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8월호 표지는 롤스로이스 팬텀 Ⅵ가 장식했다
2021-08-10  |   28,152 읽음

20년 전, 8월호 표지는

롤스로이스 팬텀 Ⅵ가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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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자동차생활> 훑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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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S-ROYCE PHANTOM Ⅵ

BMW 산하에 있는 오늘날의 롤스로이스는 플라잉 레이디와 판테온 그릴을 빼면 예전 롤스로이스와의 연관성이 거의 없다. 6세대 팬텀은 굿우드 공장에서 생산되는 최신 롤스로이스와 다를뿐더러 차대 조회도 불가능하다. 롤스로이스와 벤틀리가 크루 공장에서 함께 만들어지던 시절에 태어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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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대 팬텀은 1968~1991년까지 374대가 생산되었다. 시승차는 삼성교통박물관 소유의 1969년형 모델로 V8 6,230cc 엔진이 220마력을 내고 4단 변속기를 얹었다. 1979년에 배기량이 6,750cc로 늘었고, 토크컨버터 3단 변속기로 바꾸는 등 다양한 개량이 이루어졌다. 이 엔진은 실버스퍼, 코니시, 뮬산까지 이어진다. 조경철 박사는 팬텀 Ⅵ에 대해 “코너를 돌 때 이 차가 심하게 기울어진다고 포토그래퍼가 말하더군요. 한데 실내에서는 신기하게 몸이 수평을 유지해 인상적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가격은 당시 100만달러(11억5,000만원)를 훌쩍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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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 A4

A4는 A6와 함께 아우디를 대표하는 중형 세단. 대형과 소형, 스포츠카에까지 발을 넓힌 아우디지만 여전히 중심 모델은 A4와 A6다. 1994년에 데뷔한 A4는 80의 뒤를 잇는 모델이다. 시승차는 2000년에 풀체인지된 모델. 아우디는 모든 차종이 통일된 패밀리룩을 지녔다. 이 시절 아우디 디자인은 지나친 파격으로 유행을 리드하기보다는 꾸준한 기술적 진보로 내실을 다지는 데 충실한 브랜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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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변경된 A4는 콤팩트함이 옅어져 A6의 복사판이라고 느껴진다. 실내 디자인은 튀지 않으면서 믿음을 준다. 5밸브 헤드를 쓴 덕분에 2.0L DOHC 엔진으로 130마력을 얻었다. 이차는 앞바퀴 굴림으로 뉴트럴에 가까운 코너링인데, FR인 벤츠나 BMW보다 국내 운전자에게 친숙한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 CVT 6단 변속기를 조합해 0→100km/h 가속 10.2초, 최고시속 205km를 낸다. 복합연비는 L당 11.6km. 가격은 4,5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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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5 3.0i

1999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데뷔한 X5는 그동안 SUV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고품격 모델로 화제를 끌어모았다. 5시리즈의 앳된 얼굴에 합리적이면서 절제된 보디 디자인은 벤츠 ML 시리즈에 몰려 있던 고객들의 시선을 돌리기에 충분했다. 고성능 SUV의 등장은 당시 정통 유틸리티 비클인 랭글러나 G바겐의 입지를 점점 좁히는 결과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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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X5의 디자인은 분명 남달랐다. 바퀴 위를 덮고 있는 앞뒤 펜더의 볼륨, 좌우 도어와 해치 게이트의 허리를 잘록하게 만든 이중 편차 각이 매우 역동적이다. 여기에 다른 경쟁 모델 대비 지상고가 낮아 온로드에서도 안락성을 확보했다. 시승차는 3.0i 모델로 4.4i보다 배기량이 낮지만 힘이나 성능 면에서 나무랄 데가 없다. 직렬 6기통 3.0L 엔진이 최고출력 231마력과 최대토크 30.0kg·m를 발휘한다. 덕분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 8.9초, 최고속도는 202km였다. 아울러 L당 9.6km라는 준수한 연비도 챙겼다. 가격은 8,390만원.


4844319e629981e7561cbacb65878cf1_1584420697_53.jpg 맹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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