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 WRC, 랠리뉴스
2020-03-23  |   19,246 읽음

RALLY NEWS


db474b3fcfe5a7d268d4dfed58d16efe_1584929654_286.jpg

WRC2 활동 본격 시작하는 현대

한 명의 드라이버가 F1에 도달하기까지는 보통 카트에서 시작해 포뮬러 주니어와 F3, F2 등의 과정을 거친다.

이는 드라이버를 육성하는 과정이면서 인재풀을 위한 생태계이기도 하다. 랠리 역시 마찬가지다. 최고 클래스에 오르기 위해서는 다양한 육성 과정이 필요하다. 여기에 해당되는 것이 주니어 WRC(JWRC)와 WRC3, WRC2 등이다.

지금까지 WRC3는 양산차에 가까운 차를 사용하는 프라이비터 대상 하위 클래스, WRC2는 그보다 상위 클래스로 강력한 R5 랠리카를 사용했다. 여기에 워크스팀을 위한 WRC2 프로 클래스도 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WRC2와 WRC3 모두 R5 규격 랠리카를 사용하며 프라이비터는 WRC3, 워크스는 WRC2로 부르기로 했다. 이에 따라 WRC2 프로라는 이름은 사라졌다. 이들 하위 클래스는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지만 최종 단계 승급을 앞둔 유망주 혹은 잠시 시트를 잃은 유력 드라이버들이 워크스팀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치열한 격전을 벌이는 전장이다.

현대는 커스터머 레이싱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한 i20 R5 랠리카를 2016년 선보여 다양한 프라이비터에게 공급해왔다. 올해는 엔진과 공력 등 세부적인 개량이 있었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부터는 현대 모터스포츠N의 이름으로 WRC2 클래스에 본격 참전을 시작했다.

모터스포츠 역사가 깊은 자동차 회사는 이런 종류의 드라이버 육성 프로그램에 꾸준히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현대의 주니어 드라이버 육성 프로그램 대상자는 피에르 루이 루베와 올레 크리스티앙 베이비, 니콜라이 그리아진, 키람 데바인과 그레고왈 뮌스터 등 5명이다. 이 중베이비와 그리아진은 현대 모터스포츠N 팀으로 WRC2

클래스에 엔트리한다. 이들은 최신형 i20 R5를 몰고 현대 엔지니어의 서포트를 받는 기회를 얻는다. 개막전 몬테카를로에서는 베이비가 토요일까지 종합 2위를 유지했다가 SS14에서 사고로 리타이어. 대신 그리아진이 3위로 시상대에 올랐다. 여기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경우 WRC 드라이버로 승급 가능성이 높아진다.

WRC2 참가자는 연간 13전 모두 나가지는 않는다. 참가 가능한 경기는 몬테카를로를 시작으로 스웨덴, 멕시코, 포르투갈, 이탈리아, 핀란드, 터키, 독일, 영국, 일본 등 10개. 이 중 유럽에서 6~7개에 참가하고 나머지는 반드시 비유럽(멕시코, 일본) 랠리에 출전해 8개 경기를 채우면 된다. WRC3의 경우 7개 경기 중 가장 좋은 6개의 점수를 합산해 승부를 가린다. 개인 자격 참가자들인 만큼 비유럽 경기 출전 의무는 없다.


db474b3fcfe5a7d268d4dfed58d16efe_1584929654_4098.jpg

WWRRCC--HHyyuunnddaaii ii2200 CCoouuppee WWRRCC

db474b3fcfe5a7d268d4dfed58d16efe_1584929654_5052.jpg

WWRRCC--YYaarriiss WWRRCC

db474b3fcfe5a7d268d4dfed58d16efe_1584929654_6274.jpg

WWRRCC--FFoorrdd FFooccuuss WWRRCC

db474b3fcfe5a7d268d4dfed58d16efe_1584929654_7185.jpg

WWRRCC22--HHyyuunnddaaii ii2200 RR55

db474b3fcfe5a7d268d4dfed58d16efe_1584929654_8199.jpg

WRC2-Ford Fiesta R5

db474b3fcfe5a7d268d4dfed58d16efe_1584929654_9155.jpg

WRC3-Citroen C3 R5

db474b3fcfe5a7d268d4dfed58d16efe_1584929655_0084.jpg

WWRRCC33--SSkkooddaa FFaabbiiaa RR55

db474b3fcfe5a7d268d4dfed58d16efe_1584929655_137.jpg

WWRRCC33--VVWW PPoolloo RR55


2020년 WRC의 주인공들

올해부터 WRC 클래스에 변화가 있었다. 메이커 워크스였던 지난해 WRC2 프로 클래스가 그냥 WRC2로, 일반 프라이비터가 참가하던 기존 WRC2는 WRC3로 이름을 바꾸었다. 이 두 클래스는 모두 R5 규정의 랠리카를 사용한다. 예전 WRC3는 두 바퀴 굴림 랠리카의 ㅇ클래스였지만 이제는 동일한 R5 랠리카를 사용하며, 팀체제에 따라 구분한다.

최상위 WRC 클래스의 워크스 세력은 3개로 단출해졌다.

시트로엥이 워크스 활동 중단을 선언하면서 현대와 토요타, M스포트 포드만 남았다. M스포트의 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사실상의 한-일전이다.

랠리카는 지난해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아 현대 i20 쿠페 WRC, 토요타 야리스 WRC, 포드 피에스타 WRC를 약간씩만 개량했다. 2022년에 큰 폭의 규정 변경이 있어 신차 개발에 집중해야하기 때문이다. i20 쿠페 WRC는 라이벌 중 가장 긴 휠베이스로 안정적인 핸들링이 장점.

신형 디퓨저로 공력을 다듬고, 지난해 공인을 받은 엔진 업데이트는 아직 투입하지 않았다. 야리스는 스펙8로 불리는 신형 엔진으로 파워와 토크를 개선했다.

R5 랠리카는 상위 클래스인 WRC(RC1)의 다운 그레이드 버전에 가깝다. 네바퀴 굴림에 1.6L 터보 엔진이라는 점은 같다. 반면 차폭이 좁고 공력 파츠도 단순하다. 출력은 WRC에 비해 100마력 가량 낮은 285마력. 변속기도 6단 대신 5단이 들어가고, 전자식 센터 디퍼렌셜도 달 수 없다.

R5에서 전통의 강자는 슈코다 파비아다. 이밖에 포드 피에스타와 시트로엥 C3, 현대 i20에 등 워크스 세력도 R5 버전을 내놓았다. 폭스바겐은 WRC 챔피언 시절의 노하우를 살려 폴로 R5를 공급 중이다.

올해 WRC2에는 4개 팀이 엔트리했다. 시트로엥은 PH 스포르를 통해 마즈 오스트베르크를 출전시킨다.

현대(현대 모터스포츠N)는 니콜라스 그리아진과 올레 크리스찬 베이비를 엔트리. M스포츠 포드 WRT에서는 아드리안 포모와 리즈 예이츠가 나온다. 독일의 톡스포트 WRT에서는 슈코다 파비아 R5 에보에 폰투스 티데만드를 태운다. WRC2 클래스가 마련된 랠리는 모나코를 시작으로 스웨덴, 멕시코, 포르투갈, 이탈리아, 핀란드, 터키, 독일, 영국, 일본의 10개. 이 중 유럽에서 6~7전, 유럽 외(멕시코, 일본)에서 최소 한 경기 이상 더해 8개 랠리를 소화해야 한다.


74e723ed3822b2083ccc2dbc82bc9fcb_1584331995_5924.jpg글 이수진 편집장 사진 레드불
74e723ed3822b2083ccc2dbc82bc9fcb_1584331995_6689.jpg자동차생활TV 유튜브


< 저작권자 - (주)자동차생활, 무단전재 -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