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모델, 1+1=LOVE 민 채 윤
2019-11-05  |   6,157 읽음

레이싱모델

 1+1=LOVE 민 채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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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팔방미인이다. 훤칠한 키에 다리 길이는 가히 상상할 수 없다. 독보적으로큰 키에 시원시원한 말투, 볼륨감 있는 몸매 그리고 따뜻한 마음까지 가진 민채윤. 레이싱 모델이라면 누구나 각자의 매력이 있다며 이를 본받고자 노력한다는 그녀. 2016년 핸즈코퍼레이션에서 활동, 한국타이어를 거쳐 넥센타이어 전속 모델로 2년째 바쁘게 뛰고 있는 민채윤을 만나보았다.


Q. 레이싱 모델로 들어서기까지 과정이 찬란한데

학생 때부터 큰 키에 모델을 꿈꿔서 대학 전공을 모델로 정하고 그 길을 걷고자 했어요. 하지만 부모님께서 전문직으로 가길 원하셨죠. 그래서 의료행정을 전공해 종합병원 원무과와 의무기록실에서 근무했고, 금융권의 본사 인사팀에서도 일했어요. 모터쇼 데뷔 전에는 손·다리 모델로 활동했고, 레이싱 모델 경력이 전무하던 차에 우연히 면접을 보고, 모터쇼로 데뷔했습니다.


Q. 닉네임이 있나? 어떤 의미를 담았나?

보통 키 큰 여자를 보면 세거나 차가워 보인다지만, 저는 큰 키에 맞지 않게 의외로 ‘청순채윤’이라고 다들 이야기해요. 청순하면서도 키가 크고, 글래머라서 받은 닉네임이죠. 다들 저보고 길고 각선미가 예쁘다고 말씀해 주세요. 저 또한 이런 제 매력을 뽐내려 노력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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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활동하면서 행복할 때와 아쉬울 때는?

조금 차가워 보이지만 활발하고 수다스러우며 밝은 에너지가 넘친다는 말을 들어요. 원래 사람을 상대하는 일을 즐기죠. 행사장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일이 성격에 맞지만 피곤하고 체력이 달릴 때는 아쉬워요.

키 175cm에 힐을 신으면 달걀 하나를 밟고 올라선 것과 같은 기분이에요. 그래서 기초체력을 키우려 꾸준히 코어 운동을 합니다.


Q. 당신에게 자동차는 어떤 의미인가?

국민차 아반떼로 운전대를 잡은 지 1년 반 됐어요.

아반떼 별명을 ‘채댕이’라 지었죠. 채윤이, 채댕이, 귀엽죠? 채댕이를 타는 이유는 연비가 좋고 첫차로 부담 없으면서 귀엽고 앙증맞아서에요. 어릴 땐 무조건 디자인이 예쁜 차를 꿈꿨는데, 이제는 연비 좋은 차면 뭐든 관심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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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연비를 따지지 않고 워너비 차를 꼽으라면?

오로지 ‘연비’만 생각할 뿐, 모터쇼에서도 마음에 드는 차도 ‘와 예쁘다’ 그게 다예요. 예전에 1년간 유튜브에서 자동차 리뷰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등 많은 차를 탔는데, ‘허세 차 랭킹’이 있었어요. 드림카는 그저 드림카일 뿐, 비현실적인 꿈은 꾸지 않아요.


Q. 모터쇼 같은 행사장에서는 어떤 컨셉으로 포즈를 취하나요?

예전에는 키가 커서 SUV 모델도 했죠.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바이크와 전기자동차 등 작은 차에서 포즈를 취하면서는 그 차의 컨셉에 맞춘다고 생각했어요. 의상 따라, 컨셉 따라, 고급스럽게, 강렬하게, 또 청순하게…… 무엇이라도 소화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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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레이싱 모델로서 자신만의 매력 포인트가 있다면?

민망하지만, 웃는 모습이 예쁘다 하셔서 보조개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저의 전신사진이 담긴 기사가 나가면서 ‘따라올 수 없는 각선미, 각선미 종결자’ 등다리를 주로 칭찬하세요. 물론 큰 키와 긴 다리와 라인은 자신이 있죠. 이런 몸매를 주신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Q. 어렸을 때, 학창 시절의 꿈은 뭐였나?

행사장에서 팬들은 항상 저를 잘 챙겨주세요. 조금 덜쉬더라도 사인도 해주고 함께 사진도 찍어요. SNS의 발달로 인터넷 카페 활동이 뜸하지만, 저는 직접 팬카페를 운영해요. 회원이 1,300명 이상이에요. ‘이분은 이런 마음에 가입하셨구나’라며 감동 받아 더 열심히 활동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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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요즘 들어 모델의 큰 관심사가 있다면?

오는 11월에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에 포즈 모델로 참여해요. 열심히 준비하고 있죠.

또, 말하는 걸 좋아해서 이를 연구하고 공부해서 모델과 접목해 활동하는 크리에이터쪽에도 관심이 가요. 그래서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고민 중이에요.


Q. 레이싱 모델을 꿈꾸는 친구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세상에는 예쁜 사람, 매력 있는 사람이 꽤 많아요.

제가 이 길을 걷는 데 있어 자부심을 느끼고 함께 일할 친구들이 생긴다면 좋은 동료로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활동한다면 레이싱 모델의 미래에도 좋은 한 획을 그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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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누구나 하고 싶은 걸 다 하고 산다면 꽤 감사한 삶아닐까요? 바로 지금 제가 그래요. 바라던 일을 지금 하면서 미션 클리어(Mission Clear)의 기분을 만끽하죠.

새로운 길이 생긴다면 더 열심히 살 거예요. 민채윤은 아직도 멈추지 않습니다.


Q. 마지막으로 <자동차생활> 독자들에게꼭 하고 싶은 말은?

안녕하세요. 수다스러웠던 레이싱 모델 민채윤입니다.

저의 긴 인터뷰를 잘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활동하는 모델이니까 앞으로의 저의 행보를 응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독자 여러분 모두 남은 올해도 행복하시길 바라면서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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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무얼까. 짧은 시간, 일방적이지 않은 ‘소통’을 통해 그 단어의 조각들을 하나씩 끼워 맞춰보았다. 남을 챙기고, 존중하고,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그녀. 이를 모두 아우를 수식어는 ‘1+1=LOVE’. 이보다 더 그녀를 대변할 아름다운 말이 또어디 있으랴.


모델 민채윤의 말과 행동은 굳이 낮추지 않아도 겸손함이 묻어났고, 내색하지 않아도 성실함이 엿보였다. 그녀보다 더 아름다운 모델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언행은 앞으로 이 길을 걷게 될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지 않을까. 그런 그녀를 만날 수 있었음에 행복한 시간이었다. 신차들의 대전, 모터쇼에서도 다시 그녀를 볼 기회가 있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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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민채윤 전은정

넥센타이어 레이싱팀 

1989년 9월 3일 / 175cm/ 53kg / A형 

팬카페 http://cafe.daum.net/chaeyoon93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chaeyoon.93


글 김영명 기자 사진 임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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