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이프 - 기획

‘메르세데스 트로피 코리아 2020-기브앤 골프’ 한성.. 2020-06-17
메르세데스-벤츠 공식딜러 한성자동차,‘메르세데스 트로피 코리아 2020-기브앤 골프’ 한성클래식 골프대회 성료- 한성자동차 전체 고객 대상 골프실력 발휘 및 소통의 장- ‘메르세데스 트로피 코리아 2020-기브앤 골프’ 결선 진출권 예선 대회 및 홀 이벤트, 럭키드로우 통해 다양한 경품 및 시상품 제공2020년 6월 17일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공식딜러 한성자동차(대표 울프 아우스프룽)는 아마추어 골프 토너먼트 ‘메르세데스 트로피 코리아 2020-기브앤 골프(MercedesTrophy Korea 2020 – GIVE ‘N GOLF)’ 예선전 ‘한성클래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한성자동차 고객 380여명을 대상으로 개최된 이번 ‘한성클래식’은 지난 5월 25일과 6월 8일, 그리고 6월 15일 가평 베네스트 및 안양 베네스트에서 총 3회에 걸쳐 진행되었다. 특히, 2차 예선전이 진행된 안양 베네스트는 2019년 ‘아시아 100대 골프코스 심사위원회’에서 한국 1위의 골프 코스로 선정된 바 있는 국내 명문의 골프클럽으로 대회에 참여한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18홀 샷건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한성클래식’은 그룹 부문별로 트로피와 함께 시상식을 진행했다.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인 ‘마제스티 골프 코리아’와 KGC인삼공사의 ‘정관장 황진단 천(天)’, 스웨덴 프리미엄 침대 브랜드 ‘덕시아나’, 남산과 한강을 가까이 즐길 수 있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CJ CGV의 특별한 복합 문화공간 ‘씨네드쉐프’ 스폰서쉽을 통해 다양한 시상품을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홀인원 기록자에게는 The New Mercedes-Benz A-Class Sedan과 마제스티 아이언 세트, 덕시아나 침대가 시상품으로 마련되었으며, 장타 티샷, 홀 근접 샷 기록자에게는 마제스티 골프 드라이버 및 퍼터가 제공되었다. 이 밖에 수상하지 못한 참가자들에게도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통해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했다.이와 더불어, 이번 대회를 통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27명의 고객은 오는 8월 경기도 이천 웰링턴CC에서 열리는 ‘메르세데스 트로피 코리아 2020-기브앤 골프’ 결선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울프 아우스프룽 한성자동차 대표는 “이번 한성클래식이 고객들의 최대 관심사인 골프 부문에서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고객소통의 장으로 자리잡아 기쁘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메르세데스 트로피 코리아’는 기부와 스포츠를 결합한 기부 문화 확산 캠페인 ‘메르세데스-벤츠 기브(Mercedes-Benz GIVE)’ 시리즈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기브앤 골프’를 주제로 개최해 특별함을 더한다. 예선전부터 모금된 기부금은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를 통해 아이들과미래재단에 기부되고, 해당 기부금은 국내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 스포츠 유망주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드림(GIVE ‘N DREAM)’ 장학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유튜브 자동차생활TV 바로가기 
코로나19가 친환경차의 로드맵을 방해한다 2020-06-17
코로나19가 친환경차의 로드맵을 방해한다최근 신종 코로나가 어느 정도 진정세를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금 연장됐다. 게다가 전 세계는 코로나 펜데믹 상태에 빠져 이 끔직한 사태가 언제 종식될지 도저히 가늠할 수 없게 됐다. 수출 비중이 높은 산업구조의 한국은 더욱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글로벌 수요가 급감했으니 내수시장 기반을 다져야 할 때다.친환경차 보조금 더 확대해야나라 경제의 기틀을 상징하는 것은 자동차 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로 대부분의 나라는 새로운 모빌리티 사업의 주도권을 거머쥐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각 메이커는 친환경차에 자율 주행 기능을 더한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공유경제가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이제는 소유의 개념이 아닌 카쉐어 서비스를 기반한 다양한 비즈니스가 나오는 실정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 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나라 전체가 어려워진 탓에 소비심리 역시 덩달아 위축되어차 구매는 뒷전이 될 수밖에 없다. 위기에 놓인 국민을 위해 정부는 다양한 부양책을 내놓고 있지만 자동차 쪽은 여전히 친환경차 보조금 지원이 미진하다. 친환경차가 확대되어야 정부가 우려하는 미세먼지도 줄이고, 이에 따른 다양한 비즈니스 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다. 신종 코로나가 장기화될수록 보조금 없이는 더더욱 자동차 구매를 꺼릴 것이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친환경차 저변 확대에 제동이 걸리지 않아야 한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환경문제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이다.글 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 대림대 교수 유튜브 자동차생활TV 바로가기 
비상등, 언제부터 만능이 되었는가? 2020-06-16
비상등언제부터 만능이 되었는가?비상등은 사전적으로 ‛아주 긴급하거나 위급할 때에 남에게 알리기 위해 키는 등’으로 정의된다. 비상등 자체는 필수품이지만 일상의 오남용은 진짜 위급상황을 인지할 수 없게 만드는 부작용이 있다.바야흐로 ‘비상등 남발의 시대’다. 이륜차든 택시나 버스든 내 맘대로 가고 설 테니 너는 알아서 비키라는 식이다. 뿐만 아니라 한참 전 바뀐 신호를 대놓고 위반하면서 ‘깜빡깜빡’ 비상등 켤 때 또는 출퇴근길 십여 분 전부터 다들 미리 진입해 차례를 기다리는데, 그것도 실선이거나 안전지대쯤에서 비상등을 켜고 얌체같이 슬쩍 들이대면 화가 치밀어 오른다. 영화 <킹스맨>에서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대사가 나온다. 한데 매너 갖춘 신사를 계속 바보 취급 하면 반드시 참교육을 당하기 마련. 비상등을 남용하는 법규 위반자는 철저히 신고해 비상등이 주는 의미를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비상등의 범람, 이제는 자제할 때도심이나 국도에서 이륜차가 비상등을 계속 점멸한 채로 주행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한다.라이더 사이에선 비상등 스위치 없는 차도 개조해서 탈 정도로 인기다. 사륜차보다 작은 자신을 알리려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이미 그런 용도로 주간 주행등이나 전조등, 미등이 존재한다. 이는 상대방에게 ‘내가 어디로든 방향을 바꿀지 모르니 너는 알아서 피해라’는 의미가 될 수 있다.어디 그뿐인가. 뒤쪽 유리나 트렁크에 ‘비상등이 켜지면 승객이 내립니다’라는 스티커를 붙인 택시도 종종 눈에 띈다. 교통법규와 상식의 선 그 어디에도 없는 비상등의 잘못된 사용법을 다른 운전자한테 가르치려 들다니, 그야말로 부끄러운 일이다. 일단 노즈부터 걸쳐놓고 차선을 마구 변경한다던가, 적신호인데도 교차로를 위험천만하게 가로지르고, 시도 때도 없이 잦은 제동에 교통의 흐름을 방해하는 미숙한 운전자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들에게 배려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것 같다. 진입을 잘못해서 무리하게 재진입하는 일도 다반사. 비상등은 불법을 자행하고는 무마할 때 쓰라고 달아놓은 장비가 아니다.지금부터라도 교통법규를 잘 지키는 사람이 바보가 되는 상황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요즘 도로의 범법자가 창궐한다. 한국에만 있는 비상등 매너는 때로는 미안함의 의미지만 방치하다 보면 오남용되기 쉽다. 비상등 사용을 자제하도록 경찰이 지금보다 입체적인 현장 단속, 계도를 실시하고 범국민적 신고 제도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다 함께 법규를 잘 지키는 올바른 교통문화를 정착하는데 힘써야 할 때다. 선진국의 저력은 바로 올바른 운전문화에서부터 나오니 말이다.글 심세종 칼럼니스트 유튜브 자동차생활TV 바로가기 
자동차 게임 어디까지 해봤니? 방구석 레이싱2 2020-06-11
자동차 게임 어디까지 해봤니? 방구석 레이싱2 다채로운 게임으로 즐기는 자동차자동차의 매력이 여러 가지이듯 즐기는 방법 또한 한가지가 아니다. 서킷에 끌고 가고무 냄새 나도록 몰아붙이거나 먼지 하나 없이 닦고 정비하는 사람이 있다. 혹은 클래식카 관련 지식을 탐닉하고, 모터스포츠에 열광하는 부류도 있을 것이다. 모두 자동차를 애정의 대상으로 삼지만 그 모습은 제각각이다. 자동차 소재의 게임 역시 마찬가지. 가장 보편적인 레이싱 게임을 제외하고도 다양한 게임이 존재한다.경찰차의 추격을 피해 밤거리를 질주하거나, 바위산을 오르고 때로는 트럭을 몰아 화물을 운송하기도 한다. 오늘은 수퍼카 오너, 내일은 범죄자, 모래는 자동차 메이커 오너가될 수 있다. 역사와 전통의 인기 프렌차이즈Need For Speed Heat자동차 관련 게임 프렌차이즈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일렉트로닉 아츠(EA)의 니드 포 스피드(NFS)다. 1994년 등장한 이래 20개가 넘는 시리즈가 등장했고 2014년에는 동명의 영화가 개봉되기도 했다. NFS 초창기에는 수퍼카를 드라이버 시점에서 운전하는 게임이 시장에 흔치 않았기 때문에 단번에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3번째 작품 핫 퍼수트(Hot Pursuit)부터는 경찰차를 사용한 추격 모드가 더해졌다. 순수한 ‘레이싱’ 외에 ‘추격전’이라는 요소가 시리즈의 특징으로 자리 잡았다.이후 등장한 수많은 후속작은 크게 두 가지 성격으로 나뉜다. 프로 스트리트(Pro Street)와 시프트(Shift) 등은 순수 레이싱이었고, 핫 퍼수트와 카본(Carbon), 언더그라운드(Underground), 모스트 원티드(Most Wanted) 등은 경찰의 눈을 피해 도심 거리에서 불법 레이스를 벌이는 내용이다. 최근 작품은 아케이드 성격의 불법 레이스가 주력으로, 순수 레이싱은 시프트2(2011년) 이후 자취를 감추었다.최신 작품은 2019년에 나온 니드 포 스피드 히트. 시리즈 24번째이자 25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이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바뀌던 밤낮이 선택 가능하도록 바뀌었다. 한낮 도심 도로에서 열리는 합법적인 경기, 밤의 불법 레이스에서 돈과 명성(REP)을 얻는다. 정비 공장을 운영하는 루카스 리베라와 동생인 아나, 팜 시티 경찰 프랭크 머서, 대니 쇼 등다양한 인물이 스토리를 이끈다. 마치 한 편의 범죄 영화처럼 게이머를 스토리 속으로 빨아들인다. 차종은 페라리와 람보르기니, 포르쉐, 파가니 등 고성능차를 망라하고 있으며 시리즈의 특징 중하나인 다양한 튜닝 파츠를 통한 드레스업 재미도 빼놓을 수없다.세상의 모든 탈 것에 취하다Crew2어세신 크리드와 파크라이, 페르시아의 왕자 등 수많은 걸작을 선보여 온 프랑스의 유비소프트는 2014년 크루를 선보였다. 오픈 월드와 멀티플레이라는 요소가 포함된 크루는 자동차에 국한되지 않고 바이크와 비행기, 보트에 이르는 다양한 이동 수단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특이했다. 2018년 후속작 크루2 역시 기본 컨셉트는 변하지 않았다.이번에도 거대한 북미 대륙을 무대로 삼아 눈 덮인 산맥 위를 비행하다가 대도시 뒷골목에서 수퍼카 레이스를 벌이고, 다시 해안과 강에서 파워 보트로 시원한 질주를 이어간다. 크루2에는 크게 스트리트와 프로 레이서, 오프로드 전문가, 프리 스타일러 등 네 가지 분류가 있으며, NPC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경기에 도전하고 명성을 높인다. 조종성이나 현실성은 전문 레이싱 게임, 플라이트 시뮬레이션에 비할 바는 아니며 아케이드성이 강하다. 대신 다채로운 무대와 지루할 틈 없는 다양한 탈거리가 매력. 레드불 F1 머신으로 금문교 위를 질주하다가 스핏파이어로 하늘에서 곡예를 벌인다.마이애미에서 출발해 뉴욕까지는 거의 2,000km라 보통이라면 레이스를 생각하기 힘든 거리지만 자동차와 비행기를 마음대로 갈아타는 크루2라면 가능하다. 차종은 다양하며 고성능차 위주다.페라리, 맥라렌, 람보르기니와 파가니 등 수퍼카가 눈에 띈다. 그 밖에도 몬스터 트럭과 바이크, 경비행기, 호버크래프트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인기 범죄 시뮬레이터GTA5가상 세계 안에서 온갖 범죄를 벌이는 GTA(Grand Theft Auto) 시리즈는 ‘대리만족 시뮬레이터’라 불려왔다. 주인공이 선이고 상대편이 악이라는 일반적인 구도를 깬 GTA 시리즈는 높은 자유도까지 제공해 최고의 인기와 최악의 평가를 동시에 받아왔다. Grand Theft Auto는 미국 법률 용어로 피해액이 큰중절도죄(Grand Theft)의 차량 절도를 뜻한다. 말 그대로 강도와 절도 등 범죄가 주된 컨텐츠. 내용상 국내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어둠의 경로로 구해야 했지만 2004년 산안드레아스부터는 국내에서도 정식 발매가 시작되었다. 레이싱 게임은 아니지만 범죄를 벌이고 이동을 위해서 자동차를 애용한다. 운전을 잘 한다면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기 그만큼 수월해진다.가장 최근 작품은 GTA5와 그 멀티플레이 버전인 GTA 온라인. 은퇴 후 조용한 생활을 즐기지만 염증을 느끼는 전직 은행 강도 마이클, 별 볼 일 없는 건달 프랭클린과 마약쟁이 트레버가 인생을 걸고 위험한 범죄에 뛰어드는 이야기다. 게이머는 이세 명을 번갈아가며 게임할 수 있다. GTA는 높은 자유도와 사실성으로 유명한데, 일반적인 레이싱 게임이라면 도로와 보행자가 분리되어 있지만 GTA는 교통사고를 내거나 사람을 총으로 쏴 죽이는 것도 가능하다. 게임 초반에는 가계를 털고 자동차를 훔쳐 돈을 벌고 이후에는 은행 강도를 벌인다. 단순히 총을 들고 쳐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치밀한 사전 계획이 필요하다. 끌어들인 조직원의 능력치에 따라서는 일을 망칠 수도 있다. GTA 온라인은 GTA5와 거의 같은 시기에 발표된 멀티플레이 버전.등장인물이 약간 다른 대신 게이머들끼리 모여 함께 범죄를 모의할 수 있다.트럭, 오프로드의 매력에 빠져볼래?Euro Truck Simulator2이 게임은 화물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배달하는 것이 목적이다. 제한 시간이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레이스와는 다르다. 트럭을 몰고 화물을 배달해 돈과 경험치를 얻는다는 점에서 레이싱보다는 시뮬레이션과 경영의 요소가 강하다. 속도를 다투는 경쟁자도, 유명한 서킷도 없다. 유럽 여러 도시와 고속도로를 달리고 또 달려 화물을 운반할 뿐이다. 대체 무엇이 재미 요소인지 이해가안 된다고? 하지만 2012년 출시된 이 게임은 2019년까지 500만개 이상 팔려나갔다. 유저 평가(Userscore)가 97%나 될 만큼 평가가 높다.게임을 시작하면 우선 운송회사 소속으로 일을 받는다. 10m가 넘는 거대한 차체를 끌고 도로를 달리는 일은 쉽지 않은 작업이다. 가속이 느리고 거추장스러우며, 후진은 까다롭다. 1종 트레일러 면허가 괜히 어려운 게 아니다. 돈을 모아 자기 차와 차고를 구입하거나 드라이버를 고용해 아예 운송업체 사장이 될 수도 있다. 실력과 경험치를 쌓을수록 보수가 높은 고난이도 일을 수주할 수 있다.체코의 SCS 소프트웨어는 18 휠즈 오브 스틸(18 Wheels of Steel), 버스 드라이버 등거대한 탈것에 주목했다. 2008년에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고 2012년에는 지금의 시리즈2를 출시했다. 트럭은 메르세데스-벤츠, 만, 르노, 볼보, 스카니아, 이베코 등 유럽산이 등장한다. 맵에는 유럽 12개국 71개 도시가 포함되며 20여 유형의 화물을 운반한다. 추가 컨텐츠(DLC)로 폴란드, 슬로바키아, 체코가 포함된 동유럽, 스칸디나비아(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이탈리아, 발트해, 흑해, 이베리아 등이 있다. American Truck Simulator유로 트럭을 만든 SCS 소프트웨어의 차기작. 전작에서도 독일 트럭, 영국 트럭 등 스핀 오프 버전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미국을 소재로 삼았다. 2015년 공개된 게임은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2를 기반으로 하면서 18휠즈 오브 스틸의 컨셉을 계승했다. 세세한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인 구성은 비슷하다. 차종과 맵이 바뀌었을 뿐이다.북미 대륙에서 트럭은 화물 운송에서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한다. ‘트럭커’라 불리는 화물차 운전사는 고연봉 자영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길을 나서면 10일 이상 집에 돌아가지 못하는 힘든 근무환경 때문에 종사자 수는 계속 감소하고 있다.아메리칸 트럭 시뮬레이터는 이런 트럭커 생활을 경험해볼 수 있다. 물론 게임이니 10일 이상 달릴 필요도 없고 원할 때 멈추어도 된다.아쉽게도 미대륙 횡단은 아직 불가능하다. 하지만 걱정할 것 없다. LA에서 출발해 뉴멕시코까지도 1천km나 된다. 맵은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에서 시작해 애리조나가 추가되었고 다운로드 컨텐츠로 유타와 워싱턴주, 뉴멕시코, 오레건이 더해졌다.다음 DLC로는 아이다호가 예고되어 있다. 현재까지는 미국 서부지역 뿐이지만 이후 어디까지 지도가 확장될지 기다리는 것도 즐거움이다. 정식 업데이트를 기다리지 못한 개인 개발자들이 비공식 맵을 제작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그래픽 수준은 떨어진다.준비된 트럭은 켄워스 T680과 W900, 페터빌트 389/579, 인터내셔널 론스타 등미국산 트럭 외에 볼보 VNL이 있다. 트럭 안팎을 꾸밀 수 있는 DLC 팩도 다양하다.베테랑 운전자를 위해서는 헤비 카고 팩이 있다. 중장비나 거대 구조물을 운송하는 고난이도 임무가 주어진다. Spintires: MudRunner2014년 발매된 스핀타이어즈는 진창길을 구식 트럭으로 달린다는 매우 독특한 아이디어로 주목을 받았다. 2013년킥 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조달해 개발되었고 발매되자마자 큰 인기를 끌어 단번에 밀리언셀러가 되었다. 내용은 레이싱 게임이라고 부르기 힘들다. 정비되지 않은 길은 직진하기가 힘들고, 화물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느릿느릿 움직일 수밖에 없다. 이정표도 없는 길에서 지도와 나침반으로 목표를 찾아가야 한다. 때로는 경사로에서 굴러 떨어지거나 깊은 강이 가로막는다. 최악은 차를 옭아매는 진흙탕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주변에 있는 다른 차(견인차, 공병용 트럭)을 활용하고, 연료 게이지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하지만 이런 번거로움이 바로 스핀타이어즈의 매력이다. 현실에서는 만나보기 힘든 러시아제 대형 트럭을 몰아볼 수 있다는 점도 인기다. 러시아, 북한의 군사 퍼레이드에서 볼 수 있는 8륜 트럭도 있다.2017년 출시된 후속 작품 스핀타이어즈: 머드런너부터는 PC를 넘어 콘솔 버전이 더해졌다. 올해 4월 말에는 ‘스노런너’가 출시되었다. 이번에는 진흙이 아니라 눈을 해치고 화물을 나른다. 캐터필러, 퍼시픽 등 차종이 늘었을 뿐 아니라 머드런너에 비해 맵이 4배 가까이 넓어졌다. 시베리아 북부 눈 덮인 타이미르와 미국 미시건, 알라스카 지역이 있다. FIA European Truck Racing Championship볼보와 만, 플라이트너 등 트레일러 트럭들이 서킷에서 레이스를 벌이는 모습을 본 적있는가? 이것은 현실이며 유로피안 트럭 레이싱 챔피언십(ETRC)은 FIA 공인 시리즈다.올해는 코로나 영향으로 경기가 줄줄이 취소된 상태. 그렇다면 게임으로 아쉬움을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 ETRC 공인을 받은 이 게임은 실존하는 45대의 레이싱 트럭과 20개 팀이 제공되며 실제 시리즈가 열리는 코스 외에도 라구나 세카, 서킷 오브 디아메리카즈, 후지 스피드웨이 등을 더해 14개의 서킷이 제공된다. 트럭은 일반 레이스에 비해 타이어와 브레이크 온도 관리가 중요하다. 거대한 차체의 관성 때문에 쉽게 과열되기 때문이다. Pure Rock Crawling오프로드라고 해도 다 같은 오프로드가 아니다. 특히 바위를 타고 오르는록 크롤링은 하드코어한 분야로 뿌리 깊은 팬층이 있다. 크롤링 머신은 높은 지상고에 비해 무게중심은 낮아야 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트랙션을 만들어낼 수 있는 디퍼렌셜록과 리지드 서스펜션이 필수다. 일반 도로가 아니라 바위산에서 최적의 성능을 내기 위해서다. 러버콘 2개로 만든 게이트를 차례로 통과하고, 최소한의 코스 수정과 통과 시간으로 승패를 겨룬다. 보통은 배경 그림에나 쓰이는 커다란 바위는 이 게임에서는 직접 달려야 할 코스이자 장애물이다. 따라서 바위의 거친 표면 질감과 음영에 공을 들였다. 타이어 등 세팅 요소도 다양하다. 2018년 스팀에서 얼리 억세스로 출시된 게임은 아직 개발 중이며, 2개의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자동차와 6개의 맵, 18개의 스테이지가 제공된다. Overpass에픽 게임즈에서 출시된 오버패스는 오프로드와 록 크롤링 게임으로 지난 2월 PC와 엑스박스원, PS4용이 출시되었고 3월에 스위치 버전이 더해졌다. 스즈키와 악틱켓, 폴라리스, 야마하 등 실제 메이커의 ATV와 UTV가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장애물을 요리조리 피하며 타이어 걸칠 자리를 잘 선정하고 액셀 조작을 섬세하게 해야 무사히 코스를 완주할 수 있다. 게임 오리지널의 록 크롤링 전용 머신도 있다. 다만 이 차를 몰기 위해서는 익스퍼트 비클 팩을 추가로 구입해야 한다.다양한 자동차 게임의 세계 Tony Stewart's Sprint Car Racing우리에겐 다소 낯선 스프린트카는 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레이싱카 형태. 더트 오벌 코스에서 열리는 스프린트카 레이스는 레이싱 드라이버라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 중 하나다. 마리오 안드레티, A. J. 포이트, 알 언서, 제프 고든 역시 이곳을 거쳐 갔다. 경주차는 강관 프레임으로 짠 경량 차체에 쓰레받기 같은 거대한 윙을 얹고, 900마력을 내는 V8 엔진으로 뒷바퀴를 굴린다. 1주 1km가 되지 않는 작은 오벌 코스에서 경주 내내 드리프트 상태로 달려야 한다. 인디와 나스카에서 모두 챔피언에 올랐던 토니 스튜어트 역시 스프린카 시리즈를 거쳐 갔다. 이 게임을 통해 흙먼지 날리는 더트 오벌 레이싱의 어려움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미국 전역의 24개 트랙이 준비되었으며 25명 온라인 게임도 가능하다. Horizon Chase Turbo80년대 오락실에서 보았음직한 호라이즌 체이스 터보는 고전 감성에 초점을 맞추어 개발된 인디 게임이다. 예전 커다란 도트 대신 매끈한 곡선과 부드러운 그래픽이 시대의 흐름과 기술 발전을 보여주지만 마치 돌 굴러가듯 타이어 뒤로 뿜어져 나오는 연기 효과 등 인위적으로 예스럽게 표현한 부분이 눈에 띈다.화면 절반 위쪽을 멀리 배경으로 처리한 레이아웃도 예전 감성. 추억 속의 ‘세가 아웃런’을 연상시킨다. 4K 그래픽이 일반화되고 있는 추세와는 반대로 복고 감성에 충실했다. 여러 명이 즐길 때에도 고전적인 화면 분할 방식이 제공되며 최대 4명이 함께 즐긴다. 게임 자체는 단순하지만 48개 도시, 109개의 트랙이 제공되며 성적에 따라 31대의 차를 잠금 해제한다. PS4와 엑스박스원, PC는 물론 스위치와 스마트폰 등 거의 모든 플랫폼에서 발매되었다. Flatout4핀란드 개발사 버그베어에서 2004년 출시한 플랫아웃은 시원시원한 속도감과 박진감 넘치는 몸싸움으로 인기를 얻었다. 2010년 위(Wii) 버전부터는 팀6 게임 스튜디오로 개발사가 바뀌었지만 성격은 바뀌지 않았고 지금의 플랫아웃4까지 발전했다. 이번 작품에 붙은 부재는 Total Insanity(모든 광기). 매끈하고 멋진 고성능차가 아니라 낡고 녹슨 자동차로 몸싸움을 벌이는 것이 바로 매력 포인트다.코스는 장애물로 가로막힌 샛길이 많다. 게이머를 낚는 파괴 불가 장애물도 있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일반적인 레이스 외에도 카트 라이더처럼 각종 무기를 사용하는 아이템전도 있다. 폭탄이 터지고, 바닥에서 갑자기 기둥이 솟아오르기도 한다. 파괴적인 게임에 어울리는 인디밴드의 강렬한 락 사운드가 흥을 더한다. Wreckfest플랫아웃 시리즈의 개발사인 버그베어에서 선보인 또 하나의 자동차 게임. 낡은 차로 몸싸움을 벌인다는 점은 비슷해 보이지만 이쪽이 조금 더 몸싸움 자체에 초점을 맞추었다. 실제로도 있는 데몰리션 더비나 뱅거 레이싱을 게임화한 것이다. 낡은 자동차로 서로 들이받으며 마지막 한 대가 살아남을 때까지 벌이는 자동차판 배틀로얄이다. 충돌이 중요한 만큼 자동차의 외형과 충돌 모델에 공을 들였다. 단순히 보디에 자국이 남는 수준이 아니라 충돌에 따라 펜더가 찌그러지고, 보닛이 날아가며, 창문에 금이 간다. 레이싱의 탈을 쓴 액션 게임이다. 현실에서는 불가능해 보이는 다양한 형태의 경기장과 재미있는 차종을 4K 해상도로 즐길 수 있다. BeamNG. Drive독일 브레멘에 위치한 빔NG에서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오픈월드 드라이빙 시뮬레이션 게임을 완성했다. 이 게임은 기존의 장르로 구분하기 어렵다. 그래픽은 그리 훌륭하지 않지만 매우 정교한 물리 엔진과 다양한 게임 모드가 있다. 개발진은 처음에 크라이엔진3로 개발을 진행했지만 버그가 많아 토크 엔진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이 게임은 자동차를 잘달리기보다는 잘 부수기 위해 개발한 것처럼 보인다.확실히 사고가 났을 때의 정교한 모델링은 일반적인 자동차 게임 수준을 뛰어넘어 교통사고 시뮬레이터 느낌도 준다. 평범한 달리기나 경찰차 추격전 외에도 비현실적인 장애물, 수퍼카 줄다리기, 충돌 시뮬레이션 등 생각지도 못한 즐기기가 가능하다. 캠샤프트 소프트웨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동차 개발 시뮬레이터인 오토메이션에서 제작한 자동차를 불러들여 운전할 수 있다. Automation-The Car Company Tycoon Game드라이버나 레이서, 미케닉이 되어보는 게임이 있다면 자동차를 개발하는 게임이 없으라는 법 없다. 심시티나 롤러코스터 타이쿤의 자동차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2014년 1만개의 선주문을 받아 2015년에 스팀 얼리 억세스(Early Access) 버전으로 출시된 이 게임은 자동차 회사 사장이 되어 디자인부터 서스펜션, 엔진의 상세 스펙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스스로 선택해 자기만의 차를 개발할 수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시장에 출시해 판매까지 한다. 내가 좋아할 차가 아니라 시장에서 팔릴만한 물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다. 튜토리얼이 잘 되어 있다지만 공학적 지식이 필요한 이과 전용 게임. 보어와 스트로크, 출력, 토크 곡선에 대한 상관관계나 기어비, 더블 위시본과 리지드 액슬의 장단점에 대해 어느 정도는 이해해야 즐길 수 있다. 대신 직관적으로 알기 힘든 문제점을 미리 알려주기도 한다.오버스티어가 나기 쉬우니 리어 그립을 높이라거나 엔진룸이 너무 빡빡해 수리 비용이 상승할 수 있으니 작은 엔진을 사용하라 경고하기도 한다. 운전은 가능하지만 테스트 이상의 의미는 아니다. 대신 ‘빔NG 드라이브’가 깔려있다면 거기에서 불러들여 다양한 환경에서 몰아볼 수 있다. Car Mechanic Simulator2014년 레드닷 게임즈가 출시한 카 메카닉 시뮬레이터는 특이하게도 자동차 정비공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일반적인 자동차 게임에도 튜닝과 부품 교체 기능이 있지만 이처럼 ‘수리’ 자체에 주목한 게임은 드물다. 부품을 교체할 때 나사 하나까지도 풀고 조여야 한다. 최신작인 2018년 버전에서는 버려진 차를 찾아내는 Barn Find와 폐차장 모드가 더해졌다. 낡고 녹슨 차를 찾아내 새 차처럼 수리하면 뿌듯함은 배가된다. 엔진룸과 서스펜션 등 차구석구석을 사실적으로 표현했기 때문에 특정 차종을 좋아하는 마니아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제아무리 경험이 많다 해도 직접 엔진을 분해해 밸브와 캠샤프트까지 교환해보기란 흔치 않은 일이니 말이다. 닷지, 지프, 램, 파가니, 로터스, 벤틀리, 포르쉐, 포드, 마세라티, 메르세데스 벤츠 등의 메이커가 개별 다운로드 컨텐츠(DLC)로 준비되어 있다. 포르쉐의 경우 93년형 911 터보S와 911 RS 아메리카(964), 카레라 GT, 2016년형 911 카레라S(991.2)가 포함된다. Farming Simulator 19고성능차가 자동차 취향의 정석이라지만 트럭이나 중장비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니 농기계를 소재로 하는 게임이 인기를 얻는다고 해도 이상하지는 않을 것이다. 2008년 첫 작품이 출시된 이래 꾸준한 인기를 끌어 다양한 플랫폼용으로 영역을 넓혀 온 파밍 시뮬레이터는 게이머가 농사를 짓고, 농장을 확장하며 농기계를 늘리는 일종의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잔디 깍기나 화물 배달 같은 서브 미션도 있으며 온라인으로 여러 명이 힘을 합쳐 농장을 키울 수도 있다. 비교적 우리 귀에 익숙한 존디어는 물론 뉴홀랜드, 첼린저, 펜트, 페시 퍼거슨, 발트라같은 메이커의수 백 가지 농기계가 준비되어 있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거대한 농기계들은 자동차와는 다른 매력이 있다. 가장 어려운 난이도에서는 경제 동향에도 영향도 받기 때문에 농작물을 잘못 선택했다가 쫄딱 망할 수도 있다.글 이수진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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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경성 (有志竟成) 의 좋은 예, 유경사 단장과 이레.. 2020-06-10
유지경성 (有志竟成) 의 좋은 예유경사 단장과 이레인 레이싱‘올바른 뜻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성취할 수 있음’을 비유하는 유지경성 사자성어가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바로 이레인 레이싱의 유경사 단장이다. 30년 전부터 <자동차생활>을 보며 모터스포츠의 꿈을 키워나가 자동차 정비사로 시작한 후 더 큰 무대인 모터스포츠에 투신해 지금은 이레인 레이싱팀을 이끌고 있다. 레이서 겸 방송인 유경욱의 친형이자, 필드에서 자타공인 쇠를 제일잘 다루는 인재로 불리는 유단장을 캠프에서 만났다.누구나 뇌리에 각인된 특정 시대 레이스카와 팀이 있다, 예전에는 지금의 절반(2.125km)에 불과했던 용인 스피드웨이 코스가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의 주 무대였다. 특히나 2000년대 중후반에는 이레인 레이싱의 포르쉐 997 컵카가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당시 파워와 스피드, 정교함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 존재감은 팬과 갤러리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철저히 기능적인 콕핏. 당연히 깔끔하고 예뻐야 한다는 그의 평소 철학이 잘 반영됐다올해로 20년째를 맞은 이레인 레이싱(E-Rain Racing, 이하 이레인)은 모터스포츠마케팅 전문 회사 이레인모터스포트의 몸체이자 사업부다. 레이스카의 제작 및 관리, 드라이버 육성과 홍보, 모터스포츠 프로모션 및 스폰서십 그리고 모터스포츠용 부품 개발 수출입 등을 도맡았다. 뿐만 아니라 다수의 자동차 메이커 및 수입사의 프로모션 드라이빙 스쿨, 포뮬러 및 수퍼카 드라이빙 스쿨 개최등 레이싱 밖으로 비즈니스를 확장시켰다. 작년엔 용인 AMG 스피드웨이의 행사 운영 외에 현대 벨로스터 N 2.3T-GDI 미드십 프로토타입 개발 용역, 영화 <뺑반> 촬영협조 등의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맡기도 했다.GT1/2 클래스의 소음기준치는 95dB. 기준과 배기 효율을 맞추기 위해 엔드 머플러 팁에 셀 타입의 촉매를 넣었다든든한 맏형 같은 존재, 유경사 단장그와 일했던 동료들 역시 이제는 다른 팀의 단장이거나 감독으로 일하고 있다. 이들은 시합 중 돌발 상황에 묘안이 떠오르지 않거나 필요한 데이터가 있을 때지금도 유단장에게 자문을 구한다. 트랙과 레이스카를 모두 꿰뚫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일본 기술자에 의존했지만 20여 년 전부터 유단장이 직접 보디 튜닝과 롤케이지를 만들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매운 드문 데다 파격이었다. 단순히 자르고 용접을 하는 게 아닌, 쇠를 잘라 모양을 내고 강성을 높이는 용접을 해야 하는 까다로운 작업이다. 특히나 매끈한 그의 샌딩은 유단장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준다. 알곤 용접에 무리한 샌딩은 오히려 강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작업자의 역량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최근 작업한 벨로스터 N 미드십의 마운트, 서브프레임 역시 강성은 올리면서 깔끔한 마감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혀를 내두르게 했다.제네시스 쿠페 GT1 레이스카의 뒷바퀴. 레이스 슬릭타이어와 순정 앞바퀴용 4피스톤 캘리퍼와 확장형 디스크 로터가 휠을 꽉 채운 느낌경주차에 담은 한국인의 자부심Endless Rain에서 따온 이레인의 이름과 로고는 초창기부터 써왔다. 2002년 국제경기에 진출한 선구자로서 레이스카에 한국인의 자부심 태극기를 표현해 출전한 것이 디자인의 시초다. 밝음과 순수, 전통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민족성을 상징하는 흰색, 태극문양의 음양의 조화를 뜻하는 파란색과 빨간색, 건곤감리를 상징하는 4개의 괘도 넣었다. 요즘은 기술의 발달로 화려하게 데칼을 입히지만 당시에는 페인트로 직접 그렸다.시퀸셜 레버와 레이스에 필요한 스위치를 센터패시아에 통합했다모터스포츠와 스폰서십은 불가분의 관계모터스포츠는 철저히 팀 스포츠라고 말하는 유단장.크루, 미캐닉, 감독, 팀뿐 아니라 스폰서십이 동심합력해서 움직이기 때문이다. 스폰서 홍보 마케팅이 레이싱팀의 주요 수익이지만 제도적 제약이 많아 현재는 스폰서십 유입이 거의 되지 않고 있다. 가뜩이나 모터스포츠는 비인기로 전락해 이쪽 종사자는 다른 일을 병행해야 할 만큼 생존을 위협받을 정도라고.이레인의 경우 오랜 스폰서십 파트너였던 모튤, 준비엘, 네오테크, 푸마와 근래까지 함께 했다. 스폰서십이 거의 끊긴 것 같아서 다른 스폰서십 제안을 응하는 것도 방법이지 않냐고 물어보니 유단장은 “어려울 때도움받다가 경쟁업체로 갈아타는 건 의리를 저버리는 거와 같다.”라고 말한다. 종종 파격조건 제안을 받으면 그도 사람인지라 강한 유혹에 흔들리지만 복잡한 마음을 뒤로하고 이내 자리를 뜬다고. 한때의 스폰서 관계 일지라도 유단장은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는다.모텍 레이스 로깅 솔루션은 드라이버에게 필수적인 데이터와 주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필수 장비다실업팀 vs 프로팀, 갈라치기는 의미 없다모터스포츠에선 실업팀이라 불리는 ‘세미 프로팀(이하 실업팀)’과 ‘프로팀’으로 나눈다. 실업팀은 원래 축구를 비롯한 구기종목이나 육상, 사격 선수처럼 직장 소속으로 근무와 동시에 운동을 하는 스포츠 팀을 뜻한다.한마디로 실업팀은 프로가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모터스포츠의 경우 투입 자본에 따라 성적과 환경이 크게 달라진다는 관점에서 보면 사실 이레인은 현재 실업팀이다. 반면 프로팀은 거대 자본으로 한 시즌을 꾸려간다. 한데 스폰서십이 파기되면 과연 그들에게 자생력이 있을까라는 의심이 든다. 투자유치를 못하면 꼼짝없이 문을 닫아야 하는데 이런 경우가 은근히 많다. 실업팀과 프로팀 갈라치기는 의미 없다. 그런 점에서 유단장은 이레인이야말로 자생력 높은 진짜 프로팀이라는 자부심이 있다.베이스캠프인 이레인의 워크숍에서 포즈를 취한 제네시스 쿠페 GT1 레이스카모터스포츠 후배들에겐 꿈이 필요하다유단장은 어릴 적부터 어깨너머로 기술을 배웠다. 그는 쟁이(기술자)들이 고집이 센 데다 기술을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으면서 일만 실컷 부리는 것을 싫어했다. 제자만큼은 빨리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지만, 요즘은 속성으로 두루 배우는 쪽에만 치중하는 경우가 많아 우려된다고 밝혔다. 기본기를 익히고 진득하게 새로운 걸배우고 한 우물만 파야 하는데, 아쉽게도 젊은 후배들을 바르게 이끌 롤 모델이 없다는 점이 안타깝다고 말한다.유경사 단장은 모터스포츠의 질과 규모를 키워나갈 비전을 갖고 있다협회와 전문매체, 학교에 바란다그는 레이스판에 새로운 선수들이 계속 들어와야 선순환이 돼 체질 개선이 이뤄지고, 적극적으로 신형 경주차로 우승하게 만들어야 흥행과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레이스에 신차가 나오면 한국은 핸디캡을 주지만 외국은 다르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어딜 가도 3년만 일하면 경력자로 인정 해주는데, 모터스포츠 쪽은 그런 게 없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체육단체다. 다른 스포츠 분야와 마찬가지로 팀 관계자를 전문가로, 그들의 커리어를 적절히 인정받게 하는 것이 과제다. 유단장은 <자동차생활>과 같은 전문매체가 가려운 곳을 긁어줄 현실성 있는 얘기를 했으면 하며, 작게나마 팬과 팀 관계자들의 소통 창구가 될 작은 공간을 할애해 줬으면 좋겠다는 뜻도 밝혔다. 일을 배우고픈 본인, 가족, 진학담당자들과 직접 상담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독자들 중에 입문에 조언이나 도움을 받고 싶다면 연락하라는 말도 남겼다.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피드백을 나누고 싶었지만 그런 창구가 없었다. 만약 학교 관계자가 이 기사를 본다면 모터스포츠 전공을 없애는 걸 재고하길 바란다고 말한다.모터스포츠는 현대 N의 경우처럼 해외개발의 비용 부담을 줄여 좋은 양산차를 발전시키는데 직접적인 형향을 주기 때문이다.철저히 팀 스포츠인 모터스포츠에서 이레인의 레이스를 만들어가는 사람들내 동생, 드라이버 유경욱유단장은 동생인 유경욱 선수가 자랑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안타까워했다. 경주차 드라이버의 생명이 매우 짧기 때문이다. 아우디와 유선수의 계약은 올해 끝났다. 대외적으로 새 파트너를 찾으면 좋겠지만 아직 스스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 유선수는 자동차 정비소를 차렸다. 유선수가 했던 일을 이제는 일부 내려놓은 게 아닌가 싶지만, 이왕 하는 거은퇴한 선수들에게도 좋은 본보기를 보여 그들에게 희망을 줬으면 좋겠다며, 유단장은 응원을 보냈다.유단장은 결혼 후 아이를 일찍 낳았다. 스무 살 때 낳은 첫째가 지금 스물아홉이다. 돌이켜보면 정말 힘들었던 시기였지만 아이들로 인해 느낀 책임감 때문에라도 열심히 할 수밖에 없었다고. 지금의 유경사가 된 건아이들과 믿고 묵묵히 지켜봐 준 사랑스러운 아내 덕분이라고 말한다. 그는 더 나이 들어 일을 그만두더라도 직원들이 이레인을 이어가게 만들 계획이다. 다음 프로젝트는 회사의 규모를 키우는 것이다. 용인의 폐쇄적 특성 탓에 다들 신경 안쓰지만 그에겐 국내 최초로 대내외적인 규모를 갖춘 레이싱팀을 꾸릴 비전이 있다.그의 작품 제네시스 쿠페 GT1 레이스카와 포즈를 취한 유단장이레인의 레이스 커리어이레인의 우승은 통산 57회. 초창기 해외에서 쌓은 성과가 눈에 띈다. 2002년 포뮬러 1800 시리즈 챔피언, 아시아 포뮬러 챌린지(AFC)의 F3와 포뮬러 르노에 참가해 대한민국 최초 우승 및 챔프 팀 선정, 2004년 포뮬러 BMW 아시아 시리즈 루키 챔피언, 2005년 시리즈 챔피언을 탄생시켰다. 2006년엔 포뮬러 BMW, 포뮬러 V6 아시아 by 르노에 참가해 드라이버와 팀 챔피언십을 모두 차지했다.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와 이레인의 절정기였던 2007년부터 2010년 사이엔 3년 연속 GT 마스터즈(GTM)의 시리즈와 팀 종합우승, 2년 연속 포뮬러 BMW 아시아 챔피언십 준우승을 동시에 달성할 정도로 파죽지세였다. 그러나 그 후 2016년까지 스피드웨이 확장 및 보수공사 때문에 공백이 생겨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에는 빙하기였다.다행히 해단 없이 꾸준히 명맥을 이어간 이레인은 2016년부터 다시 CJ 대한통운 수퍼레이스의 GT2 클래스 종합우승(2017)과 라운드 우승 및 포디엄 피니시를 꾸준히 기록했다. 2018년부터 시작된 TCR 코리아 1,2 라운드 1,2위, 5라운드 1위로 TCR 카로 영역을 넓혔다.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팀이 20년 동안 한 이름으로 이어져 오는건 현재 이레인이 유일하다(시발점이 다소 앞선 인디고 팀이 있지만, 10년 이상의 공백기가 있었음).이레인 레이싱: 031)322-0065 / kyungsa@erainracing.com글 심세종 칼럼니스트 사진 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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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4WD 자동차의 역사이자 전설, 김안남 회장과 M.. 2020-06-03
한국 4WD 자동차의 역사이자 전설김안남 회장과 M151 케네디 지프못 말리는 지프 광(狂), 올해 팔순인 한국 4WD 연맹 김안남 회장은 대한민국 4WD 자동차 역사의 산증인이자 자동차 동호인들에게는 전설이다. 국내 최초의 오프로드 레이스는 물론 자동차 클럽 문화의 시작과 함께한 그는 인명구조를 염두에 두고 M151 케네디 지프에 특수 부력 장치를 달아 한강을 건너기도 했다. 예나 지금이나 ‘지프로 대동단결’을 염원하는 김회장과 그를 이어 가업을 받은 김재호 사장 부자(父子)를 워크숍 서대문지프에서 만났다.올해 팔순의 김안남 회장과 M151A2 ‘케네디 지프’지프는 김회장의 첫사랑이자 로망이요 분신(分身)이다. 6.25 무렵 그의 나이 열 살 때, 험로를 거침없이 달리는 지프를 동경하다가 어느날 미군이 윌리스 지프를 태워준 게 인연이 됐다. 그의 첫 차는 기아 마스터의 삼륜차 T600이었지만 어린 아들을 태워 바다에 가려다 고속도로 톨게이트 진입을 저지당한 뒤론 줄곧 지프였다. 이후 지프형 4WD 차만 여러 대를 바꿔 탔다. 지금까지 아찔한 사고와 기계 고장을 숱하게 겪었지만 그의 열정을 꺾진 못했다. 오히려 그런 경험이 동료들 간에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의주로에서 고양시로 옮긴 서대문지프. 두 대의 케네디 지프가 입구를 지킨다최초의 모임과 단체의 시작은 ‘봉사’89년 최초로 오프로드 동호회 코리안스 클럽을 만들어 전국의 오프로드를 10여 년간 방방곡곡 훑고 다닌 그가 사단법인 한국 4WD 연맹까지 조직한 동기는 단순 명료하다. 한때 국방색, 검은색 지프는 절대 권력과 두려움의 상징이었다. 시대가 바뀐 후에도 4WD 동호인을 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게다가 시골 사람들이 먼지 풀풀 날리며 떼 지어 찾아온 낯선 이들을 좋게 봐줄 리 없지 않은가. 그래서 4WD 차를 타고 즐기면서 사람들의 인식도 바꿀 겸 동료들과 힘을 합쳐 90년대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김안남 회장의 데일리카 랭글러 루비콘(JK). 비키니 탑도 역시 그의 작업물이다처음에는 생필품 전달 정도였지만 공무원과 의료계, 기술직을 비롯한 다양한 직업의 회원들이 분야별 나눌 것을 찾아 행동에 옮겼다. 험지에 있는 장애인, 고아와 독거노인, 불우이웃을 찾아가 의약품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아이들의 친구가 돼주거나 농기구를 고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봉사 초기에는 찾아가겠다는 말에 냉담했지만 나중엔 먼저 따뜻한 밥을 차려놓고 회원들을 반길 정도로 사람들의 달라진 인식에 뿌듯함을 느꼈다. 한국 4X4 클럽, 이후 사단법인 한국 4WD 연맹을 결성해 회장직을 맡아 규모를 키웠다. 6.25에 참전해 이 나라를 구한 유엔 연합군에 대한 특별한 고마움을 표현하는 일도 김회장에게는 매우 중요한 행사다. 어린 시절 전쟁을 직접 겪은 세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독도의 날, 광복절 및 주한미군 사령부 창설 기념일 등 국내외 참전용사들을 기념하는 날 케네디 지프를 타고 회원들과 카퍼레이드에 빼놓지 않고 참여하고 있다.브리징 플레이트-군용차의 무게와 분류 등급을 표시하는 사인-도 재현돼있다인명구조를 위해 만든 지프로 한강을 건너다김회장은 일본과 교류하며 다양한 튜닝과 이를 포용하는 제도, 인식등 그들의 4WD 자동차 문화를 보고 배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존심이 상했다고 말한다. 1995년부터 본격적으로 자동차 부품 규제 완화가 이뤄져, 음지에 있던 자동차 튜닝이 규정만 충족시키면 개조할 수있었다. 그는 케네디 지프에 800만원을 들여 특수 부력 장치를 더하고 드라이브 샤프트에 프로펠러를 달아 한강을 횡단하는 수륙양용 지프로 탈바꿈시켰다. 당시 4WD 문화가 한참 앞선 일본조차도 차로 강을 건너간 사람이 없어서 김회장의 도전에 대해 설왕설래가 오갔다.그런데 그 겨울, 김회장은 보란 듯이 꽁꽁 얼어붙은 한강을 건넜다. 이때 그의 나이 예순여섯. 다소 무모한 도전을 한 이유를 물어보니, 잦은 자연재해가 있는 일본에서 4WD 유저들이 인명구조에 발 벗고 나서는 모습에 깊은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인명구조 상황을 염두에 두어 수륙양용 케네디 지프가 탄생한 셈이다. 얼마 전 지방에 홍수가 났을 때 오프로더를 모는 후배들이 급류에 고립된 사람들을 구출해낸 미담을 듣고 남모를 뿌듯함을 느꼈다고 한다. 그가 바라왔던 ‘약자를 돕는 문화’가 정착된 것이 대견해서다.간결한 M151A2 케네디 지프의 실내공간M151A2, A.k.a.‘케네디 지프’현재 김회장의 컬렉션인 ‘케네디 지프’의 정식 명칭은 M151A2 1/4톤 MUTT(군용 다용도 전술 트럭). ‘윌리스 지프’ M38과 M38A1의 후속으로 최종 승인권자 존 F. 케네디의 이름을 딴 별명이 생겼다. 월남전에서 맹활약했으며 1980년대 말 M998 ‘험비’로 세대교체 되기까지 세계적으로 10만대 이상 생산된 베스트셀러다. 이 차는 1971년 이후 AM 제네럴이 생산한 것인데 전기형이 고속에서 잘 뒤집히는 이슈를 보완해뒤 서스펜션 쪽 재설계를 거쳐 세미 트레일링 암으로 바꾼 모델이다.최고출력 71마력, 최대토크 17.75kg·m를 내는 직렬 4기통 2.3L 카뷰레터 가솔린 엔진과 짧은 기어비의 4단 수동변속기를 조합했다. 평상시 뒷바퀴를 굴리며 파트타임 4WD 트랜스퍼 케이스가 달렸다. 공차중량은약 1,100kg, 마력당 하중은 15.4kg. 전술차량답게 기능적이고 극도로 간결하지만 ‘밀덕’이라면 한참 눈을 못 뗄 만큼 강렬한 디자인이다. 오래 세워둬 카뷰레터 메인 노즐이 기름을 빨아들기까지 마른 기침을 뱉더니 시동이 터지고 금세 아이들링이다. 가파른 언덕을 오르내려도 쿨럭이는 기색이 없고 아슬아슬한 잔 모굴에서도 하체가 기민하다. 카퍼레이드 속도에 최적화된 김회장의 베테랑 클러치 워크가 한몫 거든 게분명하지만 역시 지프라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이 차로 도로에 나서면 어딜 가든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모은다. 사진 촬영은 흔한 반응이고 나이 지긋한 어른들이 한참 바라보며 감상에 잠기는 모습도 자주 눈에 띄었다.2006년 특수 부력 장치를 달고 한강을 건넌 바로 그 케네디 지프그의 끝없는 지프 예찬론예나 지금이나 진성 지프 마니아인 그는 요즘 데일리카로 3세대 랭글러 루비콘(이하 JK) 소프트톱을 탄다. 투박하지만 간결한 지프의 전통에 강한 매력을 느끼는 골수팬답게 JK에 편안함을 느낀다. 작년엔 신형 4세대 랭글러(JL)의 런칭 광고 <The Icon Since 1941>편에 윌리스 MB 지프를 타고 출연해 그가 전달할 수 있는 지프의 헤리티지와 특징을 강렬하고 담백하게 어필하기도 했다. 지프는 승차감이 별로 좋진 않지만 튼튼한 프레임 보디라서 오래 타도 안전하다. 그래서 지금까지 만족할뿐 아니라 주변에도 적극 권한다고 한다. 그가 20년 넘게 이끌어온 4WD 자동차 동호회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 또한 남다르다. 지프 마니아라면 개성이 강해 언뜻 지독한 괴짜처럼 보이지만 내면에 끈끈한 정과 의리가 있고 협동심이 강한 특징이 있다고 강조한다. 운행 중 낯선 이를 만나도 길에서 꼼짝 못 하는 모습을 보고서 선뜻 도움을 주고, 일행이 낙오하면 밤을 새워서라도 고쳐 복귀할 때까지 곁을 지켜주는 심성을 그는 무척 자랑스러워한다.올드카를 모조리 없애는 건 역사를 없애는 일이라며 안타까워하는 김안남 회장2대(代)째 이어지는 가업, 서대문지프김회장이 노구를 이끌고 홀로 작업하는 것이 힘에 부쳐 때마침 아버지를 걱정하던 아들을 불러들였다. 해양지질을 전공한 아들 김재호 사장은 토목회사에서 일을 하다 서대문지프를 이어받은 케이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작업장은 물론 4WD 연맹과 오프로드 경기 관련 온갖 일을 도맡아 했던 김사장은 아버지를 멀리서 걱정하기보단 가까이서 보필하는 쪽이 낫다고 판단해 가업(家業)을 물려받았다. 제일 걱정되었던 일은 한겨울 케네디 지프로 한강을 건널 때였다고. 김사장은 어릴 때부터 틈틈이 일을 거들며 배워 익숙하지만 자기주장이 강하신 아버지와 일하는 점이 애로사항이라고 털어놓는다.50년이 지난 지금도 기운차게 움직이는 M151A2 케네디 지프서대문지프 매장은 지프만 즐비할 줄 알았지만 소프트톱이라면 차종을 가리지 않고 대기 중이다. 물론 4WD용 지붕 작업이 주력이지만, 컨버터블 탑 제작 및 수선과 교체 작업 의뢰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소프트톱은 오래 쓰다 보면 주변 부품 파손 확률이 높아진다. 정품톱 어셈블리를 통째로 교환하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많은 비용이 들고, 단종된 경우 부품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래도 이곳은 웬만해서는 최상의 솔루션으로 수리를 해준다.케네디 지프는 지프의 ‘Timeless Design’을 말해주는 좋은 예다배출가스 등급제는 반드시 보완해야최근 케네디 지프도 5등급 차로 분류됐다. 그는 “물론 나라에서 필요하니까 내린 조치겠지만 굳이 올드카 운행까지 막아야 했나. 잘 관리된 차까지 싸잡아 묶는 건 애지중지하는 차를 하루아침에 쓰레기통에 버리라는 처사나 다름없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사실 4WD 자동차는 대부분이 올드카다. 마니아 수요에 부응하는 국산 오프로더 4WD 자동차의 대가 끊긴 지는 이미 오래됐다. 워낙에 시장이 좁고 대체재도 없으니 오너가 올드카를 포기 못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 실제로 그의 주변에는 많은 비용과 정성을 들여 애지중지 관리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나같이 오프로딩을 대비해 믿을만한 상태를 유지하며 매연 배출이나 고장 등 남에게 피해 주는 일 또한 원치 않기에 자가 정비와 운행 전 점검을 철저히 한다. 어차피 올드카를 매일같이 타는 사람도 거의 없을뿐더러 도시를 아름답게 만드는 이런 차를 없애는 건 문화적 후퇴가 아닐까.한국인의 손으로 만든 첫 양산차 시발(始發)은 군용 윌리스 지프, 신진 지프는 민수용 지프(CJ-5)가 베이스다. 그런데 신진-거화-동화-쌍용 코란도 지프의 계보는 지금 어디에서 찾아볼 수 없다. 국산 오프로더 바람을 일으킨 갤로퍼와 뉴 코란도/무쏘는 어떤가?무분별한 구형차를 죽이기는 이제 멈춰야한다. 외국은 올드카를 간직할 수 있는 방법을 여러 가지 마련해두고 있다. 우리도 메이커뿐 아니라 오너들이 이런 개체를 아껴 탈 수 있도록 속히 예외규정을 만들어야 한다.지프와 함께 한 평생을 걸어온 김 회장 부자가 함께, 나란히김회장이 지금까지 지프를 꾸준히 타고 이와 관련된 일을 지속하는 이유는 개성 있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좋아서다. 단체를 운영하고 여러 사람들을 모아 예전의 그처럼 구심점이 될 만한 사람이 나타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 국내에서 좋은 일을 할 만한 사람들이 더 많이 모이고 뭉쳐야만 발전이 된다고 강조했다.궁극적으로 그의 꿈은 국제 오프로드 레이스를 국내에서 개최하는 것이다. 92년 용인과 99년 몽산포에서 4WD 장애물 레이스가 있었다. 당시 열악한 여건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웃지 못할 해프닝도 많았다. 보다 성숙한 자동차 문화가 정착했으니 앞으로 분명 더 나은 결과가 나오리라는 기대를 드러냈다.아버지에 이어 가업을 이어가는 서대문지프 김재호 사장요즘 4WD 자동차가 많아지고 시대가 바뀌어 오너의 개인주의 성향도 강해졌다. 그래도 옛날처럼 차 막힌다고 인도를 서슴지 않고 넘어 제 갈 길 간다든지, 다니지 말라는 임도나 사유지를 이리저리 파헤치고 다니는 몰상식한 오너는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돼 다행이다.지금도 지프를 타고 도로에 나가면 주위 운전자들은 이내 그에게 호기심과 경의에 찬 시선으로 엄지손가락을 번쩍 치켜든다. 김회장은 오늘도 멋스럽게 지프를 타며 도로에서 바람직한 매너를 갖춘 진짜 지프 마니아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중이다.글·사진 심세종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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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6월호의 표지는 기아 스펙트라가 장식했다 2020-05-29
20년 전, 6월호의 표지는 기아 스펙트라가 장식했다20년 전<자동차생활> 훑어보기HYUNDAI GALLOPER II LPG갤로퍼는 남성미 넘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험한 길도 헤쳐 나가는 네바퀴굴림과 각진 보디가 강렬한 이미지다. 1991년 데뷔했을 당시에는 다소 투박했지만, 몇 번의 부분변경을 거치며 둥근 요소들이 들어가 한결 부드러운 인상이 되었다. 당시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형 갤로퍼 II를 선호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초기 갤로퍼가 더 멋지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록 미쓰비시 파제로를 바탕으로 만든 모델이지만 당시에는 신선함을 자랑했다. 2001년 단종될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지만 예상을 깨고 산타페보다 먼저 LPG 엔진이 달린 7인승 갤로퍼를 내놓았다.DAEWOO REZZO대우의 첫 미니밴(프로젝트명 U-100) 레조의 기원은 1995년 제1회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했던 DACC-II 컨셉트카였다. 레조는 개발 초기에 국내 판매보다는 해외시장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에 7인승을 고려하지 않았다. 기아가 준중형 차로 분류되던 세피아 기반의 카렌스를 만들었다면 대우는 라노스 베이스로 레조를 개발했다. 비교적 넉넉했던 7인승 카렌스와 달리 비좁은 3열 구성은 레조의 명백한 약점이었다. 한데 상대적으로 유지비가 덜 들어 출시 첫 달에 2,017대가 팔리고 다음 달에는 6,733대의 판매고를 올렸다.HYUNDAI EF SONATA & GRANDEUR XG그냥 2000년식 쏘나타가 아니다. 2002년 월드컵 성공의 염원을 담은 EF 쏘나타 월드컵이다. 현대는 2002년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 선정된 1주년을 기념해 월드컵 에디션을 내놓았다. 월드컵의 해도 아니고 선정 1주년을 기념한다는 점이 다소 의아하지만 기존보다 내·외장을 고급스럽게 꾸민 것이 특징이었다. 검정 투톤 컬러와 크롬도금 라디에이터 그릴, 알루미늄 휠 등을 써 중후함과 품위를 담았다. 뒷유리창은 델타 커버와 트렁크의 엠블럼에 크롬을 넣은 2002년 월드컵 배지가 달렸다. 국내 최초로 HID 헤드램프가 달린 그랜저 XG도 함께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듀얼 게이트 방식의 자동변속기 H매틱을 쓴 이 차는 앞 더블 위시본, 뒤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달았다. 전자식 액티브 방식의 서스펜션 ECS를 사용해 승차감과 조종 안정성을 높였다. 전방 우물정자형 프레임과 각종 보강재를 써 충돌 안전성도 높였다.WEDDING CAR일생에 단 한번 있는 결혼만큼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 한다. 특히 주목받고 싶은 신혼부부라면 낭만적인 웨딩카를 원했다. 스포츠카, 리무진 등 다양한 차종은 예식 날의 백미. 물론 부유한 사람 한정이지만 말이다. 당시 가장 인기 있었던 차종은 캐딜락 플리트우드 리무진, 포드 머스탱, 폴크스바겐 비틀, 포드 머스탱 컨버터블, 폰티악 파이어버드 컨버터블 등이 사용됐다. 크고 중후한 캐딜락 플리트우드는 장의차와 결혼식 모두의 부름을 받았다. 플리트우드 웨딩카에 탔던 고객이라면, 장의차를 볼 때 복잡한 마음이 들지 않았을까.글 맹범수 기자 유튜브 자동차생활TV 바로가기 
소소한 재미가 가득한 자동차 여행, Roads Trip.. 2020-05-20
소소한 재미가 가득한 자동차 여행Roads Trip in Japan 1 ‘이 시국’에 코로나까지 겹치면서 해외여행은 꿈도 못 꾸고 있다. 그렇다고 앉아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오래된 폴더를 뒤적이다 보니 렌터카를 타고 여행했던 기록이 생각보다 많다. 지난 호에는 미국, 이번 호에는 일본 자동차 여행을 소개해 본다. 기사의 내용은 2017년, 2018년, 2019년의 것으로 현재와는 다소 다를 수있으며 지금 당장 자동차 여행을 떠나자는 취지는 아니다.렌터카는 연비 좋기로 소문난 비츠였다괴짜이자 몽상가였던 혼다 소이치로는 생전에 아일톤 세나와 사무라이의 모습이 닮았다고 여러 번 밝혔다혼다 컬렉션 홀은 바이크 마니아들의 성지라고 불리는 곳이다기자가 경험해 본 지역 중에 외국인이 여행을 하거나 생활하기 가장 어려운 곳이 일본이다. 가깝고도 먼 나라, 정치적인 대립구도, 국민감정 등 일본은 생각보다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도쿄나 오사카 같은 대도시는 서울과 큰 차이가 없다. 복잡한 스카이라인과 바쁜 사람들, 쉴 새 없이 돌아가는 모습은 서울과 비슷하다. 그래서 대도시나 관광지가 아닌 진짜 일본을 맛보려면 중소도시를 찾는 것이 좋다. 살인적인 교통비만 감수할 수 있으면 말이다.렌터카 여행은 루트만 잘 짜도 볼거리 풍성 전통적인 모습의 일본을 경험할 수 있는 동네는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쉽지 않은 곳이 대부분이다. 특히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찾는 지역은 차가 없으면 접근이 불가능하거나 대중교통이 있어도 딱딱 시간에 맞춰 움직이기 어렵다. 후지 스피드웨이나 트윈링 모테기, 스즈카 같은 서킷이 그나마 접근성이 괜찮다고 하지만 역에서 거리가 멀다. 버스는 배차시간이 일정치 않아 이동시간을 생각보다 넉넉하게 잡아야 한다. 그래서 자동차 관련 시설을 둘러보는 일본 여행은 렌터카를 추천한다. 렌터카 예약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토요타 렌터카의 경우 국내에서 예약이 가능하며 스마트폰 어플로도 가능하다. 기자는 토요타 렌터카를 주로 이용하는데 점포나 역이나 공항에서의 접근성, 반납에 따른 용이성이 좋다. 단점은 렌터카 인수와 반납 시간이 오전 8시, 오후 8시로 빠듯할 때가 있다는 점이다.이번에 소개할 코스는 하네다 공항을 출발해 혼다 컬렉션홀이 있는 트윈링 모테기, 나스 클래식카 박물관, 키류, 인기 자동차 만화 이니셜D로 유명한 군마를 거쳐 도쿄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렌터카는 연비 좋기로 소문난 소형차 비츠를 선택했고, 전체 주행거리는 대략 600km 정도이다. 도쿄의 북서쪽 지역인 관동지역의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루트다.트윈링 모테기 내에 있는 혼다 컬렉션 홀의 로비일본의 고속도로는 한국보다 운전이 편하다. 도심 구간에서는 교통체증이 심한 곳도 있지만 정체와 서행이 반복되더라도 한국에 비해 운전자들이 여유가 있다. 차간 거리도 한국에 비해 넉넉하고 깜빡이를 켜면 웬만한 상황에는 양보하는 편이다. 다만 일본도 지역 별로 차이가 있다. 대도시보다 시골이나 국도 운전자들이 험한 편이고, 오사카와 나고야는 일본 내에서도 운전이 거칠기로 유명하다.토치기현의 나스 클래식카 박물관은 격납고 건물을 개조해 아이언 돔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하네다 공항을 출발해 혼다 컬렉션홀이 있는 모테기까지는 약 2시간 30분. 하네다에서 바로 고속도로에 올라 도쿄 시내를 관통해 츠쿠바와 미토를 거쳐 51번 국도를 이용한다. 고속도로 구간은 큰 문제가 없지만 일본의 국도는 우리나라에 비해 노폭이 좁고 왕복 2차선 구간이 많다. 일본 왕실의 온천 휴양지로 유명한 토치기현 모테기 서킷 안에 있는 혼다 컬렉션홀은 혼다의 도전과 역사를 집대성한 곳이다. 자동차뿐 아니라 바이크 마니아들에게도 매우 유익한 장소다.<스피드 레이서> 프로모션을 위해 제작한 달려라 번개호 목업 중하나가 이곳에 있다1997년 개장한 트윈링 모테기는 아시아 최초이자 유일한 오벌 서킷으로 F1을 제외한 대부분의 모터스포츠 이벤트가 열리는 곳이다. 운영사는 모빌리티랜드 코포레이션으로 혼다의 자회사. 트윈링 모테기는 오벌 코스인 슈퍼 스피드웨이(나스카와 인디카 경기가 열렸음)와 투어링카와 포뮬러 경기가 열리는 4.8km의 로드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로드코스는 3.4km의 동쪽 코스, 1.4km의 서쪽 코스로 구성된다.오래된 격납고 분위기를 지난 아이언 돔나스 클래식카 박물관이 있는 나스는 트윈링 모테기와 같은 토치기현 안에 있지만 훨씬 북쪽이다. 이곳에는 아이언 돔이라 불리는 나스 클래식카 박물관이 있는데 나스시의 휴양지와 가깝다. 시골 마을인 나스까지 가는 길은 거의 대부분 2차선 국도이며 거리는 생각보다 멀지 않지만 속력을 낼 수 없어 시간이 꽤 걸리는 편이다.독특한 모양의 방직공장을 개조한 마에하라 갤러리아이언 돔은 격납고 건물을 개조한 공간이다. 이곳에는드 디옹 부통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미국, 이탈리아의 다양한 클래식카가 전시되어 있다. 생각보다 규모가 큰편은 아니지만 오래된 기름 냄새와 각 국가별 자동차 발전사, 세계의 경찰관 모자 등을 관람할 수 있다.이곳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1:1 크기로 제작된 달려라 번개호(마하 고고)의 목업이다. 2008년 워쇼스키 형제가 감독을 맡은 영화 <스피드레이서>의 프로모션을 위해 요코하마 타이어와 워너브러더스가 제작한 이 목업은 10대가 제작되었으며 그중 한 대를 나스 클래식카 박물관에서 전시 중이다.마에하라 갤러리는 마에하라 부부가 직접 꾸민 공간이다이니셜D의 고향 군마, 일본 3대 우동의 고장 미즈사와 나스를 출발해 군마까지는 약 2시간 정도 거리다. 고속도로와 국도가 섞여 있어 생각보다 볼거리가 풍성하다. 이니셜D의 고향, 군마로 오는 길에는 키류에 들러 마에하라 부부가 운영하는 마에하라 갤러리에 방문했다. 마에하라 갤러리는 시골의 작은 마을에 자리를 잡았다.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마에하라 갤러리는 왠지 근처의 동네와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 지붕의 모양이 톱날과 닮았다 해서 톱지붕 건물이라 불리는 건물은 80년 전에 지어진 것으로 현재는 키류시의 지역 문화제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이카호 박물관에는 쇼와 시대의 거리를 그대로 재현한 공간이 있다예전에는 방직공장으로(키류는 방직이 유명하다고 한다.) 사용했으며 마에하라 부부가 내부를 갤러리로 꾸몄다고 한다. 마에하라 갤러리는 토요타의 간판 모델인 크라운과 랜드크루저를 모아 놓은 곳이다. 1955년부터 1975년까지 생산된 크라운과 랜드크루저가 각 세대별로 전시되어 있으며 마에하라 부부의 추억으로 가득하다. 안타깝게도 마에하라 갤러리는 비정기적으로 개방된다. 방문 예정이 있으면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마에하라 갤러리는 오래된 크라운과 랜드 크루저 있는 곳이다. 모두 현재 운행 가능한 상태로 보관 중이다다음 기착지인 군마 이카호까지는 약 40분 정도다. 고속화도로 없이 국도로만 이동하는 경로를 택했는데 국도 주변의 모습은 상당히 정갈하고 일본 전통 마을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일본에서 국도를 이용할 때 가장 큰 장점은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맛집을 쉽게 찾을수 있다는 점이다. 대도시의 빡빡하고 사람이 몰리는 음식점에 비해 주차공간도 넉넉하고 다양한 메뉴를 파는 인터넷에 나오지 않는 맛집을 쉽게 만날 수 있다.이니셜D의 등장인물들이 광고하는 세차용품이니셜D의 고향인 군마 특히 이카호 온천 주변과 하루나 호수 주변은 자동차 마니아라면 한 번쯤 들러야 하는 곳이다. 온천으로 유명한 이카호는 매년 클래식카 이벤트인 스프렌도가 열리고 일 년 내내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물론 우리가 생각하는 외지인이 바글바글한 모습은 아니다. 군마는 일본 내에서 자동차 보급률이 가장 높다. 대신 대중교통 의존도가 낮아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접근성이 좋지 않다.D'z 개러지에서는 이니셜D에 등장하는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이카호에는 이카호 장난감 자동차 인형 박물관이 있다. 스프렌도를 주관하는 마사히로 요코타 대표의 개인 소장품을 전시한 곳인데 자동차의 비중이 상당히 높다.일본이 가장 잘 살았다고 얘기하는 쇼와시대 거리를 재현한 공간과 당시를 대표했던 자동차들을 만날수 있다. 또한 일본 내에서 유일하게 클래식 미니만 전시한 미니 뮤지엄을 운영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은 이니셜D와 매우 밀접하다. 이니셜D에 등장하는 두부가게 세트가 실내와 실외에 있으며 만화책과 일러스트 등관련 소품이 한 코너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외부에 있는 두부가게 세트는 재개발로 사라진 실제 두부가게의 간판을 가져와 꾸민 것으로 유명하다.이카호 온천에 인접한 미즈사와는 우동으로 유명하다이카호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이니셜D의 실제 배경이 되는 온천 마을과 하루나산, 하루나호수가 있다. 중간에 이니셜D를 테마로 꾸민 카페도 있고 하루나산까지 가는 길을 유심히 살펴보면 만화에 나오는 곳을 발견할 수있다. 이니셜D 테마 카페인 D'z 개라지는 관련 기념품도 판매하는데 주인공인 타쿠미의 면허증부터 푸딩, 캔디, 간장 등 먹을거리를 비롯해 이니셜D 등장인물들이 모델인 세차용품까지 판매한다.국도변의 음식점은 붐비는 경우가 별로 없다일본 3대 우동 중의 하나라 불리는 미즈사와 우동 마을은 이카호 온천 마을 바로 옆에 있다. 물이 유명한 미즈사와의 특산품인 우동은 다른 지역의 우동에 비해 특유의 찰기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즈사와 우동 마을에는 20여 곳의 우동 가게가 영업 중인데 어느 곳을 들어가도 최고의 우동을 맛 볼 수 있다. 이카호 온천 마을은 큰 돌계단을 중심으로 양쪽에 여러 가게들이 모여 있는 구조이다. 구글맵을 이용해 찾은 음식점온천을 즐길 수 있는 대중탕과 음식점, 기념품 상점들이 즐비하고 시부카와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정상에는 작은 신사가 있다. 이카호 온천 마을을 지나 하루산, 하루나호수로 방향을 잡으면 이니셜D에 등장하는 주요 배경지를 거의 들를 수있다. 만화에서 아키나산, 아키나호수로 등장하는 지역의 원래 이름은 하루나산과 하루나 호수. 드라이브 코스가 유명한 곳이다. 하루나산 정상까지 가는 와인딩 로드가 바로 이니셜D의 아키나산 배틀 코스다. 이카호 장난감 자동차 인형 박물관은 마사히로 요코타 관장의 개인 소장품을 전시한 곳이다그러나 이곳은 좀처럼 속도를 낼 수 없다. 만화와 게임에 등장하는 것과 도로의 모양은 같지만 좁은 코너가 이어지고 노면도 좋지 못해 속력을 낼 수 없다. 구불구불한 와인딩 로드는 산 정상까지 이어진다. 정상 부근에는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칼데라 호수가 있는데 이호수가 바로 하루나호수(만화에서는 아키나호수)이다. 하루나호수에는 만화에 등장하는 오리 보트 선착장이 있고 건너편으로는 타쿠미가 매일 아침 두부를 배달하는 리조트가 희미하게 보인다.자판기 천국답게 고속도로 휴게소는 다양한 자판기가 있다군마에서 처음 일정을 시작한 하네다 공항 토요타 렌터카 사무실까지는 넉넉하게 잡아 3시간 정도 걸린다. 군마에서 도쿄로 들어오는 노선은 대부분 고속도로인데 다카사키, 혼조, 사이타마, 도쿄 시내를 거쳐 하네다로 이어진다. 쉽게 찾을 수 있는 체인점인 유메앙에서 먹은 저녁식사도쿄 시내에서는 수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데, 이용요금이 생각보다 비싸다. 일본에서 렌터카로 지방을 돌아다닐 경우 주행거리 300km 정도면 도로비로 약 15만 원~20만 원 정도 생각해야 된다. 물론 무료 도로를 찾아다닐 수도 있지만 유료도로나 고속도로에 비해 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린다. 더군다나 마을을 통과하는 국도가 많아 속력을 제대로 낼 수 없고 사람들의 통행이 잦아 주의가 필요하다.원래 이름은 이카호. 현재이름은 하루나 호수. 이니셜D의 배경이 되는 곳이다당연한 얘기지만 렌터카를 반납하면서 받는 정산서는 매우 자세하다. 자동차 임대료, 보험을 비롯해 통행료, ETC(한국의 하이패스) 임대료, 기타 추가 요금, 유류비 등이 청구된다. 다른 부분이야 그렇다 쳐도 통행료 항목을 보면 대부분 놀랄 때가 많다.국도변의 식당. 넓은 주차장에 있는 메뉴판 그림을 보고 들었갔는데 상당히 퀄리티가 높았다자동차를 직접 운전해 일본을 여행하는 것은 사실 여행 초보자들에게는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통행 방향, 운전석의 위치부터 시작해 복잡한 신호체계까지 우리와는 전혀 다르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구경만 하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용기가 필요하겠지만 처음이 어렵지 그다음은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기자도 처음 일본 렌터카 여행을 계획했을 때는 그랬으니까 말이다. 일본 렌터카의 필수 ETC 카드ETC 카드는 한국의 하이패스와 같은 역할을 한다. 렌터카를 빌릴 때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데, ETC 카드를 사용하면 이용하는 도로에 따라 할인율이 적용되기도 한다. 대부분은 렌터카를 반납할 때 정산하는 후불 방식이지만 지역에 따라 정액제, 기간제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도 있다. 보통 ETC 카드라 하면 지역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후불 카드를 뜻하고 특정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카드나 정액제 카드는 별도의 이름으로 부른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렌터카를 예약할 때 ETC 카드를 함께 신청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용요금 외에 ETC 카드 대여 요금이 날짜에 따라 계산된다.글, 사진 황욱익 Wooc Ic HWANG(자동차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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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루라이드, 한국 브랜드 최초로 월드카 어워즈 달성 2020-05-18
쏘울 EV 세계 도심형 자동차 수상으로 WCA 2관왕텔루라이드, 한국 브랜드 최초로 월드카 어워즈 달성기아 텔루라이드가 2020 북미 올해의 차, 모터트렌드 올해의 SUV, 카앤드라이버 10베스트 등 북미에서 권위있는 상을 싹쓸이하고 있다. 이어서 한국 메이커 최초로 ‘2020 세계 올해의 차’에까지 등극했다. 게다가 쏘울 EV도 ‘2020 세계 도심형 자동차’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해내 기아는 월드카 어워즈(WCA) 주관 시상식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최고의 영예, 세계 올해의 차월드카 어워즈(World Car Awards, WCA)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를 둔 자동차 시상식으로 2004년 출범했다. 전 세계 24개국의 자동차 전문기자 8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비밀 투표로 차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WCA는 ‛북미 올해의 자동차’와 ‘유럽 올해의 자동차’와 더불어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힌다, 특정 지역 시장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다른 두 상과 달리 전 세계를 아우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WCA는 매년 뉴욕오토쇼에서 최종 수상작을 발표해 왔는데,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별도의 시상식을 열어 수상작을 발표했다.WCA의 시상 부문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세계 도심형 자동차, 세계 럭셔리 자동차, 세계 퍼포먼스 자동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등이 있다. 심사위원단이 직접 시승해 각 부문 별 올해의 자동차를 선정한다. 텔루라이드가 수상한 세계 올해의 자동차는 그 중에서도 최고의 영예다. 쟁쟁한 일본 경쟁차 제쳐텔루라이드는 최종 후보인 마쓰다 CX-30과 마쓰다3를 제치고 세계 올해의 자동차로 등극했다. 엄선된 29대의 자동차가 경합을 벌인 가운데 정상에 올랐다. 함께 후보에 오른 쏘울 EV는 세계 도심형 자동차 부문에서 미니 일렉트릭, 폭스바겐 T-크로스두 차종을 누르고 최종 선정됐다. 나머지 3개 부문에서는 포르쉐 타이칸이 2개 부문(럭셔리, 퍼포먼스)을, 마쓰다3가 1개 부문(디자인)을 수상했다. 이로써 기아는 5개 부문 중 2개 부문을 동시 석권한 한국 최초의 브랜드가 되었다. 미국 조지아 기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텔루라이드는 북미 전용 모델로, 뛰어난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 높은 실용성은 물론 도심과 오프로드를 아우르는 강력한 주행성능까지 갖춰 출시와 함께 호평을 받았다. 2019년 2월 미국에 출시된 이래 올해 3월까지 7만5,430대가 판매됐다. 도심형 자동차의 표준, 쏘울 EV쏘울 EV는 배출가스 없는 친환경성, 볼드한 디자인, 콤팩트한 차체, 높은 실용성으로 도시에 가장 어울리는 자동차로 선정됐다. 쏘울 EV는 39.2kWh 또는 64kWh의 배터리 팩을 선택할 수 있는 강력한 전동 파워트레인을 갖췄으며, 한번 충전으로 WLTP 기준 최대 452km(64 kWh 배터리 모델, 한국 기준 386km) 주행이 가능하다. 이 차는 독일 유명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이 실시한 소형 전기차 3종 비교 평가에서 BMW i3s, 닛산 리프 e+를 제치고 가장 경쟁력 있는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기아 상품본부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월드카 어워즈에서 텔루라이드와 쏘울 EV가 수상해 좋은 자동차임을 입증했다. 기아차는 고객들이 사랑하는 매력적이고 실용적이며 품질이 좋은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대 넥쏘와 기아 쏘울이 각각 세계 친환경 자동차, 세계 도심형 자동차 부문에서 최종 후보로 올랐지만, 아쉽게도 수상은 하지 못했다. 글 맹범수 기자 사진 기아 유튜브 자동차생활TV 바로가기 
이건희 회장도 탐내던 미캐닉, 전원사 이관훈 마이스터 2020-05-15
이건희 회장도 탐내던 미캐닉전원사 이관훈 마이스터무려 40년 동안 수입차 정비 외길을 걸어온 전원사 이관훈 대표. 그는 명실공이 메르세데스 벤츠를 가장 잘 다루는 미캐닉이다. 뿐만 아니라 한 시대를 풍미했던 국내 수입차들은 대부분 이대표의 손을 거쳤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차에 대한 이해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오죽하면 이건희 회장도 그를 곁에 두려 했으니 말이다. 뭇사람들이 그를 1세대 미캐닉이라 칭하지만 복잡한 구동계와 전자 장비를 갖춘 최신형까지도 직접 손보기 때문에 그 칭호는 어울리지 않다. 강변 버드나무 실가지에 물이 막 오르던 날, 답십리에 있는 정비계의 거장을 만났다.정비를 하게 된 계기를 들려주세요.1979년, 충북 괴산의 19살 청년이 상경해 강남에 위치한 영동 공업사에서 1년간 일하고, 당시 수입차를 가장 잘 고치기로 유명한 최화용 대표가 있는 유일사를 소개받아 그곳으로 갔습니다.정비에 관해서 최대표는 그야말로 장인 중에 으뜸이었습니다.그의 노하우를 10여 년 배운 것은 제 인생에서 큰 행운이었죠. 그는 기계뿐 아니라 전기 계통도 달인이었습니다. 사실 자동차 정비에 있어서 꼭 통과해야 할 마지막 관문이 바로 전기거든요. 기계적인 숙련은 노력으로 일정 수준에 도달할 수 있지만, 전기 쪽은 일종의 수학처럼 어느 정도 머리를 타고나야 합니다. 물론 예전에는 요즘에 비해 전기 계통이 덜 복잡하지만 당시 불모지인 대한민국 정비계를 최대표와 제가 선도했다는 자부심이 있습니다.전원사 하면 우선 벤츠가 연상됩니다.한성 벤츠의 출범은 1986년입니다. 실질적으로 판매는 88년 서울 올림픽 즈음일 겁니다. 그전까지는 개인이 암암리에 들여왔습니다. 당대 유명한 사람들 중에도 극소수만이 벤츠를 탔습니다. 80년대 S클래스 상위 트림 한 대 가격이 2억원으로 강남 집값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존재가 바로 벤츠였으니 얼마나 대단했을까요. 그런 점에서 벤츠의 위상은 당시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예전 한성 미캐닉들이 전원사에서 수리를 배웠다는 말이 있습니다.아닙니다. 한성 벤츠 출범 후 정비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있지 않아서 초반에는 현대차 정비소에 벤츠를 입고시켰습니다. 얼마 후 한성에서도 정식 센터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당시 여러 차종을 만졌지만 특히 벤츠는 부품 수급 등의 문제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초기에는 한성 벤츠로부터 정보랑 부품의 도움을 받았지요.92년 지금의 전원사를 차리고 본격적으로 벤츠와 BMW를 수리했습니다. 해를 거듭하며 수입차 정비로 유명해져 전국 방방곡곡에 있는 미캐닉들이 자문을 구하러 찾아왔습니다. 아마 정비 쪽에 몸담았던 분들은 전원사라는 이름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겁니다.이건희 회장이 찾았다는 이야기가 궁금합니다.11년 일했던 유일사에서 나와 전원사를 차리자마자 삼성 비서실에서 찾아오더군요. 용인에 있는 이건희 회장 컬렉션을 제가 손봐주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아마 전원사만 안 차렸으면 갔을 겁니다. 게다가 샵을 차리면서 빚까지 떠안게 되어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한번 거절을 했는데도 비서실에서 다시 찾아왔습니다. 여기서 버는 돈의 몇 배를 줄 테니 계속 가자고 조르는데, 갓 차린 이곳을 떠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지인을 추천했습니다. 다행히 그분이 92년 용인에 들어가 20여 년간 이회장의 컬렉션과 자동차 박물관의 차를 관리했습니다.유명한 벤츠 고객을 알 수 있을까요.조용필, 남진, 나훈아, 백일섭 같은 분들이 전원사 고객입니다.그 밖에도 많지만 젊은 연예인은 제가 잘 모릅니다. 예전 조용필씨는 W116 S클래스를 탔습니다. 직접 본 적은 없지만 대리인을 통해 전원사에 차를 입고시켰죠. 남진씨 역시 W116을 탔습니다. 백일섭씨는 토요타를 타다가 벤츠로 바꿨습니다. 종편 예능 채널에 나오기 전까지 이곳에 자주 들렀습니다.전원사는 벤츠만 받는 이유가 있나요.80년대 정비 베이에서 벤츠의 하체와 구동계를 보니 감탄의 연속이었습니다. 기계적인 완성도와 만듦새가 보통의 차와는 달랐습니다. 그래서 세 꼭지별이 세상 그 어떤 엠블럼보다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정비를 하면 고객이 오랫동안 만족하고 기뻐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낍니다. 벤츠의 재구매율이 높은 이유는 뛰어난 성능과 내구성, 더불어 정비를 하면 완벽하게 보답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벤츠와 BMW를 쌍벽이라고 말하지만, 둘의 레벨은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갭이 더컸지요. 한 때 BMW 수리도 했었습니다만 밑에서 배웠던 친구가 샵을 차린다 해서 기반을 만들어 주기 위해 BMW를 그쪽에 몰아주고부터 벤츠만 전념했습니다.정식 센터 대비 수리 비용은 어떤가요.정식보다는 저렴한 편입니다. 게다가 기본적인 것은 무료로 제공해 신차뿐만 아니라 보증기간이 종료되면 이곳을 많이 찾습니다. 고객의 절반정도는 수십 년간 전원사에서 케어를 받았습니다. 답십리에서 같이 밥을 먹으면서 유대감을 쌓아왔기 때문에 저에게는 소중한 가족과도 같습니다. 이곳을 꾸준히 찾는 데는 인간 냄새 풀풀 나는 데라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신형과 구형의 정비성은 어떤 게 나은가요.사실 21세기 전후의 벤츠는 내구성이 차이가 있습니다. W140 S클래스와 W221, W222 S클래스만 보더라도 차이가 나지요.타보면 당연히 최신 벤츠가 좋지만 복잡한 구동계와 전기 장치에 고장이 나면 많은 정비 비용이 듭니다. 물론 S클래스를 탈 정도면 돈은 문제가 안 되겠지요. 그렇다고 꼭 구형이 내구성이 좋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너에 따라 차 상태는 천차만별이거든요.제아무리 극강의 내구성이라도 차주가 엉망으로 관리하면 의미가 없습니다. 벤츠의 자랑인 ABC 댐퍼와 에어 서스펜션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구성이 나쁘다고 폄하하는 사람이 있지만 별문제 없이 오래 타는 사람도 있습니다. 보통 나이가 있고 점잖게 운전하는 분들의 차가 트러블이 적은 편입니다.벤츠는 파워트레인을 가장 잘 만드는 메이커로 유명합니다.최고의 유닛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게 벤츠죠. 고급의 끝판을 경험하고 싶다면 벤츠 V12가 제격입니다. 물론 V8도 좋지만 한차원 높은 대배기량의 부드러운 회전 질감과 여유는 12기통을 따라올 수 없습니다. 게다가 승차감도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단순히 과시하려고 S600/650을 사는 게 아닙니다. V12 배지의 벤츠를 제대로 경험하고 나면 아래로 내려가기 힘들죠. 반면 내구성을 중시하면 구동계가 단순한 쪽이 좋습니다. 다소 구형이지만 W124, W220 E클래스가 좋은 샘플입니다. 한번 제대로 고치면 오랫동안 문제가 없습니다. 당시 부품 내구성은 정말 좋거든요. 요즘 차는 배기량을 다운사이징 해 연비 효율은 올리고 배출 가스를 줄이는 게 목표입니다. 게다가 전자제어식이라 시스템이 아주 복잡합니다. C클래스와 E클래스는 그런 점에서 S클래스에 비하면 양반입니다. 최신 S클래스는 유지가 쉽지 않은 차종입니다.문득 전원사 대표 소유의 차가 궁금합니다.W124 왜건을 탑니다. 기본적인 부품 내구성이 뛰어나 트러블이한 번도 없었습니다. 여기에 왜건만의 실용성까지 더해져 만족감이 높지요. 오랫동안 이 차를 타니 고객들 중에 탐내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딱히 차에 욕심이 없어서 이 차의 대체재를 찾거나 팔생각은 아직 없습니다.마지막으로 차를 오래 탈 수 있는 비결이 뭘까요. 당연하겠지만 주기에 맞는 엔진 오일 교체가 제일 중요합니다.차종에 적합한 예열도 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문제는 구동계에서 일어납니다. 기본적인 경정비만 하더라도 차의 수명은 자연스레 늘어납니다. 아울러 과잉정비가 아닌 최선의 수리를 지향하는 곳을 찾아야 합니다. 다른 곳에서 엉망으로 수리하고도 바가지를 당해 이곳을 찾는 경우를 적잖이 봤습니다. 고객이 이런 것까지 발품 팔아서 찾아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좋은 미캐닉을 찾는 게 가장 우선입니다. 사람을 살리는 의사처럼 미캐닉 역시 여러분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글 맹범수 기자 사진 최진호 유튜브 자동차생활TV 바로가기 
간단히 유리막 코팅에 대해 알아보자 2020-05-12
간단히 유리막 코팅에 대해 알아보자전장에서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갑옷이 필수다. 마찬가지로 도로에서 빗발치는 스톤칩이나 문콕, 경미한 접촉사고로부터 PPF(Paint Protection Film)가 자동차 패널의 손상을 막아준다. 그런데 차 전체를 덮는 PPF는 웬만한 중고 국산 준중형차 값이다. 그렇다면 비교적 저렴하면서 만족감은 높은 유리막 코팅은 어떨까?개인적으로 PPF나 유리막 코팅을 해본 적은 없다. 평소 차를 소모품처럼 여기는 탓에 차에다 돈을 투자한다는 것이 썩내키지 않아서다. 아끼던 차가 내 의지와 상관없이 타인에 의해 망가지고 난 후부터는 차에다 정을 붙이지 않았다. 운전하는 걸 좋아해도 자주 몰면 사고 확률은 따라서 올라간다. 보험사가 괜히 저마일리지 운전자에게 혜택을 주는 게 아니다. 그런데 최근 갖고 싶은 차가 생겼다. 낮고 빠른 차라서 문득 프론트 범퍼와 보닛, 뒤 펜더에 상처 입을 걱정이 앞선다. 이것저것 알아보기 위해 동네에 있는 자동차 외장관리 샵을 찾아 나섰다. 기자가 사는 곳은 화곡동, 목동, 등촌동의 경계다. 이곳은 한 블록 차이로 분위기가 확확 달라지는 매력이 있다. 외식 비용도 다른 동네에 비해 저렴해 굳이 집에서 식사를 고집할 이유가 없다. 다양한 계층이 모인 탓에 주민들의 카라이프도 제각각이다. 3개 동네를 가로지르는 등촌로의 늦은 밤은 늘 고급차의 향연이다.굳이 도산대로를 가지 않아도 웬만한 좋은 차들은 여기에서 볼 수 있다. 특히 대일고등학교 부근에 PPF와 유리막 코팅을 전문으로 하는 모터스킨 매장은 고급차로 빼곡하다. 2년간 매일 이곳을 지나다니면서 한번 들어가 볼까 망설였지만 집중해 일하는 모습이 부담돼 구경만 했다. 이번에는 주차 중인 BMW E36 3시리즈가 멋지다는 핑계 삼아 매장 앞을 서성였다. 갑작스레 주인장인 차민우 대표가 문을 열고 들어오라는 손짓을 한다. 새벽까지 마신 술 냄새가 걱정되어 평소와 달리 신분부터 밝혔다가 마침 명함이 없어 더 이상한 상황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그런 것은 상관없다는 듯 차분하고 친절하게 말을 건넨다. 덕분에 이내 긴장을 풀고 평소 궁금하던 것을 이것저것 물어보았다. PPF 대비 가성비가 좋은 유리막 코팅소비자들이 유리막 코팅과 가장 혼동하는 세라믹, 티타늄 코팅은 도대체 무엇인가. 이 역시 유리막 코팅이다. 비금속 세라믹과 금속인 티타늄은 고체라서 액체로 만들기 어렵다. 물론 초고온으로 가열하면 가능하겠지만 차체도 녹아버릴 것이다. 안타깝게도 이름과 달리 케미컬에는 세라믹과 티타늄 성분이 안 들어간다. 다만 ‘유리막’ 단어 자체가 다소 약해 보이니 그보다 강하고 단단한 인식을 심어줄 위의 이름을 가져다 쓴 게 아닐까.차대표의 샵은 PPF와 유리막 코팅을 주력으로 한다. 그래서 매장이 두 개다. 보호 필름을 입히는 곳과 유리막 코팅을 하는 곳이 나누어져 있다. 고객 성향에 따라서 PPF와 유리막 코팅을 선택할 수 있는데 고가의 차는 대게 PPF를 시공한다. 더 완벽한 보호를 원하면 PPF 위에 유리막을 올리기도 한다. 이에 차대표는 “요즘 PPF는 내구성이 개선되어 굳이 필름 위에 유리막 코팅을 더할 필요가 없습니다.”라고 말한다. 차를 극렬히 아끼는 고객이 두 가지를 꼭 해야겠다고 하면 만류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PPF가 가장 완벽하지 않을까? PPF의 수명과 황변에 다소 의심을 품는 사람들은 여전히 PPF 시공을 꺼린다. 브랜드에 따라 다르지만 고급형은 보증기간이 10년이다. “오래전 PPF를 경험하거나 숙련도가 떨어지는 업체에 당한 사람들은 거부감을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데 근래에는 황변 문제를 개선하고 내구성을 높여 만족감이 높지요. 프리미엄급 필름은 실질적으로 8년 정도는 문제없습니다. 수퍼카 및 고급차의 경우 PPF를 안 하면 중고 거래에도 핸디캡이 됩니다. 따라서 PPF는 거의 필수입니다.”라고 설명한다.닦아내기 힘든 유성매직도 PPF에서는 티슈로만 문질러도 잘 지워진다. 게다가 스크래치가 나도 따듯한 온도로 가열하거나 시간이 지나면 원래대로 복원한다한데 비용의 문턱 때문에 일반인에게 PPF는 여전히 부담스럽다. 그래서 부분 시공을 하는 경우도 있다. 원래의 도장 느낌을 선호한다면 가격에서 유리한 유리막 코팅도 충분히 좋은 대안이다. 갓 나온 신차라도 도로 주행을 하면 각종 오염과 분진이 패널에 붙기 마련. 그 상태로 며칠 돌아다니면 제아무리 신차라도 새차의 느낌이 안 난다. 세차하면 깨끗해지지만 잦은 세차는 반대로 스월마크의 주범이 된다. 더욱이 요즘 차는 예전과 달리 환경 규제 때문에 수용성 페인트를 사용한다. 수용성 페인트는 기후와 온도에 취약해 내구성이 약하다. 광택을 내는 방법도 있지만 예전 유용성 페인트 대비 수명이 짧아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자동차 출고 도장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 바로 유리막 코팅이다. PPF처럼 원단을 씌우는 게 아닌 약품으로 보호막을 생성해 차체를 보호하는 방식이다. 작업 순서는 대략 이렇다. ①세척, 철분 제거 ②세척, 잔여 타르 제거 ③코팅의 흡착성을 높이기 위해 프라이머 도포 후 면 잡기④베이스/탑 코트 도포 후 50℃로 가열해 코팅 막을 경화시킨다.여기에 코팅 레이어를 몇 겹으로 하는가에 따라 단가는 올라간다. 매뉴얼을 준수하지 않으면 수명이 오래가지 않기 때문에 작업자의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다.확실한 정품 사용과 정확한 수명 고지는 필수그렇다면 유리막 코팅 후 어떤 변화가 있을까? 장점은 자외선 차단, 산화 방지, 부식 방지, 얼룩 방지, 스크래치 예방, 내구성, 광택, 발수성, 내열성 등이 좋아져 세차가 쉽고 시간도 단축된다. 뿐만 아니라 분진이 많이 끼는 휠도 관리가 편하다. 게다가 700℃(세라믹 프로 기준)의 온도를 견디기 때문에 서킷 같은 가혹한 주행에 의한 바퀴에서 발생하는 열에도 코팅이 손상될 염려가 없다. 시중에 좋은 케미컬은 9H의 경도로 큰 충격이 아닌 이상 스톤칩으로부터 도장면을 보호한다. 고성능 차라면 유리막 코팅은 추천할만하다. 경도 9H는 연필심 중 가장 단단한 편에 속한다. 그럼 약한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겠지만 오히려 너무 단단하기만 하면 충격 흡수를 못해 더 쉽게 깨지기 때문에 적정한 경도가 필요하다. 반면 큰 충격을 막아주지는 못한다. 아이언맨 수트나 블랙 팬서의 비브라늄 수트를 생각하면 안 된다. 물론 이름만 너무 거창하게 붙여놓은 메이커 탓도 있다. 자동차 외장 전문가인 차대표에게 왜 유리막 코팅에 부정적인 인식이 깔려있는지 물었다. 이에 대해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엄청난 경도를 견딘다는 거짓말을 한다거나, 비산과 먼지를 최소화한 부스에서 세척과 면 잡기를 대충 했다거나, 값비싼 프리미엄 제품 병에 가품을 채워서 사용한다든지, 열 건조 과정에서 충분한 시간을 들이지 않거나 가열을 고르게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기대 이하의 내구성이 나오니 인식이 안 좋아질 수밖에 없죠.”라고 답한다. 매뉴얼대로 시공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말. 지인의 차를 보아도 유리막 코팅 시공 후 수명이 그리 오래가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심한 경우에는 며칠 만에 코팅이 깨지기도 한다. 엉망으로 작업을 해놓고 돈은 돈대로 받는 비양심적인 업체들 때문에 죄없는 유리막 코팅만 피해자가 되었다. 차대표는 매뉴얼대로의 올바르게만 시공하면 정상적인 환경에서의 2년 정도는 끄떡없다라고 설명한다. 그의 말에는 ‘매뉴얼대로’, ‘올바른’, ‘충분한 시간’이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 대신 ‘완벽한’, ‘영구적’, ‘먼지 하나 없는’이라는 말은 없었다. 과장 없는 솔직함 때문인지 적극적으로 영업과 광고를 안 해도 그의 부스는 늘 사람과 차가 북적거린다. 휴게실에서 안면을 튼 오너끼리 끈끈한 친목 네트워크도 형성되어 있었다. 그 와중에도 차대표와 5명의 직원은 그저 묵묵히 작업에만 집중할 뿐이었다 글 맹범수 기자 사진 최진호 유튜브 자동차생활TV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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