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모터스포츠 F1 NEWS
2019-12-17  |   8,935 읽음

2021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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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F1 이렇게 바뀐다

2021년 F1을 위한 새로운 레귤레이션이 세계모터스포츠평의회(WMSC)에서 승인되었다. 7년마다 있는 대규모 개정은 이해당사자들 사이에 격렬한 논쟁과 눈치싸움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변화의 주된 목적은 경기 중 치열한 접근전과 추월 기회를 늘리는데 있다. 현재의 경주차 디자인과 DRS도 사실 추월을 유도하기 위한 의도였다. 하지만 앞차를 바짝 뒤따를 경우 다운포스가 절반 가까이 줄어들어 추월을 어렵게 만들고 말았다. 새로운 경주차는 섹시한 외관과 함께 보다 격렬한 싸움, 높은 밸런스와 경제성에 주목했다.


F1 스포팅 디렉터인 로스 브라운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2016년에서 2017년에 걸쳐 다운포스가 크게 늘어났다. 머신을 더 빠르게 만들기 위해서였지만 나쁜 결과로 이어졌다. 레이스하기 힘든 머신이 되어버린 것이다. 현재의 머신은 빠르기는 하지만 레이스에는 적합하지 않다. 새로운 머신의 성능은 2016년 수준에 가까울 것이다. 느려졌다고 불만을 토로할 사람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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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타임 느려지고 추월 기회는 늘어나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와 축소 모형을 보면 심플한 프론트 윙으로 난류 발생을 줄이고 앞바퀴 위로 윈드 디플렉터가 달렸다. 눈에 띄는 변화는 차체 바닥에 있다. 오랫동안 금지했던 윙카 구조를 부활시켜 보다 자연스럽게 다운포스를 확보한다. 그 결과 앞차를 바싹 추격하는 상황에서도 다운포스 감소는 5~10% 정도에 그친다. 대신 랩타임은 지금보다 3초가량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드 폰툰 주변을 장식하던 복잡한 공력파츠(바지보드)와 유압식 서스펜션은 금지된다. 이것은 비용 문제와도 직결된다. 돈이 곧 실력이 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코스트 제한에도 힘썼다. 휠과 브레이크, 라디에이터는 물론 피트에서 사용하는 장비도 표준화한다.


F1에서 비용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일종의 신사협정이어서 효과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FIA 규정에 적시되는 만큼 만약 어길 경우 챔피언십이 박탈될 수도 있다.

한 팀당 비용 상한선은 연간 1억7,500만달러(약 2,032억). 마케팅 비용, 드라이버와 팀원 중 상위 3명의 연봉은 별도로 친다. 경기가 열리는 주간에 경주차 업데이트나 시즌 중 공력 업그레이드가 제한되며 브레이크 패드 교체 회수 제한도 생겨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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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유닛은 큰 변화 없어

원래는 파워 유닛도 크게 뜯어고치려 했다. 하지만 엔진 서플라이어들이 격렬히 반대했다.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들여 힘겹게 쌓은 노하우와 기술을 한순간에 포기할 수없다고 버텼다.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소재의 종류와 배기 시스템의 사용 개수를 제한한다. 배터리와 터보차저의 공용화 이야기는 보류. 다소 무거워질 파워 유닛을 고려해 경주차 최저무게는 743kg에서 768kg으로 늘어난다.


경기 진행에도 몇 가지 변화가 있다. 2021년에는 연간 경기 수가 25개로 늘어나기 때문에 엄청난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 팀원의 노동 강도를 의식해 일부 일정을 조정한다.

시즌 중 테스트는 1회(3일)로 줄어들고 경기 직전 연습 주행에는 모든 팀이 신인 드라이버에게 최소 2번의 테스트 주행 기회를 주어야 한다.


이수진 편집장 

사진 레드불, 메르세데스, 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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