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시간 단축이 핵심
2020-12-28  |   52,912 읽음

전기차 충전시간 단축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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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문제

자동차 메이커들이 제일 집중하는 분야는 이제 전기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의 압박 덕분에 다양한 전기 차가 연이어 출시되고 있으니 말이다. EV 전용 플랫폼을 더하면서 단점이었던 배터리 용량 문제를 줄여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게다가 미국 대선 당선자 바이든은 환경과 기후 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친환경차는 이제 거부할 수 없는 트렌드다.


전기차 판매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요즘에는 전기차 값 중 40%를 차지하는 배터리 가격이 크게 떨어져 향후 보조금이 사라진다 해도 전기차의 선호도는 유지될 것이다. 하지만 제아무리 자동차 시장에 파문을 던진 전기차라도 앞으로 20년 정도는 내연기관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관련 인프라가 늘고 있지만 아직 내연기관 인프라에 비할 바가 아니다. 게다가 반세기 전부터 석유 고갈에 대해 우려했음에도 새로운 유전이 발견되고 시추공법이 개발되고 있다. 그저 석유 값을 올리기 위한 방책이 아닐까. 내연기관의 종말을 선언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다. 게다가 전기차를 최첨단, 친환경이라는 단어로 포장하지만 전기는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다.


친환경차 보급에 초점을 둔 강화된 환경 기준을 적용하고 있음에도 전기차의 저변 확대는 생각보다 더딘 편이다. 아직 걸음마 단계라서 그런 것도 있고, 100년 넘게 내연기관에 익숙한 인류의 생활 패턴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또 하나 중요한 문제는 사용상의 불편함이다. 긴 충전시간은 여전히 단점으로 지적된다. 내연기관의 경우 연료탱크를 가득 채우는데 5분을 넘지는 않는다. 반면 전기차는 충전 규격이 통일되지 않았고, 자신에게 맞는 고속 충전기가 어디에나 설치되어 있는 것도 아니다. 배터리 충전시간을 확실히 단축시킬 신기술이 등장하지 않는다면, 내연기관의 주도권은 당분간 유효해 보인다.


90db5a4fa33499762f81664f440fef00_1584493434_0444.jpg글 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 대림대 교수 사진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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