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위한 징검다리, BMW PHEV 라인업
2020-10-21  |   33,121 읽음

미래를 위한 징검다리, BMW PHEV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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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가 PHEV에 대한 인식과 저변을 확대하고자 서울 성수동 코사이어티에서 ‘BMW PHEV 오토 살롱’을 개최했다. BMW의 PHEV 라인업은 그룹 내 파워트레인 전략, ‘파워 오브 초이스’의 기치 아래 마련된 올인원 패키지다. BMW PHEV 모델들은 내연기관과 순수 전기차 사이의 멀기만 한 간극을 빈틈없이 채우며 가치를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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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장에 첫 발을 들여 놓은 X5 xDrive45e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높은 연료 효율성

현대사회의 까다로운 법률과 각종 규제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친환경과 경제성이라는 키워드를 동시에 만족시켜야 한다. 그 과정에서 현재 내연기관이 갖고 있는 한계를 넘기 위해 끊임없는 기술적 시도와 진화 과정을 거쳤다. 하지만 그도 잠시, 이제는 패러다임 자체가 달라졌다. 한순간에 엔진을 구시대의 유물로 만들어 버린 전기차 덕분이다. 현재 테슬라의 막강한 영향력 아래 자동차 생태계는 급변하고 있다. 배터리와 모터로 대변되는 전기차 패키지는 지금의 터보 과급 내연기관을 밀어내고 빠른 시일 안에 메인스트림으로 등극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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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의 존재감이 유례없이 커졌다 


PHEV는 내연기관과 순수 전기차 사이의 간극을 공략한다. 다가올 전기차 시대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되 주유소 인프라 역시 모두 활용 가능하다. PHEV의 핵심은 기존 내연기관에 전기차 기술인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더하는 것이다. 주유구를 통해 가솔린을 채워 넣기도 하고, 전기차처럼 충전기를 꽂아 배터리를 충전한다. 기존 하이브리드와의 차별점이라면 배터리 용량이 크고 전기차처럼 외부에서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 순수 전기차와 달리 아직 급속충전은 지원하지 않는다. 관건은 각 에너지의 활용인데, BMW는 지능형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사용해 효율을 최대로 끌어올린다. 일정 거리는 엔진을 끈 채 오직 전기로만 운행할수 있으며, 고속주행이나 장거리 운행에서는 엔진과 모터를 모두 활용한다. 평소에는 에너지 회생제동 시스템을 통해 주행 중에도 실시간으로 배터리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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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는 530e도 함께 전시됐다 


매우 복잡한 시스템이지만 BMW의 완성도는 기대 이상이다. 엔진가동 없이 배터리만을 사용하면 전기차 그 자체가 된다. 실내에서는 타이어 구르는 소리만 들릴 정도. 이번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X5 xDrive45e의 경우 배터리 완충 상태에서 전기모드로 최대 54km를 주행할 수 있다. 국내 운전자 1일 평균 주행거리가 39km라고 하니 가정이나 회사 어느 한쪽이라도 충전시설이 구비돼 있다면 사실상 기름 한 방울 쓰지 않고 출퇴근이 가능한 셈이다. 또한 전기모드 최고속도는 135km/h로 규정속도를 충분히 커버한다. 이러한 능력의 바탕에는 24kWh의 고전압 배터리와 최고출력 113마력의 전기모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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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EV 생활의 단편을 보여주는 330e 


여기서 끝이 아니다. BMW의 자랑인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조합해 최대 394마력의 시스템 출력과 61.2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6초, 최고속도는 235km/h로 스포츠카에 준하는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이처럼 극과 극을 달리는 양면성을 지녔지만 주행 시 각 주행모드 사이에는 위화감이 없다. 운전자는 다양한 주행 환경에 맞춰 스포트, 하이브리드, 일렉트릭, 어댑티브 중 선택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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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모델이지만 조금의 위화감도 없다 


BMW 330e

BMW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PHEV 라인업을 구축한 브랜드다. 엔트리 모델인 3시리즈부터 비즈니스 모델인 5시리즈, 플래그십 7시리즈의 전통적인 세단 라인업을 시작으로 SUV인 X3, X5까지 총 5차종, 13개 트림을 확보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BMW PHEV 라인업 중 스포츠성이 뛰어난 330e 모델을 타볼 수 있었다. 높은 연료 효율성에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여기에 콤팩트한 차체로 즐기는 운전 재미까지. 자동차에게서 단순한 이동 수단 그 이상의 가치를 찾는 욕심쟁이들에게는 그냥 스쳐 보낼 수 없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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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바탕으로 12kWh 배터리와 113마력의 전기모터를 조합해 시스템 출력 292마력과 42.8kg·m의 토크를 만들어 낸다. 이를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에 걸리는 시간은 5.9초. 실제 액셀러레이터를 깊게 밟아보면 한차례 숨을 고른 뒤 사정없는 기세로 뛰쳐나간다. 차체 거동은 높은 속도에서도 세련됨을 유지하며, 코너 역시 날카로운 감각으로 거침없이 달린다. 다만 쥐어짜는 듯한 엔진 소리는 경쾌한 몸놀림에 비해 다소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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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EV의 능력인 순수 전기모드 


한바탕 엔진을 달궜으니 이번에는 전기모드로 바꾸어 보았다. 그랬더니 조금 전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다. 실내는 온전히 타이어 구르는 소리만 들릴 뿐, 정숙함 그 자체다.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듯 온도차는 크지만 각 주행모드의 완성도가 뛰어나 어느 상황에서도 즐거운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잔잔하게 주행하며 복합연비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는 것 또한 재미 포인트. 참고로 330e의 복합연비는 16.7km/L지만 환경에 따라 이보다 훨씬 높은 연비를 확인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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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목에서

완전 전기차라는 커다란 조류 앞에서 PHEV는 과도기적 성격이 강하다. 달리 말하면 이도 저도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완벽하게 해소되지 않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와 친환경이라는 시대적 흐름 앞에서 마땅한 솔루션을 찾지 못한 소비자들에게 PHEV 전략은 상당 부분 유효하다. 현재의 편리함을 놓치지 않으며 미래를 맞이하는 법. BMW PHEV는 분명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90db5a4fa33499762f81664f440fef00_1584493434_0444.jpg글 신종윤 사진 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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