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시선’으로 나를 관찰하자
2020-11-24  |   38,444 읽음

‘타인의 시선’으로 나를 관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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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와는 관련 없는 제3자의 입장에서 사물을 보거나 생각하는 것을 ‘객관적’이라고 말한다. 객관성이 결여된 대한민국 교통 문화에 필요한 것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다. 여전히 자기중심적인 행태가 만연하기 때문이다. 타인의 시선에서 내 차는 과연 어떤 존재일까? 배려 운전의 1순위는 누가 뭐래도 등화장치 사용을 잘 활용하는 것이다.


타인에 대한 배려의 시작은 등화장치 

운전하기에 앞서 반드시 등화장치 작동 유무를 체크해야 한다. 공도에서 의사소통을 담당하는 것이 바로 등화장치이기 때문이다. 깜깜한 밤에 고장이 나면 자칫 타인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등화장치 조작계는 보통 오토로 고정되어 있어서 점등이나 점멸 상태를 자동으로 제어하지만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낮에도 전조등을 켜는 습관이 중요하다. 신차 대부분 주간주행등(DRL)이 기본으로 달리지만, 올드카는 헤드램프를 키면 된다. 안개등은 악천후에만 사용해야 한다. 약간의 안개나 비올 때에도 켜는 사람들이 많은데, 아주 극단적인 상황에서만 사용해야 타인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다.


운전할 때는 자신의 진행 방향을 상대방에게 알려야 한다. 그런데 손 하나 까딱하는 게 어려운지 깜빡이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뿐만 아니라 차로를 변경한 후나 하면서 켜는 경우도 흔한데, 반드시 차로 변경 전에 켜야 한다. 

비상등 역시 남용하면 안 된다. 대한민국에서는 불법을 자행하고 무마하는 수단으로 비상등 쓰인다. 불법주·정차 구역에서도 비상등 하나면 능사다. 길을 막고 있어서 경적음을 내면, “깜빡이 켰잖아요!”라고 도리어 화를 내는 경우가 다반사. 실례했다는 몸짓만으로도 넘어갈 일을 쓰잘머리 없이 적반하장 자세로 나와 일을 키운다. 비상등은 비상시에 사용해야 한다. 무분별한 남용은 교통 혼란을 가중시킬 뿐이다.


90db5a4fa33499762f81664f440fef00_1584493434_0444.jpg글 심세종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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