책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보행자의 준법의식을 높이는 방안이 빠진 것이다. 보행자 사망사고의 약 70%는 무단횡단 중에 발생하고 있는데, 운전자의 주의의무만 강화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특히 야간에는 가시거리가 짧기 때문에 무단횡단을 하거나 술에 취해 도로에 누워 있으면 피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현행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은 무단횡단 사고라도 보행인이 사망하거나 식물인간과 같은 중상해를 입으면 운전자를 형사처벌하도록 되어 있다. 다만,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발생한 무단횡단 사고는 운전자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 보행자가 자동차전용도로를 통행하거나 횡단하는 경우까지 대비해가며 주의할 의무가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경우 보행자는 자동차보험에서도 전혀 보상받지 못한다.  최근에는 일반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라도 무단횡단하는 사람을 피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경우라면 운전자에게 무죄를 판결하고 있다. 교통사고에서 운전자의 불가항력을 인정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은 늘어나는 블랙박스 보급률과 관련이 있다.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사고당시 정황이 확인됨에 따라 운전자의 과실유무 판단이 쉬워졌기 때문이다. 정상신호에 따라 주행하던 버스가 정차된 차량들 사이로 갑자기 뛰어나온 사람을 충격한 사고에 대해 법원은 버스 운전자의 무죄를 판결했다. 운전자가 급하게 제동을 했더라도 사고를 피하기 어려웠을 것이며, 통상적으로 예견하기 어려운 이례적인 사태까지 주의해야 할 의무가 없다고 본 것이다. 무단횡단하는 사람을 발견하고 브레이크를 밟는 데 걸리는 인지반응시간이 0.7∼1.0초이기 때문에 시속 60km로 주행하는 차는 최소 11~16m 거리를 지나간 뒤 제동을 시작한다. 제동시작 후 정지하는 데 걸리는 시간(약 1.5초)까지 감안하면 무단횡단자를 발견하고 브레이크를 바로 밟아도 최소 30m는 더 주행한 뒤 멈출 수밖에 없다.  국민소득이 높다고 바로 선진국이 되는 것은 아니다. 시민의식도 그에 걸맞아야 진정한 선진국으로 인정받는다.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시민의식 수준을 보여주는 중요한 척도다. 운전자와 보행자가 함께 법질서를 지키려고 노력할 때 비로소 보행자 사고도 줄어든다. 아울러 운전자는 보행자를 보호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보행자 또한 성숙한 준법정신을 길러야 한다. 글 이수원 (The-K손해보험 부장)
2030에게 추천하는 첫차 2018-03-19
2030에게 추천하는 첫차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엔트리카(첫차) 수요는 유지비가 저렴한 준중형차와 경차가 도맡아왔다. 이는 첫차 구매자들이 경제성에 입각해 자동차를 고르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매력적인 소형 SUV가 늘어나며 엔트리카 시장에서 또 다른 선택지로 떠올랐다. 첫차를 사는 사람들에게 꼭 맞는 모델 몇 가지를 추천한다.   서울거주20대 남성에겐?내년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29살 직장인 A씨.대중교통이 발달한 서울에서 생활하는 까닭에 마이카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취업과 결혼, 그리고 자녀 양육으로 이어지는 나이대로 접어들자 자연스레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카쉐어링을 통해 알게 된 이동의 자유와 주말여가의 즐거움이 첫차 구입에 대한 가장 큰 구매동기로 작용했다. 평소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통근하고 주말 에만 차를 사용할 예정이다. 여자친구는 이런 그에게 ‘주말을 위해 평일을 사는 남자’라고 놀려댔지만, 내심 알뜰한 남자친구가 든든한 모양이다. 기자는 행복한 미래를 그리고 있는 A씨의 첫차로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소형 크로스오버 쌍용 티볼리 에어 1.6 가솔린을 추천한다. 기존 티볼리보다 22cm 길어진 차체는 스키와 캠핑 등 다양한 아웃도어 파트너로 A씨의 주말을 책임질 것이다. 또한 결혼 이후 식구가 늘더라도 더 큰 차로 바꾸지 않아도 될 만큼 포용력도 넓다. 같은 값의 동급 경쟁모델보다 편의장비가 풍성해 상품성도 뛰어나다. 참고로 티볼리 에어 가솔린은 1,900만원, 디젤은 2,150만원부터 시작한다. 평균 주행거리가 많지 않은 운전자라면 차값이 저렴한 가솔린 엔진을 선택하는 편이 더욱 경제적이다. ANOTHER OPINION 기아 스포티지 or 현대 투싼WHY? 티볼리 에어에서 약간의 비용을 더 지불한다면진짜 SUV를 만날 수 있다     수도권 대학에 다니는 여대생에겐? 경기도 용인에서 수원으로 통학하는 25살 대학생 B씨. 그녀의 등굣길은 차로 가면 25분, 대중교통을 타면 한 시간이 걸린다. 학교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 노선이 없는 까닭에 환승은 필수다.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이동거리에 비해 소요되는 시간이 적지 않다. 한여름 땡볕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보면 흐르는 땀 때문에 화장이 지워지는 것도 다반사. 퉁퉁 부은 발을 주무르는 것도 이제는 익숙하단다. 하지만 그녀가 차를 갖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길에서 낭비되는 시간을 줄이고 싶어서다. 자투리 시간을 모아 취업준비 등 자기계발에 활용하고 싶단다. 기자는 작은 시간도 알뜰히 활용하는 B씨에게 쉐보레 스파크를 추천한다. 올 8월에 졸업하는 그녀는 곧 어엿한 사회인이 될 예정. 경차는 사회초년생의 봉급으로도 쉽게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이동수단을 위한 목적으로는 경차가 가장 적합하다. 경차는 취득세, 등록세가 면제되며 고속도로 통행료와 공영주차장 50% 할인 혜택 등 유지비 절감효과가 크다. 그 중에서도 스파크를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안전때문이다. 스파크는 8개의 에어백을 탑재했고 국내 신차 충돌테스트에서 경차로는 유일하게 종합안전도 1등급 평가를 받았다. 작은 차체에서 오는 안전에 대한 불신을 상당부분 해소한 셈이다. 이미지 컬러로 내세우는 핑크색도 B씨의 눈을 사로잡을 것이다. ANOTHER OPINION 기아 모닝WHY? 스파크 디자인이 싫다면   출산을 앞둔 30대 가장에겐?결혼 2년차에 접어든 33살 직장인 C씨는 석달 뒤에 아빠가 될 예정이다. C씨 부부는 그동안 차 없이 연애와 결혼생활을 꾸려나갔지만 새로 태어날 아이를 생각하여 첫차 구입을 서두르기로 했다. 갓난아이와 유모차를 끌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란 여간 쉽지않기 때문이다. 실제 기자 주변에서도 출산으로 차를 바꾸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 C씨의 아버지는아들이 손주를 통해 33년 만에 처음으로 효도한다며 축하의 의미로C씨의 신차 구입을 지원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아버지의 제안에 함박웃음을 터뜨리는 C씨. 기자가 이들 부부에게 추천하는 첫차는 공간활용도가 좋은 현대 투싼이다. 카시트 설치와 유모차 적재를 고려하면 세단이나 소형 해치백은 크기가 작아 불편함이 따르며 최소 C세그먼트SUV 실내는 되어야 한다. 형제모델 기아 스포티지도 투싼과 비슷한 구성이지만 못생긴 얼굴이 태교에 좋지 않을 것같아 추천 차종에서 제외했다. 크기가 넉넉한 중형 SUV도 패밀리카로 나쁘지 않지만 처음 운전대를 잡는 C씨의 운전실력을 생각하면 중형 SUV는 재앙이다. 따라서 장롱면허 C씨가 어려움 없이 운전하기에 가장 큰 차로는 C세그먼트SUV가 가장 알맞다는 결론을 내렸다. 참고로 기자는 큰 차를 첫차로 사려는 주변 지인들을 도시락 싸들고 말리는 편이다. 큰 차는 소형차보다 실내가 조용하고 주행질감도 고급스럽다. 달리 말하면 이는 그만큼 노면 컨디션과 주행상황을파악하기 어렵다는 뜻이기도 해서, 초보자가 자동차와 운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한 차체가 크면 도로에서 신경 쓸 일이 많아지는 만큼 운전에 재미를 붙이기가 어렵다. 어떤 차로 운전을 배우느냐에 따라서 운전을 고된노동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ANOTHER OPINION 폭스바겐 티구안WHY? 가장 교과서적인 준중형 SUV    운전을 즐기는 20대 직장인에겐?어려서부터 자동차를 좋아했던 27살 직장인 D씨. 대학 졸업과 취업 준비 등 고단한 20대 중반을 보냈지만 작년 3월에는 번듯한 직장에 입사해 사회초년생으로의 첫걸음을내딛었다. 그는 1년간 직장을 다니며 악착같이 모은 돈으로 첫차를 구입하고자 한다. 수중에 있는 예산은 800만원이며 나머지는 할부를 이용할 예정이다. 그동안 부모님 차를 함께 사용하며 꾸준히 운전해왔기에 운전 실력은 제법 수준급이라 자부한다. 기자는 운전이 재밌고 빠른 차를 첫차로 고르고 싶다는 D씨의 얘기를 듣고 단번에 추천차종이 떠올랐다. 바로 아반떼 스포츠. 아반떼 스포츠는 저렴한 값으로 즐길 수 있는 소형 스포츠 세단으로 운전을 즐기기에 가장 적당한 구성이면서도 사회 초년생이 구입 및 유지하기에 부담이 없는 보기 드문 승용차다. 1,350kg에 불과한 가벼운 차체는 최고출력 204마력의 1.6L 터보 엔진과 만나 즐겁고 경쾌한 몸놀림을 자랑하며 리어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개선해 이전 모델보다 주행안전성을 높였다. 무엇보다 D씨의 마음을 사로잡을 아이템, 수동변속기를 고를 수 있다. 한편 경쟁모델인 쉐보레 크루즈도 1.4 터보 모델이 존재하지만 아반떼 스포츠보다 성능이 부족하고 실내도 어딘가 모르게 불편한 구석이 많다. ANOTHER OPINION 현대 i30WHY? 아반떼 스포츠와 가장 비슷한 성격의 해치백 글 이인주 
아름다움과 실용성의 결합, KHOTO 일체형 루프박스 2018-03-15
아름다움과 실용성의 결합KHOTO 일체형 루프박스 코토 루프박스는 날렵한 디자인에 기능적으로도 뛰어나며 다양한 차종에 대응한다. 자동차 메이커 순정 용품으로 공급되어 품질을 인정받아 왔다. 코토는 1997년부터 캐리어 사업을 시작한 전문 업체다. 가로바, 루프박스, 루프탑 텐트를 제조하여 국내는 물론 동남아, 유럽에 수출하고 있으며, 캐리어는 독일 BMW로 수출되며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코토가 처음 개발한 일체형 루프박스는 티볼리와 투리스모용이었다. 카니발 일체형 루프박스도 선보여 큰 인기를 끌면서 다른 차종의 개발로 이어졌다. 일체형 루프박스는 세계 8개국에서 특허를 받았다.   날렵하면서 결로현상 없어코토 일체형 루프박스의 가장 큰 장점은 루프랙에 특수 기본바를 고정하고 박스를 올리는 방식이라서 차체와 밀착되긴 하지만 그 사이에 여유 공간이 있어 결로현상이 없고, 차체 바디에 직접 닿지 않아 차체에 손상을 주지도 않는 점이다.디자인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전고가 낮기 때문에 지하 주차장에서도 안전하다. 게다가 순정보다 넓은 적재공간으로 실용성이 높아 카니발 마니아층에서 인기가 높다. 환경오염에 문제가 많은 FRP(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대신 코토는 친환경 신소재를 사용하여 환경까지 생각한다.올 뉴 카니발 일체형 루프박스는 현재 시즌3까지 개발되었으며 디자인 개선과 펄(pearl) 컬러 추가 등 꾸준한 상품성 개선을 통해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코토는 올 뉴 카니발 외에도 그랜드 카니발, 싼타페 DM, 올 뉴 쏘렌토, G4 렉스턴, 렉스턴, 코란도 투리스모, 티볼리, 티볼리 에어, QM6 일체형 루프박스도 출시했다. 코란도 투리스모와 티볼리, 티볼리 에어는 쌍용에, QM6용은 커스터마이징해서 르노삼성에 순정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신형 싼타페(TM)와 렉스턴 스포츠를 위한 제품도 개발하고 있으며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기 위해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밋밋한 매트에 한 줄기 빛을 더하다, 위코루미 이중 .. 2018-03-15
밋밋한 매트에 한 줄기 빛을 더하다위코루미 이중 코일 카매트 은은하게 빛나는 LED 라이트가 바닥 공간을 큼직하게 감싸돈다 일찍이 나는 애프터마켓 카매트를 써본 적이 없다. 자동차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가 고심하고 고심한 선택을 존중하는 ‘순정 지향파’이기 때문. 실제로 웬만한 애프터마켓 카매트는 실내를 더 지저분하게 만들고 내구성도 떨어져, 내 신념은 오랜 기간 굳어질 대로 굳어진 지 오래다. 위코루미 이중 코일 카매트를 만나기 전까진.   은은한 무드가 흐르다‘매트 따위에 무슨 조명이야.’ 차량 내 무드 조명을 뜻하는 앰비언트 라이트는 도어 트림부터 대시보드까지 넓게 쓰이며 실내에 격을 더하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그럼에도 그간 레그룸은 예외였던 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일 터. 빛나는 카매트가 괜히 ‘사족’이 되진 않을까 우려했던 이유다. 짐작했겠지만 이 생각은 얼마 후 180° 뒤바뀌고 만다. 레그룸을 위한 앰비언트 라이트, 위코루미 이중 코일 카매트는 앰비언트(Ambient) 뜻 그대로 잔잔하고 은은해 위엔씨의 세심한 LED 조도 세팅 노력이 엿보인다. 기존 차가 블루칼라 무드등을 쓰고 있다면 이와 어울려 더욱 멋진 분위기를 낸다. 아래로 눈길을 돌릴 때만 그 존재감을 어필하기에 주행 중 시야에도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전원연결방식은 시거잭과 매립 두 가지. 요즘 나오는 차들은 USB 포트 등 편의 사양을 잘 갖춰놓은 탓에 시가잭은 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시가잭을 전원으로 써도 무리가 없다. 전선 때문에 지저분하지 않으냐고? 핸드폰 충전 케이블, 리모컨 키 등이 놓인 센터 콘솔 위로 시가잭 전원선 하나 얹는다 해서 달라지는 건 없다. 평소 깔끔한 걸 좋아하는 성격이지만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다. 만약 전선 하나라도 덜고 싶다면 매립 방식을 택하면 된다. 출장 장착서비스 전화 한 통으로 간단히 해결된다. 잔잔한 색감의 다크 브라운 칼라는 블랙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린다시가잭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매우 간단하다 LED를 안 켜도 괜찮아‘촬영만 하고 떼어내야지’라고 생각했던 매트를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쓰고 있다. 검은색 일색 실내를 장식한 다크 브라운 매트가 문을 열 때마다 화사하게 반기는 덕분에 여태 떼어내질 못했다. 게다가 15mm 상판 두께에서 비롯된 폭신함에 중독돼 얇디얇은 순정 매트는 이제 못 쓸 것 같다.무엇보다 청소할 때 위코루미 이중 코일 카매트의 매력을 실감한다. 순정 매트의 경우 고정 버튼이 없는 쪽은 청소할 때쯤 되면 이리저리 움직여 난장판이 따로 없었는데, 위코루미 이중 코일 카매트는 촘촘한 돌기가 바닥을 붙들어 난잡한 아이들의 발길질에도 굳건히 제자리를 지킨다. 세척도 쉽다. 상판과 하판이 분리돼 물청소가 간편하고, 상판은 바닥이 뚫려 청소기로 훑거나 털어내면 웬만한 먼지는 가볍게 제거된다. 직물 재질이 아닌 덕분에 물청소 후 말릴 필요도 전혀 없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청결, 그리고 국제 인증 검사기관 SGS로부터 유해 검사까지 통과·인증까지 받았으니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혹시나 해서 남겨둔 창고 속 순정 매트를 처분할 때가 온 것 같다.  상판과 하판이 분리되는 구조로 청소가 쉽다  
올드카 라이프, 현실적인 올드카 유지관리 2018-03-13
올드카 라이프현실적인 올드카 유지관리  올드카를 유지하기 위해선 예방정비를 게을리하지 말고, 나와 잘 맞는 정비소 및 부품 공급선을 미리 알아 두어야 한다. 해외 부품 직구와 수입차 서비스센터 이벤트 기간 활용도 큰 도움이 된다. 올드카는 푼돈으로 살 수 있는 오래된 차가 아니다. 단지 신차처럼 한번에 목돈이 들어가지 않을 뿐, 보유기간 동안 지출을 따져 보면 결국 신차 값을 넘는 경우가 흔하다. 게다가 유지보수에 쓰이는 노력과 시간까지 고려한다면, 결코 만만하게 볼 순 없다. 그럼에도 우리가 올드카에 매료되는 이유는 무얼까? 소유하며 느끼는 성취감과 재미는 물론이요, 때론 차가 오너 자신보다 오너를 더 명쾌하게 설명하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올드카를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관리하고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 올드카를 구입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차와 오너 모두에게 잘 맞는 정비소를 찾아 유지보수 거점으로 삼는 일이다 내 차, 그리고 나와 잘 맞는 정비업체 찾기올드카를 구입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차와 오너 모두에게 잘 맞는 정비소를 찾아 유지보수 거점으로 삼는 일이다. 정비사마다 차를 진단하고 오너와 소통하는 방식이 다르다. 따라서 정비사가 오너의 성향이나 계획을 제대로 이해해야 비로소 중복 투자를 최소화한 대안을 찾을 수 있다. 대다수 올드카 오너가 여기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는다. 언뜻 보면 비용의 문제지만 좀 더 깊게 들여다보면 상호 신뢰의 문제라는 걸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정비사 입장에선 오너가 원하는 걸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작업 설명에 대해 고객이 ‘설명의 설명’을 요구하지 않을 정도의 식견을 갖추고 있었으면 하고 바란다. 반면 오너 입장에선 정비료 지출에 대한 근거를 정비사로부터 납득할 수 있도록 사려 깊은 설명을 듣고 싶어 한다. 오너는 작업자와 바람직한 소통을 위해서라도 자기 차에 대한 기술적 이해가 있어야 하며, 정비료가 싼 곳을 찾아 돌아다니기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신뢰할 만한 정비소를 찾아야 한다는 사실을 반드시 상기해야 한다. 아울러 내 차에 맞는 정비소를 찾는 데엔 동일모델을 보유한 다른 오너들의 의견이 큰 도움이 된다. 차종에 맞는 전용공구와 진단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일반적인 진단증상에 대한 통찰력을 지닌 정비소를 찾는 일이 관건. 결국 오너의 몫이다. 작업자와의 바람직한 소통을 위해서라도 오너는 자기 차에 대한 기술적 이해가 있어야 한다 부품 공급선 확보올드카 라이프는 예방정비가 필수다. 일이 터진 뒤 고치려 든다면 정신적으로 피곤할 뿐만 아니라 수리비 지출도 더욱 커진다. 정기점검에서 전담 정비사가 짚어줄 때, 그냥 넘기지 말고 예방정비에 나서는 편이 훨씬 좋다.  ‘덕 중에 덕은 양덕’이라는 말처럼 올드카 문화가 정착된 외국에서는 내 집, 나만의 차고에 장비를 갖추고 경정비에서 엔진과 변속기를 드러내는 정비까지 손수 하는 오너들이 흔하다. 우리나라보다 정비공임이 비싸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외국에서는 스스로 정비하는 오너를 위한 부품 공급처가 매우 다양하고 접근 또한 용이하다. 그러나 현실적 제약이 따르는 국내에서는 믿을 만한 정비소와 가깝게 지내는 것이 최선이다. 이를 위해서는 내 차에 필요한 부품 공급선을 확보하는 일이 필수다. 참고로 국산차 부품 의무 보유기간은 단종 후 8년이지만, 정규 유통망을 통해 대부분 10~15년, 인기모델의 경우 그 이상 경과해도 새 부품 수급이 가능하다. 국산 및 수입차 재생부품 조달까지 합치면 20년이 지나도 큰 어려움은 없다. 이와는 별개로 폐차장 중고부품도 해결책이 된다. 하지만 이건 최후의 보루로 남겨두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대부분 나만큼-어쩌면 더 가혹하게- 주행하며 스트레스 받은 부품들이고, 같은 연식이라도 부품번호나 일련번호 차이 때문에 제대로 쓸 수 없는 일이 허다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최근 몇 년 사이에 중고 및 재생부품의 유통환경이 많이 좋아졌으며, 등록번호 또는 차대번호를 전산 조회해 부품 확인 후 출고하기에 이전보다 시행착오가 많이 줄었다. 국산차 부품 보유기간은 보통 단종 뒤 10~15년이며, 인기 모델의 경우 그 이상 지나도 새 부품 수급이 가능하다  올드카 라이프를 풍요롭게 해줄 해외 직구수입차는 국산차보다 부품 구하기가 쉽다. 독일차는 대략 40년 전 모델까지 부품 수급이 원활할 정도다. 반면 가격이 부담스러운 것이 걸림돌이다. 국내에도 여러 해외 부품 브랜드를 취급하는 업체들이 있지만 현지가격보다 크게 비싼 경우가 많다. 이럴 때 해외 직접구매(직구) 쪽에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해외 직구를 이용하면 싸고 빠르게 부품을 구할 수 있다 사실 해외직구는 우리에게 더 이상 낯설지 않다. 특히 영타이머나 80~90년대 일본 내수 차량은 외국에서 인기가 높아 지금도 신품 또는 재생부품, 팩토리 및 애프터마켓 튜닝 파츠의 유통이 활발하다. 게다가 요즘 웬만한 포털사이트는 해외 직구를 돕는 검색, 결재 플랫폼을 적어도 하나씩 갖추고 있기에 외국어를 몰라도 해외 사이트에서 필요한 물건을 검색하고 결재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 자동차 부품을 직구할 때는 우선 믿을 만한 판매자인지를 확인하자. 거래 사이트에서 해당 판매자의 출품목록이나 신뢰도를 검색해 취급 아이템 수가 많고 긍정적 구매 피드백이 많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내 차에 맞는 정비소를 찾는 데는 같은 차 오너들의 추천이 큰 도움이 된다 한편 자동차 부품은 대부분 부피가 작으면 무겁거나, 반대로 무게가 가벼우면 부피가 크거나 둘 중 하나다. 국제 배송은 일반적으로 중량과 부피 중 요금요율이 더 비싼 쪽으로 책정된다. 이 때문에 경우에 따라 물건 값보다 훨씬 비싼 배송비를 내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배송대행지와 운송방법을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관세는 배송비까지 포함한 물건 값으로 계산하므로 두루 신경써야 한다.  사설 정비소에서 고장원인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던 오너라면 서비스센터의 정비 보증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내 차의 정비 지침서, 기본으로 챙기자정비지침서에는 일반 정보와 유지보수에 필요한 특수공구, 차의 각종 기술적 항목, 세부 도해와 분해조립시 권장 조임 토크 등 차의 거의 모든 부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적혀 있다. 줄잡아 400~500페이지 정도. 분량도 방대할 뿐만 아니라 자동차 전문가가 아니면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내용도 어렵다. 이러한 기술자료는 중복작업 없이 올드카를 완성해나갈 수 있는 소중한 지침서로 활용 가능하다. 오너는 정비지침서를 참고해 주기에 맞춰 특정부위 작업시 병행해야 할 부품 교체를 미리 준비할 수 있으며, 기술자에겐 해당 차종에 적합한 공구 및 준비물을 미리 갖추고 관련 부품 파손을 최소화시켜 원만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된다. 올드카 정비지침서는 해외 온라인 서점에서 손쉽게 구하거나 다운로드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올드카 커뮤니티에서도 해당 차종의 정비지침서를 파일 형태로 공유하고 있다.  정비지침서에는 일반 정보에서 차에 관한 모든 부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적혀있다 공식 수입원의 시기 별 프로모션 활용 수입차 서비스 센터에서는 연중 ‘리프레쉬’, ‘클래식 이벤트’ 등 여러 가지 명칭과 주제로 자사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특정 모델 또는 직수입 차나 보증기간이 끝난 차를 대상으로 한 무료점검과 정비 및 부품 할인행사가 주 내용이다. 이 기간을 활용하면 평소에 센터를 이용할 때보다 훨씬 저렴하게 내 차를 정비할 수 있다. 게다가 작업부위에 한해 일정 기간과 주행거리 내에 제한적 보증도 해준다. 만약 해외 직구에서의 잘못된 주문이나 불량품 배송받았고, 작업한 뒤에도 증상을 잡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던 오너라면 서비스센터의 정비 보증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주행성능과 안전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고가의 부품일수록 이런 프로모션의 메리트가 크다.그러나 수입차 서비스센터는 수입차 브랜드와 딜러사마다 자사에 등록되지 않은 직수입 차는 입고 자체가 불가능하도록 막아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소정의 비용을 내고 등록 가능한 대신 비용이 만만치 않거나 프로모션 기간 전에 등록을 마쳐야만 혜택 볼 수 있다고 뒤늦게 어깃장을 놓는 경우도 있으니 사전에 확인해보자. 보증기간이 끝난 수입차는 공식 정비센터 입고에 제약이 없지만 원활한 수리진행이 어려운 건 마찬가지다. 예약하고 한 달 가까이 기다려 입고했는데 부품 주문을 위해 또 한 달을 기다려야 한다든지 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도 이따금씩 생기기 때문이다. 이런 낭패를 예방하려면 점검 및 정비 예약을 동시에 잡거나 부품수급 일정이 불투명한 소량 한정모델의 경우 부품수급 기간을 넉넉히 감안해 시간차를 두고 정비 예약을 잡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수입차 서비스 센터에서는 연중 ‘리프레쉬’, ‘클래식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에필로그그동안 올드카 복원 유형, 복원 차종 선정, 복원 방향 설정 등을 알아보았다. 아울러 올드카 거래 노하우에서 올드카를 유지관리하는 노하우 등 여러 가지 주제를 석 달에 걸쳐 소개했다. 여전히 올드카에 대한 대중의 인식은 노후차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듯해 안타깝다. 하지만 그런 중에도 지난 몇 년 새 올드카 저변이 꾸준히 확대돼 머잖아 보다 성숙하게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에 일조하겠다는 뜻을 담아 이번 기사를 다뤘다. 필자는 예비 올드카 오너들에게 남들보다 조금 더 세련된 매너와 준비된 자세를 갖추고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나머지 노하우는 올드카 라이프를 영위하는 동호인들과 함께 어울리며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당신도 매력적인 올드카 오너가 될 수 있다. 자동차에 멋과 개성, 그리고 로망을 기대한다면 올드카 라이프는 종착점이며 매력 넘치는 취미이자 도락이다. 지금 함께 시작해보자.  글 심세종
자동차상해부터 할인특약까지, 인터넷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2018-03-08
자동차상해부터 할인특약까지인터넷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가입 시 주의사항 최근 자동차보험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오프라인 보험의 비중이 줄어들고 반대로 온라인 인터넷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 실제로 최근 5년 간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가입수가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이는 전체의 약 20%를 넘어선 수치이다.  3-40대의 젊은 연령대들이 자동차보험료 1년마다 갱신 시 경제적인 가격의 상품가입 니즈가 높아졌고, 고액의 수입차 비중이 늘면서 이에 따른 자동차보험료 부담이 심화된 것으로 풀이되는데, 각종 사고 발생에 따른 자동차보험료 할증 부담까지 생각한다면 앞으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전환은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낮은 경력 때문에 사고율을 높이 책정해 자동차보험료 할증이 비교적 높은 20대들의 경우 직접 비교해서 가입하는 비중이 높은 편인데, 이는 자차보험료 부담을 줄이는 가장 빠르고 최적화된 방법으로 인식하고 있어서이다. 보험개발원 조사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실제로 20대 4명 중 1명은 온라인(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상품으로 가입하고 있는데, 오프라인에 비해 15-30% 가량 저렴한 자동차보험으로 설계 가능하다는 점이 큰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다이렉트 인터넷 자동차보험 설계 시 어떤 담보를 얼마의 한도로 넣을지가 가장 고민일 것이다. 일단 자기신체손해와 자동차상해 특약의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다. 자상(자동차상해)의 경우 과실비율에 상관없이 100%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반면, 자손(자기신체손해)의 경우는 본인 과실을 따져서 보상받을 수 있는데 사고 발생 시 등급별 한도액에서만 보상된다. 보통 자동차 책임보험(의무보험)보다는 자동차종합보험이, 자기신체손해보다 자동차상해 담보가 보상 범위가 넓은 편이다.  다음으로 자동차보험조회 전 부가장치 특약을 포함한 다양한 할인 특약을 따져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부가 할인 특약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최대 60%까지 보험료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인데, 현재 가입 가능한 주요 할인 특약으로는 마일리지, 승용차 요일제, 자녀할인, 렌터카 손해 담보, 전자매체, 블랙박스 등이 있다.  먼저 국민 특약으로 불리는 마일리지 특약은 보험 기간이 1년 미만인 단기보험의 경우는 가입이 불가능하며 운행 거리가 적을수록 할인 폭이 커지는데 1-42% 정도 환급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할인 구간의 적용 기준과 환급액은 회사별로 상이하기 때문에 상세히 알아보는 것이 좋다.  만일 평일에 운전을 하지 않거나 마일리지 구간이 일정치 않은 운전자라면 승용차요일제 특약으로 대체할 수 있다. 이는 보험기간이 3개월 이상 남아있을 시 비운행 요일을 지정해 해당 요일을 운전하지 않는 조건으로 평균 9%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는 특약인데, 이를 위해 운행정보기록장치 설치가 필수적이다. 주의할 점은 비운행 요일은 최대 2회까지만 변경이 가능하고 마일리지 특약과 중복 가입이 불가할 수 있다는 부분이다.  무엇보다 자동차보험료 폭탄을 맞지 않으려면 사고방지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선이다. 사고가 난 이후, 특히 가해자라면 비용부담은 온전히 본인이 감내해야 한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단 운전 경력이 부족하거나 없는 경우라면 경력인정제도를 이용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소한 감동 2018-03-07
사소한 감동 대단한 기술도, 비싼 재료 없이도 쓸 때마다 뿌듯한 자동차 속 신선한 배려들. 거추장스럽게 따로 방향제를 놓는 수고를 던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의 ‘액티브 퍼퓸 어토마이제이션’  핸드폰 번호, 명함만 꽂으면 끝 볼보 티켓 홀더 이 플라스틱 쪼가리 하나면 지저분한 전화번호 표시판과 안녕이다. 투명한 플라스틱과 유리창 사이로 명함 하나만 밀어 넣으면 끝. 네모난 명함이 빨판 자국 없이 밀착돼 밖에서 보기에도 좋고, 격한 주행에도 떨어질 일 없다. 아파트 주차 스티커나 회사 출입증 등을 꽂아놓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개인적으로 볼보 차를 시승할 때마다 명함을 꽂아 쓰는데, 이게 뭐라고 볼보를 다시 보게 만든다. 너무 깔끔하게 앞창에 밀착하는 바람에 시승차를 반납할 때마다 명함을 하나씩 잃어버리는 게 탈이지만. 안전벨트 버클, 여기에요 여기  벤츠 액티브 시트벨트 버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의 뒷좌석 안전벨트 버클은 빛난다. 어디 그뿐이랴, 문을 열면 당장 벨트를 꽂으라는 듯 솟아올라오기까지 한다. 굉장히 단순해 보이는 장치지만,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어두울 때 더듬거리면서 버클을 찾을 필요도, 깊숙이 숨어버린 버클에 클립을 꽂아 넣는 수고도 필요 없다. 평소 벨트를 잘 매지 않는 사람이 영롱하게 빛나는 버클에 홀려 저도 모르게 벨트를 맬 정도. 게다가 은은한 붉은빛의 고급스러움은 덤이다.  애매하게 큰 어린이를 위해  볼보 부스터 시트 카시트 업체에게 아마 볼보는 눈엣가시일지도 모른다. 아이가 크면 새로운 카시트를 구입해야 하는데 볼보 오너는 그럴 필요가 없다. 시트 안에 부스터 시트가 내장돼 있기 때문. 시트 바닥을 접어 올려 높이를 기본 포함 3단계까지 조절이 가능해 3~10세 아이라면 순정 시트만으로 대응할 수 있다. 단순히 바닥을 올리는 기능일 뿐이지만, 상체를 성인 높이로 맞춰 안전벨트가 제 역할을 하게 돕는다. 아이를 태울 때마다, ‘볼보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 것 같은 기능이다. 평소에 안 쓸 거면 떼 놓자 푸조 5008 탈착식 3열 시트 솔직히 얘기하자. 작은 MPV 3열 시트를 제대로 쓰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아주 가끔 아이들 태울 때 유용하지만 평소엔 공간만 차지하는 게 현실이다. 가끔 쓰려 해도 트렁크에 짐이 차있으면 그마저도 사용하기 힘들다. 이런 사실을 눈여겨본 푸조는 5008에 레버만 당겨 3열 시트를 손쉽게 제거하는 기능을 더했다. 필요할 땐 붙여 쓰지만 평소엔 떼어내 차를 더욱 널찍하게, 그리고 가볍게 만들어준다. 게다가 야외에 놓을 수 있게 만들어 캠핑용 의자로도 그만이다. 글 윤지수 기자
제천 화재사고와 안전불감증 2018-02-20
제천 화재사고와 안전불감증     소방이나 피난에 필요한 조치로 내 차가 파손되었다면 자동차보험 자차 담보를 통해 보상받을 수 있다. 이는 선의의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취지이지만 자칫 불법 주차를 조장할 여지가 있다. 현행 보상기준을 그대로 둔 채 소방기본법만 개정해서는 법적 실효성이 떨어진다. 소방차 출동에 방해가 된 불법 주차 차량은 자동차보험 보상에서도 제외하면 보다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조금은 더 안전해질 줄 알았다. 정부도 언론도 국민도 한 목소리로 ‘안전 최우선'을 외쳤기 때문이다. 안전을 위해서라면 어느 정도의 불편과 기다림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그런데 4년이 지난 지금, 별로 나아진 게 없다. 영흥도 낚싯배 침몰사고, 대학병원 신생아 사망사고, 제천 화재사고, 크레인 전복사고에 이르기까지 안전 불감증은 사회 곳곳에 깊숙이 박혀 있다. 오히려 반복되는 대형사고에 안전의식은 갈수록 무뎌지는 느낌이다.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제천 화재사고만 봐도 그렇다. 비상구는 물건들로 막혀 있었고, 스프링클러는 작동하지 않았으며, 소방안전점검 또한 허술했다. 그렇다고 건물주만 탓할 것도 아니다. 시민들이 세워둔 불법 주차 차량 때문에 소방차 진입이 지연되면서 골든타임 30분을 허비했다. 현행 소방기본법은 소방차 통행에 방해가 되는 주정차 차량을 강제로 이동시킬 수 있다고 되어 있지만 차량 파손시 피해배상 문제 때문에 현장에서 잘 이행되지 않는다고 한다. 반면 외국에선 출동에 방해가 되면 차량을 강제로 이동시키거나 부수는 것은 당연한 일일 뿐더러, 그럴 일도 거의 없다. 소방시설 앞 주차는 금기사항처럼 되어 있다.  되풀이되는 화제사고시 소방차 진입 방해로 인해 우리나라도 관련 법 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 불법 주차된 차량을 파손해도 소방관에게 책임을 묻지 않게 해달라는 국민청원에 4만 명 이상이 동참했다. 이번 기회에 정치권은 소방기본법뿐만 아니라 도로교통법을 개정해 소방시설 주변에 주차한 차량에는 높은 과태료를 매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런데 법 개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추는 것이다. 새해 일출을 보겠다고 소방서 앞에까지 버젓이 주차하는 비양심적인 행동이 사라지지 않는 한 안전사고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   소방차 출동 방해되는 불법 주정차는 보험 제한해야자동차보험 약관 개정도 필요하다. 자차 담보에서 압류, 징발, 몰수, 파괴 등 국가나 공공단체의 공권력 행사로 인한 파손은 우연한 사고가 아니기 때문에 보험처리가 안 된다. 다만 예외적으로 소방이나 피난에 필요한 조치로 파손이 된 경우에만 보상하도록 되어 있다. 선의의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취지인데 자칫 불법 주차를 조장할 여지가 있다. 현행 보상기준을 그대로 둔 채 소방기본법만 개정해서는 법적 실효성이 떨어진다. 소방차 출동에 방해가 된 불법 주차 차량은 자동차보험 보상에서도 제외한다면 실질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불법 주차는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을 피하지 못해 일어나는 교통사고가 의외로 많다. 몇 년 전 부산에서 있었던 사고는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손자, 손녀를 태우고 해수욕장에 가다가 도로가에 세워둔 트레일러를 충격하여 일가족 4명이 사망한 사고였다. 사고 당시 안타까운 상황이 블랙박스에 그대로 찍혀 이를 본 많은 이들이 가슴 아파했다.  판례에 따르면 불법 주차 차량이 다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거나 주행에 장해를 준 경우 또는 피해 확대를 초래한 경우에는 통상 10~20%의 과실을 적용한다. 특히 주차한 장소가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곳이면 이보다 더 많은 과실이 나올 수 있다. 버스정류장에 주차한 차량에 40%, 차선변경이 예상되는 갈림길 부근은 50%의 과실을 적용한 판례가 있다. 이 외에도 불법 주차된 트럭 사이로 보행인이 무단횡단을 하다 다른 차량과 충돌한 사고에 대해 트럭의 과실을 20%로 본 사례도 있다. 법원은 트럭이 직접적인 사고 당사자는 아니지만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를 방해했다고 보았다. 도로교통법은 운전자와 보행인의 시야 확보를 위해 교차로와 횡단보도 주변에는 주정차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교차로 가장자리로부터 5m, 횡단보도로부터 10m 이내).  일각에서는 공용주차장이 부족해서 불법주차를 할 수밖에 없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그렇지만 우리가 조금 편하자고 안전을 포기할 수는 없다. 제천 화재사고에서 봤듯이 조그마한 방심이 큰 재앙으로 번질 수 있다. 안전에 대한 책임을 국가와 공무원에게 요구하기 전에 우리 스스로부터 안전을 생활화하고 시민의식을 높여 나가야 한다. 기본적으로 소방차 출동에 방해가 되거나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곳에는 불법주차를 하지 말아야 한다. 아울러 불법 주차한 차량을 보면 적극적으로 신고하는 제보문화도 함께 정착되기를 바란다.   글 이수원 (The-K손해보험 부장, goodforu@edu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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