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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제6전 모나코GP : 해밀턴 행운의 시즌 첫 승리 2016-06-10
F1 제6전 모나코 그랑프리는 올 시즌 처음으로 메르세데스 이외의 머신이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레드불의 리카르도가 예선에서 로즈베르크와 해밀턴을 밀어내는데 성공한 것. 결승전에서도 리카르도의 초반 페이스는 거침이 없었다. 하지만 타이어 전략 혼선으로 피트작업이 늦어졌고, 결국 해밀턴에게 우승컵을 헌납하고 말았다. F1이 결성되기 이전, 1929년부터 시작된 모나코 그랑프리는 F1 시리즈 안에서도 매우 특별한 존재다. 모나코 시내 도로를 막아 조성되는 1주 3.34km의 스트리트 코스는 현대 F1 머신들이 달리기에 지나치게 비좁고 복잡하며 총 주행거리도 260km(보통은 300km 이상)로 가장 짧다. 하지만 오랜 역사와 높은 인기를 자랑하며 FOM으로부터 개최권료, 광고수입 면제 등의 특권을 누려왔다. 세금 혜택 등의 이유로 이곳에 거주하는 드라이버도 적지 않은데, 어린 시절부터 이곳에서 성장했던 니코 로즈베르크는 최근 3년간(2013~2015) 우승컵의 주인이었다.메르세데스가 예선에서 꺾이다! 올해의 모나코 그랑프리 예선에서는 오랜만에 메르세데스 아닌 차가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Q3에 수퍼소프트를 끼고 나온 레드불의 리카르도가 1분13초622로 톱타임을 기록, 로즈베르크와 해밀턴을 밀어냈다. 르노가 단 3토큰만을 사용해 개량한 최신 스펙 엔진은 예상을 뛰어넘는 성능 향상으로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다. 또한 레드불은 리카르도 머신에만 모나코 전용 리어윙을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예선 기록은 리카르도, 로즈베르크, 해밀턴, 페텔, 휠켄베르크, 라이코넨, 사인츠 Jr, 페레스, 크비야트, 알론소 순. 라이코넨이 기어박스를 교환하는 바람에 +5 그리드 패널티(11 그리드)를 받아 보타스가 10 그리드로 올라섰다. 한편 스페인의 깜짝스타 페르스타펜은 시케인에서 방호벽을 들이박는 바람에 107% 커트라인을 넘지 못했고, 나즐과 함께 피트 출발 신세였다. 5월 29일 일요일 오후 2시. 비가 조금씩 내리는 가운데 기온 17℃, 노면온도 19℃, 습도 86%, 풍속 2.4m였다. 타이어는 울트라 소프트, 수퍼 소프트, 소프트. 하지만 웨트 컨디션이라 대부분의 차가 웨트와 인터미디어트를 끼고 나왔다. 안전을 위해 세이프티카가 선도하는 가운데 러닝 스타트로 경기가 시작되었다.7주까지 세이프티카 상황에서 크비야트가 머신 트러블로 두 번이나 피트를 들락거렸다. 8주가 되어서가 비로소 레이스 스타트. 시작하자마자 파머가 첫 코너에서 벽을 들이박아 버쳐 세이프티카(VSC) 발령. 마그누센, 버튼과 나슬이 타이어를 갈아 신었다. 11주에 경기가 재개되자 리카르도가 최고속랩을 기록하며 로즈베르크와의 거리를 벌렸다. 그런데 이번에는 라이코넨이 헤어핀에서 그립을 잃고 방호벽을 들이박았다. 덜렁거리는 윙을 질질 끌고 터널구간을 통과한 라이코넨은 그대로 시케인을 가로질러 코스를 빠져나왔다. 15주에 다시 리카르도가 최고속랩을 기록. 로즈베르크와의 시차가 12초로 벌어졌다. 로즈베르크 뒤에는 해밀턴과 휠켄베르크가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그런데 로즈베르크가 타이어와 브레이크 온도 문제로 페이스를 올리지 못함에 따라 해밀턴을 앞으로 보내라는 팀오더가 내려졌다. 2위로 올라선 해밀턴은 17랩에서 최고속랩을 경신했다.18주, 노면에 물기가 조금씩 사라짐에 따라 대부분의 차들이 인터미디어트를 끼운 가운데 벨레인(마노)은 아직 웨트 타이어로 12위를 달렸다. 지난겨울 새로 개발된 피렐리 웨트 타이어는 드라이 노면 성능이 개선되어 교환 타이밍에 한결 여유가 생겼다. 해밀턴 역시 이 변화를 살려 31주까지 웨트 타이어로 달렸다. 이제 구름이 거의 사라져 맑은 하늘이 드러나면서 많은 차들이 드라이 타이어로 갈아 신기 위해 피트로 들어갔다. 그런데 33주, 해밀턴보다 늦게 피트에 들어간 리카르도의 눈앞에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다. 피트에 차를 멈추었는데 아직 갈아 끼울 타이어가 준비되어 않은 것. 해밀턴과 선두를 다투며 0.1초가 아쉬운 상황에서 벌어진 어이없는 실수였다. 10초 이상을 허비하고 코스에 복귀했을 때에는 이미 해밀턴의 뒤쪽이었다. 35주의 순위는 해밀턴, 리카르도, 페레스, 페텔, 알론소, 로즈베르크, 휠켄베르크, 사인츠 Jr, 페르스타펜, 버튼 순. 예선 사고로 팀 스텝들을 야근시켰던 페르스타펜은 이번에는 고속 좌코너 마스네에서 언더스티어로 방호벽을 들이박고 리타이어. VSC가 발령되었다.해밀턴이 최고속랩을 경신했지만 리카르도와의 차이는 아직 근소하다. 49주에 두 차의 시차는 불과 0.6초. 백마커까지 뒤섞여 불꽃 튀는 추격전을 벌였다. 반면 3위 페레스는 9초나 떨어져 있다. 50주에 나슬과 에릭슨이 카라카스 코너에서 충돌해 다시 VSC 상태가 되었다. 리카르도가 터널 출구에서 해밀턴 사냥을 시도했지만 허탕. 54주에 해밀턴이 다시 1분18초806의 최고속랩으로 돌아났다. 현재 순위는 해밀턴, 리카르도, 페레스, 페텔, 알론소, 로즈베르크, 휠켄베르크, 사인츠 Jr, 버튼, 마사 순. 61주, 리카르도와 알론소, 사인츠, 버튼과 마사만이 수퍼소프트이고 나머지는 모두 울트라소프트를 끼고 있다. 페텔이 61주와 63주에 최고속랩을 경신하며 페레스를 압박했다. 그런데 곳이어 3코너 마세느에서 타이어가 잠겨 벽에 접촉했다. 경기 종료 10랩 가량을 남긴 상태에서 VSC 발령.레드불 실수 틈타 해밀턴 우승 72주, 해밀턴이 1분17초939의 최고속랩으로 리카르도와의 거리를 3초대로 벌렸다. 반면 페레스-페텔은 불과 0.8초로 시상대 마지막 자리를 두고 치열한 막판 배틀을 벌였다. 잠시 개었던 하늘서 다시 빗물이 떨어지는 듯 하지만 경기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결국 해밀턴이 모나코에서 올 시즌 첫 우승컵을 차지했다. 해밀턴은 경기 후 “44번째 우승 무대로는 최고의 장소가 아닐 수 없다. 모나코에서는 무려 8년만의 우승이다. 사실 내가 경험한 중에서 가장 힘든 경기 중 하나였다. 팀에서 첫 피트인 지시가 내려왔을 때 노면이 서서히 마르고 있었고 타이어도 좋은 상황이라 조금 더 달리겠다고 했다. 그것이 정말 좋은 결정이었다. 슬릭을 끼고 나왔을 때는 마치 얼음 위를 달리는 것 같았다. 리카르도와는 매우 근접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만약 그들의 실수가 없었다면 추월이 힘들었을 것이다.”라며 우승의 감상을 전했다. 스페인에서는 팀의 3스톱 오더, 이번에서는 피트 크루 실수로 연이어 우승 기회를 놓친 리카르도가 2위로 울분을 삼켰다. 3위는 페레스의 차지. 그 뒤로 페텔, 알론소, 휠켄베르크, 로즈베르크, 사인츠 Jr, 버튼, 마사 순이었다.레드불은 어이없는 실수에도 불구하고 팀 분위기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엔진 파워 부족으로 지난해 사이가 크게 틀어졌던 레드불-르노 관계가 최근 전투력 향상에 이은 호성적으로 급속해 회복되는 분위기. 그 증거로 모나코 결승전 아침에 엔진 공급 계약 2년 연장을 발표했다. 반면 페라리는 스페인에서 18살짜리 신인에게 덜미를 잡히더니 모나코에서는 시상대 진입에 실패하는 등 굴욕을 당했다. 이는 터보 엔진의 신뢰성 문제로 알려져 있으며 캐나다에 투입될 업데이트 버전이 제 기능을 못한다면 챔피언 도전은 커녕 컨스트럭터 2위 유지도 어려운 상황이다.글이수진 편집위원사진다임러, 레드불 
오지에, WRC 드라이버즈 챔피언 3연패 달성 2015-09-16
독일에 이어 호주 랠리를 연속 제패한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올 시즌 WRC 드라이버즈 챔피언 타이틀을 확정지었다. 개인 통산 3연속 챔피언 타이틀. 매뉴팩처러즈 부문에서도 폭스바겐이 160점 이상 차이로 독주 중이다.  유럽을 잠시 떠난 랠리 대열은 광활한 호주 대륙에서 초고속 비포장 경기를 벌였다. 1988년부터 WRC 캘린더에 이름을 올린 호주는 로테이션제 도입에 따라 2009년 이후 뉴질랜드와 번갈아 개최 중. WRC에서의 역사는 뉴질랜드 랠리(1977년)가 훨씬 오래되었다. 호주 랠리는 호주 동부 뉴사우스웨일즈 주 시드니와 브리스베인 사이에 위치하는 관광도시 코프스하버를 중심으로 개최된다. 붉은 흙으로 덮인 그레이블 노면이라 엄청난 흙먼지가 날리지만 비라도 내리면 금세 진창으로 변해버린다. 넓은 대지에 코너가 비교적 적어 평균 스피드는 상당히 높은 편. 9월 11일 SS1~SS8에서 치러진 데이1에서 현대팀의 다니 소르도가 초반 3개 스테이지를 연속으로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SS4에서 크리스 미크가 역전에 성공해 오후에 선두를 지켰다. 그런데 막판에 힘을 낸 라트발라가 SS8에서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2위 미크와 2초, 3위 오지에와도 불과 4.6초 차이였다. 현대팀은 소르도와 패든, 누빌이 5~7위를 달렸다. SS9~SS12에서 열린 둘째 날에는 챔피언십 선두 오지에가 기세를 올렸다. 오전 스테이지에서 뉴질랜드 출신인 헤이든 패든이 선두를 잡았다. 반면 오후 두 스테이지는 오지에의 몫이었다. 토요일의 모든 일정을 마친 상태에서 오지에가 2위 미크를 0.3초, 간발의 차이로 리드. 3위는 선두와 2.6초차의 라트발라였다. 그런데 나이트 랠리로 기획된 이날 마지막 스테이지(SS12)에 대해 불만이 쏟아졌다. 오지에는 “비포장에서의 나이트 레이스라니 안전성 면에서 좋지 않다. 먼지가 많이 날리는 데다 5분 간격 출발이라 절대 좋은 컨디션이 아니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오지에가 3연속 챔피언 타이틀 결정데이2 결과 6위까지 1분 이내의 접근전이었던 올해 호주 랠리는 마지막날까지 기세를 떨어뜨리지 않은 오지에가 시즌 일곱 번째 우승컵을 거머쥐는 동시에 올 시즌 드라이버즈 챔피언을 확정지었다. 라트발라가 미크를 잡고 2위로 부상했지만 스테이지를 모두 마쳤을 때 오지에와의 시차는 전날보다 9초 벌어진 11.2초였다. 오지에는 파워 스테이지를 겸한 최종 SS17까지 잡아 호주 랠리를 완전히 제압했다. 시상대 마지막 자리를 두고 미크와 접전을 벌였던 미켈센은 서비스 지역 도착이 늦어져 10초의 패널티를 받고 4위로 추락. 오지에는 라트발라와의 차이를 101점으로 벌리며 일찌감치 올 시즌 드라이버즈 챔피언에 올랐다. 로브 은퇴 후 혼전이 예상되던 WRC 무대를 제압한 오지에는 올해로 벌써 3년 연속 챔피언. 현대팀은 기대를 모았던 패든이 5위에 올랐고 누빌 7위, 소르도 8위로 전원 포인트를 챙겨 매뉴팩처러즈 순위에서 시트로엥을 밀어내고 2위가 되었다. WRC는 유럽 라운드를 대표하는 타막 경기 투르 드 코스(프랑스)와 온·오프로드가 뒤섞인 스페인 그리고 최종전 영국에서 남은 챔피언 타이틀을 가리게 된다. 제10전 호주 랠리 결과9월 11~13일, 거리 1023.70km, 17개 SS, 311.36km   순위  드라이버(팀)    경주차    기록       1  세바스티앙 오지에(폭스바겐)   폴로R WRC   2:59:16.42 야리마티 라트발라(폭스바겐)  피에스타RS WRC  +12.33 크리스 미크(시트로엥)    DS3 WRC    +32.64 안드레아스 미켈센(폭스바겐2) 폴로R WRC   +38.55 헤이든 패든(현대 N)   i20 WRC    +55.06 오토 타나크(M-스포트)   피에스타RS WRC  +1:38.07  티에리 누빌(현대)    i20 WRC    +2:08.38 다니 소르도(현대)    i20 WRC    +2:15.29 엘핀 에번스(M-스포트)   피에스타RS WRC  +4:33.710 나세르 알아티야(WRC2)   피에스타 RRC   +11.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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