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F1 시리즈, 제3전 포르투갈 그랑프리
2021-06-18  |   19,287 읽음

제3전 포르투갈 그랑프리


(6월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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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전인미답의 폴포지션 100회 도달

해밀턴과 페르스타펜의 치열한 공방전


비에 젖은 이몰라에서 페르스타펜이 시즌 첫번째 승리를 차지했다. 이어진 포르투갈과 스페인에서는 해밀턴이 주인공이었다. 해밀턴은 스페인에서 개인 통산 최초로 100번째 폴포지션을 따냈을 뿐 아니라 경기 막판 페르스타펜을 추월해 시즌 3승째를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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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전 포르투갈 그랑프리

1996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F1에서 사라졌던 포르투갈 그랑프리는 지난해 코로나 비상상황 속에서 무려 24년 만에 부활했다. 다만 익숙한 에스토릴이 아니라 포르투갈 최남단 포르티망에 위치한 알가르베 서킷이 무대였다. 1주 4.653km의 코스는 15개의 코너가 있으며, 롤러코스터를 연상시키는 드라마틱한 높낮이에 타이어 부담이 상당히 큰 편. 지난해에는 해밀턴이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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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을 앞둔 알가르베 서킷은 기온 18℃, 노면온도 38℃의 드라이 컨디션이었다. Q1에서 노리스가 잠정 선두였다가 보타스가 1분 18초 722로 톱이 되었다. 리카르도, 스트롤, 라티피, 슈마허와 마제핀이 우선 떨어져 나갔다. Q2에서는 많은 드라이버가 미디엄을 선택. 해밀턴이 잠정 톱에 오르고 보타스가 뒤를 이었다.

페르스타펜은 5위. 가슬리가 막판 턱걸이로 Q3 진출에 성공했다. 러셀, 조비나치, 알론소, 츠노다와 라이코넨이 Q3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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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초반에 가슬리가 잠정 톱. 8분을 남기고 페르스타펜이 1분 18초 209로 뒤집었고 이후 가슬리, 오콘, 노리스를 거쳐 보타스가 잠정 톱에 올랐다. 페르스타펜은 14코너 트랙 리미트를 넘어가 기록 삭제. 하지만 새 소프트를 끼고 도전한 마지막 어택에서도 메르세데스 듀오를 넘지는 못했다. 보타스가 폴포지션. 해밀턴과의 시차는 0.007초였다. 2열은 페르스타펜, 페레스의 레드불 듀오. 사인츠, 오콘, 노리스, 르클레르, 가슬리, 페텔이 5~10 그리드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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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선택으로 갈린 승패

스타트에서는 그리드 순서가 거의 유지되었다. 페레스만 사인츠에게 추월당해 5위로 후퇴. 2랩 직선로에서 알파로메오 듀오가 접촉하고 보타스는 해밀턴을 제쳐 선두가 되었다. 윙이 부서진 라이코넨의 차를 치우느라 세이프티카가 나왔다. 7랩, 재출발할 때 페르스타펜이 해밀턴을 제치고 2위에 부상. 바짝 따라붙은 해밀턴이 11랩 째 메인 스트레이트에서 DRS를 열고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후 한동안 큰 변화 없이 중반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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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그랑프리 초반에는 메르세데스 듀오가 앞서 나갔다 


35랩을 마친 페르스타펜이 피트로 들어가 하드 타이어를 끼웠다. 최대한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피트 로드 입구에서 연기를 피워 올릴 만큼 급브레이크를 밟았다. 교체에 걸린 시간은 2.3초. 2위 보타스가 다음 랩에 피트인. 3.3초 만에 하드 타이어로 바꾸고 페르스타펜 앞으로 나왔다.

그런데 아직 타이어 온도가 충분히 오르지 않아 흔들렸고, 페르스타펜은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해밀턴은 다음 랩에 하드로 교체. 현재 선두는 아직 피트인하지 않은 페레스다. 48랩의 순위는 페레스, 해밀턴, 페르스타펜, 보타스, 노리스, 르클레르, 오콘, 사인츠, 가슬리, 리카르도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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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타스 추격이 어렵다고 판단한 페르스타펜은 최고속랩을 노렸다. 하지만 트랙 리미트를 벗어나 불발되었다 


레드불에서는 페레스에게 당초 계획보다 10랩을 더 달리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페레스가 제아무리 ‘타이어 깎기 장인’이라도 이런 타이어로 해밀턴을 방어할 수는 없다. 52랩 째 DRS를 켠 해밀턴이 너무 간단히 추월했다. 경기 후 호너 감독은 해밀턴 방어가 아니라 최고속랩을 노린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소프트 수명이 너무 짧아 미디엄으로 최대한 달렸다는 말. 하지만 이마저도 무색하게 보타스가 최고속랩 포인트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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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이 선두로 나선 후 페레스가 피트인하고 이제 2위 페르스타펜과의 시차는 5초. 타이어는 페르스타펜이 더 많이 달렸다. 거리를 좁힐 수가 없자 페르스타펜은 소프트 타이어를 끼우고 최고속랩을 노렸다. 최종 랩에서 1분 19초 849로 성공하는 듯 보였지만 14코너 트랙 리미트를 넘어서 아쉽게도 실패로 끝났다.

해밀턴이 무난하게 포르투갈 그랑프리 승자가 되었다. 2위 페르스타펜, 3위는 보타스였다. 페레스가 이적 후 최고인 4위. 노리스, 르클레르가 5, 6위였고 알핀의 오콘과 알론소가 7, 8위로 더블 포인트를 거두었다. 리카르도와 가슬리가 득점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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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e723ed3822b2083ccc2dbc82bc9fcb_1584331995_5924.jpg글 이수진 편집장 사진 레드불, 메르세데스, 페라리, 르노, 애스턴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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