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Y CAR - 호주 출신 W. 파워, 홈레이스 3연속 PP - R. 브리스코, 챔프 S. 딕슨 밀어내고 시즌 3승
2008-12-22  |   13,812 읽음

인디카 시리즈는 10월 26일 호주 레이스(서퍼즈 패러다이스)를 번외경기로 치렀다. 득점 랭킹의 부담 없이 편안하게 레이스에 임한 이번 대회에서 호주 출신 W. 파워(KV)가 예선 최종랩에서 화려한 드라마를 연출하며 3년 연속 폴포지션(PP)을 차지했다. 하지만 파워는 결승에서 3년 연속 사고로 탈락했다. 대신 결승에서는 호주 출신 R. 브리스코(펜스키)가 우승 트로피를 안아 홈팬들을 위로했다. 시즌 챔피언 S. 딕슨(가내시)은 브리스코를 뚫지 못하고 2위, R. 헌터-리이(레이홀 레터먼)가 표창대 끝자리를 채웠다. 한편 가내시에서 팬더로 돌아간 D. 휄던은 11위. 나스카(NASCAR)에서 실망하고 가내시로 돌아온 왕년의 챔피언 D. 프랭키티는 16위에 그쳤다.

예선 6위 콩퀘스트, 인디카 복귀 후 최고 성적
호주 레이스가 10월 25일 서퍼즈 패러다이스 시가지 코스(1주 4.425km, 60주)에서 예선에 들어갔다. W. 파워(KV)가 홈레이스 3연속 PP로 홈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예선 최종랩에서 거둔 화려한 역전 드라마다. 딕슨이 그리드 제1열에 합세했다. 3위에는 R. 브리스코(펜스키). 호주 출신의 파워와 브리스코, 그리고 이웃 뉴질랜드 출신 딕슨이 1∼3위를 독점했다. 나스카에서 돌아온 D. 프랭키티(가내시)가 뒤를 이었다.

KV의 파워는 운 좋게 비를 피하고 드라이 컨디션에서 1차 예선의 패스트 식스에 도전했다. 그때 트랙은 거의 말랐다. 최종랩을 앞두고 4위까지 미끄러졌지만, 딕슨을 0.8초차로 누르고 1분 34초 945로 PP를 차지했다. 3연속 호주 레이스 폴포지션을 잡은 파워는 표창대 정상을 다짐했다. 챔프카 시절 2연속 PP를 잇따라 사고로 날려버렸기 때문.
“올해는 기어코 해내고 말겠다. 만사가 우리 손아귀에 있다. 치밀한 작전으로 성공을 거두겠다.”

딕슨은 1차 예선에서 탈락의 위기를 맞았다. 그런데 세션 종반 경기가 중단된 뒤 최종 스프린트에서 살아남았다. 마지막 순간에 회생한 딕슨은 펜스키의 브리스코를 앞질러 2위. 반면 브리스코는 1차 패스트 식스에서 방호벽과 부딪쳤다. 번개작전으로 서스펜션 수리 뒤 다시 대열에 합류했다.

프랭키티는 IRL 복귀전에서 4위로 두각을 나타냈다. R. 헌터 리이(레이홀 레터먼)와 H. 카스트로네베스(펜스키)를 따돌렸다. 선두 12명을 결정하는 세션 종반 트랙은 바싹 말라 모두 슬릭 타이어로 갈아 신었다. 하지만 시시각각 컨디션이 좋아지자 너무 일찍 공격을 마친 일부 선두그룹 드라이버들이 탈락했다.
최종 연습의 선두 J. 윌슨(뉴먼하스래니건)이 그 예로, 안드레티 그린의 T. 카난을 뒤따르는 9위. A. 타글리아니(콩퀘스트)는 마지막 순간까지 선두 6위권에 들것으로 보였지만 7위에 그쳤다. 하지만 콩퀘스트가 인디카 시리즈로 돌아온 뒤 최고 그리드였다. 루키 E. 비조(HVM)와 M. 모라에스(데일코인), 그리고 신생 A. J. 포이트 레이싱의 V. 메이라가 12위권에 진입했다. 가내시에서 팬더로 돌아간 D. 휄던은 18위로 저조했다.

R. 브리스코, S. 딕슨 뿌리치고 정상
호주 레이스가 다음날 결승에 들어갔다. R. 브리스코(펜스키)가 올 시즌 챔피언 S. 딕슨(가내시)을 뿌리치고 표창대 정상에 등단해 고국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같은 호주 출신 W. 파워(KV)가 충돌사고로 물려준 행운이다. 파워는 3년 연속 고국 레이스에서 압도적인 PP를 잡은 뒤 결승에서 사고로 탈락했다. 이전과 달리 이번에는 연쇄충돌이 아니라 단독 사고였다. 파워가 16주에 충돌 탈락한 뒤 브리스코가 딕슨을 끝까지 눌러 제일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스타트와 동시에 파워는 2위와 4초차. 딕슨이 주춤하는 사이 2위는 브리스코에게로 돌아갔다. 브리스코는 오프닝랩에서 첫 시케인을 자르고 2위를 지켰다. 데일코인 소속 M. 모라에스의 충돌로 초반 황기경보. 이때 브리스코와 딕슨은 다시 파워를 따라붙었다. 그런데 재출발에 파워는 다시 멀리 달아났다. 브리스코는 선두와의 간격을 조금씩 줄여나갔다. 그러나 파워는 여전히 2초차로 앞서갔다. 16주에 파워는 5/6코너 시케인을 잘못 판단해 방호벽에 왼쪽 앞 서스펜션을 들이받았다.

그때 브리스코는 딕슨, R. 헌터 리이(레이홀 레터먼), A. 타글리아니(콩퀘스트), D. 프랭키티(가내시)와 E. 비조(HVM)를 앞질러 첫 피트인. 2차 황기경보가 21주에 나왔다. G. 레이홀(뉴먼하스래니건)이 E. 카펜터를 건드려 스핀했다. 뒤이은 교착상태에 A. J. 포이트 Ⅳ, D. 휄던과 D. 패트릭이 걸려들었다. 프랭키티에게는 불길한 뉴스. 경보 전에 피트인할 필요가 없었던 유일한 선두그룹이다. 때문에 황기경보 하에 피트인한 뒤 13위로 추락했다. 순위를 만회하려던 프랭키티는 6코너에서 스핀·엔진정지. 3차 경보가 나오고, 프랭키티는 1주나 뒤졌다.

브리스코와 딕슨이 후반전을 휩쓸었다. 왕년의 챔피언이 현 챔피언을 꾸준히 2초 앞섰다. 5주를 남기고 두 라이벌의 간격은 거의 사라졌다. 브리스코가 1주 뒤진 패트릭에 막혔기 때문. 하지만 브리스코는 딕슨의 엄청난 압력을 떨치고 올해 3승을 거뒀다. 브리스코는 감격에 겨웠다. “시즌을 마감하고 2009년에 대비할 멋진 일전이었다. 내 고국에서 승리하다니 꿈만 같다.”

헌터 리이가 3위. 첫 스톱에서 타글리아니에게 밀렸지만, 2차 스톱에서 타글리아니를 앞지르려다 접촉했다. 그런데 피트인 시간을 단축해 타글리아니를 제치고 3위를 잡았다. 한때 타글리아니를 앞섰던 루키 비조(HVM)는 진로방해로 페널티를 받았다. 이때 타글리아니와 O. 세르비아(KV)가 비조를 앞섰다. 펜스키의 H. 카스트로네베스가 7위. H. 무토(안드레티 그린), G. 레이홀(뉴먼하스래니건)과 D. 휄던(팬더)이 뒤를 이었다.

IRL 인디카 시리즈는 2009년 4월 5일 미국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시즌 개막전을 기약하고 호주 레이스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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