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 고성능 미드십 로드스터, 포르쉐 718 박스터 GTS 4.0
2021-07-26  |   22,162 읽음

고성능 미드십 로드스터

포르쉐 718 박스터 GTS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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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박스터에 수평대향 6기통 4.0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했다. 매끄러운 가속력과 미드십 특유의 균형 잡힌 움직임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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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펀치

수평대향 4기통 터보 엔진을 얹는 718 박스터 라인업에 GTS 4.0이 추가되었다. 911에서도 GT3 계열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6기통 4.0L 자연흡기 엔진을 얹었으니 특별할 수밖에 없다. 강력한 출력을 필두로 극대화된 주행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신차는 최고출력 407마력, 최대토크 43.9kg·m를 자랑한다. 트랜스미션은 빠른 변속을 자랑하는 7단 PDK. 구동 방식은 뒷바퀴 굴림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4.0초, 시속 160km까지는 8.7초가 소요된다. 시속 200km까지도 13.7초면 충분하다. 시속 80km~120km 추월 가속은 2.6초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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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모드는 노멀,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인디비주얼이 있고, 스티어링 휠 4시 방향에 있는 모드 스위치를 돌려 섀시 설정을 바꿀 수 있다. 스포츠 플러스 모드를 선택하니 스로틀 반응이 즉각적으로 바뀌며 우렁찬 배기음을 토해내고 서스펜션은 단단하게 바뀌었다. 6,000rpm 이상에서 시프트업할 때마다 느껴지는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짜릿하다. 환상적인 사운드와 순식간에 좁아지는 시야 속에서 정신은 아득해진다. 발사된 로켓 위에 앉아 있는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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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S 4.0 스티커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어댑티브 댐퍼는 주행 모드에 따라 부드러움과 딱딱함을 오간다.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모드에서는 노면 정보를 있는 그대로 전달한다. 팽팽하게 조여진 하체 덕에 날카로운 움직임을 기대할 수 있다. 코너에서는 포르쉐 토크 벡터링이 운전자의 조작을 그대로 반영하는데, 엉덩이에 힘을 실어 앞 코를 가볍게 돌려 넣는 맛이 예리하면서도 안정적이다. 타이어 세팅은 앞 235/35ZR 20 뒤 265/35ZR 20. 잘 달리는 만큼 서기도 잘한다. 앞 6피스톤 알루미늄 캘리퍼, 그리고 350/330mm의 브레이크 디스크가 달려 언제 어디서나 탁월한 제동을 뽐낸다. 운전자 보조 기능으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변경 보조, 파크 어시스트 및 후방 카메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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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박스터 라인업 정점에 자리한 GTS 4.0


디자인은 718 박스터, 718 박스터 S와 크게 다르지 않다. 공기 흡입구를 넓힌 전용 프론트 범퍼, 20인치 휠, 리어 범퍼 하단 양 끝에 자리한 블랙 테일 파이프, 차 곳곳에 새겨진 GTS 4.0 레터링이 차이라면 차이. 두툼한 볼스터의 스포츠 시트 플러스는 몸을 잘 지지해 주면서도 편안한 착좌감을 제공한다. 스티어링 휠 왼편에 있는 로터리식 시동키를 돌리면 우렁찬 배기음이 머리 뒤를 감싼다. 매력적인 소리를 즐기기에 소프트톱이 거추장스럽다. 소리는 911 터보 S, R8 V10 퍼포먼스 등 슈퍼 스포츠카 못지않게 자극적이다. 트렁크, 프렁크 공간은 생각보다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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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생생한 가속과 조향 그리고 거동


가격은 1억2,160만원부터 시작한다. 옵션에 따라 값이 확 뛸 수도 있지만, 가솔린 자연흡기 특유의 매끄러운 가속과 더불어 미드십 로드스터의 균형 잡힌 몸놀림을 생각하면 가격 대비 성능비는 우수한 편. 딱히 대체할 만한 모델이 떠오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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