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6월호 모터스포츠 뉴스
2021-06-14  |   22,512 읽음

MOTOR SPORTS NEWS


ba071a246e9c7a95f4e2e72572bff1c1_1623650864_7338.jpg
 

스프린트 퀄리파잉, F1에 어떤 변화 몰고 올까?

최근 F1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화두는 단연 스프린트 레이스다. 정식 명칭은 스프린트 퀄리파잉(sprint qualifying). 예선과 결승 사이에 더해지는 100km 정도의 짧은 레이스다. 금요일로 당겨지는 예선 결과에 따라 토요일 스프린트 퀄리파잉의 출발 순서가 정해진다. 일요일의 결승 그리드는 토요일 경기 결과를 바탕으로 정한다. 지금까지 다소 긴장감이 떨어졌던 금, 토요일에도 보다 큰 재미를 선사하자는 것이 이번 시도의 취지다. 4월 26일 회의에서는 세부적인 사항들이 다루어졌다. 아무리 짧다고 해도 일단 경기인 이상 파손이나 수리 등 추가 지출 가능성이 높다. 더군다나 올해부터 예산 상한이 생겨 각팀은 비용 문제에 민감하다. 이런 의견을 받아들여 스프린트 퀄리파잉에 출전할 때마다 F1 측에서 각 팀에 7만5,000달러씩을 지급한다. 3경기 합산 22만5,000달러다. 이와 별도로 경주차가 파손되었을 때는 경기당 예산 한도가 20만 달러씩 상향된다.

이 밖에도 다양한 세부사항이 정해졌다. 예를 들어 차를 한데 모아 접근을 차단하는 파크페르메는 이제 토요일이 아니라 금요일 오후부터다. 하지만 브레이크 등 제한적으로 손을 댈 수 있다. 또한 토요일과 일요일 사이 기온이 크게 바뀔 경우 무게 배분이나 냉각계통 변경이 가능하다. 스프린트와 결승 레이스 사이에 스프링이나 댐퍼 변경 혹은 조절도 된다. 타이어는 다음과 같다.


ba071a246e9c7a95f4e2e72572bff1c1_1623650938_922.jpg
 

우선 영국과 이탈리아가 그랑프리가 확정이고 나머지 하나는 유럽 이외의 지역(아마도 브라질)으로 예상된다. F1의 모터스포츠 담당 매니징 디렉터 로스 브라운은 “우리는 주말 내내 팬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싶다. 제 살 깎아 먹기를 원하지는 않지만 금요일과 토요일이 보다 흥미로워지기를 원한다. 지금까지 금요일은 일부 사람들에게만 재미있었다. 스프린트 레이스가 생기면 보다 흥분될 것이다.”라고 기획의 취지를 설명했다. 아울러 2022년 전면 시행되더라도 모든 그랑프리에서 실시하지는 않을 것이라 말했다.


ba071a246e9c7a95f4e2e72572bff1c1_1623650949_1316.jpg
 

캐나다 그랑프리 취소, 터키로 대체

퀘벡을 중심으로 코로나 3차 유행이 진행됨에 따라 6월 13일 예정되어 있던 캐나다 그랑프리가 전격 취소되었다. 3주간 격리는 현재의 F1 스케줄에서는 불가능한 이야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최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대신 캐나다는 2029년까지였던 F1 개최 계약을 2031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캐나다의 공백은 터키로 대신한다. 이스탄불 서킷에서 2005년 시작한 터키 그랑프리는 2011년을 마지막으로 사라졌다가 코로나 사태로 지난해 9년 만에 부활했다. 원래는 단발성 이벤트로 올해 캘린더에서는 빠졌지만, 캐나다가 취소됨에 따라 급하게 재편성되었다. 이스탄불 파크 서킷은 1주 5.338km 길이의 반시계 방향 코스로 헤르만 틸케가 디자인했다. 초창기에는 버니 에클레스턴이 소유했다가 현재는 터키 회사 인터시티에 넘어갔다.

최다 우승은 페라리 시절의 펠리페 마사가 3승, 현역 중에서는 해밀턴이 2승으로 가장 많다.


ba071a246e9c7a95f4e2e72572bff1c1_1623650961_972.jpg
 

마이애미 그랑프리 2022년 창설

주민 반대로 표류하던 미국 마이애미 그랑프리가 2022년 열린다. F1은 지난 4월 18일 마이애미와 10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미국 그랑프리가 열렸던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즈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계약 종료된다.

마이애미가 새로운 미국 그랑프리를 대신하거나 혹은 미국에서 2개 그랑프리를 함께 개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아직 2022년 캘린더는 나오지 않았지만 F1의 도메니칼리 사장은 마이애미 그랑프리 시기를 2022년 2분기로 예상했다.

경기는 미식축구 구장인 하드록 스타디움 주변 스트리트 코스에서 진행되며 1주 5.41km 길이에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돈다. 마이애미 돌핀스의 본거지인 경기장은 1959년 개장했으며, 지금까지 여러 번이름이 바뀌다가 지금은 레스토랑 프랜차이즈인 하드록의 이름을 달고 있다. 6번의 슈퍼볼과 2번의 프로야구 월드 시리즈, 수많은 록공연이 펼쳐졌던 명소는 이제 F1 역사상 미국에서 F1을 개최하는 11번째 장소가 된다. 당초에는 포뮬러E가 열리는 항구 주변으로 기획했지만 소음 문제로 거센 주민 반대에 부딪혔다. 스타다움을 사이에 끼고 19개의 코너로 이루어지는 코스는 테크니컬한 섹션과 3개의 직선로가 있으며 3개의 DRS 존이 만들어진다. 예상 최고속도는 320km/h.


ba071a246e9c7a95f4e2e72572bff1c1_1623651124_4072.jpg
 

레드불 파워트레인즈 책임자에 메르세데스 출신 영입

레드불은 지난 몇 년간 파워 유닛 확보에 고전했다. 다소 도박적으로 선택한 혼다가 올해 메르세데스에 필적하는 전투력을 보여줌에 따라 큰 문제가 해결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혼다가 갑작스럽게 F1 퇴진을 결정함에 따라 다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레드불은 혼다로부터 설계도를 넘겨받아 직접 생산하기로 했다.

레드불은 단순 생산에 그치지 않고 2025년 이후에는 직접 파워 유닛을 개발하려 한다. 밀튼케인즈에 새로운 공장을 만드는 한편 메르세데스에서 20년 이상 근무했으며 2017년부터 HPP(Mercedes AMG High Performance Powertrains Ltd)를 이끌어 온 벤 호지킨슨(Ben Hodgkinson)을 책임자로 영입했다.

이번 인사에 대해 크리스찬 호너 감독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벤을 레드불 파워트레인즈의 테크니컬 디렉터로 영입한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그는 실적 있는 레이스 우승자로 뛰어난 기술을 가진 동시에 엔지니어 팀을 이끌 수 있는 혁신적인 인물이다. 레드불 파워트레인즈의 창설을 발표한 것은 레드불이 새로운 야망을 내보이는 것이기도 하다. 머신 디자인의 여러 부분을 사내에서 담당해 운명을 스스로 개척한다는 뜻이다. 그 궁극의 표현은 차세대 규정을 만족시키기 위한 오리지널 파워 유닛의 개발이다. 벤을 기용한 것은 우리의 장기적인 의지의 표현으로, 성공에 필요한 여러 가지를 지원할 것이다.”

호지킨슨은 20년 일한 직장을 떠나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광범위하고 중요한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얻은 것은 무척 영광스러운 일이다. 레드불은 F1에 진지하게 임해왔으며, 하이브리드 시대 내내 최대 라이벌이었다. 이 회사에서의 새로운 여정과 함께 무엇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ba071a246e9c7a95f4e2e72572bff1c1_1623651139_1327.jpg
 

아우디의 하이퍼카 프로젝트

2016년 르망을 떠났던 아우디가 하이퍼카 클래스를 통해 르망에 돌아온다. 미국 IMSA에 마련되는 LMDh 규정을 바탕으로 2023년 내구레이스에 복귀하게 된다. 유럽의 WEC와 미국의 IMSA는 거의 동일한 규정을 도입해 상호 엔트리가 가능하게 된다. 미국 데이토나에서 뛰던 차를 그대로 르망에 가져갈 수있다는 말이다. LMDh는 IMSA의 현행 톱클래스인 DPi를 대체한다. 아우디에서는 이 프로젝트가 거의 확정적이며 포르쉐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신차는 내년 말 모습을 드러내 2023년 데이토나 24시간에서 공식 데뷔할 예정. 프라이비트팀에도 공급된다.


ba071a246e9c7a95f4e2e72572bff1c1_1623651150_8856.jpg
 

WEC 시즌 개막

WEC와 르망 24시간은 참가자가 급감한 LMP1 클래스를 대신해 하이퍼카 클래스를 창설했다.

여러 메이커와 팀에서 관심을 보이고는 있지만 아직 엔트리는 부족한 상황. 가장 적극적인 토요타 외에 알핀과 글리켄하우스가 올해 참가한다. 글리켄하우스는 데뷔를 미뤄 개막전 스파 6시간에 나오지 않았다. 게다가 알핀 A480은 LMP1의 디튠 버전. 따라서 진짜 하이퍼카는 아직 토요타 GR010 하이브리드뿐이다.

4월 말 스파프랑코샹에서 공식 테스트가 열렸다. 아직은 과도기라 제각각인 차종 간 성능 차이를 BoP(Balance of Performance)로 조절한다. 초기 BoP는 토요타 GR010이 최저중량 1,040kg, 최대 스틴트 에너지 964MJ, 피크 파워 520kW(707마력). 알핀 A480은 930kg, 920MJ, 450kW(611마력)이다. 테스트에서 가장 빨랐던 것은 LMP2 클래스다. 클래스 간 성능 조정을 위해 출력을 544마력으로 낮추고 무게를 950kg으로 늘렸음에도 그랬다. 5월 1일 오후 1시 30분. WEC 개막전 스파 6시간이 시작되었다. 폴포지션은 #7 토요타(카무이/콘웨이/마리아 로페즈)였다.

우려와 달리 세팅이 잡힌 하이퍼카는 LMP2보다 빨랐다. #8 토요타는 초반 선두로 나섰다가 주유 규정 위반으로 30초 페널티를 받아 3위로 후퇴. #36 알핀이 잠시 선두로 나섰지만 #7호 차가 포르쉐(#91)와 충돌해 자갈밭에 빠지자 바통을 이어받았다. 알핀과 접전 끝에 선두에 오른 #8호 차는 기념할만한 하이퍼카 시대 첫 우승자가 되었다. LMP2 클래스 우승은 유나이티드 오토스포트의 알버쿼크/핸슨/쉐러조였다. 하이퍼카와의 차이는 1랩. 지난해의 3랩에 비해 성능 격차가 많이 줄었다. LM-GTE Pro 클래스에서는 #92 포르쉐, LM-GTE Am 클래스에서는 #83 AF코르세 페라리가 우승했다.


ba071a246e9c7a95f4e2e72572bff1c1_1623651161_1799.jpg
 

펜스키, 포르쉐와 손잡고 LMDh 도전

2023년 내구 레이스 복귀를 약속한 포르쉐가 미국의 명문팀 펜스키와 손잡는다. 자동차 메이커가 직접 워크스팀을 꾸리기도 하지만 유명 레이싱팀과 협력하기도 한다. 르망에서 화려한 전과를 남긴 아우디팀 요스트나 GT 클래스의 포르쉐팀 만테이도 비슷한 케이스.

지난해 말 하이퍼카를 개발을 공표했던 포르쉐는 지난 5월 4일, 팀 펜스키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팀의 이름은 포르쉐 펜스키 모터스포츠. 로저 펜스키에 의해 1966년 창설된 유서 깊은 팀으로 나스카와 인디카, 스포츠 레이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 왔다. 아울러 포르쉐와의 인연도 적지 않다. 2006~2008년에는 아메리칸 르망 시리즈에서 포르쉐 RS 스파이더로 3년 연속 LMP2 챔피언을 차지하기도 했다.

포르쉐 모터스포츠 책임자인 프리츠 엔징거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팀 펜스키는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거의 비교 대상이 없는 성공 사례로 기록됩니다. 다만 지금까지의 장대한 목록에는 르망이 빠져있습니다. 2023년에는 포르쉐 펜스키 모터스포츠로서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것은 사르트 서킷에서 포르쉐의 20번째 종합우승을 뜻하기도 합니다. 꿈같은 일입니다.”

포르쉐는 펜스키와의 합작 워크스팀 외에 프라이비트팀에도 하이퍼카를 공급한다. 워크스 프로그램에서 얻은 노하우와 데이터 역시 모두 공유된다.


ba071a246e9c7a95f4e2e72572bff1c1_1623651172_1393.jpg
 

i30 N TCR 대체하는 엘란트라 N TCR

지난 시즌 힘겨운 한 해를 보냈던 WTCR의 현대 커스터머 세력은 올해 신차 엘란트라 N TCR로 명예회복을 노린다. 6월 개막되는 WTCR에서 엘란트라는 기존 i30 N TCR를 대체한다. 팀은 지난해와 마찬자기로 BRC와 엥슬러 모터스포츠 2팀 체제. 드라이버도 노장 가브리엘 타르퀴니와 노르베르트 미켈리즈(이상 BRC), 루카 엥슬러 3명을 그대로 두고 안식년을 보내기로 한 니키 카츠베르크의 빈자리를 장 칼 바네이로 대체한다. WEC와 인디 라이츠, A1 등 다양한 경험을 한바네이는 지난해 알파로메오 줄리에타를 몰고 WTCR 3위에 올랐던 프랑스 드라이버다.

현대 커스터머 레이싱을 이끄는 안드레아 아다모는 “우리 커스터머팀이 이번 시즌 다시 WTCR 타이틀 경쟁에 뛰어들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다. 우리는 지난해 결과에 만족할 수없다. 과거에 이 팀들은 매우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완전히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하기보다는 기존의 것들을 기반으로 삼기로 했다. 우리는 엘란트라 N TCR을 개발할 때 커스터머팀 드라이버 4명을 모두 테스트 드라이버진에 포함시켰다. 덕분에 신차에 대한 많은 경험을 쌓아 실전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뉘르부르크링 개막전 이전에 더 많은 테스트를 진행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하나의 커스터머팀인 이탈리아의 타겟 컴페티션 역시 신차로 갈아탄다. 주로 TCR 유럽 시리즈에서 활동하며 일부 WTCR 경기에도 참가했다. 안드레아스 베크만은 WTCR 최초의 여성 드라이버로 FIA 여성 드라이버 타이틀을 두고 경쟁하게 된다.


ba071a246e9c7a95f4e2e72572bff1c1_1623651185_4459.jpg
ba071a246e9c7a95f4e2e72572bff1c1_1623651185_5045.jpg
 

현대 ETCR 라인업 발표

세계 투어링카 챔피언십의 전기차 버전인 퓨어 ETCR을 향한 현대의 발걸음이 빨라진다. 퓨어 ETCR은 6월 18~20일 이탈리아 발레룽가를 시작으로 스페인 아라곤, 헝가리 헝가로링, 덴마크 코펜하겐(인증 중), 한국 인제 등 5개 레이스가 계획되어 있다. 현대가 최근 공개한 커스터머팀 드라이버진은 아우구스토 파르푸스, 장 칼 버네이, 톰 칠튼(사진), 존 필리피등 4명. 올해 초 테스트 드라이버로 합류한 파르푸스는 2009년 WTCC 3위, 2013년 DTM 2위에 올랐던 베테랑 드라이버. 버네이는 올 시즌 WTCR 현대 잉슬러 팀으로도 엔트리한다. 칠튼은 WTCC와 BTCC에서 활약해 온 영국 드라이버. 필리피는 지난해 유럽 TCR에서 현대 i30 TCR로 시리즈 2위에 올랐던 젊은 프랑스 드라이버다.


ba071a246e9c7a95f4e2e72572bff1c1_1623651197_5888.jpg
 

M스포트 포드, 아드리안 포모를 연속 기용

크로아티아 랠리에서 처음 월드랠리카를 몰았던 아드리안 포모는 포드 세력 중 최고인 5위로 대활약했다. 그래서 M스포트 포드는 이어지는 포르투갈에서도 포모를 월드랠리카에 태우기로 했다. M스포트는 올해 그린스미스를 붙박이로 세컨드 카를 수니넨과 포모에게 나누어 태우기로 했다. 포모를 크로아티아에 출전시킨 후 포르투갈에서 수니넨을 복귀시킬 참이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에 한 경기 더 태우기로 한 것. 덕분에 수니넨은 6월 이탈리아에서나 돌아올 수 있게 되었다. 리차드 밀르너 감독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4년 전 그는 아파서 랠리카에 탈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도전적이며 매우 뛰어난 달리기를 보여주고 있다. 무대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무척이나 즐거운 일이다.

그레이블에서 피에스타 월드랠리카의 성능을 경험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도전이 되겠지만 그는 압박을 느끼지 않는다. 그의 퍼포먼스를 기대하고 있다.”


ba071a246e9c7a95f4e2e72572bff1c1_1623651206_5905.jpg
 

오지에, 크로아티아 사고 뒷이야기

크로아티아 랠리 최종일인 4월 25일 아침. 이동구간을 달리던 오지에가 사고를 일으켰다. 차선을 옮기던 오지에의 야리스가 뒤에서 가속해 오던 BMW와 충돌한 것. 스튜어드는 당일 저녁 오지에와 코드라이버인 줄리안 잉그라시아, 토요타팀 이벤트 리더 야리모 레티넨, 스포팅 디렉터 카이 린스트트롬 등을 불러 사정 청취를 했다.

서비스 파크를 출발해 스테이지로 향하던 오지에는 차를 점검할 필요가 있어 버스정류장 쪽으로 차선을 변경했다. 그런데 오른쪽 후방에서 빠르게 접근하던 차가 있었다. 랠리카를 쫓기 위해 무리하게 가속한 것으로 보인다. 오지에는 사고 직후 차를 세워 부상자를 확인하고 연락처를 전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경찰은 영어를 할 줄 몰라 소통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팀 관계자에게 사고 처리를 맡긴 채 빠르게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경찰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거칠게 출발하는 모습이 영상에 찍혀 논란이 되었다. 오지에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고 상대와 경찰에게 사과할 것을 약속했다.

오지에의 행위가 경기 규칙 위반은 아니기 때문에 크로아티아 우승은 그대로 유지된다. 하지만 경찰의 저지를 무시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합계 7,000유로(약 940만원)의 벌금과 WRC 출전정지 1회 처분을 내렸다. 다만 출전정지는 집행유예라서 6개월 이내 유사한 문제를 일으켰을 때 시행된다. 토요타팀에게도 훈계 처분이 내려졌다.


ba071a246e9c7a95f4e2e72572bff1c1_1623651220_0907.jpg
 

2021 월드랠리크로스 캘린더 변경

월드랠리크로스 챔피언십은 지난해 코로나 영향으로 8월에야 시즌을 시작할 수 있었다. 개최국도 4 라운드뿐이었지만 더블헤더로 진행해 8개 경기로 진행되었다. 챔피언은 폭스바겐을 몬 요한 크리스토퍼슨.

지난 12월 공개되었던 2021 캘린더에는 10개 경기가 있었지만 최근 개정된 캘린더는 7개 라운드로 줄어들었다. 백신이 보급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코로나 확산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여행제한조치 등의 영향으로 여러 대륙을 넘나들기는 아직 힘든 상황이다. 따라서 유럽을 중심으로 캘린더를 다시 짤 수밖에 없었다.


ba071a246e9c7a95f4e2e72572bff1c1_1623651231_219.jpg
ba071a246e9c7a95f4e2e72572bff1c1_1623651231_2825.jpg
 

원래 개막전이었던 스파프랑코샹이 미뤄지면서 노르웨이 헬 서킷이 새로운 개막전이 되었다. 독일 뉘르부르크링전은 더블헤더이기 때문에 경기 수는 8개다. 핀란드와 남아공이 삭제되기는 했지만 새롭게 라트비아가 들어왔다.

최고 클래스 RX1은 당초 계획을 1년 미루어 2022년부터 전기차로 바뀐다. 그에 앞서 RX2e 클래스를 먼저 도입한다. RX2e 클래스는 라트비아를 제외한 6개 경기에서 열린다. 335마력을 만들어 내는 2개의 모터와 30kWh 배터리를 사용한다. 원메이크인 랠리카는 스페인의 QEV 테크와 스웨덴의 올스베르크 MSE 팀이 함께 개발했다.


ba071a246e9c7a95f4e2e72572bff1c1_1623651241_5788.jpg
 

랠리1 하이브리드 키트 리콜

내년부터 월드랠리카를 대체하는 랠리1의 가장 큰 특징은 하이브리드 구동계다. 콤팩트다이내믹스사에서 공급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현재 현대, 토요타, M스포트에 보내져 테스트를 진행 중. 그런데 배터리 부분에 문제가 있어 리콜되었다. FIA의 랠리 디렉터 이브 마통은 지극히 일반적인 케이스이며 스케줄에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어떤 신제품이라도 개발 중에는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한다.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공급이 지연되었지만 2022년 시즌 개막까지는 아직 충분한 시간이 있다.”

토요타의 라트발라 감독 역시 진행 상황에 만족한다. 지금까지는 현행 랠리카를 사용해 테스트를 해왔으며 현재는 리콜을 위해 반송했지만 여름 전에는 신차에 얹어 테스트할 계획이다. 한편 유일하게 랠리1 테스트 영상을 공개한 M스포트 포드는 현행 피에스타 외에 다른 옵션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양산차 모노코크를 그대로 사용했던 지금까지와 달리 랠리1은 스페이스 프레임으로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차종이 가능하다. 푸마로 바꾼다는 소문도 들린다. 푸마는 콤팩트 쿠페였던 시절(지금은 CUV다) 랠리카로 사용된 전적이 있다. 현대는 i20 N(사진), 토요타는 GR 야리스를 확정했다.


74e723ed3822b2083ccc2dbc82bc9fcb_1584331995_5924.jpg글 이수진 편집장 사진 레드불, 메르세데스, 토요타, 현대, 월드랠리크로스

 

d327d7f7ff285c9270630e522dc49191_1586429687_65.jpg
유튜브 자동차생활TV 바로가기 


< 저작권자 - (주)자동차생활, 무단전재 -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