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 재주 많은 SUV, 푸조 5008
2021-07-26  |   17,144 읽음

재주 많은 SUV

푸조 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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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5008이 부분 변경되었다. 개선된 조형, 폭넓은 안전 편의 사양, 쾌적한 달리기 실력, 뛰어난 연료 효율성 등 균형 잡힌 상품성을 자랑한다.


5008은 한국에서 푸조의 주력 모델이다. 2017년 12월 국내 출시 이후 현재까지 3,000대 이상의 누적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패밀리카로 손색없는 넓은 공간, 다양한 편의 장비, 합리적인 가격 등이 인기 요인. 부분 변경된 신차는 개선된 조형, 향상된 성능, 풍부한 안전 편의 사양으로 구형 대비 뛰어난 상품성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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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가 없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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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의 발톱 자국을 형상화한 리어램프

 

디자인은 강렬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전면부는 일체형 프레임리스 그릴과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주간주행등, 그리고 새로운 풀 LED 헤드램프를 탑재해 역동적인 스타일을 강조한다. 보닛 중앙에 달린 5008 엠블럼도 눈길을 사로잡는 요소. 사자의 발톱 자국을 형상화한 3D LED 리어램프는 스모키 글라스로 모던한 이미지를 드러낸다. 여기에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순차 점등되는 LED 시퀸셜 방향 지시등을 새로 넣어 시인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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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지향적인 인테리어


실내는 이전과 비교해서 크게 다르지 않다. 여전히 미래지향적이고, 질 좋은 소재, 오차 없이 꼼꼼한 조립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작은 크기의 더블 플랫 스티어링 휠, 12.3인치 헤드업 인스트루먼트 패널, 8인치 터치스크린, 항공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얻은 토글스위치 등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아울러 2열 접이식 테이블, 파노라믹 선루프, 윈도 블라인드, 핸즈프리 테일게이트, 애플 카플레이 & 안드로이드 오토 등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편의 사양이 풍부하게 들어찼다.

공간은 기대 이상으로 넓고, 특히 넉넉한 2열 및 적재 공간을 확보해 패밀리카로 쓰기 적당하다. 세부적으로 2열 시트는 등받이 각도를 개별 조절할 수 있고, 1:1:1로 접을 수도 있어 높은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기본 237L, 3열 시트를 접으면 952L, 3열 시트를 탈거하고 2열 시트까지 접으면 2,150L라는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조수석 시트까지 접으면 3.2m의 긴 적재물도 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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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의 심장

엔진은 직렬 4기통 1.5L 디젤. 최고출력 131마력, 최대토크 30.6kg·m를 발휘해 실용 영역 구간을 말끔히 소화한다. 여기에 맞물린 변속기는 8단 자동. 단수를 오르내리는 느낌이 신속 정확하다. 구동 방식은 앞바퀴 굴림. SUV지만 네바퀴 굴림은 없다. 대신 그립 컨트롤 시스템을 준비해 눈, 비, 진흙 길 극복이 가능하다. 노면에 따라 좌우 앞바퀴 구동력을 세심하게 조정해 접지력을 꾸준히 유지한다. 네바퀴 굴림은 다양한 장점이 있는 반면 구조가 복잡하고 비싸며, 무거워진다는 단점이 있다. 효율을 중시하는 푸조답게 연비 하락을 억제하며 동시에 네바퀴 굴림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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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 타이어 사이즈는 255/55 R18


하체는 앞 맥퍼슨 스트럿, 뒤 토션 빔 조합. 노면에서 올라오는 크고 작은 충격을 부드럽게 걸러내는 한편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차선 변경과 같은 하중 이동 시 차분한 거동을 실현한다. 제동 또한 안정적이다. 급제동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속도를 줄여 나간다. 고속에서 실내로 유입되는 노면 소음 및 풍절음은 크지 않고, 디젤 엔진 특유의 소음과 진동도 빈틈없이 막았다. 복합 연비는 리터당 14.9km. 서울과 강릉을 오가며 기록한 평균 연비는 리터당 15.5km였다. 정속 주행을 했다면 리터당 20km도 가능했을 것이다.

운전자 보조 기능은 자율 주행 레벨2 수준으로 강화되었다. 전방 차량과의 거리 유지는 물론 정차와 재출발까지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스톱 앤고, 차선 유지 보조 기능을 추가한 결과다. 이외에 차선 이탈 방지 보조, 액티브 블라인드 스폿 모니터링, 비상 제동 기능, 오토 하이빔 어시스트 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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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5008은 재주 많은 SUV다. 나긋나긋한 디젤 엔진은 쾌적한 주행 환경을 안겨줬고, 시종일관 침착한 몸놀림 덕에 운전도 쉬웠다. 쉽게 줄지 않는 연료계 바늘 역시 눈과 마음을 즐겁게 했다. 게다가 이 차는 7인승이다. 3열은 성인을 태우기에 무리지만 아이를 태우거나 짐을 싣고 나르기에도 용이하다. 더할 것도 덜어낼 것도 없다. 균형 잡힌 상품성을 갖췄다. 값은 4,761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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