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F1 시리즈, 제4전 스페인 그랑프리
2021-06-18  |   19,513 읽음

제4전 스페인 그랑프리


(6월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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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전인미답의 폴포지션 100회 도달

해밀턴과 페르스타펜의 치열한 공방전


비에 젖은 이몰라에서 페르스타펜이 시즌 첫번째 승리를 차지했다. 이어진 포르투갈과 스페인에서는 해밀턴이 주인공이었다. 해밀턴은 스페인에서 개인 통산 최초로 100번째 폴포지션을 따냈을 뿐 아니라 경기 막판 페르스타펜을 추월해 시즌 3승째를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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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서킷은 최근 10번 헤어핀을 완만하게 다듬었다 


제4전 스페인 그랑프리

5월 8일 토요일,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서킷에서 제4전 스페인 그랑프리 예선이 시작되었다. 시즌 개막 직전 공식 테스트 장소였던 만큼 각 팀의 데이터가 충분해 더욱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최근 레이아웃을 고쳐 10번 헤어핀 커브가 완만하게 바뀌었다. 드라이버 안전을 위한 조치.

Q1은 점검을 위해 10분 늦게 시작했다. 미디엄을 끼고 나온 보타스가 잠정 톱이 되고 페르스타펜, 가슬리가 뒤를 이었다. 세션 막판 노리스가 톱이 되고 가츠타, 라이코넨, 슈마허, 라티피, 마제핀이 그리드 최후방을 확정했다. Q2에서는 대부분이 소프트로 출격. 페르스타펜이 1분 16초 922로 메르세데스 듀오 앞에 섰다. 페르스타펜과 러셀을 제외한 13대가 최종 어택을 시작. 페레스와 사인츠가 Q3 진출에 성공한 반면 애스턴마틴 듀오와 가슬리, 조비나치, 러셀이 떨어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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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개인통산 100번째 폴포지션을 기록한 해밀턴 


상위 그리드를 결정짓는 Q3. 해밀턴이 1분 16초 714로 잠정 톱에 오르고 페르스타펜이 0.036초 차 2위. 보타스와 르클레르가 뒤를 이었다. 오콘, 사인츠, 리카르도, 페레스, 노리스, 알론소 순. 톱3는 최종 어택에서 기록을 경신하지 못했고 결국 해밀턴이 폴포지션을 확정 지었다. 사상 최초의 개인 통산 100번째 폴 포지션이다. 마제핀은 Q1에서 노리스의 진로를 방해해 3 그리드 페널티를 받았지만 꼴찌라서 이번 경기에서는 적용되지 않았다. 그의 실력으로 보아 이번 시즌 안에 적용이 가능할지 미지수. 페레스는 어깨 통증을 호소해 결승 전망을 어둡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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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그리드의 페르스타펜이 출발과 함께 해밀턴을 추월했다 


해밀턴의 100번째 폴포지션

5월 9일 일요일. 스페인 그랑프리 결승전을 앞둔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서킷은 기온 21℃, 노면 온도 31℃의 드라이 컨디션. 예선 때보다 기온이 살짝 낮아졌다. 타이어는 미디엄을 낀 라이코넨을 제외하고 모두 소프트.

경기 시작과 함께 페르스타펜이 강하게 압박하며 1코너 안쪽을 찔러 선두로 부상했다. 르클레르도 보타스를 추월해 3위. 페레스는 6위로 올라섰다. 큰 사고 없이 오프닝 랩을 마친 대열이 경기를 이어갔다. 페르스타펜, 해밀턴, 르클레르, 보타스, 리카르도, 페레스, 오콘, 사인츠, 노리스, 알론소 순. 8랩에서는 츠노다가 기어박스 문제로 차를 세우고 리타이어했다. 세이프티카가 출동해 11랩에 경기가 재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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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로 시작한 차가 많다 보니 20랩 언저리에서 피트인이 시작되었다. 해밀턴에 1초가량 리드를 이어가던 페르스타펜이 24랩을 마치고 피트인. 커뮤니케이션 미스로 1랩 일찍 들어오는 바람에 4.2초가 걸렸다. 4랩 후해밀턴에 빠르게 작업을 끝내고 코스에 나왔을 때 페르스타펜은 이미 5초 달아나 있었다. 하지만 해밀턴은 최고속랩을 경신하며 착실하게 거리를 좁혔고, 33랩에서는 거의 1초까지 줄어들었다. 

이제 코스 위차들은 모두 미디엄 타이어를 끼우고 있었다. 해밀턴이 DRS 가동 범위까지 추격해 들어오자 레드불의 에이드리언 뉴이가 간절히 두 손을 모으고 모니터를 바라보는 모습이 화면에 비추었다. 하지만 추월이 어렵다는 카탈루냐 서킷의 악명은 사실이었다. 해밀턴은 0.5초까지 추격하고도 좀처럼 추월 기회를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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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반 팀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보타스는 해밀턴을 쉽게 보내주지 않았다 


해밀턴이 42랩을 마치고 피트인, 새 미디엄으로 교체하고 언더컷을 노렸다. 보타스 뒤 3위로 복귀한 해밀턴이 다시 맹렬히 속도를 높였고, 팀 지시가 있었음에도 보타스는 해밀턴을 쉽게 앞으로 보내지 않았다. 사인츠가 접전 끝에 오콘을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보타스는 53랩을 마치고 소프트로 교체. 페르스타펜과 해밀턴 모두 타이어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거리는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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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스타펜은 해밀턴 방어에 실패한 대신 최고속랩을 가져갔다 


이제 7랩을 남긴 상황. DRS를 켠 해밀턴이 1코너 바깥을 찔러 선두로 올라섰다. 토토 볼프 감독이 불끈 주먹을 들어 올렸다. 추격이 힘들다고 판단한 페르스타펜이 소프트 타이어로 갈고 최고속랩을 노렸다. 뒤에서는 대선배 알론소와 신예 노리스가 득점권 진입을 두고 치열한 배틀을 벌이고 있었다. 페레스에 이어 르클레르도 소프트로 바꾸어 최고속랩 포인트에 도전했다.

페르스타펜의 추격이 없어진 해밀턴이 무난하게 체커기를 받았다. 시즌 3승째. 페르스타펜은 1분 18초 149로 최고속랩 작성에 성공했다. 보타스가 3위였고 르클레르, 페레스가 뒤를 이었다. 리카르도, 사인츠, 노리스, 오콘, 가슬리가 득점권을 마무리했다. 가슬리는 알론소, 스트롤, 라이코넨, 페텔 등이 뒤얽힌 막판 접전을 뚫고 10위에 턱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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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e723ed3822b2083ccc2dbc82bc9fcb_1584331995_5924.jpg 이수진 편집장 사진 레드불, 메르세데스, 페라리, 르노, 애스턴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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