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
2019-05-27  |   27,401 읽음

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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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도시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NAIAS)만큼은 아니지만 뉴욕 오토쇼는 오랜 역사와 함께 월드 프리미어가 많이 공개되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올해는 한국 메이커의 컨셉트카가 많은 관심을 모았다. 제네시스는 귀여우면서도 매력이 넘치는 도심형 EV 쿠페 컨셉트 민트를, 기아에서는 강렬한 붉은색의 하바니로를 선보였다. 그밖에도 포르쉐 70주년을 기념하는 911 스피드스터의 양산형이 공개되었을 뿐 아니라 캐딜락 CT5와 토요타 하이랜더, 링컨 코르세어 그리고 스바루 신형 아웃백 등이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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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URA 

TLX PMC EDITION

국내에는 수입되지 않지만 어큐라는 혼다가 1986년 런칭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렉서스나 인피니티보다 오히려 역사가 오래되었다. TLX는 TL을 대체하는 세단으로 BMW 3시리즈나 렉서스 ES 등과 경쟁해 왔다. 어큐라에서는 이 모델에 매우 특별한 퍼포먼스 버전을 선보였다. 이름하여 PMC 에디션. NSX가 만들어지는 미국 오하이오주 마리스빌의 혼다 퍼포먼스 매뉴팩추어링 센터를 뜻한다. 특수한 생산시설에 보내진 화이트 보디 상태의 TLX는 숙련된 기술자들에 의해 손으로 조립된다. NSX 전용의 발렌시아 레드펄 도색작업에만도 5일이 소요되며 6개월의 작업기간을 거쳐 360대만 만들어진다. 다만 이런 정성에도 불구하고 성능 향상은 없다. 290마력의 시스템 출력과 토크 벡터링 기능을 제공하는 TLX A-스펙의 고성능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그대로 사용한다. 외형적으로는 TLX A-스펙을 바탕으로 범퍼와 크롬 장식, 배기팁, 스포일러, 10스포크 디자인의 19인치 휠 등의 변화를 주었다. 이 차의 가장 큰 매력은 NSX 공장에서 손으로 조립되는 한정생산 모델이라는 점. 어큐라에서는 MDX에도 PMC 에디션을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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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FA ROMEO 

QUADRIFOGLIO NRING

알파로메오는 고성능차 브랜드로서 옛 명성 되찾기는 물론 북미 시장 복귀라는 중요한 과제를 수행 중이다. 퓨어 스포츠라면 4C가 먼저 떠오르지만 단순 출력만으로 따지자면 줄리아와 스텔비오(사진)도 빼놓을 수 없다. 이 둘은 세단과 SUV로 전혀 다른 존재이지만 페라리가 설계한 V6 2.9L 트윈터보 엔진(F154)을 얹고 뉘르부르크링 랩타임 전쟁에 뛰어들었다. 줄리아는 2016년에 4도어 양산형 세단 최고기록인 7분 32초를 기록했으며, 스텔비오는 7분 51초 7의 기록을 세웠다. 알파로메오는 여기서 영감을 얻은 줄리아와 스텔비오의 콰드리폴리오 N링 에디션을 만들어 108대씩 판매했다. 지난해 등장한 N링 에디션은 북미에서는 구입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번에 미국형이 나왔다. 차이점은 보디 색이 매트 그레이 한 가지라는 점. 미러 캡과 그릴에 카본을 쓰고 줄리아는 루프, 스텔비오는 사이드 실을 카본으로 제작한다. 그밖에 몇 가지 세세한 장비가 다르다. 55대씩만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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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SIS MINT

중형과 대형 세단으로 시작한 제네시스 라인업이 SUV와 GT로 확장을 꿈꾸고 있음은 잘 알려진 사실. 하지만 이 컨셉트카를 보면 그것이 끝이 아닌 듯하다. 제네시스가 뉴욕에서 선보인 컨셉트카 민트는 작은 크기에 스포티한 성격을 담은 새로운 느낌의 도심형 쿠페. 이름처럼 상쾌한 청록색을 칠하고 나온 민트는 그릴이 없는 얼굴에서 이 차가 완전 EV로 기획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좌우를 잇는 얇은 선 끝으로 위아래 날개처럼 펼쳐진 새로운 형태의 램프가 달렸다. 콤팩트한 해치백 쿠페 타입의 보디라인은 귀여움과 스포티함, 고급스러움까지 고루 담았다. 재미있게도 2인승이지만 4개의 도어가 달렸다. 시서 타입의 뒷도어는 사실 화물칸을 위한 게이트. 화물칸 바닥이 높은 것으로 보아 시트 뒤 바닥에 배터리 팩을 배치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특이한 뒷도어 덕분에 해치백 같으면서도 해치백이 아니다. 또한 삼각형을 이루면서 루프라인과는 떨어진 B필러 디자인과 툭 불거진 리어 펜더 라인 덕분에 근육질을 자랑한다. 가죽과 금속을 활용한 인테리어는 유럽의 고급 가구에서 영감을 얻었다. 모니터식 계기판은 직사각형 스티어링 휠 중앙에 배치했으며 스티어링 칼럼 좌우에 작은 모니터와 회전식 노브로 구성된 스위치를 6개 배치했다. 페달이 3개인 점은 다소 이해하기 힘들다. 제아무리 스포츠카라고 해도 이 차는 완전 전기차이기 때문이다. 구동계에 대해서는 아쉽게도 거의 알려진 바 없다. 320km의 주행거리와 350kW 급속충전이 가능하다는 정도만 공개되었다. 쇼장에서의 반응은 뜨거웠지만 제네시스는 이 차의 양산 가능성에 대해서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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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DILLAC CT5

최근 모델 라인업을 정비하고 있는 캐딜락에서 신 모델 CT5를 공개했다. 반 년 마다 한 대씩 신차를 선보이겠다는 약속의 일환이다. 이 차는 기존 ATS와 CTS를 대체하는 새로운 중형 세단이지만 라인업의 막내는 아니다. 이보다 더 작은 CT4가 개발 중이기 때문. 최근 세단보다 SUV의 수요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캐딜락에서는 브랜드의 관문으로서 새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매력적인 모델이 꼭 필요한 상황. 디자인은 지난해 공개된 컨셉트카 에스칼라를 본떴고, 파워트레인은 2.0L 터보를 기본으로 강력한 V6 3.0L 트윈터보를 준비했다. 새로운 트림명에 따라 토크 기준으로 350T, 400T 등으로 분류되는데, T는 터보를 뜻한다. 알파 플랫폼을 개량한 뒷바퀴 굴림 플랫폼을 사용하며, 네바퀴 굴림을 모든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다. 유럽 프리미엄 세단과의 경쟁을 위해 뛰어난 승차감, 강력한 핸들링 성능에 공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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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DAI VENUE

현대 코나와 기아 스토닉은 SUV 라인업의 막내가 아니었다. 자동차 시장에서 SUV 강세가 지속되다 보니 기존 소형차 수요까지 SUV로 바뀌는 상황이다. 이런 폭발적인 시장 증가 속도에 따르지 못했던 현대와 기아는 부랴부랴 신차 출시에 힘쓰는 중.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 같은 덩치 큰 SUV 외에도 완전히 새로운 콤팩트 SUV로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현대 SUV 라인업의 가장 아래쪽을 담당하게 될 베뉴는 코나에 비해 휠베이스가 8cm 짧기 때문에 공간확보를 위해 앞창을 세우고 톨보이 스타일로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루프와 창문의 라인, D필러 디자인을 손보아 날렵한 스타일로 다듬었다. 파워트레인은 시장에 따라 3기통 1.0 터보와 4기통 1.2L, 1.6L에 수동 6단 혹은 CVT를 얹는다. 구동방식은 앞바퀴 굴림 뿐. 올 하반기 판매 예정인 베뉴는 스마트센스로 불리는 능동안전기능(후측방 충돌회피, 전방 충돌회피, 운전자 경고, 사각지대 감시, 차선 유지)도 빠짐없이 준비했다. 서울 모터쇼에서 기아가 출품했던 SP 시그니처 컨셉트는 베뉴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기아 신형 SUV의 예고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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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STINGER GTS

기아의 고성능 모델 스팅어는 뒷바퀴 굴림과 네바퀴 굴림이라는 선택권이 있다. 펀 투 드라이브라면 FR이지만 다양한 노면 환경에서 안정성은 AWD가 아무래도 유리하다. 하지만 스팅어 GTS AWD라면 고민할 필요가 없다. 컴포트 모드에서는 40:60, 스포츠 모드에서는 20:80으로 앞뒤 구동력을 배분하다가 드리프트 모드를 선택할 경우 뒷바퀴로만 동력을 전한다. 네바퀴 굴림에서 완전히 FR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아울러 뒤쪽에 기계식 LSD까지 갖추고 있다. 운전자의 실력만 있다면 V6 3.3L 트윈터보 365마력 엔진의 강력한 파워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기본형에는 없는 오렌지 컬러와 보닛의 카본 장식, 알칸타라 스티어링 휠, 하만카돈 오디오 등이 이 차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GTS는 800대만 만들어지는 한정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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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HABANIRO

이 차의 C필러와 실내는 매콤한 고추처럼 강렬한 붉은색. 아바네로고추(habanero)를 연상시키는 색이다. 하지만 이 차의 이름은 하바니로. 니로를 떠올리게 하는 절묘한 작명이다. 이 차가 차세대 SUV를 위한 디자인 제안임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그릴과 흡기구를 나누는 경계가 전체적으로 X자 형태를 이루면서도 기아의 호랑이코 그릴 형태를 주간주행등을 이용해 구현했다. 이 램프는 빛이 흐르는 듯한 일루미네이션도 가능하다. 차체 크기는 현재 니로에 비해 4cm 가량 짧은 대신 15cm 넓고 키는 8cm 커 보다 오프로드에 어울리는 프로포션이다. 아울러 컨티넨탈의 265/50 사이즈 올터레인 타이어인 터레인콘택트를 달았다. 윈드 스크린을 가득 비출 수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자율운전시에 모니터처럼 쓰인다. 이 때 앞창은 대형 모니터가 된다. 반대로 사람이 운전할 때는 A필러 안쪽까지 모니터로 변하며, 사이드 미러 대신 카메라가 사각지대를 비추어 최대한의 시야를 제공한다. CES에서 발표했던 R.E.A.D(Real-Time Emotion Adaptive Driving)도 담아냈다. 물론 이런 기술이 모두 구현된 러닝 프로토타입은 아니지만 비교적 가까운 미래에 충분히 가능한 기술이기도 하다. 차세대 기아 SUV를 기대하게 만드는 작품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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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SCHE 911 SPEEDSTER

이 멋진 911 스피드스터는 356 로드스터에서 영감을 얻어 태어났다. 포르쉐가 처음 만든 356 프로토타입 ‘No.1’ 역시도 지붕이 없는 로드스터 형태였다. 사실 911 스피드스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964 시절이던 1989년에 처음 등장한 스피드스터는 지붕이 없는 완전 오픈형은 아니었고 토노커버 안에 수동 접이식 소프트톱이 있었다. 911 카레라2 플랫폼을 바탕으로 2천대 가량이 만들어졌다. 이후 오랫동안 사라졌다가 2011년에 997 베이스로 다시 나왔다. 최신형 911 스피드스터는 포르쉐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최신 991 GT3 플랫폼과 카레라4 카브리올레 보디 패널을 활용했으며 엔진은 수평대향 6기통 4.0L 자연흡기. 수동 7단이 아닌 6단 변속기를 얹은 것은 무게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다. 펜더와 엔진 커버, 후드 등도 카본으로 만들었다. 낮은 윈드실드와 더블 버블 디자인 토노 커버, 수동 소프트톱 등 스피드스터만의 DNA는 그대로 계승했다. 지난해 굿우드에서 등장할 때만 해도 컨셉트카였지만 뉴욕에서 전시된 것은 양산형이다. 500마력이던 출력을 510마력으로 높이고 새로운 배기 시스템으로 10kg을 감량했다. 카본-세라믹 브레이크가 기본이며 이 차를 위한 헤리티지 디자인 패키지가 옵션으로 준비되었다. 골드/블랙 컬러가 조합된 인테리어와 모터스포츠 데칼 등 50~60년대 포르쉐 향기를 더욱 진하게 만들어 주는 패키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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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ZDA CX-5 AWD DIESEL

현재 마쓰다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 중 하나인 CX-5는 지금의 2세대가 등장하면서 디젤 버전의 북미 판매를 예고했다. 당초 계획이었던 2017년에서는 다소 늦어졌지만 2.2L 스카이액티브-D 엔진을 얹은 북미형 CX-5가 이번에 공개되었다. 미국에서 디젤 엔진을 ‘프리미엄 드라이브를 위한 선택’이라 소개하는 것은 다소 낯선 광경이다. 미국과 일본 모두 디젤 엔진 인기가 상대적으로 낮을뿐더러 규제가 엄격하기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이 엔진은 4기통 2.2L에 터보차저 2개를 순차적으로 작동시키는 시퀸셜 구성으로 최고출력 168마력, 최대토크 40.1kg·m에 레드라인은 5,500rpm다. 다만 가솔린 버전(2.5L 자연흡기)에 비해 연비가 크게 앞서는 것은 아니다. L당 1km 가량 더 달리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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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LEN QIANTU K50

남캘리포니아나의 EV관련 기업인 멀렌은 2014년에 멀렌 700e를 런칭했다. 사실 이 차는 파산한 전기차 메이커 코다를 인수해 배터리를 살짝 업그레이드한 모델이었다. 멀렌은 지난해 중국 CH-오토 테크놀로지와 계약을 맺고 그들의 고성능 전기차인 치안투 K50을 미국에서 조립해 판매하기로 했다. 2014년 베이징 모터쇼에서 CH 오토 이벤트 컨셉트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이 차는 알루미늄 뼈대에 카본 보디를 얹고 트윈 모터 구성으로 430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자랑한다. 모듈화된 리튬이온 배터리는 차체 바닥에 T자형으로 배치되는데, 운전석 뒤쪽만 2층으로 쌓아 용량을 늘리면서도 무게배분에 신경 썼다. 70kWh 용량으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대신 무게는 2t에 육박한다. 서라운드 카메라와 윈도 히터, 솔라 패널 등을 갖추었으며 음성으로 작동하는 내비게이션과 대형 인포테인먼트 터치 모니터를 갖추고 있다. 이 차가 어디에서 조립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당장은 생산대수가 적어 작은 시설로 가능하겠지만 멀렌은 큰 꿈을 가지고 미래 확장성까지 고려하고 있다. 최대 연간 650대 생산을 목표로 하며 예상 가격은 10만~15만 달러 수준. 0→시속 97km 가속 4.2초에 최고시속은 193km의 성능을 보면 그리 저렴한 값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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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OTA HIGHLANDER

일부 국가에서 크루거로 판매되는 하이랜더는 2000년 처음 등장한 토요타 SUV로 모노코크 섀시와 독립식 서스펜션을 사용하면서도 디자인은 전통적인 오프로더를 따랐다. 2007년과 2013년 풀모델체인지를 거치며 진화한 하이랜더는 이번 뉴욕 오토쇼를 통해 4세대를 공개했다. 캠리와 같은 TNGA-K 플랫폼을 사용하는 신형은 미국 SUV 시장의 흐름에 따라 3열 레이아웃에 초점을 맞추었다. 오늘날 미국에서는 3열 시트를 갖춘 중형 이상 SUV가 미니밴 수요를 상당부분 대체하고 있다. 툭 불거진 그릴과 치켜 올라간 헤드램프, 야성미 넘치는 범퍼, 근육질의 펜더 라인 등 RAV-4 디자인을 상당부분 차용했다. 차체는 구형보다 6cm 길어졌으며, 2열 시트의 슬라이드량을 늘려 3열 승객 공간 확보가 쉬워졌다. 엔진은 V6 3.5L와 하이브리드 두 가지. V6는 듀얼 분사방식의 직분사 시스템(D-4S)과 가변식 밸브 시스템을 갖추어 295마력을 낸다. 하이브리드는 구형에 비해 연비를 17% 개선했다. 240마력의 시스템 출력과 함께 L당 16km를 달린다. 새롭게 추가된 스포츠 모드에서는 가속과 회생제동 때 모터가 더 강하게 개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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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ARU OUTBACK

스바루의 베스트셀러 아웃백은 왜건 차체에 네바퀴 굴림을 더한 일종의 크로스오버 모델. 1994년 레거시 왜건의 변종으로 태어났지만 이제는 독립 모델로 취급된다. 상당히 빠른 페이스로 모델 체인지를 거쳐 온 결과 이번에 7세대로 진화했다. 외모는 큰 변화가 아니지만 실상은 플랫폼까지 바꾸었다. 차세대 글로벌 플랫폼(SGP)을 사용했으며 골격 조립 후 보디 패널을 용접하는 풀 이너 프레임 구조를 체용해 강성을 높였다. 신형은 실내 공간이 넓어졌을 뿐 아니라 새로운 루프랙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가로바를 90° 회전시켜 접을 수 있게 만들었던 3세대의 루프랙 구조를 부활시켰다. SUV 아센트의 수평대향 4기통 2.4L 터보 엔진(260마력)이 기존 6기통을 대체하며, 기본형은 2.5L 자연흡기로 182마력을 낸다. 리니어트로닉 CVT와 네바퀴 굴림이 기본. 최저지상고를 높여 오프로드 주파성은 물론 전반적인 달리기 성능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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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KSWAGEN TAROK

북미의 픽업트럭 시장은 가장 보수적이며 패쇄적인 시장 중 하나다. 매년 엄청난 판매대수를 기록하면서도 미국 이외 브랜드에게는 여간해서 마음을 열지 않는다. 반대로 해외 브랜드에게는 반드시 공략하고 싶은 보물섬같은 곳이기도 하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뉴욕에서 타노크 컨셉트를, 연말 상파울로 모터쇼에서는 이 보다 작은 콤팩트 사이즈의 타루크 컨셉트를 제안했다. 이번 뉴욕 모터쇼에서는 콤팩트 픽업 타루크의 양산형이 공개되었다. 전장 4.9m를 살짝 넘는 크기는 현재 북미에서 팔리는 어떤 픽업보다도 작다. 게다가 앞바퀴 굴림 플랫폼을 사용한다. 풀사이즈 픽업 고객은 국산차에 대한 충성도가 높지만 콤팩트 픽업이라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1.2m에 불과한 짧은 배드는 적재량이 그리 크지 않아 1.4L 터보 148마력 엔진으로도 충분하다. 가솔린은 물론 E85 연료에도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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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KSWAGEN ATLAS BASECAMP

중형 SUV 아틀라스는 비슷한 덩치의 투아렉과 달리 MQB 플랫폼을 확장해 개발한 모델이다. 기본적으로는 도심형 3열 SUV지만 최신 기술과 다양한 옵션을 활용하면 오프로드에서 즐기지 못할 것이 없다. 아틀라스 베이스캠프는 바로 오프로드와 캠핑 수요를 겨냥한 컨셉트카. 강력한 VR6 276마력 엔진과 네바퀴 굴림을 바탕으로 17인치의 올터레인 타이어와 1.5인치 리프트 서스펜션, H&R 스프링을 조합했다. 다양한 화물을 얹을 수 있는 대형 루프랙과 LED 조명을 더했으며 튼튼한 프로텍터를 둘러 오프로더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홍보용 사진에서 차체 뒤에 연결되어 있던 하이브 캠퍼의 오프로드용 캠핑 트레일러에는 퀸사이즈 배드와 확장식 캐노피, 화장실과 샤워실, 가스식 온수기는 물론 스토브와 냉장고, 간이 주방까지 갖추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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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COLN CORSAIR

모델 라인업과 모델명을 전부 뜯어고치고 있는 링컨의 최신작. 코르세어는 링컨의 첫 콤팩트 SUV였던 MKC의 2세대에 해당된다. 포드 이스케이프와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디자인은 철저히 링컨 최신 패밀리룩을 따른다. 한발 앞서 변신을 마친 노틸러스, 에이비에이터, 내비게이터 등과 많이 닮았다. 에어 벤트가 길게 가로지르는 대시보드와 중간에 모니터를 돌출시킨 모습은 에이비에이터의 축소판. 대시보드 중앙에서 비스듬한 각도로 툭 튀어나온 센터 스택이 눈길을 끈다. 계기판도 모니터 방식으로 바꾸었으며 24웨이 파워 시트가 옵션으로 더해졌다. 스마트폰과의 연결성을 고도화시켜 무선키 대신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선호하는 라디오 채널이나 실내 온도, 시트 포지션과 드라이브 모드, 전화번호부 등 운전자 관련 정보를 읽어 최적의 운전 환경을 제공한다. 엔진은 직렬 4기통 2.0L와 2.3L 터보를 개량해 얹고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했다. 출력은 2.0L 터보가 250마력, 2.3L 터보는 280마력을 낸다. 아직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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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EDES-BENZ EQC EDITION 1886

EQ 브랜드의 첫 번째 모델인 EQC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첫 번째 완전 EV 전용 모델. 이번에 선보인 1886 에디션은 칼 벤츠가 내연기관 자동차로 세계 최초의 특허를 받았던 1886년에서 영감을 얻었다. EV 시대의 새로운 페이지를 열어젖힌 메르세데스 벤츠가 자신의 역사, 나아가 자동차의 역사가 시작된 그 시점을 되돌아본다는 의미다. 사실 1886이라는 숫자 외에 특별한 것은 없다. 검은색 루브 타입의 그릴 디자인과 전용 배지, 20인치 10스포크 휠로 외모를 꾸몄고 실내에는 시트와 센터 콘솔에 1886 에디션 장식을 넣었다. 최고급 공조 시스템과 통풍 시트, 라이트 등으로 구성된 에너자이징 패키지가 기본이고 부메스터 오디오와 각종 드라이버 어시스턴트 시스템도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은 402마력을 내는 트윈 모터와 80kWh 리튬이온 배터리의 조합. 시속 100km 가속에 5.1초, 한번 충전으로 450km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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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SSAN 370Z 50th ANNIVERSARY

GT-R과는 다른 성격을 지닌 또 하나의 닛산 스포츠카 Z. 현행 6세대(미국형은 370Z로 불린다)는 2008년 등장해 GT-R과 마찬가지로 10년이 넘은 구형이다. Z 역시도 하이브리드로의 진화를 앞두고 다소 모델 체인지가 늦어지고 있다. 1969년 뉴욕 오토쇼에서 240Z가 등장한지 50년을 맞아 닛산은 2020년형 370Z에 50주년 기념 에디션 패키지를 선보였다. 흰색/빨강의 보디 색상은 당시 미국 SCCA에서 활약했던 BRE(Brock Racing Enterprise)의 레이싱 버전에서 영감을 얻은 옵션. 실버/블랙도 선택이 가능하다. 인테리어는 검은색 바탕에 붉은 장식선을 넣은 전용 시트와 시프트 레버, 로고가 준비되었다. 엔진은 V6 3.7L 332마력이 기본. 레이즈 단조 휠과 브리지스톤 포텐자 S007 타이어를 제외하고 별도의 전용 포퍼먼스 장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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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SSAN GT-R NISMO & 50th ANNIVERSARY

하이브리드로 진화하게 될 차세대 GT-R 등장을 앞둔 지금, 햇수로 10년을 훌쩍 넘긴 GT-R이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뉴욕 모터쇼에서 닛산은 2020년형 GT-R 50주년 기념 모델과 니스모 최신 버전을 선보였다. GT-R 니스모는 변속기에 새로운 R 모드가 추가되어 이전보다 빠른 변속을 제공하며, GT3 경주차용으로 개발된 신형 터보차저가 달린다. 출력은 600마력 그대로지만 반응성이 20% 가량 개선되었다. 펜더의 에어 벤트와 카본제 에어로파츠 등 앞부분은 GT 경주차를 순화시킨 느낌이다. 또한 레이즈의 20인치 단조 알루미늄 휠 안에는 카본-세라믹 브레이크를 품었다. 보닛, 루프, 펜더를 카본으로 제작하고 티타늄 배기관을 장비한 결과 구형 니스모보다 20kg 가량 가볍다. 던롭에서 개발한 전용 타이어는 11% 높은 접지면적을 제공해 더욱 강렬한 코너링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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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EDES-BENZ GLS

메르세데스-벤츠는 다양해지는 SUV 라인업의 클래스 구분을 쉽게 할 수 있도록 GLA, GLC, GLE 등으로 부르고 있다. 그렇다면 가장 고급 모델이 GLS가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 2006년 처음 등장할 당시(GL 클래스)에는 M클래스, 그러니까 GLE의 3열 모델 성격이 강했다. 이제 3세대가 된 GLS는 여전히 3열 7인승이지만 GLE와는 여러모로 차별화되었다. 직선이 거의 사라진 둥글둥글한 외형이 잘 다듬어진 조약돌처럼 매끄러우면서도 단단한 인상을 준다. 인테리어는 여전히 GLE와 공통된다. 좌우 일직선으로 나열한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나 4개의 직사각형 에어벤트, 센터 터널의 삼각형 핸드 그립 디자인까지 그대로 가져왔다. 물론 디테일은 더욱 고급스러워 수작업된 최고급 가죽과 각종 최고급 옵션이 준비되어 있다. 뒷좌석용 MBUX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2개의 11.6인치 터치 모니터를 통해 영화나 음악, 인터넷을 제공한다. 모든 승객이 쾌적한 온도를 누릴 수 있도록 5존 공조 시스템도 마련했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가장 강력한 GLS580 4매틱은 V8 4.0L 트윈터보 엔진에 EQ 부스트를 더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구성. 스타터/발전기는 48V의 고전압으로 작동하며, 시동과 회생제동을 겸할 뿐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는 22마력의 힘을 동력에 보탠다. 시스템 출력 489마력에 시스템 토크 71.3kg·m를 내면서도 L당 10km를 달린다. 직렬 6기통 엔진에 EQ 부스트를 결합한 GLS450은 367마력의 시스템 출력과 51.1kg·m의 시스템 토크를 낸다. 이밖에 직렬 6기통 3.0L 디젤 두 가지(350d 286마력, 400d 330마력)도 준비되었다. 400d의 경우 6.3초 만에 0→시속 100km 가속이 가능하며 최고시속은 238km다.  각종 주행안정장치와 드라이빙 어시스턴트는 물론 오프로드 주행능력을 높여주는 오프로드 엔지니어링 패키지도 준비되어 있다. 네바퀴 굴림에 저속 기어가 포함되며 각종 정보를 화면에 띄워 오프로드 운전을 돕는다. 패키지에는 하체를 보호하는 언더가드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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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GUAR XE

실패작이었던 X타입의 프리미엄 콤팩트 세단 포지션을 되살려 2015년 등장한 재규어 XE. 하지만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가장 경쟁이 치열한 카테고리라 안착이 쉽지만은 않다. 데뷔 5년차를 맞은 대규모 마이너 체인지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외형적으로는 큰 변화가 느껴지지 않고 헤드램프 위쪽에 LED 라이트를 넣어 눈매를 더 슬림하게 보이도록 만든 정도. 반면 인테리어는 대대적으로 뜯어고쳤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시프트 레버다. 기존의 다이얼식 변속 스위치를 버리고 레버 방식으로 되돌렸다. 모니터와 통합된 센터 페시아의 스위치 디자인과 스티어링 휠은 I-페이스를 닮았다. 그밖에도 고급 가죽과 카본 트림 등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한편 최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컨트롤 터치 프로 듀오)과 무선 충전기 등을 갖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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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GE ROVER 

VELAR SVAUTOBIOGRAPHY DYNAMIC EDITION

랜드로버의 주문제작 프로그램 SVO(Special Vehicle Operations)에서는 모델에 따라 SVR과 SVA, SVX 등의 선택권이 있다. 서킷 주행에 어울리는 초강력 SVR, 오프로드 능력에 특화된 SVX에 비해 SVA는 고급 지향의 밸런스형. 하지만 SVR이 아직 없는 벨라에서는 SVA가 가장 강력한 모델이다. 외형적으로는 앞 범퍼 흡기구의 경계선이 더 분명해지면서 굵은 매시 그릴이 거친 느낌을 더했고, 아래쪽 립스포일러가 온로드 스포츠 지향임을 암시한다. 아울러 엔진과 브레이크에 더 많은 공기를 보내는 역할에도 충실하다. 실내에서는 보다 스포티한 스티어링 휠과 알루미늄 시프트 패들, 최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추었다.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고객을 위해 카본 트림 패키지를 준비해 두었다. 수퍼차저 과급되는 V8 5.0L 엔진은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69.4kg·m를 내 정지상태에서 4초 만에 시속 100km 가속이 가능하며 최고시속은 274km에 이른다. 길고 우아한 뒷부분, 팝업식 도어 핸들 등 공력 개선에 많은 공을 들인 벨라라고는 해도 전통적인 박스형 보디임을 감안하면 대단한 성능이다. 이 강력한 출력과 속도를 제어하기 위해 21인치 휠(옵션 22) 안에는 브렘보의 대구경 브레이크 디스크를 심었다. 


글 이수진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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